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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독일이 2차대전 후 화해를 선언하며 `엘리제 우호조약`을 맺은지 40년째인 올해, 서울의 프랑스인과 독일인들도 공동 문화행사를 잇따라 열어 우정을 확인하고 있다. 양국 문화원은 오는 23-25일 아트선재센터 지하에 있는 영화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만남'이란 행사를 열고 `광산의 비극`을 상영한다.양국 국경지대에 있는 광산에서 일하는 두 나라 광부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 프랑스의 갱도에서 사고가 났지만 갇힌 광부들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자 독일 광부들이 갱도를 프랑스 쪽으로 파들어가 구출에 나선다는 내용이다.양국이 1차대전 후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외교적 상황에 비춰, 게오르크 빌헬름 팝스트 감독이 1931년 이 영화를 제작했을 때는 획기적인 발상으로 평가받았다. 영화는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 독일인 배우는 독일어로, 프랑스인 배우는 프랑스어로 말하는 것도 양국의 화해와 협력을 상징한다.두 나라 대사관은 지난달 22일에도 광화문 영화관 시네큐브에
영화 함께보는 프랑스와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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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극으로 끝나야 더욱 아름다운 걸까. `둘이서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의 후일담을 떠올려보면 구질구질한 일상이 겹쳐지지만, 죽음이 갈라놓은 연인의 사랑은 영원토록 깨지지 않는다.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의 딱 중간인 28일 영원한 이별을 상징하는 국화 향이 사랑에 빠져 있거나 사랑에 빠지고 싶은 관객을 유혹한다. 수백만 독자의 심금을 울린 베스트셀러 소설 <국화꽃향기>가 마침내 스크린으로 선보이는 것이다.지난해 <가문의 영광>으로 `돈방석에 오른` 태원엔터테인먼트(대표 정태원)가 제작을 맡았고 <사의 찬미>, <사랑하고 싶은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 <정글스토리> 등의 조감독 생활로 오래도록 내공을 다진 이정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소름>과 <오버 더 레인보우>로 비로소 연기력을 인정받은 장진영과 <와이키키 브라더스>와 <질투는 나의 힘>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새 영화] <국화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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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별희>로 알려진 천 카이거(50) 감독이 새영화 <투게더>(Together)로 한국을 찾았다.지난해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는 「투게더」는 김형구 촬영감독, 디자이너 하용수, 이강산 조명감독 등 한국 스태프들이 참여해 화제가 돼온 작품.영화는 아버지와 함께 시골에서 대도시 베이징으로 막 상경한 한 천재 소년 바이올리니스트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아버지의 사랑과 연상의 여인에 대한 사랑, 성공과 행복 사이에서의 갈등 등 성장 과정의 소년이 마주치는 삶의 순간순간이 클래식 음악의 선율을 배경으로 경쾌하지만 감동적으로 펼쳐진다.장이머우와 함께 대표적인 중국 5세대 감독으로 꼽히눈 천 카이거는 <황토지>, <현 위의 인생> 등으로 중국내에서 알려진 뒤 93년 칸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패왕별희>로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투게더>는 감독의 장편 중 처음으로 현대 중국을
[인터뷰] <투게더> 의 천 카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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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2003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 참여할 자원봉사자와 데일리 기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상영관 운영과 게스트 서비스,사무국 지원,데일리 취재,행사 기록,티켓팅,캐릭터 판매 등의 부문에서 일하게 된다.지원서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영화제 홈페이지(www.basff.org)를 통해서 접수할 수 있다.(부산=연합뉴스)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자원봉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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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진영인(양조위)은 경찰학교 시절 황 국장에게 발탁되어 10년째 갱단을 떠돌며 비밀요원을 하고 있다. 반면 유건명(유덕화)은 ‘삼합회’의 보스 한침의 명으로 18살에 경찰학교에 들어갔고, 지금은 전도유망한 강력계 반장의 자리에 올라 있다. 삼합회의 마약밀매 사건을 계기로 경찰과 삼합회는 서로 자신의 조직 내에 상대방의 첩자가 숨어 있음을 알게 된다. 첩자를 밝혀내려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황 국장과 한침은 살해되고, 진영인과 유건명은 위기에 빠진다.
