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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도 국내진흥사업 중 10개 사업의 심사운영 세칙이 변경됐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극영화개발비 지원,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공모, 독립영화 제작지원 등의 사업에서 위원회가 별도의 심의, 의결을 했던 규정을 변경하여 심사위원회의 결정만으로 최종지원작을 선정키로 했다.
국내진흥사업 심사운영 세칙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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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사동 뤼미에르 예술영화전용관은 6월26일까지 6편의 예술성 짙은 영화를 상영하는 ‘2003- 뤼미에르, 시선 1/2’을 개최한다. 상영작은 <디 아워스>(사진) <파 프롬 헤븐> <그녀에게> <볼링 포 콜럼바인> <펀치 드렁크 러브> <돌이킬 수 없는> 등이다(문의: 02-545-3800, http://www.lumiere.co.kr)
뤼미에르 예술영화전용관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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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7월10일 개막을 앞두고 ‘메이드 인 PiFan’ 시리즈 3호 단행본 <메가토크 2002>를 발간한다. 미이케 다카시와 김지운 감독의 대담, 한국영화의 리메이크, 일본에서 독립영화로 살아남기, 인디가 영화제에 대해 알고 있는 두세 가지 것들 등 4가지 주제에 관한 토론을 책으로 옮겼다.
<메가토크2002>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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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CGV 영화기금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디지털 장편영화 지원 공모(CJIP)의 마감이 연장됐다. 이로써 접수기간은 6월16일부터 26일까지로 변경됐다. 60분 이상의 디지털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편당 1천만원에서 5천만원을 지원하는 이 행사에서 채택된 작품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된다(문의: 02-334-3166, http://www.kifv.org).
CJIP 공모 마감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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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수 1월 성수기 수준, CJ엔터테인먼트 배급순위 두달 만에 1위 복귀올해 5월 극장가는 행복했다.최근 아이엠픽처스가 조사,발표한 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시내 극장을 찾은 관객은 394만1340명으로, 극장 성수기인 1월의 관객 수에 육박했다.이는 4월에 비해 58.8% 상승한 것으로 5월1일부터 5일간 계속된 연휴와 <살인의 추억>(사진) <엑스맨2> <매트릭스2 리로디드> 등 흥행작의 영향이다.<살인의 추억>은 5월 한달간 서울에서 128만7천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한국영화 점유율을 50.3%로 끌어올렸다.이로써 올해 통산 점유율은 46.2%를 기록했는데 아이엠픽처스는 이런 추세가 여름으로 이어진다면 올해 한국영화 점유율 50%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배급사별 관객 동원 순위는 <살인의 추억>을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매트릭스2 리로디드>의 워너브러더스,<와일드카드>의 시네마서
극장가 찬란한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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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질문‥종교도 매트릭스?, 1편‥'더 원'이 세계를 구할것이다
종교는 때때로 위험하다. 진실한 믿음은 마음을 해방시키는 혁명이다. 하지만 종교지도자들에게 이러한 혁명은 종파에 상관없이 매우, 매우 위험한 것이다. 혁명을 두려워하는 종교적 도그마 자체가 매트릭스이고, 우리는 그 매트릭스로부터 자유로와져야 한다.
지난 주, 이집트 정부는 <매트릭스 2 리로디드>(이하 <리로디드>)의 상영을 전면금지했다. 금지된 이유는 폭력이나 선정성 때문이 아니라, 인류창조에 대한 전통적 종교관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었다. 과연 이것이 중동지역 특정종교 하나의 편견에만 국한된 문제일까 아니다. 이집트 문화검열국장이 밝혔듯, “이 영화가 금지된 이유는 인간의 실존과 창조같은 주제를 다루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가 존중하고 신봉하는 3대 유일신 종교 (이슬람, 유대교, 기독교) 모두와 관련된다.”
