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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은 캐나다 어학연수 중에 만난 남자와 결혼했다. 그 남자는 허세와 잔소리가 심하고 말이 많은 경상도 남자였다. 이쯤 되면 짐작할 거다. 영어 배우러 간 캐나다에서 1년 동안 한국말을 얼마나 많이 하며 살았을지.
한국에 돌아온 동생에게 나는 영국 출장에서 녹음한 인터뷰 파일을 건넸다. “한국어로 번역해서 풀어줘, 빵 사줄게.” 옆에는, 나한테는 틈틈이 삥을 뜯으면서 동생한테는 1년 연수 비용을 대준 엄마도 있었다. 동생은 당황했다. 하지만 몇분쯤 듣더니 갑자기 얼굴이 밝아졌다. “이거 영국식 영언데? 나는 미국 영어 배워서 못 알아들어.” 머리를 굴리기는 했다만 동생아…. “그 사람 미국 사람이야, 영국에서 만났을 뿐. 그리고 너 억양이 이상해. 캐나다에서 영어는 못 배우고 경상도 말만 배워왔구나.” 동생은 울면서 언니가 괴롭힌다고 엄마한테 이르러 갔다.
그 몇달 후 제부는 취직은 하지 않고 1년간 미국식 영어를 배웠으니 이제 영국식 영어를 배우러 영국에 가야겠다고 했다
[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 사기꾼의 도(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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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로 따지면 업계 최고라 부를 만하다. 호주 출신의 VFX 슈퍼바이저 마크 반덴 베르겐의 필모그래피를 한번 살펴보자.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아름다운 결합이었던 <트론: 새로운 시작>, 조지 밀러의 걸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 <호빗> 시리즈의 문을 닫는 <호빗: 다섯 군대 전투>까지, 그의 필모그래피는 VFX 전문가들이 한번쯤 꿈꿔봤을 법한 꿈의 프로젝트로 가득하다. 이 영화에서 정확히 어떤 작업을 했냐고? 반 덴 베르겐의 설명을 직접 듣는 게 좋겠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합성 슈퍼바이저를 맡았다. 합성 슈퍼바이저라 하면 특수효과를 위해 따로 촬영한 이 장면과 저 장면을 하나의 결합된 장면으로 만들어주는 VFX 전문가를 뜻한다. 영화에서 두프 워리어가 연주를 하며 불꽃을 내뿜는 장면을 예로 들어보자. 그 장면의 합성을 맡았었는데, 기타에서 나오는 불꽃은 진짜 불꽃이 아니었
[스페셜] 예술과 기술의 마스터가 될 때까지 ─ VFX 슈퍼바이저 마크 반 덴 베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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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스탠 윈스턴을 꿈꾼다. 테크니컬 스튜디오 셀의 4년차 특수분장사 박영무는 “<에이리언>(1979), <터미네이터>(1984), <로보캅>(1987) 등을 보며 아주 어린 시절부터 무조건 특수분장 일을 하리라 결심했다”는 할리우드 키드다. 취미도 언제나 그림 그리기나 SF 만화와 영화를 찾아보는 일 또는 프라모델 조립이었다고 한다. 박영무 특수분장사는 1985년,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출생해 그곳에서 쭉 자랐다. 2008년엔 연변대학 촬영학과를 다니다 중퇴하고 베이징으로 가 컴퓨터그래픽을 공부했다. “특수분장사가 되고 싶었지만 중국엔 전문적인 영화 특수분장 회사가 없었기 때문에 일단 현장으로 들어가야 했고, 그러기 위해선 영화 공부가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학교를 떠나 현장에 뛰어든 박영무 특수분장사는 할리우드에서도 활발히 활동한 중국 최고의 특수분장 전문가 칼 왕나이펑 아래서 특수분장 기술을 배웠다. 기본적인 기술도 기술이지만 무엇보다 “
[스페셜] 현실적인 특수분장을 잘하고 싶다 ─ 특수분장사 박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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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한 지 5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다들 내가 외국인인 줄 안다. 여기서 17년째 살고 있는데 아직도 어디서 왔냐, 한국어 할 줄 아냐고 한다. 이젠 그만 좀 물어봤으면 좋겠다. (웃음)” 본명은 마붑 알엄, 몇년 전 한국인 아내의 성을 따라 이씨로 성을 바꾼 이마붑 대표는 지난해 11월에 유럽영화와 서남아시아영화를 수입·배급하는 회사 M&M 인터내셔널을 차렸다. <반두비>의 이주노동자 청년 카림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사실 특집 제목과 달리 엄연한 한국인이다. <나의 친구 그의 아내>에 외국인 인부 역할로 출연한 인연으로 신동일 감독과 친구가 되었고 그때만 해도 이마붑 대표는 자신이 배우로 쭉 활동하게 될 줄은 몰랐다. 신동일 감독이 <반두비>에 출연할 배우를 찾는 일을 돕고 시나리오도 함께 살피는 일을 하던 중 섭외가 쉽지 않아 힘겹게 12kg을 감량하고 직접 출연했다고 한다.
