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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이찬선. 친동생 이름인 시우를 예명으로 쓴다. 2017년 웹드라마 <복수노트>로 데뷔한 이시우는 4월10일 공개되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에서 남자주인공 민재를 연기했다. 동명의 일본 소설을 드라마로 리메이크한 <종이달>의 민재는 고객의 돈을 횡령하는 은행원 이화(김서형)와 사랑에 빠지는 영화과 대학생이다. 이시우에게 민재는 “살면서 생긴 흉터가 깊고 감정에 충실하지만 때때로 자신을 기만하기도 하는 복잡한 친구”처럼 다가왔다. 그는 원작 소설을 읽으며 대본의 행간을 파악했다. 이화를 향한 민재의 마음은 “비에 젖은 강아지가 자신에게 먼저 손 내민 사람을 주인으로 삼고 싶어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기댈 어깨 하나 없는 세상, 감당하지 못할 빚만 남은 민재에게 이화는 처음으로 손 내밀어준 어른이자 연인이다.
“처음으로 큰 역할을 맡아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갈 것 같았다. 감정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수록 단순한 행동으로 접근하려
[WHO ARE YOU] '종이달'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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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실을 통해 접한 고고학은 어땠나.
= 항상 흥미로워하는 분야라 반가웠다. 학부 시절에 고미술학에 관련된 수업을 들은 적이 있고 주변에 고고학을 전공한 큐레이터 지인이 있어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도 했다. 학문도 낯설지 않았고 자문도 구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현장 실습을 못 간 게 아쉽다. 맡은 배역의 면면이 피부에 와닿지 않으면 불안하다. 그래도 어릴 때부터 식물을 좋아하고 흙에 익숙한 사람이라 영실이 가까이 두는 것들을 어렵지 않게 손에 익힐 수 있었다.
- 작품을 준비할 때마다 관련 직업인을 만나거나 현장에 들르곤 하나.
= 그러려고 노력한다. 영실이 의사였다면 아마 병원 견학을 알아봤을 것이다.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비슷한 설정의 소설을 읽는 것이다. 영상물과 달리 책은 상상의 여지가 많아 상황이 완전히 들어맞지 않더라도 끌어다 쓸 게 많다. 영실을 준비할 땐 허수경 시인의 <나는 발굴지에 있었다>는 산문집을 읽었다. 감독님이 추천해주셨는데 고고
[인터뷰] 옥자연, “여성의 일과 사랑, 삶과 관련된 일들을 풀어내는 작품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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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영화 <백두산> <속물들>에 출연한 후 <씨네21>과 처음 만났고, 오늘 재회하기까지 영화 6편, 드라마 4편, 연극 2편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품들까지 고려하면 정말 쉼 없이 일해왔다.
= 멈추지 않고 달려온 느낌이긴 하다. 촬영 일정이 겹칠 때마다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는 생각도 종종 들었다. 그래서 운동하고 여행 다니며 쉬어가는 지금 이 시간이 무척 소중하다. 잘하고 있는 건지 3년 내내 의심했는데, 되돌아보니 그간 너무 가혹했나 싶었다.
- 스스로에게 엄격한 편인가보다.
= 몰랐는데 그런 면이 있더라. 항상 최고치를 상정하고 그에 못 미치면 힘들어하는 스타일이다.
-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에서 ‘악바리’란 별명을 얻은 게 생각난다. 목표치에 다다르고자 하는 승부욕과 해냈을 때의 성취감이 큰 걸까.
= 조금 다른데, 사실 승부욕은 없다. 그래서 잘 내려놓는다. (
[인터뷰] 옥자연, “사랑의 고고학은 내밀한 부분을 진득하게 살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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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옥자연은 누군가에겐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악귀 백향희로, <마인>의 가정교사 강자경으로, 혹은 <슈룹>의 황귀인의 얼굴로 자리할 것이다. 그 강렬하고 다부진 얼굴들 속에서 <사랑의 고고학>의 영실은 홀로 말갛게 서 있다. 고고학자인 영실은 천천히 흙을 파고, 유물을 살피며, 과거와 조우한다. 현장에서 우연히 만난 인식과의 연애는 뒤틀린 채 마무리되지만 영실은 “헤어진 후에도 계속 곁에 함께하자”는 인식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낸다. 영실의 일과 관계, 사랑을 담아낸 <사랑의 고고학>은 옥자연의 장편 출연작 중 정식 개봉하는 첫 영화이자, 처음으로 그에게 배우상을 안긴 작품이다. “영화를 통해 더없이 큰 격려를 받았다”고 말하며 옥자연은 유달리 우직한 영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주었다.
