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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제) 문제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초여름 햇살처럼 뜨겁다. 초점은 스크린쿼터의 유지와 축소에 맞춰지고 있다. 연간 146일로 돼 있는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를 줄일 것이냐 말 것이냐는 것이다. 스크린쿼터는 한미투자협정(BIT)과 맞물려 논란을 증폭시킨다. 논란은 지난 1일 노무현 대통령이 스크린쿼터 문제를 관계장관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보라고 지시하면서 본격화했다. 묵은 과제를 지혜롭게 풀어보라는 주문이다.그러나 관계부처는 스크린쿼터 양보를 놓고 입장이 서로 엇갈렸다. 문화관광부가 양보 반대입장을 밝히자 재정경제부는 불가피론을 내세웠다. 청와대는 스크린쿼터 축소 필요성을 제기해 일정 부분 재경부의 손을 들어준 형국이다.직접 이해당사자인 영화인들은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축소는 말도 안된다며 펄쩍 뛰었다. 내한한 프랑스 영화인들까지 가세해 양보 후 겪을 후유증을 걱정했다. 주미대사는 스크린쿼터 축소의 피해가 BIT의 이익보다 훨씬 적다며 현실적 대처를 당부했다. 네
‘럭비공’ 스크린쿼터,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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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사랑은 중학교 2학년 때 만난 사람이었다. 아, 물론 그전에도 좋아했던 사람은 있었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의 감정을 가지고 첫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나는 발육이 늦었으면 늦었지, 조숙한 아이는 아니었으니까.
내 첫사랑의 주인공. 그 사람은 나보다 한살이 많았고, 중학교 선도부(지금도 이런 게 있나 모르겠다. 등교할 때 교문 앞에 학생들이 ‘선도’ 표지를 달고 복장이 불량한 학생을 잡아내는 이상한 제도였다) 선배였다. 선배는 키가 컸고 공부를 잘했으며 활짝 웃을 때 보이는 멋진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또 한 가지, 그 나이로는 보기 드문, 상당히 인상적인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었다. 중학교 3학년의 카리스마가 얼마나 됐을까마는 그 선배 옆에 언제나 애들이 많았던 걸 보면 또래 집단에는 통했던 것 같다. 아무튼 나는 그 선배를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4년이라는 오랜 기간을 줄곧 좋아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간 뒤 만날 기회가 없었
저,사실은요‥ 안 봤어요, <장미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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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션이 떨어져서 화장품가게에 갔더니 점원 아가씨가 로션을 팔고나서는 다른 상품들도 권한다. 이거 한번 써보세요. 요즘은 이렇게 비누도 크림 형태로 나오지요. 아직도 딱딱한 비누로 세수하세요? 어쩌나, 피부가 거칠고 빨리 노화되는데. 집에 자녀는 몇이시죠? 아이들은 특히 피부가 약해서 빨리 비누를 바꿔주셔야 돼요.초등학교 다니는 딸에게 ‘*** 영어교실’을 시키고 있는데, 한 외국어고등학교 교사가 와서 부모들에게 외고 입학과 수능시험에 대비한 특강을 하니까 오라고 한다.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인데 벌써 그럴 필요 있겠냐고 안 가겠다고 하자 선생님이 놀라서 소리친다. “수능, 그렇게 먼 거 아녜요. 지금부터 준비하셔야죠.”요즘 TV에 나오는 손해보험협회의 공익광고캠페인도 장난이 아니다. “아빠, 일찍 들어와” 하는 어린 딸의 목소리가 보이스 오버로 깔리면서 희미하게 웃음짓는 중년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바로 다음 순간 이것이 교통사고로 길바닥에서 비명횡사하는 남자의 마지막 순간이라는
