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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서울아트시네마, 미디액트 등과 같은 영화 단체들을‘지원’하는 곳이지‘운영’하는 곳이 아니다.”,“이번 문제는 좌·우,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닌 행정기관의 행정절차 투명성에 관한 문제다.”,“제발 영화 스탭들이 영화 찍는데만 신경쓰게 해달라.”
지난 3월16일, 종로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영화인 1600여명이‘영진위 정상화를 촉구하는 영화인 1천인 선언’을 발표했다.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최현용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열린 이 자리에는 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 <낮은 목소리> <밀애>의 변영주 감독, 전국영화산업노조 최진욱 위원장, <경계도시2>의 홍형숙 감독, <오로라 공주> 방은진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비상대책위 이용배 위원장,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김영덕 프로듀서 등이 영화인 대표로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영진위의 한국영화아카데미 파행 운영과 서울아트시네마 사업자 공모, 독립영화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터 사업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차라리 일하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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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적으로 능숙한 미스테리"
<빌리지 보이스> 평론가 짐 호버만의 <마더> 격찬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북미 박스오피스와 평단의 환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12일 북미 6개관에서 제한개봉한 <마더>는 첫주말 3만5858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박스오피스 49위에 올랐다. 스크린 당 수익은 같은 주 개봉작 중 다섯번째로 높은 5975달러. 봉준호의 전작 <괴물>은 북미 71개관에서 개봉해 첫 주 32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점차 스크린 수를 확대할 예정인 <마더>는 북미 평단으로부터도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받고 있다. 북미 주요 비평가들의 평점을 집계하는 ‘로튼토마토닷컴(Rottentomatoes.com)’에서 <마더>는 90%의 신선도를 기록 중이며, imdb.com의 관객 평점도 8.1점을 넘어선 상태다. 살아있는 가장 저명한 영화 평론가 중 한 명이며 가차없이 냉혹한 비평으로도 유명
"히치콕적으로 능숙한 미스테리" 평론가 짐 호버만 <마더>에 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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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편의 한국영화가 개봉한다. <육혈포 강도단>이 의외의 웃음을 안겨주는 영화라면 제작부터 개봉까지 잠잠했던 <무법자>는 감우성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어쩌면 진짜 기대작은 다음부터다. <이웃집 남자>에서는 언제나 인상적인 조연이었던 윤제문이 드디어 주인공으로 나섰으며, <경계도시2>는 노무현 서거 1주기를 맞아 꼭 한번 관람을 권하고 싶은 지금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풍경화다.
추천할 만한 외화는 마틴 스코시즈의 <셔터 아일랜드>와 자크 오디아르의 <예언자> 등과 함께 올해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언 에듀케이션>이다. 반면 <데이브레이커스>는 어딘가 아쉬움이 남는 신종 뱀파이어영화다. 눈에 띄는 건 두편의 대만영화다. 2007년 영화 <도와줘, 에로스>는 차이밍량이 제작한 이강생의 두 번째 연출작이고, 2008년 영화 <하이자오 7번지>는 당시 대만 최고
[금주의 개봉영화] 네편의 한국영화 개봉 <육혈포 강도단>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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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이범수가 SBS TV '자이언트'(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유인식)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이범수의 소속사 마스크엔터테인먼트는 이범수가 '자이언트'의 주인공 이강모 역을 맡는다고 15일 밝혔다.'자이언트'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남자의 욕망과 사랑을 다루는 드라마다.이범수는 "'자이언트'의 이강모 역은 20년 연기 인생에서 새롭게 도전해 볼만한 입체적인 캐릭터"라며 "한 시대를 살아온 한 많은 남자의 사랑과 야망을 마음껏 연기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극 중 이강모의 동생 미주 역에는 황정음이 캐스팅됐다.스크린에서 활약해온 이범수는 2007년 SBS '외과의사 봉달희'로 드라마에 데뷔했으며, 2008년에는 SBS '온에어'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
이범수, SBS '자이언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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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배우 이준기가 영화 '그랑프리'에서 김태희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고 소속사인 제이지 컴퍼니가 15일 전했다.
