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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누르질 못했다. 어서 빨리 저 환상의 세계로 진입하고 싶었건만, 멍하니 소파에 앉은 채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쭉 들어버렸다. 나는 지금 ‘들었다’가 아니라 ‘들어버렸다’라고 썼다. 이렇게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건 내가 이 음악의 포로가 되었기 때문이리라. 곡의 주인공은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 제목은 <All Along The Watchtower>다. 밥 딜런이 쓰고 노래한 것을 지미 헨드릭스와 그의 밴드가 커버해 1968년 세상에 내놓았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이 곡을 다시 만나게 된 건 게임 <마피아3> 덕분이었다. 게임을 플레이하자마자 이 곡이 딱! 하고 흘러나오는데, (이미 익숙한 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어쨌든,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다. 1장의 ‘앨범’을 끝까지 듣는 것은 바라지도 않는다. 어느새 우리는 1개의 ‘곡’마저도 온 신경을 집중해 청취하는 경험을 박탈당
[마감인간의 music] 포로가 되다 -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 <All Along The Watch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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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오랜만에 돌아와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박광현 감독이 데뷔작 <웰컴 투 동막골>(2005)에 이어 두 번째 작품 <조작된 도시>(2017, 개봉 2월9일)를 내놓기까지는 무려 12년의 시간이 걸렸다. 박광현 감독은 지난 3년간 <조작된 도시>에 몰두해왔다. 감독이 두 번째 작품으로 오래도록 가슴에 품었던 <권법>은 그사이 감독의 중요 문서 보관함의 맨 위 서랍에 잠정적으로 올려두고 시간을 기다리는 듯하다. <조작된 도시>는 온라인 게임 속 팀플레이를 하던 팀원들이 게임 밖 현실에서도 하나의 팀이 돼 악당들과 맞서는 영화다. 이야기는 이렇다. 전직 태권도 국가대표였던 권유(지창욱)는 현재 컴퓨터게임에 빠져 사는 백수다. 게임 세상에서 그는 아이디 ‘권대장’으로 불리며 팀 ‘레쥬렉션’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그런 그가 현실 세계에서 누군가의 조작으로 살인범 누명을 쓰게 된다. 이때 게임 속 동료들이 현실의 권유 앞에 하나
[씨네 인터뷰] 작은 권력간의 연대로 이루는 통쾌한 승리 - <조작된 도시> 박광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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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촌 레이첼> My Cousin Rachel
감독 로저 미첼 / 출연 레이첼 바이스, 샘 클라플린, 홀리데이 글레인저, 이언 글렌
젊은 영국인 필립(샘 클라플린)은 사촌 레이첼(레이첼 바이스)이 자신의 후견인을 살해했다고 생각해 그를 향한 복수를 계획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외모와 묘한 매력을 가진 레이첼에게 빠져들면서 필립은 복잡한 감정에 휘말린다. 히치콕의 걸작, <레베카>와 <새>의 원작자로, 서스펜스 소설의 거장으로 통하는 다프네 듀 모리에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이 소설은 1952년에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리처드 버튼 주연의 영화로, 1983년에는 제럴딘 채플린 주연의 TV드라마로 만들어진 바 있다. <노팅 힐> <위크엔드 인 파리>의 로저 미첼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6월9일 영국 개봉예정.
