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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고고학자이자 탐험가인 라라 크로프트(안젤리나 졸리)는 아버지 크로프트경(존 보이트)의 유품 속에서 이상한 시계를 발견한다. 이 시계는 시간을 통제하는 고대의 신비한 석판 ‘빛의 트라이앵글’로 통하는 열쇠. 행성이 일렬로 배열돼 트라이앵글의 힘이 절정에 이르는 5천년 만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주의 운명을 장악하려는 비밀결사 ‘광명파’에게 시계를 도둑맞은 라라는, 지구 양끝에 숨겨진 조각난 트라이앵글을 먼저 찾아 세계를 구하고 죽은 아버지와 재회하기 위해 캄보디아와 베니스, 극지대를 차례로 방문하는 장도에 오른다.■ Review ‘최초의 실리콘 섹스 심볼’이라 불리는 라라 크로프트. 고매한 지성과 일당백의 전투력 그리고 최소한의 옷가지로 완전 무장한 그녀가 마침내 스크린에 당도했다. 에이도스 인터랙티브 게임 시리즈가 탄생시킨 라라 크로프트는, 마돈나가 부럽지 않은 전지구적 스타덤을 만끽해온 캐릭터. 남자들은 그녀를 열망하고, 여자들은 그녀를 선망하며, 이미 1억 인구
툼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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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영국 콘월지방의 부둣가 마을. 남편을 여읜 아마추어 원예가 그레이스(브렌다 블리신)는 고인이 엄청난 빚더미만 유산으로 남겼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빈털터리 그레이스는 하는 수 없이 정원사 매튜(크레이그 퍼거슨)를 해고하지만, 매튜는 그가 교회 뜰에 몰래 키워온 대마가 시들자 그레이스에게 보살펴달라고 맡긴다. 집을 경매당할 궁지에 몰린 그레이스는 대마가 비싼 상품이란 사실을 듣고 그녀의 온실에서 마리화나를 수경 재배해 딜러에게 팔자는 제의를 한다. 매튜의 임신한 애인 닉키(발레리 에드몬드)에게 매튜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한 그레이스는, 손수 ‘물건’을 들고 딜러를 만나러 런던으로 나선다.■ Review 십자수 도안처럼 예쁜 집의 온실을 완벽하게 건사하고, 마을 부인들의 티 파티를 주재하는 주부 그레이스. 그녀는 자신의 소우주를 자애롭게 다스리는 행복한 여왕이었고 이웃은 그런 그녀를 사랑했다. 그러나 남편이 비행기에서 낙하산도 없이 몸을 던진 그날 이후, 그레이스는 남편이
오! 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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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파나마운하가 본국으로 반환된 이후 영국 정부는 스파이 앤디 오스나드(피어스 브로스넌)를 현지에 파견한다. 그는 크게 한건 올려 자신의 능력을 과시한 뒤 스파이 생활에서 은퇴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오스나드는 거물급 인사들과 접촉이 많은 양복점 재단사 해리(제프리 러시)에게 접근한다. 재단사로 성공해 아름다운 아내와 살고 있지만 해리는 어두운 과거를 지닌 인물. 오스나드는 그의 약점을 쥐고 협박해 해리에게서 조금씩 정보를 빼내기 시작한다. 양심의 가책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 사이에서 방황하던 해리는 거짓 정보를 오스나드에게 주고, 오스나드는 이 정보를 이용해 거액의 돈을 벌어들일 결심을 한다. 거짓은 거짓을 낳고 차츰 사태는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Review ‘그는 아마존의 처녀성을 유린하는 이들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인간들의 야만성을 잊게 해주는, 아름다운 언어로 사랑을 얘기하는 연애소설이 있는 오두막으로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루이스 세풀베다의 소설 <
테일러 오브 파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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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930년대 캐나다의 숲에서 전통 인디언으로 살면서 여행 가이드도 하고 잡지에 투고도 하는 아치 그레이 올(피어스 브로스넌)은 젊고 현대적인 인디언 여성 포니(애니 칼리포우)와 사랑에 빠진다. 그녀와의 사랑은 그레이 올을 비버 사냥꾼에서 환경 보호론자로 바뀌게 하고 그는 강연과 책 출판을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된다. 그리고 큰 강연이 있던 날 한 신문기자가 그를 찾아와 그의 출신성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Review 피어스 브로스넌이 양갈래로 머리를 땋고 인디언 복장을 입고 있다고 해서 <늑대와 춤을>을 연상해서는 안 된다. 케빈 코스트너나 피어스 브로스넌 둘 다 극중 출신성분은 백인이지만 전자가 인디언문화에 동화되어가는 백인을 그렸다면 후자는 거꾸로 백인에게 악수를 청하는 인디언의 역할을 한다. 게다가 이 영화에는 시대적 상황과 로맨스가 결부된 장편 대서사시 같은 뉘앙스도 흐르지 않는다. 시대적 상황이 극의 주제 자체에 영향을 끼치지도 않으며, 전반