*이어지는 기사에 옥자연 배우와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커버] 비범한 평범, ‘사랑의 고고학’ 옥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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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행 비행기가 엔진 문제로 부산에 불시착하면서 <여섯 개의 밤>은 시작된다. 기내의 다른 승객들과 달리 정수지가 연기한 수정만은 태평하다. 미스터리함을 간직한 수정은 관객의 눈길을 끌고, 선우(이한주)의 시선도 사로잡는다. 수정은 가장 비밀스럽게 등장하지만 가장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캐릭터다. 수정이 아버지와 자신의 관계를 밝히는 긴 독백은 직접 정수지가 써내려간 대사들이다.
“최창환 감독님께서 부녀 관계는 잘 모르신다며 내게 대사를 써달라 부탁하셨다.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 아버지와 갈등이 심했기 때문에 실감나게 대사를 쓸 수 있었다. A4용지 3, 4장 분량의 대사를 쓸 때도, 연습할 때도, 심지어 촬영 중에도 옛 기억을 꺼내며 많이 울었다.” 정수지는 영화의 엔딩곡을 정차식 음악감독과 함께 부르며 <여섯 개의 밤>의 크레딧에 가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목소리만으로 음악감독님이 원하는 톤을 만들어가는 게 쉽지 않았지만 영화의 엔딩에 내 목소
[WHO ARE YOU] ‘여섯 개의 밤’ 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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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_ <모가디슈>
현장에서 지켜본 배우 구교환은 ‘호기심 천국’, 매력적인 사람 구교환은 ‘마흔 넘은 어린이’.
연상호_ <반도> <기생수: 더 그레이>
그는 현장에서 자기 느낌대로 날것처럼 연기하는 배우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매컷을 촬영할 때 앞뒤로 붙는 컷을 끊임없이 확인하며 지금 필요한 연기가 무엇인지를 살피는 굉장히 치밀한 연기자다. 아마도 본인이 프로듀서와 감독, 편집까지 참여해본 배우로서 신을 굉장히 입체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 배우와 스탭들 모두를 한편의 영화를 만들어가는 동료로 인식하고 그들과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세히 상의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한편 인간 구교환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도 자주 보았다. 이런 면이 구교환이라는 배우가 정신적으로도 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원신연_ <왕을 찾아서>
구교환 배우를 <씨네21> 커버에서 볼 수 있다니, 정말
함께 작업했던 6명의 감독들이 말하는 ‘배우 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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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속 코미디의 왕, 영화과의 현대미술가, 지독한 취향의 배우
- 28주년 창간기념 특별호로 만났으니 잠시 1990년대 후반으로 돌아가보자. 어떤 세기말을 보냈나.
= 반 아이들을 웃기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인기 자체는 호불호가 분명했던 고등학생? 그때 여러 개그적 시도들을 통해 미리 광대의 희로애락을 맛봤다. 사람들 앞에서 나서고 까부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혼자만의 영역과 충전할 시간을 필요로 하는 성향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다. 영화배우라는 개념을 내 안에 쉽게 들이지는 못했지만 대신 감정을 전달하는 사람, 모르는 사람과도 교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건 분명하다. TV를 끼고 살면서 그 시절의 우상들 -듀스, 서태지, 현진영-이라면 빠짐없이 좋아했다. 이런 면이 <기생수: 더 그레이> 촬영장에서 연상호 감독님과 잘 통했다. 배우 여러 명이 한 프레임에 나오는 장면에서 갑자기 혼성그룹 잼의 <난 멈추지 않는다>를 얘기하는 식인데
[인터뷰] 구교환, "열렬하지만 무던하게 공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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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사는 일의 즐거움이 이런 걸까?"