공포심의 노예가 될래,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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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어느 교사가 엽기적인 수업자료를 사용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소파 개정’의 당위성을 가르친답시고 어린 중학생들에게 어느 여인의 사체 사진을 보여준 것이다. 칼로 난자당한 뒤 국부에 우산대를 꽂고 온몸에 가루비누를 뒤집어쓴 채로 숨진 참혹한 모습. 경찰청 문서철 속에나 있어야 할 이 끔찍한 살인의 추억이 졸지에 중학교 교실에 들어와 교재로 돌변한 것이다. 하필 이 사진이 다른 엽기적 사진들을 제치고 나 홀로 교재(?)로 채택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범죄를 저지른 자가 우연히 미군병사였기 때문이다.윤금이씨 사건. 이미 10년도 더 된 사건인데, 최근 이 사진을 볼 기회가 부쩍 늘어났다. 광화문 교보문고 옆에서는 이 사진의 상설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왜 그럴까?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이 있을 게다. 이른바 ‘NL’에 속하는 이들은 종종 사체 사진을 사용하는 것의 정당성(심지어 효율성)을 강변한다. 장갑차에 깔려 몸 밖으로 시뻘건 살을 드러낸 두 소녀의 참혹한 사진도, 그것
시간(屍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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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일곱 번째 페스티벌 레이디로 박한별을 선정했다. 그동안 광고와 잡지 모델 활동을 통해 얼굴을 알려온 박한별은 부천영화제 폐막작인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여우계단>에서 발레를 전공하는 예고생으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신인배우. 영화제쪽은 “박한별이 영화제의 주관객층과 연령대가 비슷한 배우이며 가능성이 돋보이는 신인의 이미지가 영화제와 잘 맞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중2 때 친구들이 인터넷에 올린 사진 덕에 ‘얼짱’(얼굴짱)이란 별칭을 얻으면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박한별. 이젠 ‘부천의 얼짱’으로 영화제의 각종 공식행사를 통해 관객에게 부천영화제를 알리게 된다.
[사람들] `얼짱` 부천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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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에서 단아한 한복을 입고 등장했던 신인배우 황신정이 중국 전통의상 치파우로 갈아입는다. 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윤제균 감독의 코믹무협물 <낭만자객>에 캐스팅된 황신정. 그가 맡은 청나라 대사 딸 ‘페이페이’는 자객 ‘요이’ 역의 김민종과 신분차를 넘어선 사랑을 보여줄 따뜻한 여인이다. 윤 감독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애틋한 눈빛”에 반해 그를 낙점했다고. 게다가 중문학 전공자라서 ‘페이페이’의 중국어 대사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모두의 기대다. <낭만자객>은 얼빵한 자객들이 목숨을 걸고 처녀귀신들의 한을 풀어주려고 나서는 코믹무협물이다.
[사람들] 니하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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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되옵니다. 우리 집안은 대대로 내려오는 열녀 가문으로서, 자꾸 이러시면 은장도로… 흑.” 2003년판 ‘열녀전’ <내사랑 은장도>에 신애, 오지호, 윤다훈, 송선미가 캐스팅되었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열녀문과 은장도를 가보로 여기며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 ‘순결’을 최우선으로 교육받아온 ‘민서’(신애). 그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기 위해 야반도주를 결심하게 되고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상경에 성공한다. 그러나 아버지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늘 가슴에 은장도를 품고 살아가는 민서는 좀체로 몸의 빚장을 풀지 않는다. 호시탐탐 그녀의 입술과 그 이상을 노리며 민서 곁을 맴도는 혈기왕성한 동갑내기 ‘주학’(오지호)에겐 이 아가씨의 시대착오적인 순결의식이 답답할 노릇이다.스타일리시한 휴대폰 광고를 거쳐 영화 데뷔작인 <보리울의 여름>을 통해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를 선보였던 신애와 이국적인 외모에 <미인>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오지호가 처음으로 호흡을
