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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의 세계에 사는 무민의 이야기처럼 보인다면 너무 뭉툭한 비유일까. <별나라 몰리 몬스터>의 특별함은, 미취학 아동을 겨냥한 쉽고 교육적인 서사를 탁월한 시각적 비전으로 녹여낸 데 있다. 그러니까 이건, 아이들의 진심이 허락하는 한 가장 밝고 다정한 ‘괴물들이 사는 나라’다. 별에서 사는 몰리 몬스터(안현서)는 부모를 따라 에그 아일랜드로 가서 동생의 알이 부화하는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 그러나 부모는 몰리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몰리를 삼촌들에게 맡기고 떠나버린다. 영화는 몰리와 그의 단짝친구 에디슨(위훈)이 기차를 타고 산을 오르며 스스로의 힘으로 에그 아일랜드를 찾아 떠나는 모험담을 그린다.
스위스, 스웨덴, 독일 합작 애니메이션인 <별나라 몰리 몬스터>는 광활하고 신비로운 자연환경에 익숙한 북유럽 만화의 세계관을 발랄한 색감으로 재해석해 꿈결같은 풍경을 완성시켰다. 그 속을 뛰어다니는 몰리는 새로운 형제를 맞이하는 어린아이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별나라 몰리 몬스터> 밝고 다정한 ‘괴물들이 사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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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는 유명한 가수를 꿈꾸는 음치 고양이다. 듣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노래를 불러대는 통에 늘 곤욕을 치른다. 그날도 노래를 부르다 쫓겨나 낯선 숲에 떨어진다. 늦은 시각, 비버 밥의 오두막집을 발견한 맥스는 잠자리를 내어줄 것을 간청한다. 처음에는 이를 거절했던 밥은 밤새도록 계속되는 맥스의 고성방가 공격에 백기를 든다. 어느 날 맥스는 한 나무 아래서 신비한 빛을 내는 물체를 발견한다. 물체가 내뿜는 빛은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지나던 형형색색 외계인의 신호에도 잡힌다. 이들이 신호를 따라 지구로 향하려던 찰나, 조용히 뒤를 따르던 다른 우주선과 충돌해 불길에 휩싸인 채 지구에 불시착한다.
러시아 애니메이션 <투 프렌즈>는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경쟁적으로 진행되어온 우주 개발 프로젝트를 암시적으로 반영한다. 우주를 향한 인간의 욕망을 잘 보여주는 캐릭터는 맥스다. 맥스는 유명해지고 싶은 욕망으로 인해 늘 소동을 일으킨다. 욕망의 반대편에는 이해와
<투 프렌즈> 동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맥스와 밥의 위험천만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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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만나 금세 사랑에 빠진 파스(마리아 발베르데)와 세자르(질 를루슈) 사이에 아이가 생긴다. 임신과 동시에 파스는 자신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나직이 고백하지만, 세자르는 그 구조 요청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갓난아이를 남겨 두고 홀로 예멘으로 떠나버린 파스를 뒤쫓는 세자르의 이야기인 <다이빙: 그녀에 빠지다>에서 파스의 사라짐은 오래전부터 예고된 비극이다. 이 영화에서 둘 사이를 갈라놓는 것은 유랑을 즐기는 사진작가 파스의 예술적 정체성일 수도, 혹은 준비되지 않은 임신과 출산의 후유증일 수도 있지만 <다이빙…>은 이보다 심원한 질문을 향해 나아간다.