경마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아픔을 간직한 채 꿈을 향해 도전하는 주희와 그를 감싸 안는 우석의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 '아이리스'를 연출한 양윤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4월 초 크랭크인해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oyy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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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이준기 영화 '그랑프리'서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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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이 멤버 한 명을 영입해 8인조로 25일 세 번째 싱글을 발표한다고 소속사인 플레디스가 15일 밝혔다.
플레디스는 8인조로 변신하는 애프터스쿨의 단체 사진도 이날 공개했다.
소속사는 "사진 속 애프터스쿨은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느낌의 제복을 입어 한층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한다"며 "사진이 공개되자 새 멤버에 대한 궁금증으로 인해 공식 홈페이지 방문객 수가 폭증했다"고 말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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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8인조로 변신해 신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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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올해 들어 걸 그룹인 애프터스쿨, 카라, 2NE1, 티아라, 포미닛 등의 일본 현지 라이브 무대나 쇼케이스가 줄을 잇는 가운데 K-POP 걸 그룹의 매력을 한 자리에서 전하는 행사가 일본에서 열린다.
한류전문 위성채널 엠넷(Mnet)은 21-22일 도쿄 아키하바라의 히로세무선 내 이벤트홀에서 'K-GIRLS PROJECT 2010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원더걸스를 비롯해 소녀시대,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한국 인기 걸 그룹의 영상과 사진 패널을 전시한다.
한편, 5인조 여성 그룹 에프엑스(F(x))는 내달 24일 요코하마시의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열리는 'New Generation-Live in YOKOHAMA'에 초대받아 일본 팬을 상대로 자신들의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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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K-POP 걸 그룹 이벤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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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김남길의 화보집 '인투 더 와일드(Into the Wild)' 초판 인쇄분이 매진됐다고 소속사 스타제이가 16일 밝혔다.
스타제이는 "지난 7일 발매한 김남길의 화보집 초판 인쇄분 3천 부가 매진됐다"며 "곧 2차분 2천 부를 인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작가 조남용과 작업한 이 화보집은 인도네시아와 미국에서 촬영됐다.
화보집 제목 '인투 더 와일드'는 숀 펜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에서 따왔다.
김남길은 5월 방송 예정인 SBS TV 드라마 '나쁜 남자'에 출연한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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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화보집 초판 인쇄분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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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마지막 세달 동안 개봉한 네편의 영화가 아니었다면, 지난해는 타이영화 최악의 해로 기억되었을 것이다. 이 영화들의 남자주인공들은 대체로 지루하고 수동적이지만, 재미있는 여자주인공들이 나온다는 점에서는 다른 영화와 좀 다른 구석이 있다. 극단적인 아트영화나 액션과 공포영화 수출로 유명한 타이영화계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들은, 타이영화의 독특한 브랜드인 로맨틱코미디, 청춘영화와 묵직한 스릴러영화들이다. 피 흘리는 장면이 많지만 모두 멜로드라마이기도 하다.
지난해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준 영화는 10월 중순에 개봉한 로맨틱코미디 <방콕 트래픽 러브 스토리>다. 만년 싱글인 서른살 리는 가장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서 돌아오는 길에 술에 취해 차 사고를 낸다. 할 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된 그녀는 고가전철 엔지니어와 사랑에 빠진다. 미래에 대한 아무 전망도 없는 리는 불안정하고 약간 멍청하다. 하지만 언제나 꿈꾸던 남자를 얻으려는 그녀의 노력은 관객의
[외신기자클럽] 2009년 타이영화계를 구원한 네편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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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3월 둘째 주 흥행수익은 6200만 달러. 이는 2위부터 10위까지 이름을 올린 영화들의 3월 둘째 주 흥행수익을 모두 합친 것과 비슷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또 개봉 2주 만에 2억 달러를 넘게 벌어들였다. 3월 극장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호령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팀 버튼 감독이 3D로 제작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는 조니 뎁,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등이 출연한다.