정절 아니면 죽음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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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낯익은 노배우가 사라진다는 건 우리의 추억의 감정과 회상의 시간이 그만큼 희미해지고, 상실되어간다는 걸 확인받는 슬픈 소식이다. 편지가 도착했다. 지난 6월11일 할리우드의 명배우 그레고리 펙이 향년 87살의 나이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한 부인 베로니크는 “그가 무척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며 마지막 이승에서의 그의 모습을 짧은 문장 안에 담아 전했다. 1916년 캘리포니아에서 출생하여, 전화번호부 한쪽에서 이름을 얻었던 소년. 그는 배우로서 평생을 살았고, 할리우드 배우로서는 드물게 단 한번의 이혼 경력이 있을 뿐이며, 자살하여 자신보다 먼저 떠난 아들과 현재 배우로 활동하는 다른 두명의 자녀를 두었고, 그리고 이제는 세상에 없다.브로드웨이 연극배우를 거쳐 1944년 자크 투르네어 감독의 <영광의 나날>에서 러시아인 역을 맡으며 영화배우의 길을 시작했던 그레고리 펙은 배우로서 총 55편의 출연작을 남겼으며, 아카데미 후보로 총 5번 선정
영원한 휴일, <앵무새 죽이기> <로마의 휴일>의 그레고리 펙 타계(1916~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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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지하 터널을 무대로 육중한 스피드와 호쾌한 액션을 선보이는 <튜브>의 실제 주인공은 제목 그대로 튜브, 지하철이다. 애초에 2호선 지하철을 모델로 시나리오가 완성됐으나, 제작단계에서 최신 모델인 7호선 신형으로 바뀌었다. 극의 전개상 서울시를 벗어나지 않고 빙글빙글 순회하는 노선이어야 하는데다 클라이맥스신에 해당하는 잠실철교 붕괴와 한강 폭파 에피소드도 2호선을 염두에 두고 쓰여졌다.하지만 연한 아이보리 바탕에 녹색선을 두른 2호선이 블록버스터의 주인공이 되기엔 역부족이었을까. 황인준(36) 미술감독의 제안으로 가볍고 단단한 알루미늄 재질을 날렵하게 두르고 세련된 모양새를 자랑하는 7호선이 낙점되기에 이르렀다. 우리끼리 보더라도 2호선을 무대로 스피디한 액션을 선보이는 건 설득력이 부족하고, 외국에서도 볼 텐데 이른바 폼도 안 나는 지하철을 모델로 하기 탐탁지 않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폼나는 화면을 위해 일단 폼나는 모델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었다.백운학 감독은
진짜 지하철같죠? <튜브> 미술감독 황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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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웠다. <수사반장>이 방영될 때 악랄한 범인으로 출연했던 배우들을 볼라치면 슬슬 피했다는 동네 할머니처럼, <와일드카드>에서 ‘휭휭휭’ 쇠다마를 날려 길가는 시민들을 ‘퍽치기’로 죽였던 이 배우를 만나기 전에 아찔한 공포감이 엄습해 왔다. 퍽치기파 두목 ‘노재봉’은 그만큼 강렬한 역할이었다. 영화 홈페이지에 “때려죽일 ***”같은 감정섞인 글들이 올라오는 것도 무리가 아닐 만큼. 그러나 스튜디오로 들어서는 이동규를 보는 순간, 이 모든 생각들은 순식간에 날아가버리고 만다. 웃을 때 군데군데 골짜기를 만드는 사람 좋아 보이는 주름, 조용하고 나른한 말투, 좀체로 흐트러짐 없는 태도, 그를 구성하고 있는 많은 것들은 ‘노재봉의 것’이라고 믿기 힘든 것이었다. “강한 인상이라 그런지 오히려 조금만 바뀌어도 많이 바뀌어 보이는 게 제 장점이에요.” (웃음)
고등학교 1학년 때 연극반 생활을 시작했던 그는 우연히 동문극단의 조연배우가 사정이 생겨, 그를 대신해 공식
`저 못된 놈!` 해주세요,<와일드카드> 배우 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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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로 예정돼 있던 인터뷰가 한없이 늦어진 까닭은 “배우들이 말이 너무 많아서”였다. 카메론 디아즈와 드루 배리모어, 루시 리우는 한자리에 모여 앉아 엄청난 수다를 쏟아냈고, 틈틈이 메이크업과 의상도 다시 손보는 중이라고 했다. 게다가 그들은 점심도 오래 먹었다. 디아즈가 치즈버거를 두개나 해치우기를 기다린 뒤에야 간신히 얼굴을 보인 세 미녀. 형광 꽃분홍색 아이섀도가 성큼 눈에 들어온 배리모어를 가운데 두고, 어느 한 군데 흐트러짐 없이 야무진 리우와 서글서글하게 손을 내밀며 놀랄 만큼 긴 다리를 포개는 디아즈가 양쪽에 자리를 잡았다.