2003년 현재의 “현실세계”에서조차 이처럼 곤란한 질문은 위험하
‘매트릭스 광’ 현각스님 <매트릭스-리로디드>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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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논쟁재연‥양자택일 갈림길.“문화죽이기”-“40억달러 투자효과,”협정내용 정부서 공론화 외면논란극장에 한국영화 의무상영 일수를 부과하는 스크린쿼터 제도를 둘러싼 논란이 4년 만에 다시 불거졌다. 이번엔 논쟁의 양상이 조금 다르다. 4년 전만 해도 스크린쿼터를 유지한 채 한미투자협정을 맺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스크린쿼터 유지론자나 축소·폐지론자 양쪽 모두 배제하지 않았다. 지금은 둘 중 하나, 양자 택일만 남았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재경부 장관을 비롯한 축소·폐지론자들은 “스크린쿼터 양보 없이 협정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영화계를 위시한 유지론자들은 한미투자협정 자체를 반대하는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은 스크린쿼터에 시선이 집중돼 있지만, 양자택일의 문제로 내몰리고 있는 만큼 논란이 치열해질수록 저울의 한쪽을 차지하는 한미투자협정이 같은 비중, 또는 그 이상으로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짙다.‘40억달러’와 ‘문화정체성’한미투자협정의 문제점은 오래 전부터
스크린쿼터냐 한-미투자협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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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들에게 납치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두려움에 떨다 한참 후에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 알게 됐습니다." 어느날 새벽 3시 침대 위로 쏟아진 강력한 조명 때문에 잠을 깼던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한 건물 꼭대기층에 살고 있는 조나산 제럴드의 경험담이다. 할리우드를 끼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와 인근 지역은 지난해 4만4천 차례에 걸쳐 각종 영화, 상업광고, TV쇼 수천 작품이 촬영되는 등 활기가 넘쳐 흘렀다.그러나 로스앤젤레스의 경제를 움직이는 거대한 엔진으로 불리는 영화산업은 다른 한편으론 소음과 안면방해, 교통난을 야기하는 두통거리가 되고 있다고 16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웨스트우드나 퍼시픽 팔리사레스, 다운타운 등 일부 지역주민들은 견디다 못해 시 의회에 주민들의 촬영개입을 요구하지만 영화업계는 그렇게 할 경우 수천명의 일자리가 달려있는 프로덕션을 아예 다른 곳으로 옮길 수 밖에 없다고 엄포를 놓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멜리사 페이택 미 영화협회 부회장
꼬리 문 영화촬영..LA주민들 현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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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진출설이 나돌고 있는 영화배우 고소영씨가 16일 발매에 들어간 일본 아사히(朝日)신문 계열의 시사주간지 `아에라' 최근호에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고소영씨가 출연한 영화 <이중 스파이>의 개봉으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편이다. 아에라는 재작년 <JSA(공동경비구역)>의 일본 개봉에 맞춰 이 작품에 출연했던 이영애씨를 표지모델로 기용한 적이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소영, 日시사주간지 표지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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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덜 죽는다고 신호등 줄이랴표정은 침울했으나, 목소리는 결연했다. 6월12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 클럽. 비공개로 자체 보고대회를 끝낸 영화인들은 카메라를 맞아들였고, 이어 ‘스크린쿼터 축소 및 한-미투자협정 반대’의 뜻을 담은 성명서를 읽어내려갔다. “영화인이기 이전에 국민으로서 한-미투자협정(BIT) 반대투쟁에 나서겠다”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영화인은 송강호, 이병헌, 장동건, 임권택, 이광모, 차승재, 심재명 등 70여명. 이들의 의지를 격려하기 위해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심재권 위원, 신학림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현행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146일이 정해졌을 때에 비해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이 50% 가까이 올랐으니 이제 축소해도 되지 않느냐”는 등의 질문에 “스크린쿼터는 정신적 그린벨트다”(이춘연), “3천명이 넘는 젊은 국내 인력들은 모두 어디로 가란 말이냐?”(이태원), “점유율이 올랐으면 더
