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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3편에 멕시코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28일 BBC 방송에 따르면, <이 투 마마 (Y tu mama tambien)>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해리포터 시리즈 3편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감독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한다. 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오는 2004년 11월 개봉될 예정. 해리포터 시리즈 1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제작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감독은 현재 오는 11월 개봉될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제작중이다. 쿠아론 감독은 성과 사랑의 정체성을 통해 인생을 통찰하는 영화 <이 투 마마> 외에도 기네스 펠트로, 에단 호크 주연의 영화 <위대한 유산>을 연출, 국내 팬에게도 친숙하며 그 특유의 아름답고 섬세한 연출로 차기작을 기대하게 했던 감독이다. 그의 최근작 <이 투
<이 투 마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 해리포터 3편 연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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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랑스등 전세계에 걸쳐 흥행하고 있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가 드디어 한국에서도 2002 한일 월드컵 개막과 동시에 5월 31일 부터 예매에 들어간다.<스타워즈 에피소드 2:클론의 습격>은 지난 16일 할리웃을 시작으로 전세계 개봉이 되었고, 할리웃 에서는 개봉 11일 만에 2억불 돌파, 프랑스에서는 개봉 첫주 200만명 돌파등 좋은 흥행성적을 올리고 있다. 미국에서 온라인 예매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무비티켓츠닷컴(movietickets.com)이 전했다. 이는 <스파이더 맨>,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반지의 제왕>의 성적을 뛰어넘는 좋은 결과다.한국에서는 2002년 월드컵 개막일인 5월 31일부터 전국 예매 시작하므로 국내 스타워즈 팬들 사이에서는 개봉 첫날의 티켓을 구하기 위해 벌써부터 예매 가능한 극장과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 <스타워즈 에피소드 2:클
<스타워즈 에피소드2:클론의 습격> 5월 31일 전국 예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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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고가도로에서 맞는 늦봄의 새벽은 묘하다. 차를 타고 달리면서밖에 오를 수 없는 곳에 두발로 멈춰 서서 평화시장 상가를 바라보면, 시간을 잠시 정지시키고 세상을 구경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기분좋을 수 있는 특권이지만, 평화시장이라는 공간이 품고 있는 역사적 시간의 처연함이, 낮게 내려앉은 구름과 아직 남은 한기와 어울려 낯선 과거와 대면하고 있는 듯한 착각과 밑모를 불안감을 함께 자아낸다.일요일인 5월19일 새벽 3시부터 청계고가도로 반을 막고 <오아시스>의 막바지 촬영이 이루어졌다. 이날 분량은 청계고가에서 차가 막히자 설경구가 문소리를 안고 고가도로 위에서 춤을 추는 장면. 청계고가를 다시 막을 수도 없고, 영화 속 시간이 저녁 무렵이어서 해뜨기 전에 빨리 찍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 테이크가 많기로 이름난 이창동 감독이지만, 이날만은 두 시간에 여섯컷을 찍는 놀라운 속도전을 펼쳤다. 이창동 감독은 촬영중에는 입이 무거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날은 촬영이 거의