■ Review
19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한국영화 문화의 거의 모든 대중적 아이콘을 주도하는 하나의 진영으로 급부상했던 ‘홍콩누아르’는, 그러므로 다른 곳에서가 아닌 한국에서만 부르는 홍콩 액션영화에 대한 ‘애정’의 표시였다. 오랫동안 잊혀졌던, 이미 소멸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다들 잊고 있었던 ‘홍콩누아르’라는 비평적 용어를 영화 <무간도>는 다시 기억하도록 만들고 있다. 그러나 <무간
홍콩누아르의 규칙을 벗어나,<무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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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정글을 떠난 모글리는 자신을 인간 마을로 이끈 여자친구 샨티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모글리는 정글에 두고 온 아빠 곰 발루와 친구들을 그리워하지만, 양아버지는 위험한 정글에 다시 발을 들여선 안 된다는 엄명을 내린다. 어느 밤 발루가 모글리에 대한 그리움으로, 호랑이 쉬어칸이 모글리에 대한 원한으로, 나란히 인간 마을로 넘어오면서, 마을엔 일대 소동이 벌어진다.■ Review강보 바람으로 정글에 버려진 인간의 아기 모글리를 친아들처럼 키워준 아빠 곰 발루는 그 아들을 떠나보내야 할 때를 알고 있었다. “여긴 네가 살 곳이 아니다. 인간의 마을로 돌아가렴.” 아빠 곰의 호소와 설득에도 끄떡 않던 모글리를 흔들어 놓은 것은 또래 여자아이와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야릇한 눈맞춤이었다. 그렇게 인간의 마을로 섞여 들어간 모글리는 그뒤 어떻게 됐을까. <정글북2>는 36년 만에 청해 듣는 ‘그 뒷얘기’다.<정글북2>는 인간의 마을에서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
모글리의 정체성 혼란,<정글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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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앰버(마돈나)는 남편, 그리고 두쌍의 부부와 함께 지중해를 가로질러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여행길에 오른다. 잘 나가는 아버지, 부자 남편을 둔 그녀는 여행 내내 까탈스럽게 굴며 속물근성을 드러낸다. 특히 그녀의 변덕스럽고 성마른 요구를 다 받아들여야 하는 선원 페페(아드리아노 지아니니)는 분노심마저 품는다. 어느 날 페페는 앰버의 요구대로 고무보트로 동굴여행을 간다. 하지만 갑작스런 엔진 고장과 폭풍우로 보트는 무인도에 다다르고, 둘의 관계는 역전된다.■ Review영화의 원작인 리나 베르트뮬러 감독의 1974년작 <귀부인과 승무원>은 당시 이탈리아 상황을 반영하는 정치 조크와 반페미니즘적 성향, 역전된 계급관계 등을 담고 있어 커다란 논쟁을 몰고 온 영화다. 좌파에 대해 싸늘한 시각을 품고 있는 귀부인과 가진 자들에 대한 반감을 가진 선원이 외딴섬에 표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이 영화는 블랙코미디와 멜로드라마를 무정부주의적으로 뒤섞어놓은 묘한 영화였
유아적 마초영화,<스웹트 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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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한밤중 교외의 작은 역을 나서려던 승객이 갑작스런 폭우로 발이 묶인다. 도리없이 역사 안에서 비를 피하게 된 호기심 많은 대학생, 샐러리맨, 젊은 커플에게 선글라스를 낀 정체불명의 중년 신사(다모리)는 기묘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Review음식과 잠, 섹스를 구하는 절체절명의 허기에는 비할 바 아니겠지만 이야기에 대한 인간의 갈증은 질기고 뿌리 깊다. 스토리가 희극이냐 비극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본성상 기승전결 구조를 지닌 ‘이야기’는 선명한 형상없이 소용돌이치고 있을 현실의 치명적 지루함에 가상이나마 질서를 부여해 우리를 위안하기 때문이다.옴니버스영화 <기묘한 이야기>는 제목대로 다른 어떤 영화적 요소보다 스토리의 기발함에 승부를 거는 기획이다. 반 시간 안에 공포와 놀라움을 반드시 서비스하도록 설계된 <환상특급> <어메이징 스토리>를 떠올리면 수긍이 쉽다.1990년 4월 처음 전파를 탄 <후지TV> 인기 프로그
브라운관을 넘어서,<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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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의 세 번째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지난 2월10일 크랭크인했다.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촬영장면은 전쟁 중에 진태(장동건)가 헤어진 동생 진석(원빈)을 찾아 헤매는 장면. 제작비 130억원이 투자되는 대작 <태극기 휘날리며>는 앞으로 8개월간 촬영해 내년 설에 개봉할 예정이다.