배우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전공은 경영이다. 방글라데시
[스페셜] 다문화 사회의 면면을 보여주겠다 ─ 수입·배급사 M&M 인터내셔널 대표 이마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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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과 <대호>, <동주>와 <해어화>, 그리고 <밀정>. 일본 출신 배우 다케다 히로미쓰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하다. 최근 몇년 새 일제시대 혹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주목할 만한 한국영화의 풍경 속에는 늘 그가 있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역할로 출연했는지 단번에 생각나지 않는다고? 그럴 수도 있다. 비중 있는 일본인 캐릭터는 한국 배우가 연기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다케다 히로미쓰가 맡은 배역에 약간의 첨언을 하자면 <명량>에서 그는 배우 조진웅이 연기한 일본 무장 와키자카의 수하로 출연했다. <대호>에서는 조선 호랑이를 사냥하려는 일본 고관 마에조노(오스기 렌)를 보필하는 부관 역할을 맡았고, <동주>에는 시인 윤동주(강하늘)가 수감된 후쿠오카 교도소의 간수장으로 등장한다. <해어화>에선 일본군을 죽인 서연희(천우희)의 거처를 수색하는 일본군 헌병 장교로, <밀정&g
[스페셜] 국적 넘어서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 배우 다케다 히로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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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적인 외모의 청년이 인터뷰 장소로 걸어들어왔다. 영화의 밑그림을 구상하는 직업이 더없이 잘 어울려 보이는 그는 영국 출신의 컨셉 아티스트 새뮤얼 킹이다. 그는 덱스터에서 근무하는 일곱명의 컨셉 아티스트 중 유일한 외국인 스탭이다. 하지만 덱스터에서 일하며 크게 이질감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우리 팀에는 캐나다에서 오래 머물다온 스탭도 있고, 미국에서 10년 넘게 살다온 스탭도 있다. 그래서 나를 제외하면 모두 한국 사람이지만 문화적 경험과 정서의 폭이 굉장히 넓다. 앞으로 중국 등 세계 유수의 스탭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덱스터의 이 유니크한 구성원 조합이 다른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데 큰 장점이 될 것 같다.” 덱스터의 기술인력을 총괄하는 정성진 본부장 또한 “할리우드와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사고방식과 경험으로 무장한 인력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말로 그와 함께 일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시각특수효과(VFX) 전문업체이자 VFX의 비중이 높은 영화를 제작하는 덱스터에
[스페셜] 스토리텔링의 빈칸에 상상력을! ─ 컨셉 아티스트 새뮤얼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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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특유의 억양이 아니었다면 한국인으로 오해받는 일이 부지기수였을지도 모른다. 후지모토 신스케 조감독은 오랜 한국 생활로 인해 입맛, 말투, 습관까지도 그저 보통의 한국인 청년과 다를 바가 없었다. 10여년 전, 도야마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던 후지모토 신스케는 공부보다 다른 일에 더 관심이 많아 대학 시절 내내 밴드 활동, 여행, 아르바이트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가 3학년을 다니고 있을 때 국민대에서 도야마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보냈고, 외국 문화에 흥미를 느낀 후지모토 신스케는 “어쩌다보니 10명쯤 되는 한국인 학생들과 왁자하게 어울리며” 지냈다. 한국어가 자연스럽게 귀에 익숙해지자 취미로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이듬해엔 한국으로 1년간 교환학생으로 오기도 했다. “한국의 같이 노는 문화, 찌개에 다들 숟가락 넣고 퍼먹는 그런 문화가 좋았다. 따뜻하고 가족처럼 느껴졌다. 하나가 된 것 같은 매력이 있었다. 일본인보다 한국인과 친해지는 게 더 쉽기도 했다. 그들은