그레이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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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전국의 주요 관광도시에 거점을 마련하려는 조직의 계획에 따라 전략참모인 박영준(이성재)이 경주로 급파된다. 10년 전 수학여행을 왔을 때만 해도 학교끼리 맞붙는 패싸움을 구경만 했던 모범생 영준이 이제 전국적 규모를 자랑하는 조직의 중간보스가 된 것. 경주의 토착조직을 접수하려던 영준은 이곳에서 고등학교 동창 최기동(차승원)을 만난다. 10년 전 수학여행 때 학교 최고의 주먹이던 기동은 현재 고등학교 선생님. 오랜만에 만나 영준과 술을 마시던 기동은 학교에서 늘 말썽부리는 주섭(이종수)이 패싸움을 벌이다 경찰서에 잡혀갔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출동한다. 이때 나타난 주섭의 누나 주란(김혜수)은 기동과 영준, 둘의 눈이 번쩍 띄게 만든다. 라면집을 하며 남동생과 함께 사는 예쁜 누나 주란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기동과 영준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 Review “그건 한마디루 전쟁이었다.” 누군가 밤새 고스톱친 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 서두를 꺼낸다면 어떤 태도를
신라의 달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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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연쇄살인사건이 꼬리를 무는 볼레미아 폴즈 고등학교. 마티나(마잔드라 델피노)와 그의 친구들에게도 어느날 이상한 쪽지가 전달된다. 그들이 1년 전 비밀스레 벌였던 무엇인가를 이미 알고 있다는 내용. 이들은 자신들이 이내 살인마의 표적이 될 것임을 알아차리고, 혹시 있을 살인마의 위협에서 서로를 구해주기 위해 함께 마티나의 집에서 지내기로 한다.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동안 단서를 찾겠다는 여기자 하지타가 등장하고 경찰 도우이가 그녀를 돕게 되면서 사랑에 빠진다.■ Review 단정하기 이르지만, <나는 네가…>의 전략이 관객의 호응을 불러일으키기는 그리 쉽지 않은 듯 보인다. <스크림>의 골조에, 에피소드로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를 구겨넣었건만, 단물 빠진 껌을 씹는 느낌이다. 이미 <무서운 영화>가 한바탕 훑고 지나간 패러디의 수를 다시 복기하는 것 이상은 아니니까.어쨌든 관객을 웃기기 위한 안간힘은
나는 네가 지난 13일 금요일 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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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천재 침팬지 재키의 보호자이자 스승인 캔달 박사가 심장마비로 급사하자 소속 대학에서는 연구비를 핑계로 재키를 다른 대학 연구소로 팔아버리려한다. 재키는 조련사의 도움으로 고향인 캐나다 엘 시미언 자연보호구역으로 향하는 기차를 탄다. 그러나 목적지를 놓쳐버린 재키는 넬슨이라는 작은도시에 내려, 사이좋은 오누이를 만나게 된다. 청각 장애가 있는 동생 타라(제이미 르네 스미스), 아이스하키 유망주인 오빠 스티븐(케빈 지거스)과어울리며 재키는 아이스하키 선수가 된다.■ Review 농구하는 개 이야기 <에어버드> 시리즈를 만들어 가족단위 관객몰이에 성공했던 제작자가 이번엔 연출자로 나섰다. 아이스하키하는 침팬지로,스포츠 종목과 동물 종류를 바꿔서. 컴퓨터 특수효과의 눈속임은 쓰지 않았다. 그러니까 침팬지가 아침상을 보고, 옷을 입고, 스케이트 신고,하키를 하는 건 전부 진짜다. 아이들에게 이건 대단히 신기한 볼거리다. 문제는 그 이상, 더 멀리 나아가지 않았다는
