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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오스카가 있다면 독일에는 롤라가 있다. 롤라는 독일영화상(도이치필름프라이스)의 트로피로 날렵한 나신을 도금판으로 감아 살짝 가리고 있다. 독일영화상은 1951년 베를린영화제와 함께 출범했으며 지금까지 독일 정부가 주관해오고 있다. 심사기준은 작품의 대중성과 관계없이 예술성에 두고 있는데, 이런 이유로 관객의 기호와는 따로 노는, 고리타분한 상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했으니, 그 공은 볼프강 베커 감독의 <굿바이, 레닌!>에 있다.
지난 6월6일 거행된 제53회 시상식에서 가장 빈번하게 호명된 이름은 레닌이었다. 그리고 총 35억원에 달하는 상금의 대부분을 챙긴 작품도 바로 <굿바이, 레닌!>이었다. 이 작품에 수여된 트로피는 총 9개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다니엘 브륄), 남우조연상(플로리안 루카스), 개인예술상(페터 아담: 편집), 음악상, 미술상(이상 본선부문)을 비롯해 인기작품상과
[베를린] 레닌, 당신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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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를 위한 공정치 못한 게임의 법칙다시 스크린쿼터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낯익은 논쟁, 같은 시나리오, 평행선을 달리는 인식의 차이는 단순명료한 해법을 오히려 복잡한 퍼즐판으로 생산해내고 있다. 이 익숙한 논쟁판은 사실여부 확인의 혼선 속에서 영화의 수혜자이자 창조자인 다중을 이용하는 동시에 정보 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소수 자본가를 뒤에 감춘 채 벌어진다. 심지어 쿼터축소 내지 폐지에 관한 심각한 언급을 인용하는 오보 해프닝까지 거듭돼 오해와 왜곡의 게임판으로 변질하기조차 한다(며칠 전 <문화일보>에 보도된 청와대 정책실장의 쿼터축소 필요성은 곧 오보로 밝혀졌다. 지난 4월25일 <내외경제신문>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쿼터제 폐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기사화하자 곧 공정위는 이 사실을 부인하는 해명자료를 냈다). 이건 <X파일>이 아니다. 바로 지금 여기서 벌어지는 쿼터 없애기 시나리오판이다. 그렇다고 섣부르게 누군가가 밝힐 수 없는 어
[특별기고] 또다시 불거진 스크린쿼터 축소 논쟁의 본질 - 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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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의 화를 돋우는 건 영화 속 악당만이 아니다. <와호장룡>의 성공으로 작가주의 블록버스터 대열에 동참하게 된 리안 감독의 <헐크>(미국 개봉 6월20일, 국내 개봉 7월4일)가 개봉 직전부터 사나운 ‘입담’에 시달리고 있다. 첫 시사를 2주 정도 앞두고 가편집본이 인터넷에 유출된 ‘사고’가 시작이었다. 가편집본이 인터넷을 통해 나돌아다니게 된 운명은 <스파이더 맨>이나 <니모를 찾아서>도 겪은 일이지만, 문제는 악성 리뷰다.
미완성본을 돌려본 네티즌들이 영화에 대한 가십을 다루는 웹사이트 ‘에인트 잇 쿨 뉴스’에 불만족스런 리뷰를 잔뜩 올렸다. 컴퓨터그래픽으로 탄생한 헐크가 표적이었다. “이 영화의 성공은 관객이 헐크가 사실적이라고 믿는 데서 출발할 것이다. 그런데 이 프린트는 그게 그렇지 못하다는 걸 보여준다.”
<헐크>에 1억5천만달러로 추정되는 제작비를 쏟아부은 유니버설이 가만있을 리 없다. CG 작업이 끝나지 않은
가편집본 인터넷 유출 뒤 악성 리뷰에 시달리는 <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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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반지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충무로가 때아닌 반지 전쟁으로 어수선하다. <반지의 제왕> 3부작을 수입한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외화 배급을 시네마서비스에 일임하지 않고, 배급 대행사를 통해 직접 관할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올 겨울 개봉예정인 <반지의 제왕3>의 배급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반기 라인업과 시장점유율을 좌우할 이 작품은 CJ, 쇼박스, 시네마서비스 중 한곳을 둥지로 택할 전망이다.지난 3년간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수입영화에 대한 선투자와 배급을 맡았던 시네마서비스가 이를 중단하기로 한 것은 한국영화 제작과 투자에만 매진하겠다는 결단에 따른 것이라고. 반면 뉴라인, 미라맥스 등 미국의 준메이저 영화사와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다 최근 들어 파라마운트 등 메이저 영화사와도 거래를 트기 시작한 태원엔터테인먼트로서는 외화 수입을 중단할 수 없는 상황. 올해 개봉해야 하는 외화만도 <반지의 제왕3>를 비롯, 타란티노의 <킬
절대반지를 잡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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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는 아돌프 히틀러를 풍자한 찰리 채플린(1899∼1977)의 <위대한 독재자>가 상영됐다. 지난 5월 프랑스 칸 영화제의 폐막도 대공황시대 자본주의의 모순을 꼬집은 채플린의 또다른 대표작 <모던 타임즈>가 장식했다. 이들 작품이 각각 1940년과 1933년에 만들어진 것을 떠올리면 그의 감수성과 통찰력이 두 세대를 뛰어넘고도 남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워너홈비디오코리아는 채플린의 대표작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해 제작한 DVD를 `찰리 채플린 컬렉션'이란 이름으로 8월에 선보인다. 이를 위해 프랑스의 MK2사의 기술자들은 `흡사 시스틴 성당의 벽화를 복원하는 것처럼' 편당 10만 장이 넘는 화면하나하나를 원판대로 되살려냈다.<위대한 독재자>와 <모던 타임즈>를 비롯해 <골드 러쉬>(25년), <라임 라이트>(52년) 등 4편이 먼저 출시되며 <키드>(21년), &l
