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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L기자단이 뽑은 표정이제는 감독이라고 불러주세요대영시네마 휴게실에서 소설가 하재봉씨와 마주쳤다. 하씨는 부산 MBC에서 생방송으로 방영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촬영차 부산에 내려왔다고 한다. “빡빡한 일정 탓에 점찍어둔 영화들을 보지 못했다”던 그는 바쁜 와중에도 <해안선> <광복절 특사> 등을 관람했다고. 시인이자 문화평론가로 알려진 하씨는 곧 새로운 명함을 하나 더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디지털로 단편영화를 직접 만들고 편집까지 끝낸 상태이기 때문. 하씨는 “대중에 영합하지 않고 삶의 진정성이 드러날 수 있는 장편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찾고 있다”는 말로 자신의 행보에 대한 윤곽을 어렴풋이 들려주며 다음 일정을 위해 바쁜 걸음을 옮겼다.글 티티엘 나수현/ 사진 티티엘 조병각게스트분들, 내 집처럼 쉬세요!시애틀스 베스트(SEATTLE'S BEST)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게스트들의 쉼터다. 지난 6회 때부터 통역을 맡고 있는 전하영(
TTL face - 이제는 감독이라고 불러주세요 / 게스트분들, 내 집처럼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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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 6일째를 맞으며 비교적 순조로운 진행을 계속하고 있다.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반응은 여느 때 못지 않게 뜨거운 편이다. 특히 지난 16-17일 주말 영화제가 열리는 남포동 극장가는 영화인과 영화를 보러 나온 영화팬들에 의해 '뚜껑 없는 만원 지하철'을 연상시킬 정도로 붐비는 모습이었다.영화제 시작 보름 전에 예매를 시작했던 개막작 <해안선>과 폐막작 <인형들(Dolls)>이 각각 2분4초와 5분6초만에 매진되는 등 개막전부터 높았던 영화팬들의 관심은 주말을 지나면서 열기가 한층 고조된 느낌이다.◇영화팬들의 뜨거운 열기 = 영화제 조직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현재 57개국 226편의 영화 가운데 62편의 영화가 완전매진되며 평균 좌석 점유율은 68.3%의 평균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영화제측은 폐막까지 전체관람객은 작년의 12만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영화 인기, 화제작 부상 = 모두 12편의 개
중반 넘긴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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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희빈」의 김혜수가 네티즌들이 선정한 요부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로 뽑혔다.뷰티 의료 포털사이트 원더풀바디(www.wonderfulbody.com)가 네티즌 2천21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미연은 전체의 34%에 해당하는 756명의 지지를 받았다.2위는 영화 <몽정기>에서 사춘기 소년들의 섹스 판타지 대상인 교생역을 맡은 김선아(24.0%)가 차지했으며 <색즉시공>의 하지원(17.3%)이 3위에 올랐다.이밖에 전도연(10.5%), 이미숙(6.0%)이 뒤를 이었다.
네티즌 설문 - 최고의 요부는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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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영화촬영정보가 한 곳에 모였다.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하는 2002 부산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BIFCOM 2002)가 19일 오전 부산 메리어트호텔에서 개막했다.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부산필름커미션박람회에는 미국과 호주, 일본, 중국 등 15개국에서 41개 필름커미션이 참가, 영화촬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또 한국도 이 행사에 부산영상위원회를 비롯해 영화진흥위원회, 전주영상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가 참가해 각국의 제작자 등에게 로케이션 정보를 제공한다.이번 박람회기간에는 주변국의 영상산업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세미나도 마련됐는데 19일에는 급성장하는 태국 영화산업의 현황 및 후반작업에 관한 사례연구 세미나가, 20일에는 아시아내의 해외로케이션 사례연구와 비교가, 21일에는 호주영화산업 지원정책연구 세미나가 각각 열린다.(부산=연합뉴스)
부산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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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12월 18∼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관에서 문화콘텐츠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100여개의 문화콘텐츠 관련기업과 30여개 대학 및 관련교육기관이 참여해 130여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구직자와 구인자를 연결시켜줄 예정이다.구인관은 대기업 중심의 대기업관과 소규모업체들의 분야별 기업관으로 나뉘며 구직관은 콘텐츠 관련학과 중심의 대학관, 콘텐츠 관련 교육기관 전용관, 업종별 구직자 전용의 개인관으로 구성된다.구직자들의 포트폴리오 제작, 구직관련 특별 세미나 개최, 사이버 스튜디오 설치, 취업 클리닉관 개설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또한 12월 4일부터 인터넷 사이트(http://kocca.jobkorea.co.kr)에서 사전 등록을 받아 구직 희망자나 구인업체를 검색할 수 있으며 데이터 베이스로 구축돼 행사가 끝난 뒤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 1월 열린 채용박람회에서는 600여명의 전문인력이 지원해 300여명이 채용됐다. ☎(02)