스크린쿼터 수호 위한 영화인 긴급 기자회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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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책입안자들은 지금 착각하고 있다."칸영화제 고문이자 프랑스 최대의 영화 배급사 파테영화사 고문인 피에르 리시앙이 13일 개막한 프랑스영화제 참석하기 위해 지난 15일 내한했다. 그는 스크린쿼터 축소ㆍ폐지 논란에 대해 "한국의 정책입안자 중 일부는 헛된 꿈을 꾸고 있다"며 "스크린쿼터제가 폐지되면 한국영화가 대폭 추락하는 데 딱 3년이 걸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리시앙 고문은 칸 영화제 코디네이터 등으로 활동하면서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임권택 감독 특별전, 뉴욕현대미술관 신상옥 감독 특별전 등 미주와 유럽에서 한국 영화 소개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한국영화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칸영화제를 비롯한 프랑스 영화계에서도 영향력있는 인사로 활동중이다.리시앙은 "최근 몇년간 파리에서 한국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많이 알려진 것은 분명히 한국 영화 덕이다"며 "영화는 단지 돈의 문제가 아니라 한 국가와 문화의 자존심과 영광에 관한 문제"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프랑스가 자국 영화를 진흥
[인터뷰] 피에르 리시앙 칸영화제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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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개봉한 공포영화 <장화,홍련>이 개봉 3일만에 전국 77만4천500명을 동원해 한국영화 개봉 첫주말 오프닝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장화,홍련>은 개봉 첫날인 13일 전국 19만8천명을 동원하는 등 15일까지 서울 21만4천144명, 전국 77만4천500명을 동원해 첫 주말 75만8천명을 동원한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화,홍련>은 <조용한 가족>, <반칙왕>의 김지운 감독이 만든 새 영화로, 두 자매(임수정, 문근영)가 새어머니(염정아)와 아버지(김갑수)가 사는 집에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작사인 영화사봄은 "금요일 전국 158개관으로 시작됐던 스크린 수가 주말 사이에 200개관으로 늘어나는 등 관객의 반응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대학 기말고사 시즌이 끝나는 21-22일 주말에는 흥행세가 한층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장화, 홍련> 한국영화 오프닝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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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칸영화제 개막작 <팡팡 라 튤립>의 주인공 뱅상 페레즈(41)가 지난 13일 개막한 프랑스영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내한해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검정색 재킷에 파란색 셔츠를 입고 회견장에 나타난 뱅상 페레즈는 <팡팡…>의 주인공 청년 팡팡처럼 부드러운 눈빛과 프랑스인 특유의 은유를 섞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팡팡 라 튤립>은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청년 '팡팡'의 모험담을 그린 영화. '하룻밤' 관계 때문에 원치 않는 여자와 결혼할 '위기'에 처한 팡팡은 공주와 결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여자 집시의 이야기를 듣고 군대에 입대한다. 1925년과 1951년에 이어 세번째 리메이크된 영화로 프랑스에서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페레즈의 이번 방한은 10년 전 영화 <인도 차이나>를 홍보하러 한국을 찾은 이후 두 번째. 당시 방문한 제주도의 해변과 그곳에서 맛본 색다른 음식이 인상적이었다고. 그는 "라틴
[인터뷰] 프랑스배우 뱅상 페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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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브러더스 회고전 등 스페셜 프로그램 눈에 띄어
오는 7월10일 개막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6월11일 금호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의 상영작을 공개했다. 지난해 영화제에 비해 18편이 늘어난 장단편 190편의 행렬에서 선두를 차지한 개막작은 서기 2142년의 지구를 배경으로 폐허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한국 장편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 폐막작으로는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여우계단>과 부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큐브>의 감독 빈센조 나탈리가 발표한 신작 SF스릴러 <싸이퍼>가 나란히 선정됐다.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소름> <폰>에 이어 영화제의 막을 내리는 한국 호러영화 <여우계단>에 대해 “미완성 상태에서도 감독의 재능을 엿볼 수 있고 각기 색채가 달랐던 <여고괴담> 1, 2편과도 또 다른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신인 여성 스탭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선정 근거를 설
제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라인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