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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없이 이기적인 존재들이 서로를 겪으며 타인을 이해하게 되고, 점차 이타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그려내 좋았습니다."KBS 2TV '추노'의 곽정환 PD는 '추노'의 매력을 이처럼 말했다.25일 막을 내리는 '추노'를 지난 8개월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곽 PD를 24일 밤 전화로 만났다."처음에는 어떻게든 잘 만들어보겠다는 욕심만 있었고 이렇게 성공할 줄은 몰랐다"는 그는 "그러나 찍으면서 점차 확신이 들었다.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고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멋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도망간 노비와 그를 쫓는 추노꾼, 양반에서 노비로 추락한 무관, 노비에서 양반으로 둔갑한 여인 등 기막힌 삶을 그린 '추노'는 독특한 소재와 신선한 스토리, 빼어난 영상 등이 어우러져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다.곽 PD는 "산으로 들로 야외 촬영을 다니느라 솔직히 반응이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몰랐다. 그런데 한 선
"'추노'의 인물은 모두 이타적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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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박시연이 노희경 작가의 단막극 '빨강 사탕'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25일 박시연의 소속사인 이야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시연은 5월에 부활하는 KBS의 단막극장 '드라마 스페셜'의 1회 '빨강 사탕'의 여주인공을 맡았다.
노희경 작가가 집필하는 '빨강 사탕'은 아픔을 가진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로, 박시연과 이재룡이 호흡을 맞춘다.
박시연은 "평소 좋아하던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이라 설렌다"고 말했다.
한편, 박시연은 표민수 PD의 신작 드라마 '페이지 원'의 여주인공으로도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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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노희경 단막 '빨강 사탕'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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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싱어송라이터 윤종신(41)은 자신에게 '진지함'과 '경박함'이 공존한다고 얘기한다.정직한 발음으로 차분하게 '너의 결혼식'을 부르던 그는 어느 날 코믹한 노랫말의 '팥빙수'와 '영계백숙'으로 뒤통수를 쳤다. 또 '슈퍼스타 K'에서 날카로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다가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병약한 어르신' 캐릭터로 웃음을 줬다.윤종신이 평창동에서 운영하는 20평 남짓한 카페 '로브(Lob)'에서 최근 그를 만났다.신곡을 발표한다는데 이전의 방식과는 좀 다르다고 한다. '먼슬리(MONTHLY)'라는 타이틀로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매월 살아가는 이야기와 매순간 느낀 감정들을 노래해 10여 곡 정도가 쌓이면 '먼슬리 2010'이라는 타이틀로 음반도 출시할 계획이다.첫 작품으로 25일 온라인에서 공개한 두 곡은 그의 진지함이 느껴지는 '그대 없이는 못살아'와 경박하면서도 재치있는 '막걸리나'다.포크 발라드 '그대 없이는 못살
윤종신 "진지함과 경박함 오가며 음악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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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ㆍ28)가 할리우드 영화제인 '그린 플래닛 무비 어워드(Green Planet Movie Awards)'에서 3개 부문의 상을 받았다고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가 25일 전했다.지난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에 출연한 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웨스틴 보나벤처 호텔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미국 TV 시리즈 '그레이 아나토미'의 한인 배우인 샌드라 오와 함께 '할리우드 발군의 아시아 스타 10인'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올해의 아시아 문화 대사상'과 '최우수 외국 엔터테이너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또 영화 '마더'는 4개의 상을 받았다. '마더'는 본상인 '최우수 외국문화영화상'을 비롯해 아시아 외국영화상 부문에서 '최우수 외국영화상'과 '최우수 외국드라마상'을 받았고 봉 감독은 아시아 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그린 플래닛 영화 시상식'은 환경을 살리자는 취지의 영화제로 올
비, 할리우드 시상식서 3개 부문 수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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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중국 'CMA 앤드 아시안 인플루엔셜 어워드(China Music Award and Asian Influential Awards)'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Best Asian Influential International Actor)' 상을 받는다고 소속사가 25일 밝혔다.'CMA 앤드 아시안 인플루엔셜 어워드'는 14년 역사의 CMA가 올해부터 규모를 키워 새롭게 마련한 시상식이라고 소속사는 설명했다.시상식은 28일 중국 쓰촨성 성도 국제 테니스센터에서 열리며, 리롄제(李連杰), 전쯔단(甄子丹), 저우제룬(周杰倫) 등 중화권 스타들이 주로 수상자로 참석한다.