내달 코엑스서 문화콘텐츠 채용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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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ㆍ김희선 주연의 로맨스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제작 디토엔터테인먼트)가 17일 서울 강남역 부근의 어학원에서 크랭크인했다.2003년 봄 개봉 예정인 <화성으로…>는 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놓인 시골 마을의 순박한 집배원 승재(신하균)와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사랑과 성공을 좇는 소희(김희선)의 사랑을 그린 영화. 지구로부터 1억㎞ 떨어진 화성에서 편지가 날아와 두 사람을 엮어준다.<동감>으로 주목을 받은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신하균ㆍ김희선 `투톱'에다가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는 탤런트 겸 MC 박소현과 KTFㆍ벤츠자동차 등의 CF로 얼굴을 알린 신인 김민준이 가세해 겹삼각관계를 펼친다.지난 5월 옴니버스영화 <묻지마 패밀리>를 히트시킨 장진 감독의 필름있수다와 배급사 청어람(대표 청어람)이 다시 손잡고 공동 기획사와 투자사로 나서 힘을 보탠다.(서울=연합뉴스)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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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코 드라마어느 날 오숙경이라는 스물여섯의 여자가 한 낡은 정신병원의 신참 간호사로 들어온다. 굉장히 새침해 보이는 간호사가 오숙경에게 밤 근무를 부탁하는 바람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과 대화하며 밤을 지새우게 된다. 그때 오숙경은 창문 밖에서 누군가가 노크하는 소리를 듣는다. 그 사람은 바로 이 병원의 환자로 있는 박동우라는 남자였다. 이후로 오숙경은 이 잘생긴 청년에게 연모의 감정을 갖게 된다.정신병원 환자로 입원해 있는 남자 박동우에 대해 병원 기록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나라 일이 걱정되어 잠을 이루지 못함.” 그러나 겉모습만 보면 그는 정신병원의 환자로 보이지 않는 인물이다. 잘생기고 건장한 모습을 한 청년이기에 간호사인 오숙경이 그에게 비밀스런 연정을 가지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이다. 게다가 오숙경이라는 이 신참 간호사는 새로 온 병원에서 모두가 자신만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것 같다며 쭈뼛쭈뼛해하던 처지가 아니던가. 영화의 한 장면에서 그
[단편 Review] 사이코 드라마/내 사랑 십자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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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배우 릭 윤(32)이 의 개봉(2003년 1월 1일)을 앞두고 12월 1일 한국을 방문한다.릭 윤은 007 시리즈 20탄이자 40주년 기념작인 이 영화에서 북한군 강경파 특수요원 자오로 등장해 한반도 비무장지대와 아이슬랜드 빙하 등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와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인다.그는 99년 <삼나무 숲에 내리는 눈>으로 할리우드에 데뷔하자마자 차세대 유망주로 꼽혔으며 <분노의 질주>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과시해왔다.지난해 말 월드컵 조추첨 사회를 보기 위해 내한하기도 했던 그는 4일간 한국에 머물며 영화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007 어나더데이>의 릭 윤 내달 초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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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건축사와 디자이너인 포터(워런 비티)와 엘리(다이앤 키튼) 부부는 지난 25년간 남들 눈이나 스스로에게도 ‘완벽한’ 부부로 살아왔다. 모나(골디 혼)와 그리핀(개리 샌들링) 부부는 이들의 절친한 친구다. 어느 날 모나가 그리핀의 외도현장을 목격하며 이혼을 하게 되고, 이를 위로하고 수습해주려던 포터는 수십년 친구였던 모나와 섹스관계를 맺게 된다. 이즈음 남편의 또 다른 외도사실을 알게 된 앨리(앞에선 엘리로 나옴. 확인 바람)는 친구 모나에게 찾아와 하소연을 한다. 냉랭한 아내 앞에서 괴로워하던 포터는 그리핀과 도피여행을 떠난다.■ Review여기 벌거벗은 한 남성이 있다. 그의 아내는 지적이고 사려깊으며(다른 누구도 아닌 다이앤 키튼 아닌가!) 그 또한 25년간 한눈 한번 안 팔며 살아왔다. 그놈의 친구 그리핀이 “자넨 정말 한번도 외도를 안 했단 말야” 말만 하지 않았어도.포터는 아름다운 첼리스트(나스타샤 킨스키)와, 또 한편으론 오래된 친구 모나와 관계를 맺는다.