프랑스 남자인 세자르가 깊이 빠진 스페인 여자 파스는 돌로레스와 파스라는 두개의 이름으로 살아간다. 그처럼 세자르에게 파스는 영원한 이국(異國)이면서, 가질 수 있거나 가질 수 없는 상태로 매 순간 분열되는 존재다. 세자르가 예멘의 바다에서 다이빙에 몰두하는 행위는 불가해한 상대를 향한 매혹과 집착
<다이빙: 그녀에 빠지다> “난 그저 움직이는 건데, 사람들은 달아났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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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빙은 중국 선양시 철서구의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3부작 다큐멘터리 <철서구>(2003)를 통해 변두리로 밀려나는 중국 노동자들의 삶을 담아낸 중국의 대표적인 시네아스트 중 한명이다. 9시간이 넘는 이 다큐멘터리는 인민의 삶을 집요하게 담아낼 뿐 아니라 도시 전체의 얼굴을 기록하고 몰락의 시간마저 새겨넣으며 때때로 시적인 거리를 자아낸다. 정성일은 왕빙 영화의 이러한 신비를 밝혀내기 위해 스스로 카메라를 들고 왕빙의 촬영 현장을 따라나섰다. <광기가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2013)의 정신병원에서 촬영이 중지되는 난관에 부딪치자 왕빙은 이내 <세 자매>(2012)의 주변 인물들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카메라는 그해 겨울 중국 윈난성의 정신병원과 정글을, 그러니까 ‘천당의 밤과 안개’를 오가는 왕빙을 성실하게 뒤따른다. <천당의 밤과 안개>는 영화 촬영 현장의 기록을 위한 다큐멘터리라기보다는 배움에 관한 영상 에세이에 가깝다. 영
<천당의 밤과 안개> 중국 감독 왕빙의 촬영 현장을 따라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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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상(최준영)은 교통사고 이후 안면 인식 장애가 생겨 다른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에게는 잊지 못하는 첫사랑이 있다. 학창 시절 비 내리던 어느 날 우산을 씌워줬던 그녀, 샘이다. 두상은 샘을 찾겠다는 일념하에 서울로 올라와 친구 집에 머문다. 첫사랑이 다닌다고 짐작되는 대학교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그는 세명의 여자(류아벨)를 만난다. 친구의 집에서 방 한칸을 빌려 함께 사는 세입자, 동네에서의 뺑소니 사고로 우연히 알게 된 일본 여성, 그리고 첫사랑 그녀, 샘이다.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두상에게 이들은 모두 같은 모습으로 인식된다. 그런 그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소소하면서도 유쾌한 필치로 그려진다.
<샘>은 프랑스 미술가 마르셀 뒤샹의 <샘>(1917)에 오마주를 바치는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주인공의 이름부터가 ‘두상’이다). 미술관에 변기를 전시함으로써 변기와 분수, 기성품과 예술작품을 구분하는 기준에 의문을 제
<샘>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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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둔 하남(권나라)은 여고의 스타다. 후배들은 그가 좋아하는 포카리스웨트와 선물을 하트 모양으로 꾸미고 마음을 고백한다. 하남이 로미오를 연기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도 단연 화제. “로미오가 여자인데 감정이 제대로 나오겠냐”라며 학교 분위기에 동참하지 못하던 선화(노정의)는 우연한 계기로 연출자 수연(조수향)의 눈에 들어 덜컥 줄리엣 역을 맡게 된다. 과묵하고 속내를 알 수 없는 하남을 “은근 자뻑”이라고 생각했던 선화는 공연 연습에 돌입하고 사적인 시간을 함께 보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하남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소녀의 세계>는 의도적으로 현실성을 지운 첫사랑 판타지다. 핸드폰을 비롯한 전자 기기가 거의 노출되지 않아 시대 배경이 모호한 데다 인터넷 소설을 연상시키는 장면도 여럿 등장하며, “시도 낭만도 다 사라졌다”라는 식의 대사도 등장한다. 사람마다 각자의 우주가 있고 첫사랑의 아픔은 현실 세계에 발을 딛는 계기라는 주제는 상상력을
<소녀의 세계> 다시 돌아오지 않을 17살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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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해적이라고!” 작은 배 한척, 선장 복장까지 제대로 갖춘, 꼬마 샤키(최정현)의 외침은 사뭇 진지하다. 물건을 약탈하는 나쁜 어른 해적들과 달리 자신은 ‘착한’ 해적이라고 믿고 행동하는 샤키. 또래 소녀 보니(김경희)와 마이키를 만나게 된 샤키는 해적의 진가를 보이기 위해 아이들을 규합한다. 마침 보니는 해군 제독의 딸.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제독은 포상금을 걸고 보니를 찾아 나서고, 포상금에 눈독을 들인 무자비한 ‘진짜’ 해적들이 샤키 일당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한 독일 애니메이션 <캡틴 샤키>는 샤키와 보니, 마이키 일당의 모험을 빠른 호흡에 담아낸 어드벤처물이다. 배를 직접 운행할 줄 알고, 원숭이 등 동물들과 같이 다니며, 자신을 어른이라고 믿고 또래 아이들을 통솔하는 꼬마 샤키는 동화 <말괄량이 삐삐>의 모험심 강한 소녀 삐삐와 꼭 닮은 캐릭터다. 아이들은 모험 과정에서 꽃게를 구해주고, 결국 그 일로 ‘거