<오아시스>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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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신작 <해안선>에 출연할 배우를 찾는 오디션이 지난 5월19일 여의도 MTM에서 열렸다. 오전 남자 조연 순서에 이어 오후에는 여자 주연배우를 물색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해안선>은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면 “새벽에 미역 따러 들어갔던 할머니”도 간첩으로 오인사살될 수 있다는 최전방 해안을 배경으로, 미칠 수밖에 없었던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민간인을 오인사살하고 미치는 군인(장동건)과 애인의 죽음을 목도한 뒤 미치는 여자가 주인공이다.김기덕 감독의 작품일뿐더러 이미 남자주인공으로 장동건이 캐스팅되어 있어, 주인공 여자는 신인배우로서는 누구나 욕심낼 만한 배역. 오디션은 그만큼 열띠었다. 김기덕 감독, 이승재 LJ필름 대표, LJ필름에서 작품을 할 정지우, 송해성, 조범구 등 다른 감독들과 <해안선>의 주요 스탭 등이 심사를 하는 가운데, 30명 정도의 예비 여배우들이 차례로 단상 앞에 섰다. 감독이 요구한 이날의 연기는 슬픔,
<해안선> 오디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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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4일 몹시도 추운 날 크랭크인 했던 영화<오아시스>가 5월 26일 태국 로케이션 촬영을 끝으로 6개월간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공주(문소리 분)의 상상 속에 등장하는 아기 코끼리를 촬영하기 위해 30여명의 스탭들이 지난 5월 21일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었다. 이 장면은 청계고가 위 정체차량 속에서 춤을 추던 종두(설경구 분)와 공주(문소리 분)가 집으로 돌아와서 아기 코끼리와 어우러져 즐겁게 노는 환타지 장면이다. 둘이 행복하게 함께 있는 장면에 돌연 아기 코끼리와 인도 여인, 인도 아이가 공주 방에 있는 ‘오아시스’벽걸이 속에서 튀어 나와 흥겨운 음악에 맞춰 즐겁게 춤을 추기 시작한다. 종두와 공주도 그들과 함께 즐겁게 놀기 시작하는데 아기 코끼리가 갑자기 여기저기 집안을 뛰어 다니며 가재도구를 망가뜨리는 재미있는 장면이다. 아기 코끼리, 인도 여인, 인도 아이가 지켜보는 가운데 인도 아이가 뿌린 꽃가루 속에 ‘종두’와 ‘공주’의 진한 키스씬으로 마무리된다.
영화 <오아시스> 드디어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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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그룹 GOD가 곽경택 감독, 유오성 주연의 감동의 액션 드라마 <챔피언> OST 작업에 참여해 영화계를 비롯한 가요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99년 ‘어머님께’로 데뷔한 후 청소년층의 열렬한 지지와 함께 명실공히 국민가수로 자리잡은 GOD가 이처럼 영화 OST 작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챔피언>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OST 작업은 ‘GOD의 대부’ 박진영이 먼저 <챔피언>팀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더 화제가 되고 있다. 박진영은 평소에도 <친구>의 열광적인 팬임을 자처했었고, 그러한 이유로 친구 제작군단이 다시 뭉친 차기작 <챔피언>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곽경택 감독을 한번 꼭 만나보고 싶어하던 그는 우연히 사석에서 곽경택 감독을 만나 <챔피언>의 OST 작업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곽경택 감독은 흔쾌히 동의했다. OST에 삽입될 곡을 작곡한 박진영은, 자신의 곡을 부를 가
GOD, 영화 <챔피언> OST 작업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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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무자비하게 돌아가고 있다. 촬영장소로 빌린 술집은 여섯시까지 비워줘야 하는데, 아직도 40여컷을 더 찍어야 하고, 한번 술병이 날아갈 때마다 바닥을 말끔히 닦아야 하는 복잡한 상황. 그러나 첫 영화를 찍고 있는 최진원 감독은 쉴새없이 시원스러운 오케이 사인을 보내며 일사천리로 제작진을 몰아간다. 가끔 마음에 들지 않는 장면이 있을 때도 감독은 나쁜 사람이 될 필요가 없다. 주연부터 연기지도와 현장정리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듯한 윤다훈이 대신 기운차게 외치기 때문이다. “자, 의리로 한번 더!”룸살롱 마담과 깡패 형제의 전쟁을 그린 <패밀리>는 최진원 감독의 우연한 경험에서 시작된 영화다. 술 마시러 룸살롱에 들른, 당시엔 방송작가였던 최 감독은 험악해 보이는 남자와 악을 쓰며 싸우고 있는 호스티스를 봤다. 그땐 이 광경에 좀더 살을 붙이면 재미있겠다고만 생각했지만 어느새 시나리오를 썼고 필름으로까지 연결됐다. 조폭영화가 쏟아지고 있던 터라 제작에 우여곡절도 많았
