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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시즈가 영국영화의 역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연출한다. 스코시즈가 다큐멘터리 <이탈리아로의 여행> 제작진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될 이 영화는 칼튼인터내셔널이 제작하고 미라맥스가 미국 내 배급을 맡을 예정. 스코시즈는 <호프먼 이야기> <분홍신> 등을 만든 영국의 감독과 작가 콤비 마이클 파웰과 에머릭 프레스버거에게 영향을 받았음을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
스코시즈의 새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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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李滄東) 문화관광부 장관은 3일 문화행정 조직의 개혁을 위해 한시적으로 행정문화개혁위원회(가칭)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문화는 모든 분야에 영향을 주고 그 바탕이 되는 것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행정문화개혁위를 통해 문화행정 조직의 효율적 운영방안 등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개혁은 권위주의에서 탈피해 일상적 형식부터 바꾸어야 하며, 행정문화개혁위는 행정문화가 탈권위·개방·소통 등 개혁의 가치들과 부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이 장관은 "정보공개가 개혁의 출발점이므로 가능하면 모든 정보를 민간에 과감하고 신속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민간이 주도해 자율적으로 문화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것까지 맡길 수 있어야 한다"고 '열린 행정'을 주문했다.이 장관은 "이로 인해 상당 기간 비효율과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정부는 이를 감수할 수 있는
이창동 장관, 행정문화개혁위 구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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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0일부터 홍콩에서 한국영화제가 시작됐다. 홍콩 중심가 야우마테의 ‘브로드웨이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에선 3월5일까지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사진),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 윤종찬 감독의 <소름>,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 등 17편의 장편과 13편의 단편이 상영된다.
홍콩, 한국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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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6일에 개막하는 제17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에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사진),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 장선우 감독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비경쟁 공식초청작 부문에 초청됐다. <물방울>(하종수 감독)과 <순간접착제>(이석훈 감독)는 단편영화 부문에서 상영된다.
프리부르영화제 한국영화 5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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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영화평론가 변인식씨가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 한국본부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은 1930년에 설립된 영화평론가 단체로 한국은 94년부터 회원국으로 참여했다. 3대 회장이었던 영화평론가 김종원씨는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신임 사무국장에는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정재형 교수, 감사로는 장석용씨가 연임됐다.
변인식, Fipresci 한국본부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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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김상경 주연의 <살인의 추억>(감독 봉준호)이 2월23일 98회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이 영화는 애초 1월 하순 마지막 촬영을 가지려 했으나, 흐린 날씨 아래서 촬영하기 위해 1달가량 지연됐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하는 이 영화는 5월 개봉할 예정이다.
<살인의 추억>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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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밀라노견본시에서 러시아와 타이에 총 5만달러 사전판매액을 기록한 <청풍명월>이 아메리칸 필름마켓(AFM)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영국, 베네룩스, 스칸디나비아 등 3개 지역에서 사전판매액 15만달러를 추가했다. 이는 AFM에서 3분짜리 예고편과 5분여의 편집본을 공개해 얻은 성과로, <와호장룡> 이후 달아오른 무협영화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는 결과. 한편 <청풍명월>과 더불어 미로비전이 해외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폰> 역시 AFM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로비전은 <폰>의 미국 배급 및 리메이크 판권 판매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청풍명월>, 총 20만달러 사전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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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시타 게이스케의 <스물네개의 눈동자>, 이마이 다다시의 <다시 만날 때까지> 등 국내에서 거의 볼 수 없던 일본 고전영화들의 특별한 상영회가 열린다. ‘일본영화의 황금기 1950년대 거장 15인전’이라는 명칭을 달고, 영상자료원이 도쿄국립필름센터, 일본문화교류기금과 공동주최하는 이번 회고전은 3월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상영작은 앞서 두 영화 외에 구로사와 아키라의 <백치>, 신도 가네토의 <애처이야기>, 미조구치 겐지의 <오하루의 일생>, 혼다 이시로의 <고지라>, 나카히라 고우의 <미친 과실>, 고바야시 마사키의 <당신을 삽니다>, 요시무라 고시부로의 <밤의 강>, 마스무라 야스조의 <입맞춤>, 가와시마 유조의 <막말태양전>, 야부시타 다이지의 <백사전>, 이나가키 히로시의 <무호마치의 일생>, 이치가와 곤
일본영화의 황금기 1950년대 거장 15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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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8일 개봉을 앞둔 <선생 김봉두>의 리메이크 판권이 미라맥스에 팔렸다. 제작사인 좋은영화에 따르면, 계약금은 50만달러. 제작비가 4천만달러 이상일 경우, 여기에 15만달러가 더해진다. 또 전세계 수익 중 2.5%를 분배받게 된다. 북미 배급권 계약도 맺었는데, <선생 김봉두>가 국내에서 관객 100만명을 불러모을 때마다 7만5천만달러의 미니멈 개런티에 2만5천달러씩이 더해진다. <선생 김봉두>는 <재밌는 영화>로 데뷔한 장규성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차승원이 촌지를 밝히다 시골 분교로 쫓겨나는 초등학교 교사로 나온다.