<캡틴 샤키> “나도 해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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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후드가 스타일리시한 액션영화로 재탄생했다. 그동안 로빈 후드의 영화화를 거쳐갔던 숀 코너리, 케빈 코스트너, 러셀 크로 등의 배우들과 비교해도 태런 에저턴의 로빈 후드는 가장 젊은 버전에 속한다. <킹스맨> 시리즈에서 보여준 태런 에저턴의 어리숙하지만 대담하고 공격적인 요원으로서의 매력을 거의 복사한 듯 옮겨왔다. 이야기는 잘 알려진 로빈 후드의 전설적인 영웅담을 그대로 따른다. 록슬리 가문의 로빈(태런 에저턴)은 어느 날 자신의 마구간에 말을 훔치러 침입해온 마리안(이브 휴슨)과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서로를 열렬히 사랑하지만 로빈이 십자군 전쟁에 징집되면서 생이별을 한다. 꼭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하고 떠난 로빈은 전쟁을 겪으며 잔인한 인간성과 삶의 비극에 눈뜬다. 살아 돌아온 로빈은 전쟁터보다 더 비참하게 사는 백성들의 삶과 변해버린 마리안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영화는 로빈 후드의 고전적인 영웅담에 <배트맨> 시리즈와 같은 현대 슈퍼히어로영
<후드> 부자들의 돈만 훔친다는 후드를 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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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천재 해커 리스베트(클레어 포이)는 여성을 괴롭히는 남성을 찾아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처단해서 ‘악의 심판자’라 불린다. 한 의뢰인으로부터 자신의 연구 결과를 해킹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그녀가 이번에 해킹해야 하는 곳은 미 정보국 NSA다. 무사히 해킹에 성공하지만 괴한의 공격을 받고 자료를 뺏기게 된다. 그녀는 자료를 되찾기 위해 추적을 시작하고 이 일이 전세계를 위협하는 국제 해커 범죄 조직 ‘스파이더’와 그녀의 쌍둥이 여동생 카밀라(실비아 훅스)가 관련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스웨덴의 베스트셀러 작가 다비스 라게르크란츠의 소설 <밀레니엄>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가 원작인 액션 스릴러 영화다. 공포 스릴러 <맨 인 더 다크>(2016)를 연출한 페데 알바레스가 감독을 맡고,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1)을 연출한 데이비드 핀처가 제작자로 참여했다. 이 영화에서 페데 알바레스 감독은 스톡홀롬
<거미줄에 걸린 소녀> 악의 심판자 리스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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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밤의 세상, 빛 한줌 들지 않는 상품들의 소우주.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에 맞춰 부드럽게 유영하는 지게차의 안무와 함께 영화의 최면적 시간이 열린다. 이력이 모호한 청년 크리스티안(프란츠 로고스키)은 창고형 슈퍼마켓에 견습사원으로 입사한다. 선임자 브루노의 가르침하에 그가 애써 배워야 할 일은 물류 운반용 지게차를 운전하는 일. 우연히 일터에서 마주친 여직원 마리온(산드라 휠러)에게 첫눈에 반한 크리스티안은 휴게실과 복도에서 그녀 주위를 배회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창문 하나 없는 창고에서 진행되는 야간근무자들의 일상을 담는다. 행동과 대화의 미니멀리즘, 속내를 알 수 없는 과묵한 주인공, 군더더기 없는 서사. 감독 토마스 슈투버의 스타일은 한껏 템포 느린 자크 타티 혹은 멜랑콜릭한 정서에 젖은 아키 카우리스마키를 연상시킨다. 곳곳에 배치된 코믹한 설정의 바탕엔 근원적 비애감이 깔려 있지만 영화는 사회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는 부적응자들의 초상을 더디고도 온정 어린 시선으로
<인 디 아일> 창문 하나 없는 창고에서 진행되는 야간근무자들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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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2월 3일. 대한민국은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함으로써 경제 주권을 잃었다. 대규모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증가를 야기한 IMF 금융위기는 한국 사회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아시아의 신흥 강국으로 평가받던 대한민국이 순식간에 국가 부도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1997년 겨울의 급박한 상황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다른 이들보다 한발 앞서 금융위기를 직감한 한국은행의 한시현 통화정책팀장(김혜수)은 국가 부도 사태를 막기 위한 비공개 대책팀에 합류한다. 