채플린의 감동 디지털 기술로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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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의 추억> 뒤켠, 화성 피해자 가족 착잡영화 <살인의 추억>이 지난 20일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지만, 정작 주인공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 가족들은 ‘화려함’의 뒤안에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1990년 11월 13살에 살해된 9차 피해자인 김아무개양의 아버지는 “딸도 묻었고 내 인생도 묻었다”면서, <살인의 추억>이 고통의 기억을 되살리는 데 대해 “이제 제발 그만하라”고 말문을 닫았다.피해자 가족들 상당수는 사건 발생 뒤 아예 외지로 떠나버리는 등 종적이 묘연한 상태이다. 그 중 88년 7차 사건 피해자인 안아무개씨 가족은 호적등본조차 없이 사라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91년의 10차 사건 때 숨진 권아무개씨의 남편은 살인을 저지른 뒤 이듬해인 92년3월 충남 공주의 치료감호소에서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치매 증세가 있었던 권씨 남편은 아내가 죽은 뒤 증세가 심해져서 살인까지 저지르고 치료감호처
대박 빚은 ‘추억’, 고통 덧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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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7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제작 틴하우스)가 영상 소설로 출간된다. TV CF감독 출신 김문생 감독이 126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완성한 <원더풀 데이즈>는 오랜만에 국내에서 제작된 대형 애니메이션. 2142년 선택받은 도시 '에코반'과 버림받은 도시 '마르'를 배경으로 난민들 사이의 전쟁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영상소설 <원더풀데이즈>(예담 출판사)는 영화에는 공개되지 않는 장면을 40장 이상 담고 있으며 영화의 배경, 도시 에코반에 대한 설정,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 등 영화의 뒷얘기도 포함하고 있다.
예담 출판사는 이밖에도 영화의 제작과정이 들어 있는 '원더풀데이즈 메이킹북'를 발간할 예정이며 제작사는 OST, 액션 피겨, 의류, 오락 게임기,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영화관련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애니 <원더풀데이즈> 영상소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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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동안 김승범 튜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충무로의 뉴스메이커였다. 일신창투 수석심사역 시절 <은행나무 침대>에 투자함으로써 충무로의 금융자본 시대를 열고, <접속> <조용한 가족> 등으로 주목받던 그가 본격적으로 ‘입방아’에 오른 것은 2000년 튜브엔터테인먼트를 창립하면서부터다. 의욕적인 출발에도 불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튜브는 단단한 덫에 걸렸다. 튜브는 배급시장에서 빨리 자리를 잡기 위해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튜브> <데우스 마키나> <내츄럴시티> 같은 엄청난 예산의 영화들을 앞에 내세웠다 하지만 이 ‘블록버스터 노선’은 도리어 튜브의 발목을 붙잡았다. 여러 편의 초대형 영화를 동시에 굴리느라 자금은 바닥났고, 제작은 늘어지기만 했다. <…로스트 메모리즈>가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얻으면서 튜브는 오리온, 유니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등과 인수 협상을 벌여야 하는 처지가 됐다.
그래도 블록버스터는 계속된다,튜브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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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 체코에서 개막하는 제38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 등 네 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 20일 (현지시각) 발표된 초청작 리스트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은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는 '지평선-영화제 수상작`(Horizons-Award Winning Films)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이밖에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와 고영민 감독의 단편 <8849m>는 '독립영화 포럼`(Forum of Independents) 부문에서 상영된다.