[WHAT'S UP] 아름다운 그녀에게 <나의 사촌 레이첼> My Cousin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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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12일, 나와 작업실 친구들은 난데없이 속초로 향했다. 누군가가 잔뜩 흥분한 얼굴로 그곳에서 <포켓몬 고>를 해볼 수 있다는 얘기를 꺼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속초, 인제, 신남이라는 표지판을 거쳐 자정을 넘긴 시각에 속초에 도착했다. 어느 시점에 누군가가 “여기 있어, 있어!”라고 외쳤다.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각자의 휴대폰을 들여다보았다. 포켓몬이라고는 피카츄 정도만 들어서 알고 있는 나였지만 휴대폰 화면에 떠오른 귀여운, 지나치게 귀여운 생명체에 순간 넋이 나가고 말았다. 우리는 밤새도록 거리를 돌며 포켓몬을 포획했고, 해가 떴을 때도 멀리 보이는 설악산의 아름다운 풍광에 눈길 한번 흘긋 던졌을 뿐 분주히 포켓스톱을 돌아다녔다. 작업실 바로 옆 편의점도 가기 귀찮아하는 친구들이 한없이 걸으면서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 모습을 보자 웃음이 나왔다. 내가 처음 포획한 포켓몬은 이브이였다. 쾌청한 날씨였고, 속초 바다는 아름다웠다. 하지만 우리는 눈앞의 잉어
[한유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지금은 포켓몬을 잡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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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우리는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2014)를 무려 줄리엣 비노쉬로부터 훔치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아연실색했다. 배우 마리아(줄리엣 비노쉬)의 대본 연습을 매니저 발렌틴(크리스틴 스튜어트)이 거드는 장면은 압권이다. 스튜어트와 비노쉬의 이 신은, 연극의 리딩인 동시에 마리아와 발렌틴의 진실이 담긴 암묵적 대화로 성립해야 한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극중 아마추어답게 지나치게 세련되지 않으면서도 예리하게 흐름을 탄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그녀 안에 언제나 존재했던 과민성과 몽환적 기운을 마침내 스크린에 구현한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과 <퍼스널 쇼퍼>(2016)에서 다시 손을 잡았다. 2016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된 이 영화에 대한 평자들의 반응은 갈렸으나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에 대한 불만은 드물었다. 2016년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가진 그녀와의 인터뷰를 이제 전한다.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전작 <클라우즈
[people] <퍼스널 쇼퍼>의 크리스틴 스튜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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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 스포츠 타임라인으로 시작하는 KBS의 <한눈에 스포츠>. 공영방송사와 닮은꼴인 제목이야 어쨌든, 새로운 시도임에는 분명하다. 기존의 심심하고 전형적인 카메라워크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메인 앵커의 상반신을 광각 카메라의 줌인으로, 그것도 핸드헬드 느낌으로 흔들어주며 스포츠의 다이내믹함을 전한다. 몇 대 몇의 스코어와 선수들 소식을 단신과 리포트로 전하던 스포츠 뉴스 형식에서 벗어나, 스포츠 쇼의 느낌을 예능에서 차용해 온다. 속도감 있는 편집과 짧은 코너들은 모바일 콘텐츠를 겨냥한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시청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뉴스, 소트니코바와 김연아의 금메달 논쟁이나 프로야구 FA 100억원 시대의 명암 등에 대한 분석적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 동사의 스포츠국에서 만든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가 새로운 형식의 스포츠 토크의 장을 열었다면, 이 프로그램은 스포츠 쇼의 새로운 포지셔닝을 노리고 있는 듯 보인다. 공중파는 지금 치열한 생존경쟁 중이다
[김호상의 TVIEW] <한눈에 스포츠> 스포츠 프로그램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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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땅에 피워올린 여성 영화인들의 꿈
2월 한달간 한국 여성 영화인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KMDb VOD 기획전이 열린다. 제목은 ‘으라차차! 우리가 나가신다! 척박한 땅에 핀 작은 풀 한 포기, 여성 영화인 기획전’. 상영작은 총 7편으로, 한국 최초의 여성감독 박남옥의 <미망인>, 박남옥에 이은 두 번째 여성감독 홍은원의 <여판사>, 최은희 감독의 <민며느리>와 <공주님의 짝사랑>, 의상감독 이해윤이 참여한 <단종애사>, 편집기사 김영희가 참여한 <영>, 한국 최초의 여성 제작사 전옥숙이 기획한 <휴일>이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해 열렸던 ‘도전! 나도 프로그래머’ 공모전에서 2위에 입상한 류동길씨가 기획했다. 그는 KMDb 홈페이지에 “앞으로 더 많은 여성 영화인들이 활약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보이지 않는 장벽과 맞서 싸운 선배 여성 영화인들의 발자취를 살펴보고자 한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화폭
[culture highway] 척박한 땅에 피워올린 여성 영화인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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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에도 유해진은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빴다. 2002년 한해 동안 <공공의 적>(감독 강우석)의 칼잡이 용만, <라이터를 켜라>(감독 장항준)의 기차 승객 중 침착남, <해안선>(감독 김기덕)의 군과 마찰을 일으키는 남자, <광복절특사>(감독 김상진)의 끈질긴 짭새 등 무려 4편에 출연했다. 빡빡한 출연 일정임에도 그는 “정말 철두철미하게 준비”했다. 극단 목화 시절부터 “몸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당시 그는 “몸은 비논리잖아요. 근데 거짓말은 안 해요. 몸을 따르면 순리대로 가는 셈이지요. 제 연기가 몸으로 시작해서 몸으로 끝난다는 건 그런 뜻이에요.” 설 연휴 동안 많은 관객이 <공조>를 보면서 유해진의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그의 정직한 몸연기 덕분이리라. 어쩌면 그게 <공조>의 뒷심이나 지난해 <럭키>의 성공 비결인지도 모른다.
