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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 어머니의 일손을 도우려 시작한 식당 일 그리고 초라한 거리 공연까지. 스트리트 댄서 천숴(왕이보)의 하루는 쉴 새가 없다. 그가 분주한 와중에도 춤을 놓지 않는 이유는 최고의 댄서가 되고 싶다는 꿈 때문이다. 한편 중국 최고의 댄스 크루 ‘이마크’의 코치 레이(황보)는 팀의 분위기를 망치는 에이스 케빈(캐스퍼)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레이는 과거 오디션에서 떨어졌던 천숴에게 케빈의 대역을 맡는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한다. 천숴는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지만, 팀은 해체 위기에 놓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브레이킹 정식 종목 채택을 기념해 제작된 <원 앤 온리>의 전략은 단순하다. 화려한 연출과 역동적인 촬영으로 스트리트 댄스만의 에너지를 생생히 구현하는 것이다. 보이 그룹 유니크(UNIQ) 출신의 왕이보를 필두로 미스에이의 페이, 크로스진의 캐스퍼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빼어난 춤 실력으로 안무 장면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만 꿈
[리뷰] ‘원 앤 온리’, 역동적인 파워무브에 비해 아쉬운 트랜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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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에서 나치가 승리하고 10년 뒤 미국은 핵전쟁을 시도한다. 독일은 소수의 생존자를 소라테 벙커에 남겨 제4의 제국을 건립한다. 물론 이 설정은 평행세계가 아니라 참가자들이 캐릭터를 직접 연기하는 롤플레잉 게임 LARP의 일부다. 끝을 향하던 게임은 정전으로 인해 중단되고 스탭들은 참가자들을 돌려보낸 뒤 벙커 안으로 복귀한다. 로라(가이아 와이스)는 알 수 없는 여자의 환영을 목격하며 두려움에 떠는 가운데, 게임의 설계자였던 그레고리(로렌초 리켈미)는 홀연히 사라지고 출구는 봉쇄된다. <벙커 게임>은 ‘만약 나치가 전쟁에 승리하고 핵전쟁이 일어난다면?’이란 도발적인 질문으로 포문을 연다. 동시에 영화는 논쟁을 피해 허구와 현실의 양면성을 지닌 롤플레잉 게임이란 소재를 차용한다. 그러나 흥미로운 설정과 도발적인 질문에도 불구하고 <벙커 게임>의 사회학 실험은 완벽한 실패로 끝이 난다. 지체장애, 인종, 여성, 젠더 등 약자성을 부여한 캐릭터를 밀실에 가두고
[리뷰] ‘벙커 게임’, 매력도 윤리도 없는 난이도 최하의 방탈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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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방송국에 다니는 20대 여성 히토미(요시오카 리호)는 요새 피가 마른다. 7년간 감독 데뷔를 꿈꾼 끝에 드디어 자신의 작품 방영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데뷔작 <사운드백 카나데의 돌>을 한번이라도 더 손보고 싶은 상황에서 담당 프로듀서 유키시로(에모토 다스쿠)가 홍보에 참여하라며 시간을 자꾸 뺏자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사실 유독 떨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평생의 롤 모델이던 천재 감독 오우지(나카무라 도모야)의 8년 만의 복귀작 <운명전선 리델라이트>와 같은 황금시간대에 맞붙게 됐기 때문이다. 한편 오우지 감독의 메인 프로듀서 아리시나(오노 마치코)는 히토미와 다른 이유로 괴롭다. 오우지가 신작 발표를 앞두고 종적을 감췄기 때문이다. 난리통에도 시간은 흘러 두 작품이 공개되고, 과연 어느 작품이 이겼느냐에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시청률이 발표된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연극과 웹툰에 이어 영화화된 <대결! 애니메이션>
[리뷰] ‘대결! 애니메이션’, 일하는 사람들을 울리는 애니메이션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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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아래로 몸을 던진 여자는 미치광이 천재 해부학자 갓윈 백스터(윌럼 더포)의 손에서 벨라(에마 스톤)라는 이름으로 거듭난다. 하루에 열 단어 정도를 배우며 걸음마조차 서툰 벨라는 젊고 아름다운 외형과 달리 유아기 수준에 머문다. 갓윈은 자신의 보호 아래 빠르게 성장하는 벨라를 관찰하기 위해 제자 맥스(라미 유세프)에게 연구일지 작성을 부탁한다.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던 맥스는 벨라를 흠모하게 되고, 갓윈은 벨라와 맥스의 약혼을 서두른다. 그러나 맥스와의 약혼조차 세상을 향한 벨라의 호기심을 막을 수는 없었다. 호색한으로 유명한 변호사 덩컨(마크 러펄로)은 넓은 세상을 보여주겠다며 벨라를 설득해 그녀와 리스본으로 여행을 떠난다.
