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밀리오 에스테베즈가 로버트 케네디 암살사건을 영화로 만든다. 에스테베즈가 각본과 감독을 맡을 이 영화의 가제는 <바비>. 로버트 케네디가 죽은 날, LA 앰버서더호텔에서 16시간 동안 벌어진 일을 23명의 시점으로 재구성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이미 2년 전부터 이 영화를 구상한 에스테베즈는 존 F. 케네디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가 “젊은이들을 전쟁에서 구원해줄 수 있었던 인물”이라 생각해 영화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케네디 암살사건 영화화
-
9·11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뉴욕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한 트라이베카영화제가 5월8일부터 12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이 영화제는 로버트 드 니로가 대표로 있는 트라이베카필름에서 주최했으며 백악관과 뉴욕시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빌 클린턴, 넬슨 만델라, 우피 골드버그, 휴 그랜트 등 영화계 안팎의 유명인사들이 개막식에 대거 참석했다.
9.11 추모 영화제 열려
-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와호장룡> <인 더 베드룸> 등을 제작, 해외 세일즈한 굿머신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USA필름을 유니버설스튜디오에 통합하는 과정에서 함께 이루어졌으며 새로운 조직의 이름은 포커스(FOCUS)라고. 굿머신의 수뇌부였던 데이비드 린드와 제임스 새머스가 공동대표로 포커스를 이끌 예정이다. 최근 유니버설은 굿머신과 리안의 <헐크>를 공동으로 제작했다.
유니버설, 굿머신 인수
-
80년대 인기를 끌었던 TV시리즈 <마이애미의 두 형사>가 곧 영화화될 것으로 보인다. <히트> <인사이더>의 감독 마이클 만은 자신이 프로듀서를 맡았던 이 시리즈를 영화로 만들기 위해 시나리오 작업중이며, 연출 여부는 시나리오가 완성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돈 존슨과 필립 마이클 토머스가 이끌었던 <마이애미의 두 형사>는 매력적인 두 형사 크로켓과 텁스를 둘러싼 이야기로 선구적인 음악과 패션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번에 작업하고 있는 시나리오는 젊은이들의 트렌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마이애미의 현재를 반영하는 범죄영화에 가까울 것이라고 알려졌다.
<마이애미의 두 형사> 영화화
-
-
올해 12월 미국에서 개봉할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이 엉뚱한 구설에 휘말렸다. 이 영화의 제목이 9·11 테러로 붕괴된 세계무역센터를 연상시킨다며 제목을 고치라고 요구하는 캠페인이 시작된 것이다. 인터넷 사이트 www.petitiononline.com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캠페인의 주도자는 “9·11 테러 이후의 세계에서, 이런 일은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이다. 피터 잭슨의 아이디어는 도덕에 위배되는 것이며 매우 불쾌하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이 캠페인에 동참해 서명한 사람의 수는 약 1200명 이상이지만, 그중 대부분은 효력이 없는 서명으로 판명됐다. 게다가 대다수 사람들은 캠페인을 그리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 <…두개의 탑>이라는 제목은 1954년 출판된 J. R. R. 톨킨의 소설 원제를 그대로 차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캠페인의 주도자들 역시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사이트에는 서명을 권유하는 문구 위에 “이 제목은 세계무역센터
영화는 영화일 뿐, 딴죽 걸지 말자
-
리메이크에는 국경도 없다할리우드의 눈과 귀가 해외로 열리고 있다. 최근 유난히 리메이크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할리우드가 바야흐로 ‘동서고금’을 막론한 후보 선정작업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할리우드 내부에서 리메이크 진행중인 해외영화는 줄잡아 20편에 달하는데, 이제 코믹북, 비디오게임, TV드라마의 리메이크와 액션 프랜차이즈가 아닌, 전혀 색다른 아이템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현재 미국 스튜디오들이 리메이크 작업중인 해외영화는 줄잡아 20편이다. <인디와이어>는 그중 한국영화계를 “각색영화의 온실”로 지칭하며, 미라맥스가 <조폭 마누라>를, MGM이 <달마야 놀자>를, 드림웍스가 <엽기적인 그녀>를, 워너브러더스가 <시월애>를 리메이크한다고 보도했다. 유니버설픽처스는 <링>을 비롯한 나카다 히데오의 세 작품을 리메이크한다.<링>의 리메이크는 <멕시칸>의 고어 버번스키가