폴 그린그래스가 감독하고 맷 데이먼이 출연하는 <그린 존>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폴 그린그래스와 맷 데이먼의 합작품인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의 명성에 비하면 2위라는 성적표가 초라해 보인다. <그린 존>은 세계평화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라크 전쟁의 추악한 모습을 그린 영화로, 맷 데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국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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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부산이 세계영화사를 수놓은 걸작 25편을 상영한다. 3월19일부터 4월25일까지 계속되는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월드시네마Ⅶ’은 성스러운 향연이라 부름직하다. 시네마테크 부산의 특별기획전 ‘월드시네마’는 2004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116편의 작품을 소개해왔는데, 작가 중심의 프로그램과 달리 세계영화사의 흐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일곱 번째 행사를 치르는 시네마테크 부산이 첫손에 꼽는 영화는 <학이 난다> <어느 사기꾼의 이야기> <아나타한> <0번> 등이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미하일 칼라토조프의 <학이 난다>(1957)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젊은 남녀가 등장하지만, 로맨스나 이념 대신 광포한 전쟁의 한가운데로 보는 이를 인도한다. 특히 현기증 이는 세르게이 우르세프스키의 카메라는 지옥 같은 현실을 극적으로 묘사한다. <학이 난다>가 옛 소련영화의 부활을
세계 영화사 파도 타고 부산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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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고정팬이라면 주목! ‘달인’ 김병만, ‘풀옵션’ 류담, ‘봉숭아 학당’과 ‘솔로천국 커플지옥’의 한민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공개방송 무대가 아니다. 지난 3월4일 대전 보문산 공원에 위치한 사정공원인라인스케이트장 <서유기 리턴즈> 촬영장에서였다. 같은 기획사에 몸담고 있는 ‘절친’으로서 성룡과 홍금보와 원표 트리오처럼 함께 해볼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평소 주성치의 <서유기> 팬이었던 김병만이 “우리끼리 <서유기>를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역할도 딱 떨어진다. 슈퍼액션히어로 손오공은 액션의 달인 김병만, 놀기 좋아하는 풍만한 저팔계는 류담, 보기만 해도 동정심을 유발하는 사오정은 한민관. <내 사랑 싸가지>의 신동엽 감독은 이들의 아이디어를 듣고 무릎을 쳤다. 류담은 드라마 <선덕여왕>의 고도 역으로 실감나는 해학 연기를 선보였고, 김병만 역시 영화 <김관장 대
[cine scope] 우리는 한국의 성룡, 홍금보, 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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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려운 건 줄 알았더라면….” 임순례 감독의 엄살 아닌 엄살이다. 지난 2월22일 이대 아트 하우스 모모의 한 상영관 내부.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트레일러에 출연을 자원한 시민 배우 70명이 단체로 연기를 하고 있다. 미리 흰옷으로 맞춰 입은 시민들이 빨간색의 좌석에 앉아 숫자‘12’를 만드는 게 이날 촬영의 목표다.
간단해 보이지만, 신경쓰이는 게 한둘이 아니다. ‘1’은 열댓명의 사람들이 일자로 그대로 앉으면 그만인데,‘2’의 곡선 부분을 정확하게 맞추기가 어렵다는 게 첫 번째 문제. 두 번째 문제는 배우가 전문배우가 아닌 시민들이라는 것이다. 촬영 며칠 전부터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했고, 오전 8시에 칼같이 현장을 찾은 여성영화제의 열성 팬이라 감독으로선 이들에게 조금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싶을 것이다. 그래도 감독은 감독이다.“더. 더. 더 누워야 해요”라며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다가,“촬영시간이 오래 걸리죠? 박수 열번만 치고 갑시다” 하며 지루
[cine scope] 12살 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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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주말 동안 55만2031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하면서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총 관객수 약 133만명으로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현재 52.18%(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집계)의 높은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약18만명을 기록한 뤽 베송 사단의 액션영화 <프롬 파리 위드 러브>다. <의형제>는 18만1740명을 추가하면서 개봉 38일 만에 총 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순위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4위에 오른 메릴 스트립, 스티브 마틴, 알렉 볼드윈 주연의 <사랑은 너무 복잡해>는 약7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성룡과 유승준의 신작 <대병소장> 역시 약5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5위를 차지했다.
한편, 박스오피스 7위 <하모니>는 총 관객수 약298만명으로 300만 관객 돌파에 2만명 만을 남겨두고
<의형제>, 500만 관객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