레디, 액션! <태극기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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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마츠바라 요시미(구로키 히토미)는 딸 이쿠코와 함께 낡은 아파트로 이사온다. 이혼한 지 5년, 요시미는 딸의 양육권을 얻기 위해 법정소송 중이다. 이사온 날부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천장의 검은 물 자국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이쿠코가 주워온 빨간색 가방은 버려도 버려도 다시 나타나고, 빨간 가방을 멘 소녀의 환영까지 보게 된다. 수돗물에서는 머리카락이 딸려나오고, 위층의 빈집에서 아이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한때 정신상담을 받았던 요시미는 자신이 너무 예민한 것이 아닌가 의심도 한다. 하지만 이쿠코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빨간 가방을 멘 소녀의 그림을 보고 그녀가 2년 전 실종된 가와이 미츠코임을 알게 된다. 요시미의 윗집인 495호에 살았던 소녀.■ Review이미 <링>에서 보여준 것처럼, 나카다 히데오는 충격요법에 의존하지 않는다. 자신이 말하듯 ‘일상에 묻혀 있던 공포를 극단으로 증폭’시키는 것이 특기다. 주인공의 캐릭터를 정교하게 구축하고, 일상적
가득한 검은 물의 이미지,<검은 물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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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995년 디트로이트. ‘버니 래빗’으로 불리는 지미 스미스 주니어(에미넴)는 래퍼를 꿈꾸는 백인 청년이다. 흑인 거주지의 클럽 ‘셸터’에서 열리는 랩 배틀에 나간 날, 상대의 래핑에 한마디 반격도 못한 채 참패하고 만 지미. 랩 배틀의 사회자인 퓨쳐(메키 파이퍼) 등 그의 재능을 아는 친구들은 그를 독려하지만, 지미에게 무대는 아직 부담스럽기만 하다. 우승자 파파독의 패거리들은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오고, 어린 애인과 지내는 철없는 어머니(킴 베이싱어), 그 어머니의 트레일러에 얹혀 살면서 철강 공장에 다녀야 하는 현실도 그의 어깨를 짓누른다.
■ Review
암전 화면이 채 밝아지기도 전에 경쾌한 사운드가 한 박자 먼저 청각을 두드린다. ‘쿵쿵짝’ 울리는 비트에 맞춰 화장실 거울 앞에서 섀도복싱을 하듯 래퍼 특유의 손짓을 연습하는 에미넴의 창백한 얼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세심하게 훑어내리는 카메라. 긴장 때문에 토악질을 한 뒤 흑인 관중들로 가득 찬 무대에
길을 찾아 헤매는 청춘에 대한 영화,<8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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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멜로 영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 배우로 <연애소설>, <클래식> 등에 출연한 손예진을 꼽았다.인기도 조사 전문 인터넷 사이트 VIP(www.vip.co.kr)가 10∼17일 이용자 2만3천3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손예진은 전체 응답자의 20.4%에 해당하는 4천764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았다.탤런트 김정화는 14.6%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고 송혜교(11.8%), 김하늘(11.4%), 전지현(7.9%), 김정은(7.1%), 이영애(4.5%), 최지우(3.0%) 등이 뒤를 이었다.
`멜로 영화에는 손예진이 딱` - 네티즌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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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과외하기>가 개봉 열흘 만에 전국 210만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이 영화의 투자ㆍ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봉한 <동갑내기…>는 개봉 열흘째인 16일까지 전국 210만9천408명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 <가문의 영광>의 같은 기간 흥행 성적보다 17만 명 이상 웃도는 숫자다.영화의 제작비는 마케팅 비용을 포함해 30억이 조금 넘는 금액. 제작비 30억의 손익분기점을 전국 100만으로 치면 이미 제작비의 2배 이상 수익을 뽑은 셈이다.2주차 주말 서울 관객 수가 전주(15만5천 명)보다 오히려 1만7천여명 늘어난 서울 17만2천200명이고 관객 점유율도 8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동갑내기…>의 흥행세는 한동안 계속 될 전망이다.C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스크린 수가 개봉 2주차에 오히려 늘었으
<동갑내기 과외하기> 흥행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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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923년 영국 리치먼드 교외, 버지니아 울프(니콜 키드먼)는 오늘도 집필 중인 소설 <댈러웨이 부인>과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로 머릿속이 가득하다. 런던에서 오기로 한 언니를 기다리던 그녀는 예정보다 일찍 온 언니를 보고 반가워하지만, 언니가 가버린 뒤 무작정 집을 뛰쳐나가 런던행 기차를 기다린다. 1951년 미국 LA의 주부 로라(줄리언 무어)는 귀여운 아들과 자신을 끔찍이 사랑해주는 남편과 함께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다. 소설 <댈러웨이 부인>을 탐독하던 그녀는 일상에 염증을 느끼고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2001년 미국 뉴욕, 출판편집자 클래리사의 집. 댈러웨이 부인이라 불리는 클래리사(메릴 스트립)는 옛 애인인 리처드(에드 해리스)의 문학상 수상 기념파티 때문에 아침부터 분주하다. 그러다 리처드의 헤어진 애인 루이스의 이른 방문을 받고 당황해한다.
■ Review
버지니아 울프가 워즈 강에 몸을 던졌을 때, 그녀의 구두는 벗겨지지만
생의 미로에서,세월이 그대를 삼킬지라도 <디 아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