할리우드, <조폭 마누라> <링> 등 외국영화들 리메이크 붐
-
<해리 포터>의 역대 최고 오프닝 성적 깨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2002년 여름 블록버스터 메인 게임의 선발주자 <스파이더 맨>이 스크린 위에서뿐만 아니라 박스오피스에서도 판타지를 실현시켰다. 5월3일 전미 75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스파이더 맨>은 주말 3일간 1억1480만달러의 입장 수입을 올려 불과 6개월 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세운 9천만달러 기록을 무너뜨리며 일약 역대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낸 영화로 등극했다.<스파이더 맨>은 사전조사에서 전 연령 그룹에 걸쳐 높은 인지도를 기록해 일찌감치 흥행 성공을 예고했으나 1억1500만달러에 육박하는 개봉성적은 상상을 초월한 것.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집계사들이 예측한 <스파이더 맨>의 개봉 수입은 7500만달러대였고 콜럼비아 마케팅팀의 목표도 지난해 같은 시기에 개봉한 <미이라2>(6810만달러)의 성적이었다. 미국 언
스파이더 맨 납신다!
-
한국영화학회(회장 민병록)가 한국독립영화의 위상과 전망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발제자는 조영각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이효인 경희대 교수이며, 5월 18일 동국대 문화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영화학회 춘계 세미나
-
대구 만경관이 15개 스크린을 갖춘 멀티플렉스로 변신한다. ‘MMC 만경관’으로 불릴 이 극장의 총좌석 수는 2600석. 무인발매시스템, 의자의 등받이가 자유자재로 젖혀지는 라킹 시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인공 조경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6월 말 개관 예정.
대구 만경관, 멀티플렉스 변신
-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공식 홈페이지 www.pifan.com이 새 단장을 마치고 5월13일 오픈한다. 현재 이 페이지에서는 특별전 관련 정보 검색, 자원활동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더 넓은 정보 공유를 위해 프레스 서비스도 일반 관객에게 개방해놓았다. 개·폐막작 및 상영작, 게스트 정보는 6월 중순에 만날 수 있다.
부천영화제 홈페이지 오픈
-
국산 장편애니메이션 <오세암>이 11월 한달간 서울아트시네마(구 아트선재센터)와 동영아트홀(구 계몽아트홀)에서 상영된다. 11월 개봉예정인 <오세암>은 고 정채봉 선생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제작사 마고21은 두 극장의 대관을 위한 사전임대계약을 이미 마친 상태다. 또한 마고21은 5월14일부터 31일까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오세암>의 원작에 대한 독후감 공모전을 마련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총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오세암>, 서울아트시네마 상영
-
멜로영화 <연애소설>이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5월8일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제작사 팝콘필름의 한성구 대표, 코리아픽처스 김동주 대표, 주연을 맡은 차태현, 이은주, 손예진과 문근영 등이 참석했다. <연애소설>은 현재 촬영이 50%가량 진행된 상태이며 8월15일 개봉할 예정이다.
<연애소설> 제작발표회
-
박찬욱 감독이 오는 5월23일부터 6월16일까지 열리는 제28회 시애틀국제영화제에 특별 게스트로 참가한다. 시애틀영화제는 박찬욱 감독을 프랑스의 자크 오디아르, 스페인의 훌리오 메뎀,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등과 함께 ‘떠오르는 거장’(Emerging Masters)으로 선정, 이들의 최근작을 상영할 계획.
박찬욱, 시애틀영화제 특별 게스트
-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5월10일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구 아트선재센터 아트홀)의 개관식을 열었다. 전국 16개 시네마테크가 모여 지난 1월 창립총회를 갖고 결성한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앞으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연중 각종 예술영화와 독립영화를 상영하게 된다. www.koteque.org 참조.
서울아트시네마 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