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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영화배우 김윤진씨는 20일 자신의 소속사인 P사를 상대로 전속계약관계 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김씨는 소장에서 "지난해 3월 피고와 계약금 1억5천만원에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피고는 원고의 연예활동 지원에 불성실한 자세로 일관했으며, 수익분배도 불공평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피고의 계약위반에 대해 여러차례 시정을 요구했으나 피고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만큼 전속계약은 마땅히 해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배우 김윤진, 전속계약 파기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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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가 시텔 섬에 있네!노란 뱀에게 물린 어린 왕자가 도착한 곳은 장미가 기다리고 있는 소행성 B612호가 아니라 어떤 섬이었다…, 라고 소개하고 싶은 작품이 <수호요정 미셸>이다. 동화 같은 이 애니메이션은 오는 5월 말 KBS2TV에서 방영예정인 26부작 시리즈다. 주인공은 어린 왕자를 연상케하는 미셸. 신비한 능력을 지닌 미지의 소년이다. 실제 나이는 물론 어떻게 이 섬에서 살게 됐는지 아무도 모르는 것을 보면 진짜 어린 왕자일지도 모른다.무대는 전설과 신비의 섬 시텔. 기계 문명의 첨단을 걷고 있는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한번도 외부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태고의 자연이 있는 곳이다. 평화로운 이 섬은 자연을 조절하는 요정들의 안식처였다.그러나 영원한 미지의 세계는 없는 것일까. 최첨단 과학 무기로 무장한 도적 블랙해머단이 우연히 시텔 섬을 발견하고 만다.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세계를 발견한 이들은 요정들을 인간세계로 데려오고, 덕분에 이들의 정기로 유지되던 섬
KBS2TV 방영예정 애니메이션 <수호요정 미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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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 정보만화 등으로 불리는 기획만화 시장은 현재 춘추전국시대다. <그리스로마신화>로 시작된 대박행진은 <삼국지> <가시고기> 등으로 이어지더니 손해보지 않는 시장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기획자들은 어린이학습만화를 만들어내는 데 매진하고 있는데, 리틀미다스에서 출간된 <만화공자>는 참신한 기획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중국 5천년의 지혜가 살아 숨쉬는 제자백가 시리즈”라는 타이틀로 <만화공자> <만화장자> <만화맹자> <만화노자> 모두 4권이 출판되었는데, 이 만화는 길림촬영출판사가 기획했다. 조선족 연구자 황주엽이 글을 쓰고 카툰, 애니메이션, 만화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곽경웅이 그림을 그린 작품을 한국에서 채색작업을 추가해 단행본으로 출판한 것이다. 중국에서, 그것도 조선족들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촌스럽거나 중국풍이겠지라고 속단하면 안 된다.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중국의 이야기를
[만화가화제] 중국에서 제작된 한국의 학습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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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 프랑스에 서다(1)2003년 1월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만화를 사랑하는 20만명의 관람객은 인구 7만명의 작은 성곽도시 앙굴렘을 찾았다. 작은 강이 흐르고, 성곽에 둘러싸여 있어 걸어서도 어디로든 이동이 가능한 작은 도시는 4일 동안 마술처럼 만화적인 분위기로 탈바꿈한다. 아마 페스티벌 기간이 아닌 평소에 앙굴렘을 찾아본 사람은 고즈넉할 정도로 조용한 도시 분위기에 놀랄 것이다. 그처럼 도심은 신비할 정도로 완벽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주차장에 거대한 임시 가설 전시장이 들어선다. 이곳은 프랑스 대형 출판사들이 독자를 만나는 장소다. 버스 정거장을 사이에 두고 북쪽 부스와 남쪽 부스로 나뉜다. 다르고, 위마노이드, 카스테르망, 글레나 등 10여개에 이르는 대형 출판사들은 3×3의 기본 부스 수십개를 활용한 대형 부스를 개설해 만화책을 팔며 작가 사인회 등을 개최한다. 물론 독립적인 출판사들도 1∼2개의 부스를 구매해 자사의 만화를 홍보하기도 한다. 올해도 이곳 상
2003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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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풍자냐 자살이냐사회: 오늘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노 당선자 흉내내기’에 대해 3자토론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KBS ‘봉숭아학당’의 노통장님, MBC ‘3자토론’의 배칠수님, 그리고 특별히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김지하 시인 나와계십니다. 그럼 가나다순서에 따라 김지하 시인부터 한말씀 해주시죠.김지하: 예, 우선 인기 절정의 두 코미디언과 자리를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코미디, 그러니까 희극이란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개그콘서트> KBS2 일요일 밤 9시비극이 귀족사회의 산물이라면, 희극은 귀족사회에서 억압당했던 평민의식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두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노통장: 맞습니다, 맞구요. 돌이켜 생각하면 80년대 후반에 <일요일밤의 대행진>이나 <회장님 우리 회장님> 같은 풍자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정치는 절대로 희화화할 수 없는 무거운 존재였습니다. 가벼
노통장, 배칠수와 김지하의 가상 3자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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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원TV 일요일 밤 10시, 금요일 밤 12시(재방)격주로 방송만화 <공각기동대>는 극장판으로 만화영화화되었고, 그 다음 TV판으로 만화영화화 되었다. TV판은 극장판이 원작 팬들에게 부지기수로 원성을 들었던 것을 콤플렉스 급으로 의식하고 있다. 부제부터 ‘스탠드 얼론 콤플렉스’(하하, 농담). <공각기동대>의 원작자 시로 마사무네는 극장판에서 못했던 것을 해보자는 듯이 최첨단 애니메이션기법을 총동원하여 원작과도, 극장판과도 사뭇 다른 미래를 구축해나가려 한다.그러나 TV판 <공각기동대>는 최첨단 기법으로 화려한 내공을 선보이지만, 이전의 만화판도 영화판도 아닌 어정쩡한 가운데에서 헤매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영화판의 팬들보다 원작만화의 팬들을 인식했다는 시로 마사무네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느릿한 드라마의 톤은 원작보다는 극장판에 가깝다. 가장 어정쩡한 요소는 주인공 쿠사나기인데, 모습은 만화쪽에 가까운 편이고 행동거지는 극장판에 가깝다.
