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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라 올라> <시크릿 에이전트> <두 검사> <심플 액시던트> 최초 리뷰
라 올라 La Ola
세바스티안 렐리오 / 칠레 / 2025년 / 129분 / 칸 프리미어
“이 대학은 강간범에게 학위를 수여한다.” 강렬한 문구의 거대한 현수막과 함께 여학생들이 분노로 가득한 노래를 시작한다. <더 원더> <글로리아 벨> <판타스틱 우먼>을 연출한 세바스티안 렐리오 감독은 2018년 칠레 대학에서
글: 김소미 │
글: 김혜리 │
글: 조현나 │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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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누벨바그> <에딩턴> <르누아르> <다이, 마이 러브> 최초 리뷰
누벨바그 Nouvelle Vague
리처드 링클레이터 / 프랑스 / 2025년 / 105분 / 경쟁
<카이에 뒤 시네마> 사무실의 서랍을 열어 지폐 몇장을 몰래 훔치는 청년, 장뤼크 고다르(기욤 마르벡)가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4:3 흑백 셀룰로이드 화면에 대고 말한다. “영화를 비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링클레이터가
글: 김소미 │
글: 김혜리 │
글: 조현나 │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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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5월, 칸, 발견의 즐거움: 절반 지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향방 예측부터 두드러지는 공통적 경향성까지
일요일 밤, 영화제가 중반을 향해가는 시점. <서브스턴스>의 성공 이후 약 10억달러로 기업 가치를 올린 인디 배급사 무비(Mubi)가 올해 경쟁부문 화제작인 <다이, 마이 러브>를 2400만달러에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베를리날레에서 공개된 A24 영화 <이프 아이 해드 레그스, 아이드 킥 유>에 이어 육아 스트레스
글: 김소미 │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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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다시, 물결은 시작됐다 - 제78회 칸영화제 중간 결산. 화제작 국내 최초 리뷰
지중해의 햇살 아래, 마켓은 조용하고 레드카펫은 행동주의로 뜨겁다. 영화제는 반환점을 돌았고 개막 직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발표한 해외영화 관세안은 필름마켓(마르셰 뒤 필름)이 예년보다 조용한 첫 주말을 보내게 했다. 칸영화제는 지금 예술과 산업의 불균형 속에서 또 한번 축제의 자격을 증명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해 있다. 스타와 자본은 움츠러들었지만
글: 씨네21 취재팀 │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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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책 만드는 사람들이 배우에게 보내는 러브콜 - 출판사 대표들이 함께 책을 만들고 싶은 배우는?
또 어떤 배우가 불쑥 작가의 얼굴로 우리 앞에 나타날까. 눈 밝은 출판사 수장들은 이미 가상 캐스팅을 마쳤다. ‘말’ 시리즈로 명사들의 언어를 그러모아온 마음산책과 ‘처음핀드’ 시리즈로 원석들의 첫 책을 발굴 중인 핀드를 비롯해 코미디언의 시집부터 노벨상 수상자의 르포까지 보유한 이야기장수, ‘아무튼’ 시리즈에 더해 믿고 보는 희곡집을 쌓아올리며 지면
글: 남선우 │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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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출판사 대표가 배우라서, <첫 여름, 완주> 펴낸 박정민
여름의 첫 절기 입하를 지난 소만, 신간 <첫 여름, 완주>를 펴낸 출판사 무제의 대표 박정민을 만났다. 김금희 작가가 쓴 이 소설은 무제의 세 번째 책이다. 첫 책 <살리는 일>을 공개할 당시 아버지가 시력을 잃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듣는 소설’을 기획했다는 박정민은 <밀수>에서 공연한 고민시, 염정아 등 동료 배우들에게
글: 남선우 │
사진: 최성열 │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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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우리를 찾아온 배우들의 책
배우는 여러 번 산다고들 한다. 하나의 배역을 한번의 인생이라 친다면 그럴 수 있겠다.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스쳤다. 살아본 만큼 죽기도 하지 않나. 연기한 만큼 숨쉬고, 작품이 끝날 때 사라지며 여러 죽음을 겪는 게 아닐까. 달리 말하면 배우는 여러 번 죽어야 산다. 그러나 이런 웅장한 비유는 곧장 허무해진다. 배우도 사람이다. 빤한 대사가 차라리
글: 남선우 │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