[메모리] 정직한 몸연기 - 유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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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한 남자의 탈출 장면으로 포문을 연다. 냉전시대인 1960년대 초 뉴욕, 미국과 소련의 외교 인사들이 한데 모인 파티에서 소련 사절단으로 참석한 알렉산더(샘 리드)는 미국의 도움을 받아 망명을 시도한다. 하지만 탈출한 뒤 만나기로 했던 아내 카티야(레베카 퍼거슨)는 행방이 묘연하다. 그리고 시간은 소련이 해체된 1992년으로 훌쩍 흘러간다. 노년의 알렉산더(찰스 댄스)는 여전히 뉴욕에 살며 실종된 아내를 그리워한다. 카티야를 꼭 닮은 그의 조카 로렌은 모스크바에서의 전시회를 빌미로 그곳에서 고모의 흔적을 찾으려 한다. 1960년대 모스크바에서 만난 알렉산더와 카티야의 이야기, 그리고 고모를 찾아 모스크바로 온 1990년대의 로렌과 그녀의 조력자가 되어주는 기자 마리나의 사연이 교차편집되며 소개된다.
<폴링 스노우>는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전형적인 멜로드라마다. 앞에서는 웃으며 샴페인 잔을 부딪치고 뒤에서는 서로를 속고 속이는 음모와 책략을 도모하던 시대, 외
과거와 현재의 사연을 오가며 탐구하는 냉전이 남긴 상처 <폴링 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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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알리시아 데브넘 캐리)는 친구들과 화려한 대학생활을 즐기는 중이다. 그에겐 하루에도 수십명으로부터 SNS 친구 요청이 들어온다. 한편 같은 과 마리나(리슬 알러스)는 늘 혼자다. 어느 날 로라가 마리나에게 살가운 인사를 건네자 그날부터 마리나는 로라에게 집착에 가까운 애정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수십통의 메시지를 보내고 로라를 미행하는 마리나. 마리나의 스토킹에 공포를 느낀 로라는 그와 SNS 친구를 끊고 현실에서도 절교를 선언한다. 며칠 후 마리나가 자살하는 영상이 로라의 SNS 계정에 업로드된다.
영화는 해킹, 악성 댓글 피해 등 SNS의 위험성을 공포의 소재로 활용했다. 해킹을 당해 의도치 않은 글과 영상이 계정에 업로드됐지만 누구도 피해자의 무고함을 믿지 않는 등 SNS의 자아가 현실에서보다 신뢰를 더 얻는 섬뜩한 풍경들이 담긴다. SNS를 통한 관계 형성과 몰락을 다룬다는 점에서 비슷한 제목의 <언프렌디드: 친구삭제>와 닮았다. 하지만 <언프렌드>
SNS를 통한 관계 형성과 몰락 <언프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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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이라곤 배워본 적도 없지만 소녀 펠리시(엘르 패닝)의 유일한 꿈은 발레리나가 되는 것이다. 그 꿈을 위해 펠리시는 동고동락하는 친구이자 최고의 발명가가 되는 게 꿈인 빅터(데인 드한)와 함께 고아원을 빠져나와 무작정 파리로 향한다. 꿈에 그리던 파리 오페라하우스에 들어선 펠리시는 그곳에서 오데뜨(칼리 레이 젭슨)를 만난다. 한때 최고의 발레리나였으나 사고로 다리를 다쳐 모든 것을 잃고 청소부로 살고 있는 오데뜨는 갈 곳 없는 펠리시를 보살핀다. 한편 펠리시는 자신을 못살게 군 또래의 발레리나 까미유(매디 지글러)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간절한 꿈을 이루기 위해 까미유에게 돌아갈 기회를 가로채 오페라하우스의 발레 수업을 대신 듣는다. 스승 오데뜨와 친구 빅터의 도움에 힘입어 펠리시는 발레 공연의 주인공 선발 최종 테스트에 오르고, 완벽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라이벌 까미유와 경쟁을 벌인다.