<가여운 것들>은 인류의 오랜 역사와 함께한 피조물과 창조물간의 문제를 잔혹 동화의 세계 안에서 그려내고 있다. 뇌수술로 신체 협응이 떨어지는 벨라의 걸음은 영락없는 프랑켄슈타인의 것이며, 부성애란 이름으로 그녀를 과잉보호하는 갓윈과 유아
[리뷰] ‘가여운 것들’, 무력한 남성성을 딛고 세계의 균열을 겨냥한 란티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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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했기에 더 애틋하고 각별한 기억이 되는 것일까. 서울에 사는 12살 나영(그레타 리)은 가족과 토론토로 이민을 가게 된다. 노벨문학상을 받는 것이 꿈인 나영에게 한국은 너무 작은 나라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나영은 같은 반 친구이자 첫사랑인 해성(유태오)과 마지막 데이트를 한 후 헤어지고 서로의 소식도 알지 못한 채 각자 나이를 먹는다. 12년 후 나영은 연극 극작가를 꿈꾸며 ‘노라’라는 영어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의 꿈은 노벨문학상에서 퓰리처상으로 바뀌어 있다. 우연히 페이스북을 하다가 해성이 자신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영은 먼저 해성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오랜만에 화상으로 첫사랑을 마주한다. 이제 막 군 제대한 해성은 대학에 복학하고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가려고 준비 중이다. 시차를 극복하며 연락을 나누는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감정이 싹튼다. 하지만 토론토를 떠나 뉴욕에서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야 하는 나영은 현실에 보다 집중하
[리뷰] ‘패스트 라이브즈’, 어긋난 필연, 능동적 우연의 영겁으로 완성한 관계 일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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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유세프는 각본과 주연을 겸한 코미디 시리즈 <라미>(2019)로 처음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가여운 것들>을 만나기 전까지 늘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내가 나온 작품을 스마트폰으로 시청하는 풍경”만 봤다. <가여운 것들>이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유세프는 “거대한 화면 아래 관객이 내 연기를 보”는 스크린 데뷔의 즐거움을 누리는 중이다. 유세프는 영화 출연도 처음이지만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의 협업도 처음이다. 코미디언이기도 한 유세프는 란티모스의 필모그래피에서 일관되게 발견되는 기괴한 코미디 감각을 높이 산다. “<가여운 것들>의 대본은 란티모스의 코미디라는 점에서도, 흔히 정의하는 코미디영화의 측면에서도 탁월했다.”
라미 유세프는 <가여운 것들>에서 벨라의 사랑을 갈구하는 정혼자 맥스로 분한다. 그는 의학도 맥스가 벨라에게 순정을 바친 이유를 ‘호기심’ 때문이라 해석한다. “호기심이라는 정념이
[인터뷰] 호기심이 선사하는 영감과 성장, <가여운 것들> 배우 라미 유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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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운 것들>은 갓난아이의 뇌를 이식받고 다시 태어난 벨라 백스터(에마 스톤)가 편견 없이 세상을 배워가는 여정을 담는다. 윌럼 더포가 연기한 과학자 갓윈 백스터는 죽기 직전의 벨라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한 조물주다. 동시에 자신도 실험의 대상체였던 과거를 암시하는 얼굴의 상처는 <프랑켄슈타인>의 재해석이다. 벨라가 능글맞고 방탕한 변호사 덩컨 웨더번(마크 러펄로)을 만나 집을 떠나기 전까지 갓윈은 벨라에게 세계의 전부이자 유일한 보호자로서 그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준다. 윌럼 더포는 갓윈 백스터가 “편견 없이 세상을 볼 수 있는 벨라만의 특별함”에 매혹되어 “스스로도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궁극적으로 일방적인 관계를 넘어 <가여운 것들> 속 독보적인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를 완성한다.