소속사는 "이날 시상식은 중국 전역으로 생방송 중계되며 홍콩, 마카오, 싱카포르, 인도네시아, 대만 등 세계 53개국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병헌이 주연한 드라마 '아이리스'는 5월 중국 스타 TV를 통해 중국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이병헌,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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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공기인형은 백지 같이 깨끗한 마음으로 태어난 아기가 학습하고 사람을 흉내 내기도 하고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축약시킨 캐릭터입니다. '공기인형'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로 인형이라기보다는 갓 태어난 인간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성욕 해소용 5천980엔짜리 공기인형. 바람이 빠지면 펌프질로 공기를 불어넣는다.어느 날 갑자기 인간의 감정을 갖게 된 공기인형 노조미(배두나)는 집 밖을 나갔다가 비디오가게에서 우연히 본 점원 준이치(아라타)에게 사랑을 느낀다.노조미는 그날부터 아침에 주인이 출근하면 비디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저녁이면 다시 인형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시작한다.'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뷰티풀 라이프'를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공기인형'이 4월8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배두나는 이 영화에서 인간의 감정을 느끼고 사랑에 빠지는 공기인형을 섬세하게 표현, 일본 아카데미와 도쿄 스포츠대상 영화제,
배두나 "'공기인형'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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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31일 첫 방송 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으로 '꽃보다 남자' 이후 1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하는 이민호가 좋은 연기로 평가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민호는 25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개인의 취향'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속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좋은 연기를 시청자들에게 보여 드려서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개인의 취향'은 게이 친구를 갖고 싶어하는 '털털녀' 박개인(손예진)과 그녀로부터 게이로 오해받는 '까칠남' 전진호(이민호)의 동거 생활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다.이민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유능한 건축설계사로, 일에 있어서 냉혹할 만큼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남자다. 남에게 간섭을 받거나 남을 간섭하기 싫어하는 성격이다"라고 설명했다.전진호는 까칠한 성격이라는 점에서 전작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이민호 "좋은 연기로 평가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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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최근 인기 걸그룹의 활발한 일본 진출과 함께 '청춘불패'가 일본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KBS의 동영상 사이트인 'KBS Download Mall'(www.kbs-tv.jp)은 리얼다큐 형식의 버라이어티 '청춘불패'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26일 개시했다.
'청춘불패'는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브라운아이드걸스, 티아라, 시크릿 등 국내 최고 인기 걸그룹 대표 멤버 7명(나르샤ㆍ써니ㆍ유리ㆍ구하라ㆍ현아ㆍ효민ㆍ한선화)이 시골에서 펼치는 자급자족 생활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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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예능 '청춘불패' 일본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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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2TV '추노'가 자체 최고 시청률인 35.9%로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26일 TNmS에 따르면 '추노'는 전날 전국 시청률 35.9%를 기록했으며, 수도권과 서울 시청률은 각각 36.3%와 38.5%를 기록했다.장혁, 오지호 주연의 '추노'는 지난 1월6일 첫회에서 단숨에 시청률 20%를 넘어선 후 4회 만에 30%를 돌파하며 내내 30% 대의 시청률을 유지해왔다.마지막회에서는 대길(장혁 분)이 태하(오지호)와 언년(이다해)을 위해 철웅(이종혁)이 끌고 온 관군과 맞서다 숨을 거뒀다.대길은 10년을 간직해온 언년에 대한 사랑을 거두면서 언년이 부디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한다.태하는 언년에게 청에 가지 말고 조선에 남아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얘기했고, 철웅은 한때 태하를 쫓던 추노꾼 대길이 이제는 세상의 변화를 바라며 태하를 위해 목숨을 걸자 태하를 쫓는 것을 포기한다.또한 노비당의 민란은 실패했지만, 업복(공형진)이 좌의정(김응
KBS '추노' 시청률 35.9%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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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배우 차태현이 '과속스캔들'(2008) 이후 2년 만에 영화 '챔프'로 스크린에 복귀한다고 이 영화의 제작사 화인웍스가 26일 밝혔다.
