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치> <완벽한 타인> <국가부도의 날> 등 용씨네 PICK으로 선정된 영화는 흥행에 성공한다는 공식 아닌 공식이 생겨 오늘 이 자리가 부담되기도 하지만, <부탁 하나만 들어줘>가 워낙 흥미로운 작품이기 때문에 그 공식은 이번에도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다. 영화를 보는 두 시간 동안 한눈을 팔 수 없었다.” <씨네21> 이주현 기자의 말을 이어받아 임수연 기자도 말했다. “‘폴 페이그 감독이 설마 평범한 스릴러영화를 만들겠어?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봤는데, 감독 특유의 유머가 그대로 살아 있는 진짜 스릴러영화를 만들었더라.” <씨네21>과 CGV용산아이파크몰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 용씨네 PICK의 여섯 번째 영화로 폴 페이그 감독의 <부탁 하나만 들어줘>가 선정됐다. 12월 3일 진행된 이날 시사회에는 <씨네21> 이주현, 임수연 기자가 진행자로 참석해 원작 소설과 영화의 비
<부탁 하나만 들어줘> 용씨네 PICK, “전형성 깨트린 폴 페이그의 여성 스릴러”
-
이제 더이상 넷플릭스 영화는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지 않는다. 봉준호의 <옥자>와 노아 바움백의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가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것에 대해 프랑스 극장연합의 반발이 있었고, 당시 넷플릭스는 이들 영화가 프랑스에서 일주일 이내 단기 상영되는 방안을 추진했다. 심지어 심사위원장이었던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극장에서 상영되지 않는 영화에 황금종려상을 줄 순 없다”고 대놓고 넷플릭스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을 정도로, 심사위원단 내에서도 반응은 엇갈렸다. 하지만 ‘극장개봉’이라는 대전제 위에서 칸국제영화제와 넷플릭스 사이의 이견은 결국 좁혀지지 못했다.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넷플릭스의 비타협적인 모델은 우리와 정반대에 있다”며 “시네마의 역사와 인터넷의 역사는 별개의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와 별개로 영화제 레드카펫 위에서 영화인이나 관객이 셀카를 찍는 행위도 “우스꽝스럽고 그로테스크하다”며 금지하기까지 했
[주성철 편집장] 넷플릭스, 시네마를 위한다는 딜레마
-
입소문, 팬덤, 20대. 국내 메이저 멀티플렉스 업체 CJ CGV가 꼽은 2018년 한국 영화시장의 세 가지 주요 키워드다. 12월 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CJ CGV가 주최하는 ‘하반기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이 열렸다. CGV 리서치센터가 집계한 데이터를 통해 2018년 영화산업을 결산하고 2019년 영화계를 전망하는 자리였다. CGV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8년 전국 관람객은 11월 말 기준 누적 관객 약 1억9400만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99% 수준이다. 11월까지 한국영화 비중은 51%로 외화를 앞섰고, 외화의 경우 프랜차이즈 영화의 강세가 예년보다 더욱 두드러졌다. 올해 다소 실망스러운 박스오피스 성적을 기록한 달은 9월과 10월로, 추석 시즌의 경우 전년의 76.2%에 지나지 않았다. 같은 시즌에 유사한 장르의 영화가 집중되며 이목을 끌지 못한 것이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발표자로 나선 이승원 CJ CGV 마케팅 담당은 “더욱 중요해진 것은 입소문의 힘”이라
CJ CGV 주최 ‘하반기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이 분석한 2018년 극장 관객 추이
-
이토록 ‘스팀펑크’(SteamPunk) 장르의 속성을 강하게 내세운 영화는 드물었다. 12월5일 개봉한 <모털 엔진>은 ‘견인 도시’를 중심으로 장르적 볼거리를 극대화했다. 주로 영화보다는 소설이나 게임에서 빈번히 등장한 스팀펑크 장르인 만큼, <모털 엔진>은 시각적 신선도 면에서는 이미 합격한 듯하다.
