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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으로 전국 500만이 넘는 '흥행대박'을 터뜨렸던 임창정이 영화 <백조와 백수>(제작 익영영화사, 투자 CJ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다. 직업 없이 살아가는 남자(백수)와 여자(백조)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로 임창정은 남자주인공 창식역을 맡는다.
제작사에 따르면 임창정은 개런티 3억5천만원에 전국 150만명 이상의 관객이 동원될 경우 100만 관객부터 1인당 250원씩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백조와 백수>는 여주인공 등 캐스팅을 완료한 후 다음달 크랭크인해 오는 9월 개봉할 예정이다.
임창정, 영화 <백조와 백수>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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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까지 예매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아 내심 초조했습니다. 충무로에 들어온 지 15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는데 데뷔작이 은퇴작이 되면 억울하잖아요. 첫 주말 성적이 솔직히 기대보다는 못하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괜찮아 그나마 다행입니다."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국화꽃향기>(사진)(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이정욱(41) 감독은 개봉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한꺼번에 털어놓았다."원작이 너무나 많이 알려져 부담이 컸어요. <국화꽃향기>의 원형질은 TV 드라마 <가을동화>가 다 노출해버려 더이상 보여줄 게 별로 없었거든요. 빠듯한 개봉 일정에 맞추기 위해 촬영 끝나고 2주 만에 프린트를 뽑아야 했던 것도 무척 힘들었습니다."장진영과 박해일이 주연을 맡은 <국화꽃향기>는 지난달 28일 개봉해 3일 동안 전국관객 30만명을 기록했다. 토-일요일 이틀간 서울관객 기록은 6만100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
[인터뷰] <국화꽃향기> 이정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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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프랑스문화원이 3월 불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한 외국의 불어영화 감상회를 연다. 벨기에 영화 <당신 집 가까이 도착했다>(레미 벨보.4일과 7일 오후 5시) 이집트의 <운명'(유세프 샤인.18일 오후 2시 30분) 캐나다의 '레올로'(장-클로드 로종.19일 오후 2시 30분) 세네갈의 <리틀 세네갈>(라그리드 부샤레브.21일 오후 2시 30분) 스위스의 <경멸>(장-뤽 고다르.28일 오후 5시)이 선보인다.
대형 TV 스크린을 통한 비디오 상영이며 한국어.영어 자막은 없다. ☎ 317-8500.
프랑스문화원 외국영화 감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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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ㆍ위성 영화채널들이 3월을 맞아 다양한 특집들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먼저 홈CGV는 감독으로서도 능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주연ㆍ감독한 작품들을 방영하는 특집 `카메라 뒤에 선 배우'를 9일부터 4주간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30분에 마련한다. 9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페일 라이더>를 시작으로 멜 깁슨의 <얼굴없는 사나이>(16일), 케네스 브래너의 <헨리 5세>(23일), 대니 드 비토의 <마틸다>(30일)를 방영한다.또한 뉴욕과 LA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방영하는 특집 `두 도시 이야기, 뉴욕 vs. LA'를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와 낮 12시에 3주동안 마련한다. 7일에는<코튼 클럽>과 <비버리힐스 닌자>를, 14일에는<뉴욕 탈출>과 <제인 폰다의 더 모닝 애프터>를, 21일에는 <도시의 선율>과 <보우핑거>를 각각 방영한다.클래식 영화채널 TCM&
영화채널, 다양한 3월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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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영화는 신혼여행지에서 돌아온 톰(애시튼 커처)과 새라(브리타니 머피)가 결별을 선언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심야 라디오 교통방송 아나운서인 톰과 부유한 집안의 막내딸 새라 맥너니는 첫눈에 반해 서둘러 결혼한 사이다. 그러나 신혼여행에 관해 그들이 품었던 망상은 시작부터 하나둘씩 깨어져나가고, 급기야 계속되는 다툼 끝에 결별을 결심하기에 이른 것.■ Review갓 결혼한 신혼부부가 최악의 허니문을 보내고 돌아온다. 그리고 결별을 선언한다.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는 이렇게 시작한다. 이때 관객이 궁금해할 만한 것은 딱 두 가지다. 그들은 왜 헤어지게 되었을까, 그리고 어떤 식으로 다시 합치게 될까. 이 가운데 좀더 호기심을 북돋우는 것은? 당연히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예정조화’(?)적 요소인 후자쪽보다는 장르적 변주의 여지가 풍부한 전자쪽일 거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는 플래시백을 통해 관객의 관심을 서둘러 후자의 물음
로맨틱 코미디의 익숙한 플롯,<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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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훈더트(케빈 클라인)는 퇴임한 전직 고등학교 교사다. 명문 사립학교에서 32년 동안 로마사를 가르치며 교장까지 맡았던 훈더트는 자기 경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어느 날 기업가로 성공한 제자 벨(조엘 그레치)로부터 독특한 초대를 받는다. 학교에서 매년 치러지는 로마사 퀴즈 대회를 벨의 개인 리조트에서 다시 열자는 것. 벨은 학창 시절 이 대회 결선에 올라갔으나 부정한 방법을 썼고 결국 우승하지 못했다. 훈더트는 벨의 제안이 과거의 부끄러운 행동에 대한 회개일 것이라 여기며 벨의 리조트로 간다.■ Review<엠퍼러스 클럽>은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잃지 않고 살아온 한 교사에게 바치는 헌사 같은 영화다. 교사를 주인공으로 한 여러 영화 중에서도 <홀랜드 오퍼스>에 가깝지만, 부임에서 퇴임까지 인생여정의 굴곡을 차곡차곡 따라가지는 않는다. 대신 한 가지 분명한 테마, 즉 타락한 사회에서 교사로서의 신념을 어떻게 지켜내느냐는 문제에 집중한다.훈더트는