깃털처럼 가볍게 날아오르는 발레리나의 우아한 춤사위, 에펠탑이 건축 중인 19세기
뜨거운 열정이 있으면 세상에 못 이룰 꿈은 없다 <발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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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배트 슈트를 차려입고 고담시의 악당들을 물리치는 배트맨(윌 아넷). 귀가 후엔 집사 알프레드가 만들어놓은 요리를 데워먹고 <제리 맥과이어>류의 영화를 보며 낄낄대는 것이 그의 일과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그는,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것이 두려워 철저히 혼자인 생활을 영위한다. 한편, 배트맨에게 자존심을 짓밟힌 조커(잭 갈리피아나키스)는 펭귄맨, 베인 등 배트맨의 숙적들을 불러모으는 것은 물론,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악당들과, 중간계의 사우론, 마법세계의 볼드모트까지 불러모아 거대 동맹을 결성한다. 배트맨이 이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알프레드, 고담시의 새로운 경찰청장 바바라, 배트맨의 양자 로빈은 힘을 합쳐 배트맨과 한팀을 꾸린다.
<레고 무비>(2013)에서 적재적소에 등장해 힘자랑을 일삼고 별난 사랑꾼의 면모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던 배트맨이 <레고 무비>의 첫 스핀오프 작품의 주인공이 됐다. 전작의 캐
'레고'로 그려내는 배트맨의 취미 생활과 내면 <레고 배트맨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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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스파이, 샌더 케이지(빈 디젤)는 은퇴 후 여가를 누리고 있었지만 위기에 처한 국가의 부름으로 트리플 엑스에 복귀한다. 위성을 조종할 수 있는 군용 장비 판도라의 상자를 제거하는 것이 트리플 엑스의 새로운 목표. 샌더는 직접 전세계를 뒤져 사자 사냥꾼을 잡는 아델 울프(루비 로즈), 198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드라이버 테니슨 토치(로리 매칸), 디제이 닉스(크리스 우) 등 톡톡 튀는 개성과 넘치는 ‘똘끼’로 무장한 트리플 엑스 요원들을 소집한다. 그리고 시앙(견자단)과 3명의 요원들이 훔쳐낸 판도라의 상자를 추적하며 맞붙지만, 그들은 곧 서로가 진정한 적이 아님을 알게 된다.
롭 코언 감독이 연출하고 빈 디젤이 주연한 <트리플 엑스>(2002)의 후속작이다. <트리플 엑스2: 넥스트 레벨>(2005)에서 자취를 감췄던 빈 디젤이 복귀하고, 견자단이 출연한다. 두 액션스타의 한판승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의미 있는 작품이다. 빈 디젤이 펼치는 묘기에
두 액션스타의 한판승 <트리플 엑스 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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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린(크리스틴 스튜어트)은 파리에서 유명인사의 의상을 관리하는 퍼스널 쇼퍼다. 하지만 그녀의 일상은 화려함이나 즐거움과는 거리가 멀다. 영매이기도 한 그녀는 석달 전 쌍둥이 오빠가 사망한 다음부터 오빠의 영혼으로부터 연락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오빠의 연락을 기다리며 외로움에 지쳐가던 어느 날, 모린에게 한통의 메시지가 도착한다. ‘난 널 알고, 너도 날 알아’라는 메시지를 보낸 의문의 존재는 모린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속속들이 알고 있다.
이 영화에서 선명한 것은 오직 아무것도 단정지을 수 없다는 사실 하나뿐이다. 모린은 스스로 영매라고 믿지만 어떤 형태로도 그 사실은 증명되지 않는다. 오직 그렇게 추측할 수 있는 정조가 깔려 있을 뿐이다. 중반까지 영화는 서스펜스 내지 호러영화로서 소임을 다한다. 보이지 않는 불안은 느낄 수 있도록 몰아가는 힘이 상당한데, 대부분 장면을 구현하는 연출의 공이다.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2014)에 이어 다시 한번 크리스틴 스
선명한 것은 오직 아무것도 단정지을 수 없다는 사실뿐 <퍼스널 쇼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