최첨단의 표류,TV판 <공각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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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등장하는 독립영화는 대체로 두 성향으로 나뉜다. 순진무구한 어린이의 시선에 비친 동심의 세계를 보여주거나, 어린이조차도 위악스러운 세상에 물들어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보여주며 세상을 개탄하거나 동정을 보내는 경우이다. 독립영화관(KBS2TV 2월21일(금) 밤 1시10분)에서 방송되는 강만진 감독의 <비둘기>(35mm/ 2002년)는 후자에 속한다. 아이에게 동냥을 강요하던 아버지는 마약중독으로 객사하고, 병든 할머니는 집안에서 아무도 모르게 죽어간다. 아이의 시선은 오직 거리의 비둘기에게 맞춰진다. 세상에 갇힌 아이는 비둘기처럼 날고 싶어한다. 아이는 틈틈이 비둘기를 잡아 날개를 만든다. 하지만 도시에서 비둘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쥐일 뿐이다. 날개를 달고 날아도 그 아이가 갈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비둘기>는 도시의 뒷그늘에서 버려진 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우리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섬뜩하게 그려낸다. 하지만 아이의 모습이
자폐 또는 자아도취,<비둘기><우리 아버지는 간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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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ht Club, 2000년감독 데이비드 핀처출연 브래드 피트MBC 2월22일(토) 밤 11시10분
잭은 정신적으로 극심하게 불안정한 상태다. 우연히 비누 제조업을 하는 타일러를 만난 그는 자신의 집이 폭파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타일러에게 도움을 청한 잭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잭은 타일러가 폭력에 중독된 사람임을 알게 되고 그와의 격한 싸움을 통해 쾌감을 느낀다. 둘은 ‘파이트 클럽’을 결성해 도시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쎼븐>과 <에이리언3>의 데이비드 핀처 감독작. MTV 스타일의 화려한 영상이 볼 만하다.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것.
[주말영화] <파이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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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 Rae, 1979년감독 마틴 리드출연 샐리 필드EBS 2월22일(토) 밤 10시
노마 레이는 어느 마을에서 살아가는 미망인이자 아이들의 어머니다. 다른 지역주민들과 마찬가지로 그녀는 방직공장에서 일한다. 그녀는 뉴욕에서 온 노동조합 관련자를 만난 뒤 변화한다. 자신이 속한 공장에도 노동조합을 만들기로 결심한 노마 레이는 동료들을 규합하고 공장주와 대립한다. 그리고 공장파업을 주도하기에 이른다. 실존인물의 삶을 영화화한 것으로 샐리 필드의 연기가 좋은 평을 얻었다. <스탠리와 아이리스>의 마틴 리드 감독작.
