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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고참경찰이 심문 도중 푸에르토 리칸 건달을 쏘아죽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것을 은폐하려는 경찰과 사법제도의 시도에 햇병아리 검사가 정면으로 도전한다. 멜로드라마 같은 낯선 출시 제목만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감독의 이름을 보고 아하, 하게 된다. <허공에의 질주> <네트워크> <개같은 날의 오후>를 만들었던, 시드니 루멧이 아닌가. “인종차별적인 단어들은 ‘항상 어떤 적의도 없이’ 일상적인 톤으로 말해진다”고 그는 선언한다. 우리는 이제 거대한 뉴욕 한복판에서 일상적으로 횡행하는 인종차별의 상황을 통렬하게 고발하는 Q&A의 한복판으로 초대받은 것이다.
Q & A, 1990년감독 시드니 루멧출연 닉 놀테, 티모시 허튼, 아만드 아산테장르 드라마DVD 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1.85:1, NTSC오디오 돌비디지털 2.0 서라운드출시사 이십세기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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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슬픔의 맨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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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선 너무 쉽게 갑작스런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죽어나간다. 1999년 여름 씨랜드 화재는 20명이 넘는 어린아이들을 끔찍한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살아남은 자들은 슬퍼하지만 평생 그 상처를 지우진 못할 것이다. 성보희 감독의 <Happy Birthday To You…>(2002년/ 16mm)는 씨랜드 참사로 두딸을 잃어버린 젊은 부부의 이야기이다. 영화는 시종일관 슬프게 그들의 생활을 목도한다. 부인은 아이들의 흔적을 지우려하지만, 남편은 흔적을 지우지 못하고 자꾸 되살리려한다. 둘의 행동은 다르지만 결국 같은 상처를 안고 있다. 아이들의 장난감과 옷가지와 습관들. 그 흔적들은 아이들의 생일이 되면 어김없이 되살아날 것이다. 그래도 영화는 그들이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힘찬 발걸음으로 보여준다. 관습적인 결말이지만 가족의 상처를 치유하고 고통을 공유하려는 감독의 애정이 엿보인다.김지연 감독의 (2003년/ DV6mm)는 실험적인 스타일의 단편이다. 시끄러운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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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七歲的單車, 2001년감독 왕샤오솨이출연 추이린 KBS1 6월22일(일) 밤 11시20분
시골 소년 구웨이는 배달원으로 일하게 된다. 회사로부터 자전거를 빌려 배달일을 하는 것이다. 손님들의 불평이 계속되지만 구웨이는 열심히 일한다. 자전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돈을 거의 모았을 무렵, 그는 자전거를 도둑맞는다. 구웨이는 어떤 소년이 자신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을 목격하지만 주변만 맴돌게 된다. 2001년 베를린영화제 수상작. 데 시카 감독의 <자전거도둑>을 연상케 하는 작품으로 배우들 연기가 인상적이다.
[주말 TV] 북경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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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Dictator, 1940년감독·출연 찰리 채플린 EBS 6월22일(일) 낮 2시
한 유대인 사병이 장교를 구하고 자신은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병원에서 지내게 된다. 비슷한 시기에 ‘힌켈’이라는 독재자가 나타나 유대인 탄압정책을 펼치기 시작한다. 사병은 퇴원한 뒤 과거에 경영하던 이발소를 다시 개업한다. 사병이 위기에 처하자 과거에 도움을 받았던 장교가 이번엔 그를 돕는다. 엉뚱하게도, 사병은 외모 때문에 독재자로 오해받는다. 채플린의 일인이역이 돋보이는 작품. 영화 말미의 연설장면이 유명하다.