<선생 김봉두> 판권 미라맥스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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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의 제목이 <역전에 산다>(제작 에이원시네마, 웰메이드 필름)로 변경되었다. 애초에 ‘오월의 정원’이라는 시나리오로 시작했던 이 영화는 인터넷 폴을 통해 <역전의 명수>란 제목으로 바꾸고 촬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동명의 시나리오로 오랫동안 제작을 준비해왔던 박흥식 감독이 제목사용에 대한 우선권을 주장 했고, 이들은 한달 넘게 제목을 놓고 난항을 겪어왔다. 결국 <역전에 산다> 제작진은 “주인공이 겪는 ‘인생역전’을 고려해 새로운 제목을 확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역전에 산다>는 현재 40% 정도 촬영이 진행됐으며, 4월 초 크랭크업을 거쳐 6월 초 개봉할 예정이다.
<역전에 산다> 제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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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인 설원을 배경으로 순수한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리는 유오성, 박진희 주연의 멜로드라마 <별>(감독 장형익, 제작 스타후룻)이 지난 2월21일 소백산 촬영 일정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별>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소백산과 강원도 횡계의 눈덮인 산을 주무대로 촬영을 진행해왔다. 촬영 마지막 날, 다친 노의사(이호재)를 업고 영우(유오성)가 산길을 오르는 신을 끝으로 영화의 모든 촬영일정을 마쳤다. 후반작업을 마친 뒤 5월 초 개봉예정이다.
그대는 나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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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꾸준한 흥행성적을 올리고 있는 곽재용 감독의 <클래식>이 해외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클래식>은 미국필름마켓(AFM)에서 일본과 중국, 타이, 말레이시아 등과 총 76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고 인기상을 수상하면서 특별한 인연을 맺은 일본에는, 50만달러라는 높은 수출가로 영화를 판매했다. <클래식> 제작사는 이외에도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과 계속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클래식> 해외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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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권상우 주연의 영화 <동갑내기…>가 개봉 24일만에 전국 383만을 동행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갑내기>는 개봉 4주째를 맞는 1-2일 주말 서울 55개 스크린에서 10만46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전국 누계는 383만610명으로 이번주 초쯤 4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리암 니슨, 대니얼 데이 루이스 등 화려한 캐스팅의 <갱스 오브 뉴욕>은 서울 42개 스크린에서 7만3천895명의 성적을 올려 주말 흥행순위에서 두번째 자리에 올랐다. 비교적 적은 스크린수와 2시간44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을 감안하면 좌석점유율이 높은 편. 지난달 28일 개봉 후 3일 동안 전국 27만19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한편, 박해일과 장진영을 주연으로 내세운 멜로영화 <국화꽃 향기>(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는 개봉 첫 주말 서울 6만100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개봉 후 3일 간 전국관객
<동갑내기 과외하기> 4주 연속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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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살 전직 보험맨 아내잃고 슬퍼하다가 숨겨진 연애편지에 열받고 후원하는 6살 꼬마에게 인생푸념 늘어놓고 사윗감 맘에 안들어 딸결혼 방해작전 펴고...슈미트 역 맡은 잭 니컬슨 행복해질 수 있을까?여기 66살의 남자 워렌 슈미트가 있다. 퇴임날이다. 의례적인 퇴임파티까지 끝내고 나니 인생은 갑자기 공허해진다. 자신의 기업을 일구겠다던 젊은 날의 꿈이 조직의 체계라는 수레바퀴에 딸려들어가 버린 뒤, 그래도 열심히 일해서 승진하는 것으로 자족하며 살아온 삶. 그런데 이제 무엇을 하지<어바웃 슈미트>는 주인공의 직업이 보험수리사가 아니어도, 이름이 김갑돌이어도 상관없을 어느 노년의 초상화다. 직장과 가정에 충실했으며, 이웃의 문제에는 눈돌릴 짬이 없었던 중산층 보통사람의 이야기이다. 아서 밀러는 이런 인물로 <세일즈맨의 죽음>의 비극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루이스 버글리의 1996년산 소설을 짐 테일러와 공동각색한 <어바웃 슈미트>는 유
[새 영화] 은퇴한 나 무슨 재미로 살지? <어바웃 슈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