- 구교환의 2020년대는 상업영화로의 진입, 그리고 SF·좀비물 등 한국 장르영화의 주역으로 변신하는 시기로 수식할 수 있겠다. 다가올 작품들의 면면을 보면 액션 스타로서 입지를 굳혀가는 행보 또한 흥미진진하다.
= 내 변화가 제일 놀랍고 신기한 사람이 나일 거다. 액션은 계속해서 익숙해지고 함께하는 과정 속에 있다. 현장에서 무술팀이 “하네스 와이어 해본 적 있으세요?” 물으면 “네”, “매트 촬영 해본 적 있으세요?” 그러면 “네”, “디지털 캐릭터 만들 때 스캔 따는 작업 해본 적 있으세요?” 거기에도 “네”라고 대답할 수 있게 됐다. 적성 검사의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채워나가는 이상한 자부심이 든다. (웃음)
- 블록버스터의 주연으로 극의 대부분을 이끌어가는 역할도 커지고 있다. 1980년 비무장지대에서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만나는 군의관 역할로 나오는 <왕을 찾아서>에선 어떤가.
= 러닝타임에서 책임져야 할
[인터뷰] 구교환, "'길복순'에선 복순의 옷깃 끄트머리를 붙잡고 있다가 '툭' 퇴장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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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태 한번도 조용한 적 없었다. 직접 연출하고 주연을 겸한 단편영화들과 예외성으로 일관한 독립영화 캐릭터들로 살아갈 때 그는 자기 말마따나 늘 “아우성거렸다”. <꿈의 제인> <반도> <모가디슈> <괴이> 등을 거치는 동안 <씨네21>은 구교환과 꾸준히 마주 앉았지만, 3월3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을 제외하고도 총 5편의 신작(<탈주>, 시리즈 <D.P.> 시즌2, <기생수: 더 그레이> <왕을 찾아서> <신인류 전쟁: 부활남>)으로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는 이 배우의 근황을 지켜보며 그 왕성한 활동력의 근원에 관해 더 많은 질문을 던져보고 싶어졌다. 그때나 지금이나, 카메라 앞에서나 뒤에서나 뻔한 해석을 향한 구교환의 저항심은 한결같았다.
짙은 정념과 유머, 모종의 쓸쓸함을 동반하는 구교환의 낯선 연기는 이 배우의 자질을 타고난 본능에 기대어
[인터뷰] 구교환이 픽한 '슬램덩크' 최애 캐릭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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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신인류’이면서 1990년대 대중문화의 한 귀퉁이에서 걸어나왔대도 이상하지 않은 아날로그한 감수성을 머금은 배우. 낯섦과 친근함의 개념적 거리를 제멋대로 좁혀버린 구교환만의 존재감을 초창기 <씨네21>의 디자인을 재현한 레트로 커버에 담았다. 3월31일 공개된 넷플릭스 액션영화 <길복순>에서 킬러로 등장해 허를 찌르고 사라진 그는, 한창 제주도와 합천 등을 오가며 신작 <왕을 찾아서> 촬영에 매진하던 중 <씨네21> 스튜디오를 찾았다. 교실의 코미디언이었던 10대 시절부터 동시대 장르물의 중추가 된 배우의 지금을 논하는 사이, 대화는 구교환의 유머와 상념을 타고 춤추듯 흘러갔다.