스팀펑크란 전자 기술 대신, 증기기관 등 1차 산업혁명 시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SF 하위 장르다. 주로 유럽을 배경으로 했으며 대표되는 이미지로는 증기기관, 이동 요새, 비행 전함, 톱니바퀴 등이 있다. 발전된 기술력을 보여주면서도 고전적인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장르.
<모털 엔진> 외에, 지금껏 등장한 스팀펑크 영화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누가 봐도 스팀펑크 장르인 영화들부터 스팀펑크의 세부 요소들을 살려 캐릭터, 장면 등에 이용한 영화들까지. 가지각색의 스팀펑크 영화들을 모아봤다. 실사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이 주를 차지한다는 것을
<모털 엔진>과 같은 ‘스팀펑크’ 장르의 영화, 또 어떤 작품이 있을까
-
-
‘캡틴 마블’로 발탁되며 MCU 슈퍼히어로가 된 브리 라슨. 그녀의 차기작이 정해졌다. <이터널 선샤인>의 각본가, 찰리 카프먼이 메가폰을 잡은 넷플릭스 영화 <아임 씽킹 오브 엔딩 씽스>(I'm Thinking of Ending Things)다. 캐나다의 소설가 이아인 레이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부모님을 만나러 시골 농장으로 향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브리 라슨은 이별을 생각하고 있는 여자를 연기한다. 그녀 이외 다른 캐스팅은 미정이다.
브리 라슨은 <캡틴 마블> 이전 <숏텀 12>, <룸> 등 스토리와 설정을 앞세운 인디영화로 이름을 알렸다. 그중 <룸>에서는 작은방에 갇힌 채 아들과 함께 생활하는 조이를 연기,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캡틴 마블> 캐스팅 이후, 최근 생을 마감한 마블의 스탠 리 명예회장 추모 태도 논란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기
‘캡틴 마블’ 브리 라슨, <이터널 선샤인> 각본가 찰리 카프먼의 넷플릭스 영화 출연
-
이소룡의 재림을 마블 영화에서 볼 수 있을 듯하다. 그 주인공은 마블 코믹스 속 중국인 히어로 ‘샹치’(Shang-Chi)다. 12월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마블 스튜디오가 동양인 슈퍼히어로 프랜차이즈 영화의 필두로, 샹치가 등장하는 영화를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마블은 2018년 흑인 배우,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한 <블랙 팬서>로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마블의 동양인 슈퍼히어로 프랜차이즈 프로젝트의 시작은 샹치다.
샹치는 1973년 발간된 마블 코믹스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다. 차이나타운을 주 무대로 삼으며 악행을 일삼는 아버지 ‘푸 만추’와 대립하는 인물. 중국 무술의 달인으로 기(氣)를 사용한다. 넷플릭스 드라마에 등장한 아이언 피스트와 친구 사이이며 아이언맨의 권유로 어벤져스 멤버가 되기도 한다.
<데드라인>은 “마블은 샹치 영화의 제작진을 아시아계 중심으로 꾸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 시
마블, 중국인 슈퍼히어로 ‘샹치’ 영화 제작한다
-
올해 8월, ‘2018 코믹콘 서울’ 참석 차 내한했던 에즈라 밀러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그의 출연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측 관계자도 몰랐던 깜짝 내한. 그의 팬이라면 서울 어디선가 에즈라 밀러를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단 희망에 부푼 마음을 안고 한 주를 보냈을 터다. 에즈라 밀러처럼 작품 홍보, 특정 행사 참석 등 공식 내한이 아닌 스케줄로 한국 땅을 밟았던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그들이 즐긴 서울 탐방 코스도 함께 소개한다.