[주말 TV] 위대한 독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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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문은 굳게 닫혀 있다Drugstore Cowboy, 1989년감독 구스 반 산트 출연 맷 딜런EBS 6월21일(토) 밤 10시“중독이라는 단어가 이미지, 신화 등에 관한 중독으로서 막연하게 사용되는 것은 위험하다. 중독은 그것이 제거된다고 할지라도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불안을 야기시키는, 심각한 증상을 뜻한다.” ‘중독’에 관한 전문가로 우리는 미국의 소설가 윌리엄 버로즈를 떠올릴 수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선구자로 칭해지는 그는 <벌거벗은 점심> 등의 대표작을 마약중독 상태에서 쓴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에도 버로즈는 마약에 관련된 독특한 견해로 세계 지성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드럭스토어 카우보이>에 직접 출연한다. 버로즈는, 낮고 거친 목소리로 예언자 같은 자태로 등장해 거동이 불편한 나이임에도 특유의 입담을 과시한다. 이 정도면 존경심이 솟을 만하다.마약중독자인 밥과 다이앤 등은 남의 물건을 훔치면서 떠돌이 생활을 한다. 이들은 약국에서 약을
구스 반 산트 감독의 <드럭스토어 카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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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족 애니메이션 <오세암>이 재상영된다. (재)경기디지털아트하이브 종합지원센터는 부천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26∼29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오세암>을 2차 상영한 뒤 내달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전국 30곳에서 재상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와 부천시가 지역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2001년 3월 공동 설립한 디지털아트센터내 애니메이션 전문제작업체 '마고21'이 15억원을 들여 <오세암>을 제작했으나 1차 흥행에 어려움을 겪은데다 영화가 진한 감동과 함께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줘 교육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영화가 부천서 기획되고 만들어져 '부천 영화'라 일컬어지고 있고 부천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도시라는 이미지에도 맞아 재상영하게 됐다. 디지털아트센터는 많은 사람들에게 볼 기회를 제공하고 영화를 널리 알린다는 차원에서 관람료도 1차 상영때의 절반 정도로 책정했다. 부천시도 현수막.포스터 부착 및 전광판 광고
어린이 애니메이션 <오세암> 재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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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로 시작하여 모자로 끝나는 이야기. 코언 형제는 한 인터뷰 도중 자신들의 영화에서 ‘머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농담 반 진담 반 털어놓은 적이 있다. 아예 이발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던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만큼은 아니더라도, 1990년작 <밀러스 크로싱> 역시 오프닝에서부터 숲속을 데굴데굴 날아다니는 모자를 클로즈업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놓을 준비를 한다. 주인공 톰은 “모자를 쫓아다니는 남자만큼 꼴불견인 존재도 없지”라며 내뱉지만, 적어도 이 영화에서 모자만큼 의리(friendship)와 성격(character), 도리(ethics)의 문제를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기표는 달리 존재하지 않는다(게다가 코언 형제의 영화 속에서 ‘그냥 놓여 있는’ 사물이 하나라도 있었던가. 그들의 그 질리도록 치밀하고 정교한 미장센!).이 작은 기표는 끊임없이 떠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미혹시킨다.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의 모자를 빼앗으며 그를 유혹한다. 사라진 가발은 라이
배신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밀러스 크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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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18일 올해 저예산예술영화제작지원작으로 박광수 감독(사진)의 <방아쇠>(제작 기획시대) 등 다섯편의 영화를 선정해 발표했다. <방아쇠> 외에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제작 미라신코리아, 유니코리아), <달려라 장미>(감독 김응수, 제작 조우필름), <정혜>(감독 이윤기, 제작 필름북), <거미숲>(감독 송일곤, 제작 거미숲필름) 등 다섯 편이 뽑혔다. 선정작에는 약 4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서울=연합뉴스)
영진위, 저예산예술영화지원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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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선수 출신 홍수환(53) 씨가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홍씨가 출연한 영화는 손영국 감독의 <최후의 만찬>. 이 영화는 삼류건달, 전직의사, '명품족' 여성 등 인생 막장에 내몰린 인물들의 만남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휴먼 코미디물이다. 홍씨는 이 영화에서 건달 곤봉으로부터 공격 당하는 상대파 보스 '장독대' 역으로 출연한다. 지난 16일 전북 전주에서 한 차례 촬영을 마쳤으며 21일 전북 부안에서 후속촬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개봉한 '남자 태어나다'에서 권투 장면 연기를 도운 바 있는 홍씨가 연기자로서 영화에 직접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 감독은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한다는 영화의 내용과 권투선수 시절 홍씨의 4전5기 신화가 잘 맞아 떨어져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전주=연합뉴스)