능숙한 연기,담백한 연출 <엠퍼러스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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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보험회사 중역인 워런 슈미트(잭 니콜슨)는 66살로 퇴직을 맞았다. 무기력과 권태, 퇴직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슈미트는 구호단체의 캠페인을 보고, 아프리카 아동 돕기에 동참하기로 한다. 이로써 6살배기 탄자니아 꼬마 엔두구에게 편지를 쓰고 돈을 부치는 일은 그의 유일한 낙이 된다. 급작스럽게 아내와 사별한 슈미트는 소원했던 딸(호프 데이비스)과의 조우를 기대하며 캠핑카 여행을 감행한다. 슈미트는 고향과 모교를 들러보고, 캠핑족과 어울리기도 하면서, 딸이 머물고 있는 예비 사돈(캐시 베이츠)네에 당도한다. 사윗감(더모트 멀로니)이 못마땅한 슈미트는 딸의 결혼을 무산시키려 하지만, 상황이 뜻대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 Review
퇴직 파티, 각별했던 동료가 송별사를 바친다. “그는 평생 헌신해 회사를 국내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았고, 가족을 정성껏 돌봤으며, 이웃과 진실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한점 후회없는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보일 수도 그렇게 보고 싶을
끝났다,그래서 시작한다 <어바웃 슈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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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민종, 이종원 주연의 영화 <나비>(제작 태원 엔터테인먼트)가 3일 촬영을 마쳤다. <나비>는 비주얼 디렉터 출신 김현성 감독의 데뷔작으로 80년대 삼청교육대를 배경으로 뒷골목 깡패 민재와 고급 술집 출신 혜미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서울역 앞에서 혜미가 민재를 기다리는 장면. <나비>는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5월초 개봉될 예정이다.
김정은 주연의 <나비>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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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코미디언 알베르토 소르디가 2월24일 82살을 일기로 사망했다. 16살에 데뷔해 60년 동안 배우로 활동했던 그는 펠리니의 <비텔로니>(1953), 스테노의 <로마의 미국인>(1954), 마리오 모니첼리의 <거대한 전쟁>(1959) 등에 출연하면서 코믹한 연기로 이탈리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탈리아 전설적 코미디언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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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 초청작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보도에 따르면 초청이 확실한 영화는 코언 형제의 <참을 수 없는 잔혹함>(Intolerable Cruelty), 마뇰 드 올리베이라의 <토킹 필름>(A Talking Film), 아모스 콜렉의 <난 유명해지고 싶다>(I Want to Be Famous), 아모스 기타이의 <알리라>(Alila) 등 4편.경쟁부문 초청 가능성이 높은 영화로는 잉마르 베리만의 <사라반드>(Saraband), 에미르 쿠스투리차의 <인생은 기적>(Life Is A Miracle), 라스 폰 트리에의 <독빌>, 왕가위의 , 제임스 아이보리의 <이혼>(Le Divorce), 사미라 마흐말바프의 <오후 5시>(At Five In The Afternoon), 미하엘 하네케의 <늑대의 시간>(Le Temps Des Loups), 테
코언, 올리베이라 등 칸 초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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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페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아르헨티나영화가 잇따라 제작된다. 후안 페론은 1946년부터 55년까지, 친노동자적 성향을 가지고 아르헨티나를 통치했던 대통령. 아르헨티나의 중견감독 헥터 올리베라는 “페론 집권기는 풍부한 이야깃거리가 있던 시대”라고 말하면서 에바 페론의 남동생이자 부패에 대항하다 의문의 죽음을 맞았던 정치가 후안시토의 전기영화 <후안시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시그널> <페론을 위한 삶> 등이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후안 페론 전기 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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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2월24일 런던 근교 리브스덴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내년 개봉예정인 이 영화는 <위대한 유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게리 올드먼이 아즈카반의 죄수 시리우스 블랙으로 출연한다. 한편 리처드 해리스의 사망으로 공석이었던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덤블도어 교장 역은 <슬리피 할로우> <고스포드 파크>에 출연한 마이클 갬본이 맡게 된다.
<해리 포터> 3부 촬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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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서 영화시작 전 상업광고를 상영하는 행위가 불법이라는 소송이 극장체인을 상대로 제기됐다. 이 집단소송을 맡은 변호사 더글러스 리토위츠는 “만일 원하지 않는 상업광고를 봐야 한다면 관객은 그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피고 중 하나인 로스 시네플렉스 엔터테인먼트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 그러나 또 다른 당사자인 클래식 시네마쪽은 “광고 시간은 3분도 채 되지 않는다”면서 이 소송이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영화 시작 전 광고, 불법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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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애플렉의 <데어데블>이 2주째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마블코믹스의 인기만화를 영화화한 <데어데블>은 맹인 변호사가 영웅 데어데블로 변신해 악당들을 물리치는 이야기. 두 번째 주말 약 1900만달러를 벌어 새로 개봉한 <올드 스쿨> <데이빗 게일의 삶> 등의 도전에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뮤지컬 <시카고>는 개봉관 수를 늘렸는데도 5위에 그쳤으며, <데어데블> 때문에 1위에서 밀려났던 은 3위로 선전하고 있다.
<데어데블>, 박스오피스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