[스페셜] 통·번역부터 로케이션 담당까지 ─ <아가씨> 조감독 후지모토 신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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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접으셔야 할 것 같은데요?” 이번주 특집 기사를 준비하던 도중 한 영화인이 말했습니다. 한국에 잠깐 머물렀다 가는 외국인 스탭은 있어도 꽤 오랜 기간 머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외국 출신 영화인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을 거라는 짐작에서였습니다. 물론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외국 출신 스탭들을 수소문하는 일이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취재하는 과정에서 충무로 현장에 매료돼 이곳에서 활동을 이어나가는 외국 영화인들을 적지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배우와 조감독, 특수분장사와 컨셉 아티스트, 수입사 대표와 VFX 슈퍼바이저 등 직업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이들은 고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한국영화계에서 어떤 가능성을 보았고, 무엇을 이루고자 했을까요. 합작과 외국 자본의 투자가 글로벌하게 이뤄지는 시대, 한국이라는 타국에서 글로벌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외국 출신 한국영화 스탭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스페셜] 해외에서 온 한국영화 스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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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마블의 마법 부리는 의사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개성을 살려 열연한 <닥터 스트레인지>가 호평을 받고 있다. 초자연의 세계와 다차원을 넘나드는 원작의 설정을 놀라운 시각효과로 표현했다는 평이다. 개봉 첫날 국내에서 43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반면, 톰 크루즈의 신작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로튼토마토 지수 39%, 메타크리틱 47점을 받는 등 혹평에 직면했다. 개봉 첫주 북미 박스오피스에선 저예산 코미디 <부! 마디아 핼러윈>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톰 크루즈는 신작 레드카펫 행사에서 종교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열렬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UP&DOWN] 베네딕트 컴버배치,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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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젤다’와 ‘애거사’는 누구? 제니퍼 로렌스와 스칼렛 요한슨이 하나의 역할을 두고 맞대결한다. 비운의 여성 작가 젤다 피츠제럴드의 생애가 두편의 영화로 만들어진다. 론 하워드가 만드는 <젤다>와 감독 미정의 <뷰티풀 앤드 댐드>다. <젤다>에는 제니퍼 로렌스가, <뷰티풀 앤드 댐드>에는 스칼렛 요한슨이 각각 젤다 피츠제럴드 역으로 캐스팅됐다.
론 하워드가 연출하는 <젤다>는 낸시 포드의 동명 전기를 각색하는 영화다. 스콧 F. 피츠제럴드와 결혼한 직후 남편이 유명 소설가로 승승장구하자 재즈 무대로 자리를 옮겨 사교계 아이콘으로 거듭나는 젤다의 성쇠를 그린다. 각색은 <BBC> 드라마 <화이트 퀸>의 각본가인 에마 프로스트가 맡고 있다. 젤다를 연기할 제니퍼 로렌스는 <젤다>의 제작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하는 <뷰티풀 앤드 댐드>는 현재 감독이
[해외뉴스] 젤다 피츠제럴드, 애거사 크리스티 주인공으로 각각 제작되는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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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영화평론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본지 지면에서 활동한 김수 평론가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에게 접근해 관계를 갖고 사진을 찍어 불법 성인 사이트에 공유한 사실을 확인했다. <씨네21>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즉시 그와의 모든 관계를 끊었고 사이트 DB에서도 그에 대한 정보와 작성한 글들을 순차적으로 삭제 처리 중이다. 그간 피해자들이 소송 중에 있어 공론화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또 다른 피해자들이 추가로 등장함에 따라 그에게 평론가라는 직위를 부여한 매체로서 깊은 책임감을 통감하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현재 <씨네21>은 더 있을지 모르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추가 피해 사례를 제보받고 있다. 아울러, <씨네21>은 이후에도 해당 사건과 관련한 제보는 물론 영화계 내에서 벌어진 다양한 성폭력 사례들을 후속 취재할 예정이다. 피해 사례가 있다면 이메일(es@cine21.com)로 제보를 부탁드린다.