권투선수 홍수환씨, 영화배우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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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공포영화 <장화, 홍련>이 한국영화 개봉 첫주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화사 봄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봉한 이 영화는 주말까지 사흘 동안 전국 77만4천5백명(서울 21만4144명)을 불러모아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기록을 깼다. 158개관에서 시작한 영화의 개봉관 숫자는 200개로 늘었고 평일에도 퇴근시간 이후엔 매진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장화, 홍련>은 시골의 기이한 분위기의 목조집을 배경으로 수미·수연 자매와 아름다운 새엄마·무심한 아빠를 통해 인간의 죄의식과 가족이라는 관계가 주는 상처를 드러낸 공포영화. 내러티브를 둘러싸고는 “보고 나도 어떻게 된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는 의견과 논란이 적지 않지만, 영화가 이뤄낸 아름답고 독특한 스타일이 특히 어린 관객들에게 화제가 된 듯하다. 관객의 20% 정도가 중학생이고 예매율의 70%가 여자관객인 것도 이채로운 점이다.<장화, 홍련>의 기세에 눌리긴 했지만 김
<장화, 홍련>의 기이함‥잇단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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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고양이> MBC 월·화 밤 10시불장난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의 옥탑방은 불붙기 좋은 곳이다. 36.5도의 체온은 옥탑방의 여름밤을 달구기에 충분하다. 후끈한 옥탑방에선 뜨거운 열정이 아니더라도 불장난이 벌어지기 십상이다. MBC 월·화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의 남녀주인공 경민(김래원)과 정은(김다빈)의 ‘하룻밤 실수’도 그렇게 시작됐다. 6월 첫쨋주에 시작한 <옥탑방 고양이>는 벌써 시청률 20%에 가까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마침내 안방 드라마에도 혼전동거가 찾아왔다. 2001년 여름 쿨이 “같이 삽시다∼ 살아 봅시다∼ 과연 우리 서로 잘 맞는지 어떤지를 한번 겪어보면 어떨지”라고 대한민국 청춘남녀를 꼬드긴 지 꼭 2년 만이다. 지난해 <한국대학신문>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등에서 혼전동거에 대한 찬성비율이 절반을 훨씬 넘는 61.9%로 나타났지만, 말 잘 듣는 안방 드라마의 청춘남녀들에게 혼전동거는 지금껏
같이 살면,음‥ 하는 게 순리지 <옥탑방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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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망가질 순 없다!' 망가지는 게 유행이라고 할 정도로 최근 배우들의 연기 변신은 흔한 일이 됐다. 느끼한 모습의 차승원은 기름기를 쪽 뺀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얻고 있고, 올 최고의 흥행작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김하늘은 '촌닭'으로 망가졌다.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에서 '뽀글이' 파마 머리의 경상도 사나이로 변신한 차태현이나 <똥개>에서 소도시 삼류 건달로 눈에 힘을 뺀 정우성도 '치열하게' 망가지기는 마찬가지.하지만, 아무리 망가졌다 해도 <최후의 만찬>의 이종원(33)만은 못할 것 같다. 그는 1988년 연예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코미디 영화에 출연해 빵과 소주로 하루를 시작하는 '생 양아치'로 변신한다.빡빡 깎은 깍두기 머리에 '에이 게쉐이~'식의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는 것은 기본. 자연스러운 전라도 사투리에 편의점에서는 야한 잡지나 뒤적이며 깐족이는 모습이 '청춘의 덫', '젊은이의 양지' 등의 TV 드라마나 &
[인터뷰] <최후의 만찬>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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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집불통에 무뚝뚝한 사람은 매력이 있다. 그런 사람은 실상 위태롭다.강해 보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소한 것에 스스로 무너져버리는 그런 모습은 옆에서 보기 안타깝다. 그리고 이런 인물은 매혹적이다.마치 조르주 상드의 <사랑의 요정>에 나오는 랑드리가 아닌 소심한 실비네처럼 말이다. 내 사촌동생은 결국 군대를 들어갔다(얼굴은 조폭, 마음은 소녀…. <엔젤전설>의 주인공 같음). 그 녀석은 군대 가기 전 친구들이 모여서 환송회한답시고 술을 마셨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단짝 친구가 같이 서울에 올라와 아직도 어울려 다니는데 사회계열과 공대계열로 갈렸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 친구, 다시 시험을 쳐서 지금은 사촌동생과 같은 학교 공대를 다닐 만큼, 짝꿍이 하나 있다. 이들은 서울에 올라온 촌놈들답게 자신들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며(?) 왕십리 시장통에서 만나 술을 마시는 듯하더니 그 둘에 꼭 그 친구의 여학생 친구까지 한명 붙어서 왕십리 삼총사라며 몰려다니는 듯했다
여름의 심장 vs 겨울의 심장,<금지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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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중문화 추가 개방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문화관광부가 "가능한 지체없이,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추가개방의 기본원칙을 천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8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문화부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확대한다는 공동성명의 정신을 살려 그동안 묶여 있던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과감하게 추진하기로 했다.활발한 문화교류는 한일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인데다가 정보화, 세계화 시대에 특정국가의 문화유입을 제한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다만 추가개방을 가로막고 있는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국간 올바른 역사인식이 양국관계 발전의 기초"라는 논리로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측의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 상존하는 개방의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광부는 앞으로 문화예술계와 관련업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개방폭과 개방시기 등 추가개방 계획을 최종 확정, 발표할
문화부 “일본대중문화 개방 적극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