겉으로는 매우 다정해 보였다. 그러나 다른 두 배우가, 동양계인 탓에 유독 일본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리우를 불편해하는 듯하다는 소문도 있었다. 질문과 대답 사이사이 미약한 긴장이 감지될 때면 그 소문이 영 근거없는 것만은 아닌 듯도 싶었다. 영화 속에선 혈맹관계라고 해도 좋았겠지만, 아시아 지역 홍보를 위해 일본을 찾
카메론 디아즈, 드루 배리모어, 루시 리우, 도쿄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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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매 무딘 이들이라도 대번에 알아차릴 것이다. 이들이 얼마나 다른지를. 30분 일찍 도착했음에도 손예진(22)은 시간에 맞춰 스튜디오 문을 두드린 뒤 예의 조신한 자세를 취하고선 좀처럼 몸을 뒤틀지 않는 반면 차태현(28)은 성큼 들어서선 곧바로 안방 아랫목에 허리라도 지질 모양으로 소파에 몸을 뉘인다. 차태현이 “요즘 애들은 어쩌면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얼굴까지 잘생겼느냐”며 “가수는 오래 못해먹겠다”고 한바탕 너스레를 떨고, 그것도 모자라 <씨네21> 20자평을 들여다보며 “야, 이거 죽이네!”, “어, 이건 아닌데”라고 품평을 늘어놓는 동안 손예진은 간혹 미소를 지었을 뿐 테이블 위의 잡지를 뒤적이는 것으로 느린 워밍업을 시작했다. 6살 터울의 두 남녀는 이처럼 한눈에 봐도 상극이었다.
하지만, 스크린은 이들의 ‘다름’을 기꺼이, 즐겨 받아들였다. 첫 번째 만남이 이뤄진 건 지난해 5월, <연애소설> 촬영현장. 이들은 지환과 수인 역을 각각 맡아
문디남녀의 연애학개론,<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의 차태현+손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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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에도 햇볕정책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에로영화를 방에 틀어박혀 볼 것이 아니라 떳떳이 거리로 나와 극장에서 봐야 합니다." 27일 개봉 예정인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제작 기획시대)을 연출한 봉만대(奉萬大ㆍ33) 감독은 에로영화를 어엿한 장르로 인정하고 양지에서 자연스럽게 즐겨야 한다고 역설했다.봉만대 감독은 <맛있는…>이 극장용 영화로는 데뷔작이지만 흔히 16㎜영화로 불리는 비디오용 장편영화는 15편이나 만들었기 때문에 이번이 16번째 작품인 셈이다. 그는 <연어>, <이천년>, <귀공녀>, <모모> 등을 통해 탄탄한 줄거리와 빼어난 영상미를 과시함으로써 에로비디오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제목이나 여배우 사진이 아니라 감독 이름만 보고 선택하게 만드는 스타 감독이 됐다."섹스보다 재미있는 소재가 없고 에로 만큼 경쟁력 있는 장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음지에 놓여 있는 에로 비디오 시장에 관심을 비추도록
[인터뷰]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의 봉만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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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41) 일행이 3박4일간 투숙했던 제주도 중문관광단지내 제주신라호텔에는 17일 오후 그들의 행방을 묻는 전화 등이 빗발쳤다. 이는 그의 입국을 전후해 일부 언론이 `스나입스가 제주에서 휴식을 취한 뒤 상경해 서울의 처가를 방문하고 기자회견도 가질 것'이라고 보도한데다 스나입스는 향후 일정을 극비에 부치고 이날 호텔을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나입스는 이같은 보도들을 완전히 오보로 만들며 한국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와 인천국제공항 확인 결과 이날 낮 12시30분 제주에서 이륙한 스나입스 전용기는 인천에 도착한뒤 출국 수속을 거쳐 오후 2시30분 곧바로 스위스 취리히로 떠났다.
제주신라호텔의 한 관계자는 "스나입스 일행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극히 꺼려해 국가 원수보다도 접근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며 "때문에 그의 제주행적 등을 귀동냥하는 전화가 많았다"고 말했다.(서귀포=연합뉴스)
‘스나입스’ 행방찾기 진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