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영화들을 되짚어보는 건 <씨네21> 기자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동시에 이중 10편을 골라야 한다는 것 때문에 괴로움에 시달린 시간이기도 했다. 10편의 영화는 시대를 읽은 지표와 작품성을 고루 반영한 결과지만 그 어떤 잣대를 들이밀어도 주류가 되기 힘든, 사각지대의 영화들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주목받기 힘든 영화들이야말로 영화의 다양성을 풍성하게 해줄, 미학적 가능성을 품은 도전의 결과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애초에 이 리스트를 마련한 취지는 순위 선정이 아니라 점검과 재탐색 그리고 발굴에 있다. 이에 리스트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자 <씨네21> 기자들이 각자 ‘제 맘대로’ 선정한 기억해야 할 영화 리스트를 전한다. 부디 이 사사로운 목록에서 당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길 고대한다.
[2010년대 최고의 한국영화들③] 기자들이 놓치기 싫었던 영화 5선
글
씨네21 취재팀
2020-03-12
영화에 대한 아주 사적인 고백
관련영화
-
베테랑 Veteran (2015)
-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Nameless Gangster : Rules of Time (2011)
-
만신 MANSHIN: Ten Thousand Spirits (2013)
-
버닝 BURNING (2018)
-
극비수사 The Classified File (2015)
-
한여름의 판타지아 a midsummer’s FANTASIA (2014)
-
옥희의 영화 Oki`s Movie (2010)
-
살아남은 아이 Last Child (2017)
-
도희야 A Girl at My Door (2014)
-
회오리 바람 Eighteen (2009)
-
오직 그대만 Always (2011)
-
인랑 ILLANG : THE WOLF BRIGADE (2018)
-
서울역 Seoul Staion (2016)
-
어둔 밤 Behind the Dark Night (2017)
-
파수꾼 Bleak Night (2010)
-
춘천, 춘천 Autumn, Autumn (2016)
-
논픽션 다이어리 Non Fiction Diary (2013)
-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Lazy Hitchhikers' Tour De Europe (2013)
-
밤의 해변에서 혼자 On the Beach at Night Alone (2016)
-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Jiseul (2012)
-
위로공단 Factory Complex (2014)
-
얼굴들 Possible Faces (2017)
-
생각보다 맑은 Clearer than You Think (2014)
-
우리들 The World of Us (2015)
-
철의 꿈 A Dream of Iron (2013)
-
4등 4th Place (2015)
-
10분 10 Minutes (2013)
-
이층의 악당 Villain & Widow (2010)
-
감시자들 Cold eyes (2013)
-
곡성(哭聲) THE WAILING (2015)
-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Phantom Detective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