▶에즈라 밀러
방문 시기 | 2018년 11월
방문 장소 | 가로수길 일대, CGV 용산아이파크몰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크레덴스와 내기니 역으로 호흡을 맞춘 에즈라 밀러와 수현. 영화 개봉 후 각종 인터뷰에서 절친 케미를 자랑하던 두 사람이 서울에서 만났다. 지난 11월 26일 낮 1시경. 배우 수현의 인스타그램에 김치를 한 아름 물고 있는 에즈라 밀러의 사진이
왜 거기서 나와? 깜짝 내한한 스타들의 서울 탐방기
-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사망 27주기였던 지난 11월 24일, 전국 CGV 및 메가박스 <보헤미안 랩소디> 싱어롱(영화를 보며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극장이 마련한 상영.-편집자.) 회차는 명절 연휴 KTX만큼 예매 전쟁이 치열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보헤미안 랩소디> 싱어롱 회차가 ‘광란의 축제’가 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프레디 머큐리 기일이 일종의 ‘약속의 날’이 됐기 때문이다. 싱어롱의 인기에 힘입어 메가박스는 아예 24일 노래를 유도할 ‘프로 떼창러’를 미리 모집해 전국 메가박스 8개 지점 MX관에 8명씩 배치하는 이벤트까지 열었다. 유독 잘 노는 관객이 많이 모인다는 메가박스 코엑스 MX관과 CGV영등포 스크린X관은 별칭까지 생겼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클라이맥스인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 실제 열렸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이름을 따서, 이들은 팬들에게 각각 ‘코블리’, ‘웸등포’라고 불린다. 24일 메가박스에서 오후 5~
이벤트 상영회의 신기원, <보헤미안 랩소디> 싱어롱에 다녀왔습니다
-
2007년이 분명하다. 그때도 자주 사지는 않았던 CD로 나온 음반을 사기 위하여 홍대 작은 클럽과 레코드점을 뒤졌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이하 ‘구남’)의 첫 음반이었다.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퉁기는 조웅의 흘리는, 또 홀리는 듯한 목소리가 마음을 끌었다. 몽환적인데 또 현대적인 음악, 특유의 가사와 기타 선율 같은 것들이 그때의 홍대였다. ‘구남’의 정서가 당대의 젊은 사람들이었고 음악이었다.
‘구남’의 조웅이 곡을 냈다. <내가 뭘(Demo)>이라는 노래다. 멜로디를 들으면서 한 장면을 상상했다. 적당한 크기의 방, 크고 울리는 목소리로 나직하게 읊조리는 남자의 연주. 기타는 침착하게 흐르다가 목소리와 맞물려서 구슬프게 변해간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어/ 누가 내 잘못 안다면 얘기 좀 해주오/ 사람이 원래 앞뒤가 맞지가 않잖아요 (중략) 당신은 왜 날 탓하며 떠나가나요/ 아니면 나만 이렇게 모자란가요/ 눈감으면 우리들 숨소리 여전한데.”
가사
[마감인간의 music] 조웅 <내가 뭘(Demo)>, 그 마음을 나도 알아서
-
상영이 끝나고 나서 생각하니 마음에 걸리는 장면 하나가 있다. 영화의 앞부분, 주인공 크리스티안(프란츠 로고스키)은 지게차 운전을 배우던 도중 선배인 브루노(피터 쿠스)를 밀치게 된다. 물건이 진열된 선반쪽으로 차를 돌린 것이다. 작은 실수인 듯 보이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교육의 과정을 생각하면 머리가 오싹해진다. 마트의 지게차는 편리한 물건이지만 자칫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영화의 주인공들은 모두 지게차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데, 어쩌면 이때부터 이들의 운명은 정해진 것 같다. <인 디 아일>은 캐릭터의 이름을 딴 3개 챕터로 진행되는 영화다. ‘크리스티안, 마리온, 브루노’가 각각 나열되는 에피소드의 명칭이 되고, 이들은 이후 3단계 고통의 주인공이 된다. 프로듀서는 영화를 본 뒤 관객이 ‘지게차를 통해 바다를 떠올리기를 바랐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영화가 전하는 멜랑콜리의 핵심에 물 속 울림이 자리하고 있다. 깊고 푸른 바닷속, 새벽녘 마트에서 흘러나오는 <아
<인 디 아일>, 정치적 시를 쓰는 영화
-
윤재호 감독에게 2018년은 여러모로 특별한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첫 장편 극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완성했고, 같은 시기 <뷰티풀 데이즈>의 초안이 되었던 다큐멘터리 <마담B>(2015)가 극장에 걸렸다. 프랑스에서 영화 작업을 해왔던 윤재호 감독은 단편 <약속>(2010), 다큐멘터리 <북한인들을 찾아서>(2012),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단편부문에 초청된 <히치하이커>(2016)까지 꾸준히 분단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 결실이랄 수 있는 <뷰티풀 데이즈>와 <마담B>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라는 서로 다른 형식을 통해 이에 대한 감독의 목소리를 전한다. 관객 입장에서도 다양한 각도로 사안을 마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이다. 어느덧 카메라를 잡은 지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이제 첫발을 디딘 것 같다는 윤재호 감독에게 충실한 기록과 작가적 재현의 차이, 대중과 예술의 간극에 대해 물었다.