재키는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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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무명화가이자 이혼녀인 엘렌(장만옥)은 10년 전, 아들과 함께 홍콩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왔다. 생계유지를 위한 그녀의 직업은 택시운전. 하지만 정작 그녀의 시선과 마음은 샌프란시스코 옆에 자리한 예술가 마을, 소살리토에 닿아 있다. 그러던 어느날, 엘렌은 술집에서 마이크(여명)라는 천재적인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알게 되고,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져든다.■ Review 뉴욕의 뒷골목에서 안타까운 엇갈림 때문에 이별을 겪어야 했던 <첨밀밀>의 두 연인은, 그 무대를 샌프란시스코로 옮긴 <소살리토>에서도 역시, 몇번의 어긋남을 통해서야 비로소 만나게 되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첨밀밀>에 이어 다시 한번 장만옥과 여명이 애틋한 연인으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미국으로 이주해간 홍콩인들의 국외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멜로 드라마이다. 화가이지만 택시운전을 통해 생활을 영위해가야만 하는 엘렌은 자신이 정작 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선 삶
소살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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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범죄조직의 조직원인 제라르(사무엘 르 비앙)는 자신의 보스로부터 보스의 조카 요세와 함께 마약거래를 성사시키고 돌아오라는 임무를 부여받는다.그러나 말많고 참을성 없는 요세의 행동은 거래현장에서 상대 갱단 조직원들의 심사를 뒤틀어놓는다. 결국 돌발적으로 일어난 한바탕의 총격전 끝에살아남은 것은 제라르뿐. 제라르는 현장에 남은 돈가방을 들고 서둘러 빠져나간 뒤 상대 갱조직의 복수를 피하기 위해 친구의 도움을 받아 시골마을의감화원에 은신한다. 그러나 상대 갱조직의 우두머리인 루도(장 피에르 칼퐁)는 끈질기게 제라르의 행방을 추적하고 마침내 조직원들을 이끌고 제라르가숨어 있는 감화원으로 찾아온다.■ Review 눈치 빠른 이라면 감독의 전작 <패트리어트>(1993)를 보면서 에릭 로샹이 <동정없는 세상>(1989)의 영화적 세계와는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음을 직감했을 것이다. <토틀 웨스턴>은 <동정없는 세상>의 감독이 만든 최신작
토틀 웨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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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기원전 3067년. 파라오에게 도전했다가 패퇴한 스콜피온 킹(더 록)은 죽음의 신 아누비스와 영혼을 건 계약을 맺고 복수에 성공하는 대신 암흑에결박된다. 5천년이 흐른 1933년. 9년 전 모험 이후 결혼한 릭(브렌단 프레이저)과 에블린(레이첼 와이즈)은 탐사중 스콜피온 킹의 팔찌를손에 넣는다. 한편 부활에 실패했던 이모텝(아돌프 보슬루)을 깨우고 스콜피온 킹과 대결시켜 아누비스 군대를 수하에 두게 하려는 이모텝의 신도들은팔찌를 찾아 릭과 에블린의 런던 집을 습격하고 아들 알렉스를 납치한다. 릭 부부 일행은 알렉스를 살리고 종말을 막기 위해 이집트로 떠나고 그여정에서 에블린은 전생을 기억해낸다.■ Review 내세에서 다시 살아나려면 육신도 보존돼야 할 거라 믿고 고대 이집트인들이 착안한 발명품이 바로 미이라임을 되짚어보면, <미이라2>만큼스스로 선택한 제재에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한 영화도 찾기 힘들 것이다. <미이라2>를 지배하는 아이디어
미이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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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2차대전 종전을 목전에 둔 일본의 작은 시골마을. 간장선생이라 불리는 의사 아카기(에모토 아키라)는 환자가 생기면 어디든 달려가며, 만병의 근원을 간염이라고 믿고 있는 헌신적 의사다. 창녀 노릇 하다 그의 조수가 된 소노코(아소 구미코), 주정뱅이 승려, 모르핀 중독자 의사, 요정 마담 등이 그의 조력자다. 여기에 탈옥한 네덜란드인 포로까지 가세해 간염의 비밀을 밝히려는 순간 군인들에게 체포된다. 요정 마담의 도움으로 포로 외엔 다 풀려나지만 간염을 향한 아카기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Review 그가 달려온다. 하얀 양복에 나비 넥타이 그리고 중절모 차림의(전시의 일본 시골마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통통한 초로의 남자가 뒤뚱거리며 뛰어온다. 이분이 간장선생이다. 모든 환자들을 간염으로 진단하는, 돌팔이로 의심되지만 그러나 인간성만은 의심할 수 없는, 마을 사람 모두의 주치의이자 정신적 지주 아카기 선생. 그의 모토는 ‘죽을 때까지 달려라’. 환자가 있는 곳이