<패밀리>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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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맨>과 <스타워스:에피소드II-복제인간들의 공격>(Star Wars:Episode II-Attack of the Clones)이 북미지역 흥행수입에서 각각 3억 달러와 2억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영화흥행집계사들에 따르면 <스타워스 II>는 메모리얼데이(전몰장병추모일)연휴인 지난 24-27일 나흘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6천120만 달러를 추가해 박스 오피스 1위를 연속 2주째 고수하면서 12일간 상영수입이 2억250만 달러에 달했다. <스타워스 II>의 2억 달러 돌파는 지난 99년의 <스타워스 에피소드 I:보이지 않는 위협>보다 하루가 빨랐다. 최단기 2억 달러 작성 기록은 <스파이더 맨>(9일)이보유하고 있다. <스파이더 맨>은 주말 연휴 나흘간 3천650만 달러(박스 오피스 2위)를 보태 25일간 상영수입이 총 3억3천430만 달러로 역대 흥행 순위 6위에 올랐으며 5위인 <쥐라기 공원&g
<스파이더 맨> 3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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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감각의 황홀경, 느껴봐!90년대 테크노 음악과 더불어 등장한 레이브 파티. 그 파티에서 레이버들을 광란의 엑스터시로 몰고가는 현란한 사운드에 곁들여지는 화면으로 레이브 영상은 태어났다. 레이브 파티에서 관객의 감정을 통치하는 제왕은 단연 사운드를 컨트롤하는 DJ였다. 영상을 컨트롤하는 VJ들은 사운드의 밀고 당김, 강약에 따라 현란한 영상으로 화답하는, DJ의 든든한 ‘서포터’일 뿐, 관객의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직접적인 분위기 메이커는 아니었다.그 레이브 영상을 주인공으로 모셔온 행사가 열린다.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에서 주최하는 대안영상제인 제21회 인디비디오 아카이브 ‘Visual Rave-테크노문화의 또다른 시선’이 그것. 6월1일과 2일 이틀 동안 홍대 앞 대안공간 루프갤러리에서 열리는 이 레이브영상제는 최종범, 김완수, 양영신 등 국내에 갓 뿌리내리고 있는 레이브영상계의 VJ작가 3명을 한자리에 초청,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영상소스에 현장의 분위기를 담은 영상
레이브영상제, 6월1∼2일, 홍대 앞 루프갤러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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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칸국제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피아니스트>의 로만 폴란스키(69)에게 돌아갔다. <피아니스트>는 나치 점령 당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숨어 지내다 독일 장교의 도움으로 생존할 수 있었던 유대인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라브 스필만(1911∼2000)의 회고록을 기초로 만든 영화다. 그 자신 나치 치하의 폴란드에서 살아남은 유대인인 폴란스키는 이번 작품에선 바르샤바 게토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복원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폴란스키는 나치의 잔학상과 더불어 한계생존지역에서 유대 겨레가 얼마나 비참하고 비열해졌는지에 대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예술은커녕 생존조차 위협당하는 한 음악가의 정신적 고통의 무게가 영화 전편을 지배한다. 폐허가 된 집에서 뽀얗게 먼지 뒤집어쓰고 있는 피아노 앞에 앉아 차마 건반을 두드리지 못하고 ‘그림자 연주’에 만족해야 하는 장면이 그런 대목이다. <비터문> <죽음과 소녀> 등 폴란스키의 영화에서 ‘고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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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발표된 `제2회 레디-스탑(Ready-Stop) 영화제`에서 지난해 5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조폭마누라>가 `최악의 작품상`, `최악의 감독상`(조진규), `최악의 인기상`을 독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최악의 남녀 주연상`에는 의 장동건과 <썸머타임>의 김지현이 뽑혔다. 레디-스탑 영화제는 미국의 `안티 아카데미상'인 골든 레즈베리 영화제를 본떠 만든 `안티 대종상'. 주류 영화계의 상업주의를 비판한다는 뜻으로 영화계 용어 `레디-고(Ready-Go)'를 패러디해 제목을 달았다. 올해는 지난 10∼23일 네티즌 2만7천637명의 투표와 영화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들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앞 카페 코스테에서 열린다. 부문별 순위는다음과 같다. △최악의 작품상=<조폭마누라>(수상작)-<노랑머리2>(2위)-<썸머타임>(3위)△최악의 인기상=<조폭마누라>(수상작)-<노랑머