“등단하고 싶지? 그럼
[포커스] 영화계 내 성폭력 피해자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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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1차 스탭을 모집한다. 총 7개 팀에서 10명의 스탭을 모집한다. 서류마감은 11월3일(목)까지이며 이메일 접수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초보비디오프로젝트 25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11월22일(화)~2017년 2월3일(금) 매주 화·금 오후 7~10시 진행.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제작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1편의 수료작을 완성한다. 수강 신청은 미디액트 홈페이지(www.mediact.org) 참조. 문의 02-3141-6300.
*영화 비즈니스 전문 아카데미 로카의 다양한 특강들이 11월에 다수 열릴 예정이다. 먼저 11월3일(목) ‘직무특강: 영화를 중심으로 살펴본 투자’를 시작으로 11월8일(화) ‘직무특강: 극장을 넘어! 부가판권의 세계’, 11월9일(수) ‘김영진 영화평론가의 세계영화사’, 11월14일(월) ‘영화 <춘몽> 특강
[소식]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1차 스탭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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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의 학교 가는 날>(감독 펑천) 스토리펀딩이 11월6일까지 진행된다
=극장에 가기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 학생들의 단체관람을 지원하기 위한 스토리펀딩이다. 1차로 모인 후원금으로 지난 10월21일 강화초등학교 학생들이 강화 작은 영화관에서 <와와의 학교 가는 날>을 단체관람했다. 펀딩 후원금으로 20~30학급의 단체관람 지원이 추가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사진)이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작품상으로 선정됐다
=감독상은 <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 각본상은 <동주> 신연식 감독, 여우주연상은 <비밀은 없다> 손예진, 남우주연상은 <내부자들> 이병헌이 수상했다. 11월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라브 디아즈의 <떠나간 여인>, 왕빙의 <상하이 청춘> 등 해외 화제작들이 서울독립영화제 2016(12월1~9일)에서 상영된다
[댓글뉴스] 김지운 감독의 <밀정>,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작품상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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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같은 얼굴 뒤로 결연한 저항의 의지가 꿈틀댄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매드맥스>)에서 임모탄의 노예 중 한명인 덱 역으로 출연한 그녀는 5명의 여성 중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었다. 단지 사막에 어울리지 않는 하얀 피부와 백발의 머리 때문만은 아니었으리라. 때론 화면에 서 있는 것만으로 역할을 다하는 배역들이 있는데 <매드맥스> 속 임모탄의 여인들이 그렇다. 하지만 애비 리는 첫 연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을 해냈다. 슈퍼모델 출신의 각기 다른 개성의 여성들 사이에서 관객의 시선을 한번 더 사로잡은 건 이미 연기의 영역이라 할 만하다. 1987년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태어난 애비 리는 어린 시절부터 앓아온 뇌수막염 탓에 곧잘 뼈가 부러지곤 했던 소녀였다. 하지만 건강을 되찾은 뒤 수줍음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모델 대회에서 상을 휩쓸기 시작한 지고작 4년 만에 2008년 뉴욕 패션 위크까지 진출하며 타고난 재능을 뽐낸다. 이후 밀라
[who are you] 시선을 사로잡는 힘 - <네온 데몬> 애비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