[주말영화] <노마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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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Anxiety, 1978년감독 멜 브룩스출연 멜 브룩스 EBS 2월23일(일) 낮 2시히치콕에게 바치는 코미디이 영화, 수상하다.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이 많은 것이다. 길거리를 지나던 행인이 새떼에 공격을 당하고 샤워를 하는 이는 갑작스런 침입자를 맞이한다. 고소공포증에 얽힌 에피소드 역시 기시감이 들게끔 한다. 어디서 봤더라? 그런 의문은 영화의 초반에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히치콕(Hitchcock)에게 바친다’라는 문구가 <고소공포증>의 서두를 장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소공포증>은 히치콕 마니아라면 빠뜨릴 수 없는 구경거리가 될 것이다. <싸이코>와 <현기증>, 그리고 <새>를 비롯한 그의 대표작을 패러디하고 있는 것이다. 멜 브룩스는 1970년대 할리우드의 패러디코미디의 ‘대부’격 존재로 통했는데 이 영화에선 제작, 감독은 물론이고 주연까지 겸하고 있다. 그가 묘한 악센트를 강조하면서 무대에 올라 주제가를
멜 브룩스 감독의 <고소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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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눈을 의심하라?<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당신의 눈을 믿지 못할 것”이라는 제목으로 <디 아워스>의 니콜 키드먼을 소개했다. 아무렇게나 틀어올린 잿빛 머리카락, 깊은 불안을 품은 눈동자, 그리고 생각 많아 보이는 길쭉한 코. 세 여인의 하루가 교차하는 <디 아워스>에서 작가 버지니아 울프를 연기한 니콜 키드먼은 울프의 초상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달라진 외모로 등장해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연기력으로도 인상을 좌우하는 코의 형태는 바꿀 수 없었다. 키드먼은 특수분장의 도움을 받아 결코 아름답다고는 할 수 없는 얼굴이 됐고, 대가를 얻었다. 배우는 자신의 얼굴을 매우 소중히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키드먼이 이런 대담한 결정을 내린 유일한 배우는 아니다. 가짜 코는 군인이자 시인인 시라노 백작을 연기한 배우들이 필수적으로 택해야 했던 분장. <시라노 드 벨쥬락>의 호세 페레와 <시라노>
[서브웨이] 배우들의 외모변장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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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믿고 싶은가요?<엽기적인 그녀>로 동급최강의 흥행을 기록한 감독의 신작 멜로영화가 개봉되었다. 전작이 깨는 여성상을 그렸다는 이유로 관객과 여성 평단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것을 상기해보면 <클래식>의 다소곳한 분위기는 전작과 사뭇 달라 보인다. 그러나 기실 <엽기적인 그녀>는 깨는 장치들을 활용했을 뿐 전체적인 서사나 구조는 지극히 보수적이었다. 그 이유는 첫째, 그녀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었으며, 둘째, (혈연을 근간으로) 만날 사람은 어쨌든 만난다는 운명론을 펴고 있으며, 셋째, (이 점이 가장 중요!) 그녀는 대상이었을 뿐, 바라보고 기술하는 주체는 차태현이었다. 즉 그녀의 행동들은 그의 눈을 통해 ‘엽기적이지만 사랑스럽다’는 미적 판단이 된 상태로 우리에게 보여진 건데, 그 ‘사랑스러운’ 이유는 다름 아닌 그녀의 외모가 그의 이상형이었다는 데 있다. 따라서 <엽기적인 그녀>의 파격성은 새로운 여성 캐릭터에 있는 것이 아
<클래식>,전통의 창조 혹은 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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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늘고, 심술은 줄었다우디 앨런의 <스몰 타임 크룩스>는 그의 다른 몇 작품들과 달리, 잘 만들어진 유쾌한 야단법석 이상의 뭔가가 있는 척하는 영화가 아니라서 반갑다. 이것은 근 십년간 앨런이 만든 영화들 중 가장 웃기고 또 가장 덜 심술궂은 작품으로서 단정한 클라이맥스를 곁들인 소품이다. 지난해의 <스윗 앤 로다운>(Sweet And Lowdown)과 달리 <스몰 타임 크룩스>는 시대극은 아니지만, 이 영화가 제공하는 구식 미덕들을 고려해보면 시대극이 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크리스 웹의 <Stomping at the Savoy>가 흐르는 가운데 프롤레타리아 앨런이 <데일리 뉴스>를 들여다보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어느 정도 환상적일지는 모르지만 아주 분명하고 확고한 30년대 취향으로 일관한다. 이것은 부르주아의 무릎 위에 편안히 둥지를 틀지 않는 보기 드문 우디 앨런 코미디다. 영화의 배경은 어떻게 손써볼 수 없
유쾌한 소동 이상이 있는 영화 <스몰타임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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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를 가불하지 말라나는 장이모의 영화는 다 본다. 적어도 본전 생각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소재를 다루든 그의 영화에는 복사해서 걸어두고 싶은 그림 몇점이 있고, 연애편지 쓸 때 슬쩍 끼워넣고 싶은 대사 한두 마디는 있다. 그리고 늘 공리가 있었다. 남성의 소유욕을 난폭하게 자극하는 미모는 흔하지만 선의를 불러일으키는 미모는 드물다. 초기의 공리는 남자를 선량하게 몰입시키는 들꽃 같은 느낌이 있었다.물론 <영웅>에는 공리가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도, 전혀 본전 생각이 나지 않았다. 기원에서 장천이 진나라 검객을 물리치는 장면에서 나는 이미 7천원을 다 지불해 버렸다. 호수에서 파검과 무명이 벌이는 검무나 진나라 사수들이 만들어내는 화살비는 마일리지 덕분에 덤으로 얻는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영화가 끝까지 그렇게 나가주기를 바랐다. 예상대로 감독은 <라쇼몽>의 미로에서 시작해서 화려한 색채의 연금술과 스펙터클로 나아간 다음, <와호장룡>의 로맨스
건달,<영웅>의 `대의론`에 코웃음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