갓윈 백스터는 <비틀쥬스>부터 <스파이더맨> 시리즈까지 윌럼 더포가 분한 독특한 캐릭터 계보에 새롭게 추가될 만한 인물이다
[인터뷰] 상처는 <프랑켄슈타인>의 재해석, <가여운 것들> 배우 윌럼 더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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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만리 머나먼 타지에서 우연히 들려온 한국말에 마리(최성은)는 로기완(송중기)을 바라본다. 외딴섬 같은 이방인의 삶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건만 로기완의 등장과 함께 마리는 그간 잊고 지내온 그리운 것들을 돌이켜 생각한다. 사격선수인 마리는 누구보다 냉철하고 차갑다. 누군가가 이유 없는 시비를 걸어와도 타율 높은 공격으로 자신을 방어한다. 하지만 마리가 쌓아올린 성벽이 다소 느슨해 보이는 건 단단해 보이는 외형과 달리 그의 내면에 슬픔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괴물> <안나라수마나라>, 영화 <십개월의 미래> <젠틀맨> 등으로 자신의 경험을 깊이 있게 쌓아온 최성은은 마리가 홀로 간직해온 애수 어린 삶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단정한 말씨와 무게감 있는 목소리, 바짝 세운 경계심과 보듬어주고 싶은 마른 손. 최성은은 저도 모르는 사이 부다페스트 한가운데에서 마리가 되어 있었는지 모른다.
-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마리를 어떻게 받아
[인터뷰] 멀리, 깊이 보는 시선으로, <로기완> 배우 최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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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로기완임다. 이 땅이 어떤 지옥이라도 죽지 않고 살아내겠다는 다짐 하나로 예까지 왔습니다.” <화란>에 이어 송중기가 또 한번 세상과 외로이 싸우며 머물 수도 떠날 수도 없는 남자를 연기한다. 난민의 지위를 인정받고자 벨기에 브뤼셀에 온 탈북민 로기완의 인생은 수난의 연속이다. 기완은 어떻게든 살아내려 발버둥치면서도 스스로 행복할 자격이 있는지 반문하고, 어느 땅이든 살 권리도 떠날 권리도 없다며 자학한다. 민주시민으로서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조차 고민해야 하는 신세. 하지만 기완은 고통 속에서 마리(최성은)를 만난 후 처음으로 누군가를 그리고 자신을 구하고 싶어진다.
-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원작 소설이 존재하는 작품에 출연했다. 이런 경우 원작을 읽고 연기하는 편인가.
= 매번 다르다. <성균관 스캔들>의 경우 김원석 감독님의 권유로 원작 소설을 읽었고, <재벌집 막내아들>을
[인터뷰] 죄책감과 품위, <로기완> 배우 송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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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김대중> 기획 기사(<씨네21> 1440호, ‘가장 미움받은 정치인,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에 올렸던 내 글에는 ‘샤이 김대중’이었던 소년 시절이 있다. 그런데 어려서부터 내가 정당 차원에서 지지했던 쪽은 따로 있었다. 김대중의 소속 정당보다 훨씬 더 불리한 처지의 정당이었다. 발단은 1992년 총선 당시의 민중당이다(현 진보당의 전신인 민중당과는 다른 당이다). 하교하던 국민학생은 버스 안에서 민중당 선거운동원의 발언을 만난다. 민중당이라는 당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 전년도 광역의원 선거 때, 비디오카메라 촬영 연습을 하던 아버지가 합동연설회를 찍어와 집에서 틀었다. 세 후보 중 민중당 C 후보가 마음에 들었다. ‘가난했던 사람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 가난한 급우 몇몇도 말했다. “우리 엄마, 아빠는 C를 찍었다.”
버스 안 운동원은 자기네 국회의원 후보 Y가 감옥에 갔다 왔음을 알렸다. 상대가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을 지낸
[김수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정직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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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행 비행기 안에서 2월13일
1월25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한국 분량 촬영이 끝났다. 어느덧 방콕 촬영 분량만 남아 있다. 유독 이번 촬영이 짧게 느껴지는 것은 비단 타이트한 스케줄 때문만은 아니다. 한국 분량을 촬영한 2주 동안 카메라 안과 밖에서 감지되는 현상과 변화를 바라보고 소화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을 촬영하며 김세인이라는 개인의 삶과 직업인으로서의 감독의 삶, 양 측면에서 현재 내가 발 딛고 있는 이 지점이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는 것을 계속하여 자각했다. 지난 에세이에 언급했던 고민들에 대한 완벽한 해답은 아니지만 어떤 실마리 정도가 내 발밑으로 자꾸만 흘러들어오는 것 같았다.