간장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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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우편배달부 고든(데이비드 아퀘트)은 지저분하고 게으르고 책임감 없는 노총각. 짝사랑하던 이웃 여자 스테파니의 환심을 사기 위해 출장을 떠나는 그녀를 대신해 어린 아들 제임스(앵거스 존스)를 돌봐주겠다고 자청한다. 스테파니의 도착 예정일이 하루이틀 미뤄지고 있던 어느날, 마피아의 표적이 된 FBI 수사견이 고든의 배달트럭으로 뛰어들고, 영문도 모르는 채 그 개를 ‘스팟’이라 이름짓고 기르게 된 고든과 제임스는 마피아와 FBI의 추적을 받는다.Review “개가 인간의 친구라고? 웃기지 마.” 공무수행(우편물 배달)을 위해 미트볼 새총과 비눗물총을 상비하는 남자가 있다. 개만 없으면, 아무 생각없는 그에게 세상은 낙원이다. 짝사랑하던 이웃집 여자의 아들을 며칠 돌봐주기로 선심(흑심)쓴 것을 후회할 틈도 없이, 그가 혐오해마지 않는 개 한 마리가 그의 일상에 뛰어든다. 졸지에 꼬마와 개의 보호자가 된 그의 혼란스런 생활이라니. <스팟>은 이렇듯 <빅 대디>에
스팟 (See Spot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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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뮌헨에서 의대를 다니던 유능한 학생인 파울라(프란카 포텐테)는 자신의 꿈을 이룰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하이델베르크에서 저명한 교수의 해부학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파울라는 해부대 위에 전에 만난 적 있는 청년이 누워 있는 것을 보고는 놀라워한다. 그녀는 별안간 해부 대상이 되어 자신 앞에 나타난 청년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고, 그러면서 이곳 해부학 실습실에 사악한 기운이 서려 있음을 알게 된다.Story 일반인들에게 해부학 실습실이란 음산하고 또 불쾌한 곳일지 모르겠지만 야심만만한 의대생인 파울라에게는 ‘탐구의 공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녀에게 인체를 해부할 기회가 더 주어진다는 것은 자신의 왕성한 학습욕에 대한 보상 같은 것이다. 그러나 그건 그녀가 자기 앞에 놓인 ‘실습 대상’이 해부를 위해 ‘제조’된 것이라곤 생각해본 적이 없었을 때의 얘기다. 파울라는 자기 주위의 어떤 시스템이 실습 대상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끔찍한 사실
아나토미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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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닉(제임스 프레인)과 루디(벤 애플렉)는 출감을 며칠 앞둔 죄수. 닉은 감방에서 펜팔로 사귄 아름다운 여성 애슐리(새를리스 테론)와 만나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꿈에 젖어 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로 닉은 감방에서 사망하고, 출감한 루디는 닉의 행세를 하며 애슐리를 만나 정사를 나눈다. 이들의 달콤한 밀회는 다음날 애슐리의 오빠 가브리엘(게리 시니즈)이 나타나면서 깨진다. 애슐리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닉이 카지노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가브리엘은 그를 이용해 카지노를 털 계획을 세운 것.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것을 두려워한 루디는 닉 행세를 하며 크리스마스 이브의 카지노 강도사건에 동참한다.Review 눈덮인 미시간을 배경으로 삼류인생들의 범죄행각을 그린 <레인디어 게임>은 세상엔 악인들만 존재하고, 이들은 약육강식의 논리를 따라 서로의 뒤통수만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고전적인 범죄스릴러영화와 맞닿아 있다. 냉소적인 성격의 주인공 루
레인디어 게임 (Reindeer 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