[Reivew] 타운 앤 컨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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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아무리 죽여도 살아나는 제이슨의 무한한 생명력을 훔쳐내려던 계획은 제이슨이 난동을 부리면서 수포로 돌아가고, 제이슨을 겨우 냉동상태로만 만들어버린다. 시간이 흘러 25세기, 지구는 이미 황폐하여 생명체가 살지 못하고, 인간은 우주공간으로 흩어져갔다. 실습을 나온 학생들의 우주선이 크리스털 호수 주변에 착륙하여 제이슨을 발견한다. 이미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냉동에서 풀려난 제이슨은 여전히 살인마의 위력을 발휘한다. 미래의 기술을 이용하여 제이슨을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이번에는 생명력이 아니라 첨단 나노머신을 이용한 재생기술이 제이슨을 되살려낸다.■ Review제이슨의 생명력은 정말 놀랍다. 에서 제이슨은 나오지 않았고, 2편부터 등장한 제이슨은 불사신의 존재였다.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다.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기는 했지만, 제이슨은 단순한 인간이었다. 프레디처럼 꿈의 공간에서 살아가는 혼령이나 마이클 마이어스처럼 태어날 때부터 악마가 아니었다. 단지 속편 때문에 제이슨
[Review] 제이슨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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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숀 머피 선장(가브리엘 번)과 모린 엡스(줄리아나 마골리스)가 이끄는 예인선 ‘북극의 전사들’호의 대원들은 조난 위기의 배를 구조하거나, 침몰한 배를 인양하는 최고의 스페셜리스트다. 고된 임무를 마치고 술집에서 피로를 풀던 북극의 전사들에게 페리맨이란 남자가 다가온다.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베링해 근방 알래스카 해안에서 배 하나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공해상이기 때문에 난파선은 발견한 자의 소유가 된다. 북극의 전사들은 페리맨과 함께 난파선을 찾아 나선다. 발견한 배는 40년 전 홀연히 사라진 이탈리아 국적의 안토니아 그라자호다. 엉망진창인 배 안을 뒤지던 대원들은 엄청난 양의 금괴를 발견한다. 배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있던 대원들은 금괴만 들고 빠져나가려 하지만, 알 수 없는 힘이 북극의 전사호를 폭발시켜버린다.■ Review<매트릭스>의 제작자 조엘 실버와 <포레스트 검프>의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다크 캐슬 엔터테인먼트는 공포
[Review] 고스트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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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4인조가 은행을 습격한다. 이들은 거액의 돈을 챙긴 뒤 유유히 건물을 빠져나간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경찰의 추적을 피해가는 것이다. 슬림(스티븐 도프) 일행은 많은 돈을 챙겨서 하루빨리 범죄세계를 벗어나고 싶어한다. 슬림 등은 모두 스포츠에 능해 범죄를 저지른 뒤 스포츠 실력을 발휘해 현장에서 탈출한다. 경찰은 특별수사반을 설치해 대책마련에 부심한다. 부패한 형사반장은 슬림을 협박해 새로운 범죄를 모의하고 이들을 미끼로 이용한다. 슬림은 새로운 계획을 성공리에 마치되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 또한 부패경찰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자 애쓴다.■ Review<스틸>은 범죄영화일까, 혹은 스포츠영화일까. 이런 질문은 타당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영화를 보는 데엔 도움이 된다. <스틸>은 만능 스포츠맨들에 관한 영화다.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땐 체력훈련에 여념이 없다. 암벽을 타고 수영을 하며 인라인 스케이팅을 즐긴다. 여가시간을 즐기는 것인가 그
[Review]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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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배고픔을 못 이겨 빵을 훔쳐먹었을 뿐인데 신원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교도소에 들어온 무석(차승원). 그는 너무나 억울해 몇 차례 탈옥을 시도하지만 모두 실패하고 형량만 늘어난다. 하지만 어느 날 주님의 은총처럼 나타난 숟가락 하나. 그는 그것으로 지난 6년간 땅굴을 파왔다. 그의 탈옥 목표는 오로지 ‘자유’다. 하필이면 애인 경순과 결혼해 새 삶을 살아보기로 마음먹었던 바로 그날 교도소에 들어오게 된 사기범 재필(설경구). 그는 ‘특사’의 기회를 노리고 동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까지 비굴한 모범수 노릇을 해왔다. 하지만 면회 온 경순(송윤아)으로부터 며칠 뒤(광복절) 다른 남자와 결혼하겠다는 통보를 듣게 된 그는 격분하여 무석의 탈출에 동행한다. 그의 탈옥 목표는 오로지 ‘여자’다. 탈출에 성공한 그들은 조간 신문을 보고서야 자신들이 ‘광복절 특사’ 대상이었음을 알게 된다. 떳떳한 출감을 위해 이제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 다시 감옥 안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신명나게 한판 벌여보자,<광복절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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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정신분열과 몽유병에 시달리는 고등학생 도니 다코(제이크 길렌할)는 어느 날 꿈에서 토끼 가면을 쓴 친구를 만난다. 그의 이름은 프랭크. 프랭크는 28일 6시간42분12초 뒤 세상의 종말이 찾아온다고 말한다. 아침이 되자 도니 다코는 골프장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팔뚝에는 ‘28064212’라는 숫자가 쓰여 있다. 집으로 가니 도니의 방에는 거대한 비행기 엔진이 떨어져 있다. 몽유병 때문에 떠돌지 않고 자고 있었다면 그대로 죽었을 것이다. 그뒤 도니 다코의 주변에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학교 수도관의 메인 펌프가 박살나고, 머리에 도끼가 꽂힌 동상 앞에는 ‘그들이 하라는 대로 했다’는 낙서가 쓰여 있다. ‘미래에서 왔다’는 프랭크의 말에 시간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 도니 다코는 사람들의 가슴에 있다는 웜홀을 보게 된다.
■ Review
꿈속에서 종말의 때를 알게 된 소년. 그것이 진실인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상한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진다. 종말을 예언하는
난공불락 게임의 마지막 조각 맞추기,<도니 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