두렵지 않다.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 촬영장에서 내내 뛰어다녀야만 했다. 심지어 조급한 마음에 컷을 하기 직전에는 모니터 룸 입구에 서서 모니터를 지켜봤다. 컷과 동시에 모니터 룸 문을 열며 밖으로 달음박질을 시작했다. 짧은 시간 내에 최선의 오케이컷을
[김세인의 데구루루] 방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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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를 보고 난 뒤 혼란한 감정에 휩싸였다. 무엇을 기준에 두고 영화를 판단하거나 설명해야 할지 난감했다. 오컬트 장르에 초점을 두는 것이 무난하지만, 분명 캐릭터 무비의 성격이 보다 도드라진다. <검은 사제들>에서 하나의 집단으로서 두 사제가 보여주었던 앙상블이 <파묘>에 이르러 도무지 섞일 것 같지 않은 이들에게서 발휘된다. 결혼식 단체 사진을 찍는 마지막 장면에서 사진사의 주문에 의해 각기 다른 곳으로 흩어져 서게 된 이들의 위치는 서로 떨어진 자리에서 묘한 균형을 이루는 별자리와 비슷한 형태를 취한다. 멀고도 가까운 그 미묘한 거리감과 위치 선정이 <파묘>의 본질임을, 마지막 장면은 말하는 것 같다.
화림(김고은), 봉길(이도현), 상덕(최민식), 영근(유해진) 등 4명의 주인공은 알려지지 않은 전사에 의해 이미 서로 잘 아는 사이다. 이것저것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쿨하게 본론으로 넘어갈 수 있는 사이란 뜻이다. 무속, 풍수,
[비평] <파묘>, ‘몸의 메커니즘, 장르의 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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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은 노동자계급을 주로 다룬 그의 다른 작품들과 결을 달리한다. ‘영국인’으로서 자국의 식민 지배로 인한 아일랜드 내전을 다룰 때, 감독의 포지션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테리 조지 감독의 <호텔 르완다>(2004)도 비슷한 맥락에 있다. 벨기에의 분할 지배의 결과로 후투족과 투치족은 1994년 100만여명이 사망하는 상호 학살극을 낳았다. <호텔 르완다>는 강대국을 상대로 피식민 주체의 협상 전략을 다룬다.
두 작품은 제국주의로부터 형식적인 독립을 이룬 국가들의 식민성(콜로니얼)과 그 유산(포스트 콜로니얼)에 관한 텍스트다. 많은 제3세계 국가들은 해방 후 국가 건설 방식과 통치 시스템을 둘러싸고 혼란과 분열을 겪었고, 급기야 침략자에게 향했던 총을 ‘동족’에게 겨누었다. 한국전쟁은 그중 가장 큰 규모의 비극이었다. 8·15 해방과 함께 시작된 제노사이드인 4·3은 “일정(
[비평] 르상티망의 정치와 진영 논리, 영화 <건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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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투성이의 얼굴과 손, 교복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은 채 맨 뒷자리에 엎드려 있는 아이. 전학생 수지(김지연)는 그런 자은을 보자마자 ‘일진’으로 치부해버린다. 그러나 자은의 상처는 백연여고 2학년5반에서 치러지는 ‘피라미드 게임’에서 득표하지 못해 왕따가 된 후 하린(장다아)의 꾸준한 괴롭힘까지 더해져 생겨난 것이었다. 진실을 알게 된 수진은 자은 내면의 상처를 들여다보기 시작하고 자은 역시 수진에게 서서히 마음을 연다. 배우 류다인의 명자은에겐 <피라미드 게임>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부터 “원작과 싱크로율이 높다”는 평이 쏟아졌다. “자은을 너무 사랑한” 신인배우 류다인은 <18 어게인>의 황영선과 <일타 스캔들>의 장단지를 넘어 명자은이라는 새로운 얼굴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 원작 웹툰의 팬이었다고.
= 달꼬냑 작가님의 그림체를 원래 좋아했고 무엇보다 게임과 학교폭력을 연결지은 스토리 자체가 신박하게 느껴졌다. 결제해가며 볼 정도로 재
[인터뷰] 속깊은 여자친구, <피라미드 게임> 류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