레디-스탑 최악의 영화에 <조폭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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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오디토리엄에서 개최된 제3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집으로...>가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 공로상ㆍ특별상ㆍ인기상을 제외한 22개 부문 중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집으로...>는 노른자위로 꼽히는 각본상과 기획상도 함께 차지해 3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최다부문(14) 노미네이트를 기록한 는 4개 부문상을 휩쓸었고 <흑수선>도 3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남녀 주연상은 <공공의 적>의 설경구와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과 감독상 후보에 함께 올라 주목을끌었던 <파이란>은 심사위원특별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외국인도 수상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함에 따라 의 나카무라 도루(일본), <인디언 썸머>의 음악감독 미하엘 슈타우다허(독일), <무사>의 의상담당 황바오룽(중국)은 최초의 외국인 대종상
<집으로...> 대종상서 주요 3개부문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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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발한다, 문명의 야만을영화로 인권을! 인권의식의 신장과 인권교육을 목표로 인권운동사랑방이 1996년 이래 매해 열어온 인권영화제가 오는 5월30일부터 6월5일까지 7일간 서울아트시네마와 아트큐브(6월3일까지)에서 그 일곱 번째 스크린을 건다. 겨울에서 봄으로 개최시기를 옮겨 열렸던 지난해 영화제가 5.5회였던 탓에 올해가 일곱 번째 행사이지만 공식 회차는 제6회. 인권영화제는 전 작품을 무료로 상영하는 무료영화제로, 해외 25편, 국내 10편, 총 35편의 작품이 많은 시민 관객의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해외작품 중 15편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영화다.올해 인권영화제의 주제는 ‘전쟁과 인권’이다. 9·11 이후 미국이 벌이고 있는 전쟁은 새삼 전쟁으로 인한 인권파괴의 현장을 돌아보게 한다. 멀리는 2차대전(<일본군 악마>)부터, 걸프전(<후세인의 미친 노래>), 유고내전(<전쟁이 일어난 까닭은?>), 최근의 9·11 사건()까지 지구 곳
제6회 인권영화제 5월30일 개막, 국내.외 35편 무료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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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평화를 원한다, 간절히<아프간 전쟁>페브리지오 라자레티/ 114분/ 아프간·이탈리아개막작. 한국과 달리 유럽에서는 9·11 훨씬 이전부터 아프간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탈리아 사람인 이 영화의 감독은 1999년, 내전 이후의 아프간 상황을 알아보러 아프간에 들어갔는데, 그때 의사 한명이 그와 함께였다. 이 영화는 그 의사가 아프간에 세운 응급병원을 중심으로 하여, 아프간 민중의 처절한 실상을 여성문제나 정치현실 등 다양한 면면으로 담아낸다.<전쟁사진작가>크리스틴 프레이/ 96분/ 스위스 보편적인 언어로 전쟁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종군기자 스타일의 한 프리랜서 사진사의 스틸카메라에 특수 동영상 카메라를 장착해서 찍은 이 영화는, 사진작가의 숨결까지 담아낸다. 네덜란드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처음 봤는데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이 영화는 특히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다. 단순히 피사체만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것을 찍는 카메라작가의 자세와 세상을 해
인권영화제-김정아 프로그래머의 추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