<뷰티풀 데이즈> <마담B> 윤재호 감독 - 나의 눈은 경계에 머문다
-
올해로 데뷔 10년을 앞두고 있는 배우 류선영이 류아벨이라는 새 이름을 알려왔다. 라틴어로 생명력을 뜻하는 ‘아벨’은 류아벨이 오래전에 직접 떠올린 이름으로, 생생한 에너지와 호기심을 담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연애담>(2016)으로 단단한 팬덤을 형성시켰던 류아벨은, <샘>에서 다시 한번 무심히 상대의 심장을 흔든다. 자동차 사고로 안면인식장애를 얻은 두상(최준영)의 주위를 맴도는 <샘>의 여자는 캔맥주를 단숨에 들이켜는 털털한 옆방 친구였다가, 골목길에서 우연히 조우한 일본인이 되었다가, 두상이 그토록 찾아헤매는 첫사랑 샘이 된다. 진짜를 알 수 없는 샘의 정체를 찾아가는 두상처럼, 관객에게도 류아벨은 매 순간 궁금한 존재다.
-최근 에스팀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기고 새 이름도 지었다. 배우 활동의 제2장을 준비 중인 것처럼 보인다.
=만으로 30대가 되었으니 20대 시절과는 조금 다른 계획을 갖고 살아보려 한다. 마침
<샘> 배우 류아벨 - 더 생생한 에너지와 호기심으로
-
“행복하죠. 이렇게 운 좋게도 배우가 됐는데 탓할 게 없죠.” 영화배우 탕준상으로서 자신을 소개하는 사실상의 첫 인터뷰에서 그는 <영주>의 영인이 보여주지 못했던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부모를 잃고 누나 속을 썩이며 자꾸 엇나간 행동을 보이는 영인은 어른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 찬 아이다. 상처받은 아이 영인을 마음속으로 위로하며 연기했던 배우 탕준상은 뮤지컬 무대에서 시작해 이제 영화로 영역을 조금씩 확장 중이다.
-시나리오를 읽고 난 소감이 어땠나.
=오디션 볼 때는 짧은 장면 대본만 받아서 연기한 터라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합격 소식을 듣고 나서 완본을 읽었는데 읽자마자 ‘와, <영주>는 말 그대로 영주를 위한 영화구나!’라고 생각했다.
-오디션장에서 영주 역의 배우 김향기와 처음 만났다고.
=최종 오디션장에서 누나가 장면 연기를 함께해줬다. 오디션인데도 대충 맞춰주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연기를 받아주고 표현해줘서
<영주> 탕준상 - 다재다능한 얼굴
-
<문라이즈 킹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연출하고, 지난해 <개들의 섬>으로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이 촬영을 시작했다.
12월 2일(현지시각) 해외 매체 <인디와이어>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이 일주일 전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 앙굴렘에서 비밀리에 촬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신작의 제목은 <프렌치 디스패치>(The French Dispatch).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다. 프랑스 파리에 거주 중인 웨스 앤더슨 감독의 첫 프랑스 배경 영화라는 점이 눈에 띈다.
<프렌치 디스패치>의 구체적인 스토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디와이어>는 영화의 제작 관련 관계자의 말을 빌려 “<프렌치 디스패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에 있던 미국 신문사의 저널리스트들에게 보내는 러브 레터”라고 보도했다. 웨스 앤더슨 감
캐스팅 라인업 장난 아닌 웨스 앤더슨 감독 신작 <프렌치 디스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