카를로비바리영화제는 2000년 <박하사탕>(이창동)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민병훈 감독의 <괜찮아 울지마>가 특별언급상을 받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은 영화제다. 올해 영화제의 심사위원에는 한국계 미국인 제작자인 박선민 씨가 포함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해안선>등, 카를로비바리 영화제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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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The Hulk)는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예상대로 괴물이었다. 실험실에서 감마선에 노출된 과학자가 초능력을 가진 녹색 괴물인간으로 변신한다는 스토리를 담은 <헐크>는 22일 미국과 캐나다 영화흥행 업계의 잠정집계 결과 지난 20일 이후 6천260만 달러의 흥행 기록을 수립해 6월 개봉영화로는 최다 관중동원에 성공했다.6월 개봉작중 종전 기록은 <오스틴 파워스:나를 괴롭힌 스파이>(Austin Powers: The Spy Who Shagged Me)가 5천490만달러로 최고였다. 이는 각급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고 서머스쿨도 이번 주께 시작해 개봉시점을 절묘하게 잡은 결과다.주말 흥행랭킹 1위에 오른 <헐크>는 <와호장룡>(臥虎藏龍)을 만든 대만 출신 리안(李安)이 감독했으며 제니퍼 커넬리가 헐크의 애인이자 동료 과학자 역을 맡고 에릭 배너가 분노에 찰 경우 괴물로 변신하는 버클리 과학자 브루스 배너, 닉 놀티가 그의 아버
<헐크>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괴력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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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개최된 제40회 대종상영화제가 의상상 수상자 선정문제를 놓고 소란스럽다.올해 대종상 영화제의 의상상 수상자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사진)의 의상담당 최경화 씨. 하지만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에 올라 있는 의상 디자이너는 '이고(ego)'의 임선옥 씨다. 임씨 측은 21일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발표된 의상상 수상자는 명백하게 잘못됐다"고 주장했다.대종상영화제 '수상자 선정 기준' 제18조는 의상상에 대해 "수상자 선정은 1인으로 하되 의상의 대여나 제공이 아닌 직접 제작한 사람을 우선으로 선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임씨 주장은 의상 담당 최씨가 아니라 제작자인 자신이 우선 수상자로 선정돼야 한다는 것. 통상 의상 담당자가 아닌 의상 디자이너가 의상상 수상자로 선정된다.이고의 장석모 홍보팀장에 따르면 임씨는 대종상 시상식이 있던 20일에야 제작사 영화의 PD로부터 최씨의 수상 사실을 전해들은 뒤 영화제 측에 강력하게 어필했다. 영화제작사 기획시대도 이날
대종상 의상상 수상자 선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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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4개 부문 석권 이은 겹경사
<살인의 추억>(제작 싸이더스)이 대종상 최다부문 수상작과 올 최고의 흥행작이라는 두 개의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20일 열린 대종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휩쓴 <살인의 추억>은 지난 화요일 전국 481만 명을 동원한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기록을 넘어서며 올 최고의 흥행작 자리에 올라섰다.
<살인의 추억>이 21일까지 동원한 관객수는 485만여명. 이는 소도시 배급업자들에게 직접 배급권을 판매하는 형식의 단매 배급 지역을 제외한 수치로 이들 지역의 관객수까지 합치면 전국 520만 명은 동원한 셈이다.
여기에 제40회 대종상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봉준호), 남우주연상(송강호), 조명상(이강산) 등 4개 부문을 수상해 3개 부문 수상작 <지구를 지켜라>와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을 제치고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이는 <살인의 추억>이 작품성과
영화 <살인의 추억>,관객 5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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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소리!한동안 나는 이른바 ‘처세술’에 관한 책들을 탐독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철없는 어린 시절에는 나 역시 처세술책 읽는 사람을 바보이거나, 천박한 속물 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밑줄그으며 중요 문장을 달달 외우고 밤이면 곰인형 대신 책을 껴안고 자는 ‘처세술’ 신도가 된 것이다. 그때 내가 봤던 책들은 대충 이런 제목이었다.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 <노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 노를 못해서 후회하는 사람> <화나면 흥분하는 사람, 화날수록 침착한 사람> 등등등. 뭔가 감이 오지 않는가? 처세술책에 대한 나의 태도가 왜 180도 변했는지. 그렇다. 문제는 성질 죽이기였던 것이다.믿을 수 없겠지만 적어도 직장생활에서 나는 너무 착한 그녀로 살아왔다. 일하다가 엉뚱한 유탄을 맞아도 절대로 ‘노’라고 말 못하고 그저 네네, 아무리 물 좋은 조직이라도 한두명 있게 마련인 똥파리가 앵앵거리며 괴롭혀도 그저 침묵
아가씨,<성질 죽이기>를 보고 치미는 울화통을 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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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일어났으면 하고 기다려왔던 바로 그런 사고(accident)”(U2, Who’s Gonna Ride your Wild horses 중에서)
화해무드로 접어든 한반도의 두 정상이 악수하고 앉은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스타디움에서 남북 축구대표팀이 축구경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어딘가 구석에서 가공할 액체 폭탄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이것은 그야말로 치명적인 사고다. 그러나 실은 모두가 그 사고를 기다려왔다고 해야겠다. 영화관 밖에서 남북은 시종 살벌한 분위기로 으르렁거리고 (적어도 그 당시에는) 두 정상이 만나 평화로이 악수를 나누고 축구경기를 관람할 리가 만무했으므로 스크린 저 구석에서 액체폭탄이 끓고 있다고 호들갑을 떤들 그것은 차라리 좀 애교스러운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지루한 냉전의 찌끼들이 반세기 이상 내려앉아 좀 지겨웠던 탓인지 그러한 사고(accident)를 열렬히 환영했다. ‘사고’야말로 전혀 새로운 ‘원더랜드’나 ‘중간계’를 만들지 않고서도 우리가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조건들을 생경하게나마 충족한 <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