대응 방식을 두고 재정국 차관(조우진)과 번번이 충돌하던 시현은 IMF 총재(뱅상 카셀)가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금융맨으로 일하며 한국 경제의 거품을 깨달은 또 다른 인물 윤정학(유아인)은 위기를 기회 삼아 국가 부도의 위기에 투자할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국가 부도를 일주일 앞두고 위기를 막기 위한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
<국가부도의 날> 국가 부도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1997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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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9개 도시 55만석 매진 기록을 세운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2017 BTS LIVE 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300일 동안 기록한 음악 다큐멘터리. 서울, 칠레, 뉴욕, 방콕, 홍콩, 라스베이거스, 도쿄, 타이베이 등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무대 뒤 모습을 담았다. 방시혁 대표에게 AMA(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갈 수 있다는 소식을 처음 전해 듣는 역사적인 순간이나 ‘2017 빌보드 뮤직 어워즈’, ‘2017 AMA’ 출연 당일 풍경도 시간순으로 등장한다. 24시간 호텔에 틀어박혀 곡 작업에 매진하며 외국어 멘트의 작은 뉘앙스까지 챙기는 멤버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주를 이루지만 삼겹살 회식을 즐기고 수영장에서 해맑게 노는 평범한 20대 청년의 얼굴도 잔뜩 볼 수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전세계의 ‘아미’(방탄소년단의 팬들을 일컫는 말)들은 방탄이 음악을 잘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낸 방탄소년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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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벵 마로(프랑크 가스탐비드)는 스피드를 주체하지 못하는 파리 경찰이다.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치는 바람에 스왓팀 승진은커녕 한직인 마르세유로 발령이 난다. 성과를 내면 다시 파리로 복귀할 수 있다지만, 느긋한 분위기인 마르세유에선 실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1990년대 마르세유에서 형사 둘이 택시를 몰고 일본 갱, 산타클로스갱, 벨기에 갱 등 악명 높은 범죄 조직을 소탕했던 일화도 그때 들었다. 그 택시는 트랜스포머처럼 변신하고 로켓처럼 빨라 보통이 아니었다고 한다. 어느 날 이탈리아 갱들이 슈퍼카를 타고 마르세유 한복판에서 범죄를 저지른다. 실벵 마로는 그들을 잡기 위해 택시의 소재를 알고 있는 에디(말릭 벤탈라)를 만나 전설의 택시를 찾아나선다.
뤽 베송 감독이 각본을 쓰고 프로듀서로 참여한 <택시5>는 의욕 넘치는 형사가 말 많은 조력자를 만나 전설의 택시를 타고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형사 실벵 마로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범죄 수
<택시 5> 전설의 택시를 타고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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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뿌리>와 <자기 앞의 생>으로 콩쿠르상을 2회 수상한 로맹 가리의 자전적 소설 <새벽의 약속>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새벽의 약속>은 로맹 가리의 유년 시절부터 첫 번째 장편소설 <유럽식 교육>을 탈고한 때이자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어머니와의 기억이 주를 이룬다. 영화는 <새벽의 약속> 집필을 막 끝낸 40대의 로맹 가리(피에르 니네이)의 원고를 아내 레슬리가 택시 안에서 읽으며 <새벽의 약속>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액자식 구성을 취하고 있고 비교적 원작에 충실하다. 폴란드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유대계 러시아인 로맹 가리의 어머니 니나(샬롯 갱스부르)에게 유일한 희망은 아들 로맹이었다. 니나의 인생은 모두 로맹을 향해 있었으며, 로맹 또한 니나의 자랑이 되고자 노력했다. 니나가 로맹과 함께 프랑스로 이주한 것도 로맹을 고매한 ‘프랑스인’으로 만들고자 함이었다. 로맹은 어머니가
<새벽의 약속> 프랑스를 대표하는 천재 작가의 숨겨진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