*이어지는 기사에 구교환 배우와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커버] 이 배우, 교환 불가능: ‘씨네21’ 창간 28주년 특별호 커버스타 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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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인 <마루이 비디오>에서 조민경은 마루이 비디오의 미스터리를 취재하는 기자 홍은희를 연기했다. <마루이 비디오>의 촬영 현장은 조민경에게 단순히 기자를 연기하는 데 그치지 않는, 기자 체험에 가까운 현장이었다. “취재는 어떻게 할지, 인터뷰 질문은 어떻게 건넬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영화의 큰 사건은 대본에 명시돼 있었지만, 감독님이 이와 관련한 대사는 편한 방식으로 처리하도록 배우들에게 일임했다. 그래서 인터뷰이로 출연한 배우들이 어떤 대사를 할지 아무도 몰랐다. 질문을 어떻게 구성해야 취재원으로부터 우리가 원하는 답을 유도할 수 있을까 치열하게 고민했다. 공포영화라기보다는 탐사 보도에 관한 영화라 생각하고 촬영했다. (웃음)” 홍 기자는 영화 중반 귀신에게 빙의돼 퇴마굿의 당사자가 된다. 빙의, 무당과의 대립 등 쉽지 않은 연기를 통해 조민경은 홍 기자에게 들어온 귀신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집중했다. “영화가 설명하지 않는 귀신의
[WHO ARE YOU] ‘마루이 비디오’ 조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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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와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다시 한번 기회를 얻는 ‘리바운드’는 오직 농구 코트 안에서 유효한 말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경기장과 영화관 바깥으로 연결된 희망의 언어이기도 하다. 한때 고교 농구 MVP로 이름을 알렸던 강양현은 해체 직전인 부산 중앙고등학교 농구팀 코치를 맡게 되면서 마음 한구석에 잠재워두었던 꿈을 깨우고 새로운 반등을 계획한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현실은 지리멸렬하고 예측할 수 없는 고난만이 이어진다. 이번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장항준 감독은 “대부분의 삶이 뜻한 걸 이루지 못하고 꿈꾸는 것조차 어느 순간 멀게만 느껴진다”며 강양현 코치와 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우리의 얼굴을 바라보게 만든다. 배우 안재홍의 말처럼 이제는 “내게 다시 한번 더 기회를 주는 너그러움”을 장착할 차례. <리바운드> 안팎의 두 리더, 장항준 감독과 안재홍 배우를 만났다.
<리바운드>와 함께하게 된 인연이 궁금하다.
장항준 <리바운드>는 201
[인터뷰]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배우 안재홍, “누구에게나 다시 기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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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승리를 제압한다.” 부산 중앙고 선수들은 득점을 위해 몇번이고 다시 공을 향해 뛰어오른다. 드라마 <연모>에서 연산군으로 등장한 김택이 팀의 기둥 격인 센터 순규를, <리바운드>로 첫 스크린 데뷔전을 치른 김민이 열정 가득한 식스맨 재윤을 연기한다. 영화 <보희와 녹양>,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에 출연한 안지호는 숨겨진 실력자인 슈팅 가드 진욱을 맡았다. 사진 촬영 내내 지치는 법이 없던 이들의 열기가 코트를 가로지르는 극 중 선수들의 에너지를 가늠케 했다.
김택 배우는 실제로 휘문고 농구부 출신이라 농구가 익숙했겠다. 다른 두 배우도 원래 운동을 좋아했나.
김민 구기 종목은 거의 다 좋아한다. 원래 축구를 즐겨 했는데 지금은 농구를 가장 사랑한다.
안지호 축구, 농구, 수영을 특히 좋아한다. 사실 농구를 아주 잘하진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처음부터 다시 배워가며 재밌게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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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리바운드’ 김택, 김민, 안지호, “포기를 모르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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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물은 포지션이 곧 중요한 캐릭터 설정이 된다. <리바운드>에서<슬램덩크>의 송태섭처럼 경기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며 득점도 가능한 가드를 맡은 캐릭터는 천기범(이신영)이고, 스몰 포워드(비교적 신장이 작은 공격수) 배규혁(정진운)이 하는 역할은 서태웅과 윤대협에 비유할 수 있겠다. 미래가 촉망되는 천재였지만 키 성장이 멈춘 후 슬럼프에 빠진 기범과 발목 부상으로 농구를 접은 규혁이 각각 갖고 있는 개인사도 있다.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최약체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반전 드라마를 영화화한 <리바운드>에서 감정과 신체 연기의 균형을 신중히 고민하며 접근한 두 배우와의 만남을 전한다.
이신영 배우는 의외로 구기 종목에 관심이 없고, 정진운 배우는 원래 농구를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신영 학창 시절에도 남들이 축구나 농구를 할 때 친구랑 운동장을 한 바퀴 걸었다. (웃음) 장항준 감독님이 농구가 중요한 영화라며 일주일
[인터뷰] ‘리바운드’ 이신영, 정진운, “우리의 농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