'챔프'는 시력을 잃어가는 왕년의 스타 경마 기수와 퇴물 신세 절름발이 경주마의 우정과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2004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데뷔 이후 통산 33번의 경주에서 13번의 우승을 차지한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의 실화를 재구성했다.
차태현은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기수였으나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눈을 심하게 다친 뒤 내리막 인생을 살게 되는 승호를 연기한다. 승호의 딸 역할에는 아역 김수정이 캐스팅됐다. '각설탕'(2006)의 이환경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는다.
제작비는 60억원 가량이며 촬영은 제주도와 부산, 일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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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 영화 '챔프'로 스크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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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5일, <추노>가 끝났다. 사극의 무대를 궁궐이 아닌 저잣거리로 불러왔다는 것, 개성 있는 다수의 캐릭터와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퇴장, 그리고 탐미적인 액션 연출과 영상미로 화제가 된 드라마였다. <추노>를 쓴 이는 영화 <원스어폰어타임>과 <7급 공무원>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천성일 작가다. <추노>에 대해서도 물어볼 게 많았지만, 그가 누군지도 궁금했다. 아쉽게도 그는 사진 촬영을 고사했다. “난 어차피 무대 뒤에 있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들은 네가 뭔데 신비주의냐고 하지만, 그냥 뒤에만 있고 싶어서 그럴 뿐이다. 얼마 전에는 몰카로 찍힌 뒷모습이 나갔는데, 그것도 난감했었다.” 이번 인터뷰에는 그의 얼굴 대신 추노의 스틸을 싣는다.
- 마지막에는 업복이 일당과 대길, 태하가 한꺼번에 궁궐로 들어갈 것 같았다.
= 진짜 드라마로 갔으면 그래야 했을 것이다. 그래야 카타르시스도
"대중이 어떤 이야기를 보고 싶어하는 지가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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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영화 '전우치'와 '용서는 없다'의 동영상 파일이 인터넷에 유출됐다.'전우치'의 저작권을 가진 영화사 유나이티드픽쳐스는 "지난 20일 일부 웹하드에서 영화가 유포된 사실을 확인하고 23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말 개봉해 관객 613만명을 모은 '전우치'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수일 만에 동영상이 불법 유포된 것이다.최동훈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한국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했는데 '전우치'가 불법 유포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처참한 심정"이라면서 "한국 영화산업을 파괴하는 불법 유포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영화 '용서는 없다' 제작사인 시네마서비스도 지난 11일 VOD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영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돼 22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지난해에는 '해운대
영화 '전우치'ㆍ'용서는 없다' 인터넷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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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류진이 다음달 방송 예정인 KBS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에 캐스팅됐다고 홍보사인 와이트리 미디어가 24일 전했다.
류진은 완벽한 재력가의 아들로 평탄하게 살다가 아버지가 전 재산을 기부한다고 발표하자 자기 몫을 챙기고자 범죄에 가담하는 한도훈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얼렁뚱땅 사고뭉치 순경 오하나와 원칙주의자인 정보요원 고진혁이 사사건건 부딪치며 행복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KBS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결혼 못하는 남자'의 김정규 PD가 연출한다. 주인공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부자의 탄생' 후속으로 다음달 26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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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서 완벽 재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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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 영화들이 홍콩필름마트에서 주목받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CJ엔터테인먼트 등 8개의 한국 부스가 필름마트에 개설된 가운데 한국 부스를 찾는 바이어들의 발걸음이 필름 마트 첫날인 22일부터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이어지고 있다.대표 주자는 미로비전이 제작ㆍ배급하는 리메이크작 '하녀'다.'하녀'에는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이 출연하는 점이 구매자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 유럽에서 명성이 높은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것도 한몫했다. 김기영 감독이 만들었던 원작(1960)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미로비전의 남경희 해외사업팀 부장은 "아시아 바이어들이 '하녀'에 대해 정확한 사전 정보를 가지고 오는 것 같다"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국내 최대의 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텔레시네마' 7편을 주력 종목으로 들고 왔다.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빅뱅'의 탑과 승리 등 아시아에서도 통하
홍콩필름마트서 <하녀> 등 한국작품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