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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방송인 강병규가 톱스타 이병헌을 상대로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맞고소했다.강씨는 24일 오후 서초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이병헌 씨에게 공갈 협박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지난 19일 검찰에서 기소했다"며 "이병헌 씨가 허위 사실로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기 때문에 조금 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오는 길이다"라고 밝혔다.강씨는 "수많은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이병헌 씨와 대질 심문을 요청했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았고 검찰은 일방적으로 저를 기소하면서 그 내용을 죄가 인정된 것처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검찰은 지난 19일 강씨가 이병헌에게 전 여자친구 권모(22)씨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한 혐의(공동공갈 등)로 강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eoyyie@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
강병규, 이병헌 상대 명예훼손 맞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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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국민 여동생' 문근영(23)이 새롭고 까칠한 악역을 선보인다.31일 첫선을 보이는 KBS 2TV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에서 문근영은 타이틀 롤인 은조 역을 맡았다. 신데렐라가 아니라 그를 미워하는 의붓 언니다.24일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만난 문근영은 "악역은 맞지만, 전형적인 악역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은조는 남자를 수십 번 갈아치우며 어렵게 산 엄마 때문에 어둡고 냉소적으로 자라난다. 그러다 엄마가 드디어 멀쩡한 새 아빠를 얻으면서 제대로 된 가정에 들어가게 된다.거기서 그는 공주처럼 자란 의붓동생 효선(서우 분)을 만나고, 자신과는 사뭇 다른 효선이 엄마마저 빼앗으려 하자 효선이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고 한다.그는 "누군가를 괴롭히는 전형적인 악역은 아니다. 그리고 그게 어쩌면 우리 드라마의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악역이라서 택한 게 아니라 새로워서 택했어요. 은조는
문근영 "최대한 악랄하고 까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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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군대에서 TV를 통해서만 보던 분들과 다시 연기하게 돼 즐겁습니다."지난해 11월 말 군에서 제대한 천정명(30)이 31일 첫선을 보이는 KBS 2TV '신데렐라 언니'로 2년 만에 연기를 재개한다.24일 만난 천정명은 "복귀하면서 영화를 하고 싶었다. 몸이 아직 덜 풀려 준비 기간이 드라마에 비해 긴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이 작품을 만났다"면서 "같이 군복무를 한 친구 조인성과 차기작을 이야기하며 꿈꾼 작품이 바로 이런 작품이었다"고 말했다.그는 "감독이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하시는 타입이라 배우들이 촬영 전에 대본 리딩을 아주 많이 했다. 이렇게 대본 리딩을 많이 해본 드라마는 처음"이라면서 "예전에는 작품을 하면 중반부 이후에야 감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준비도 많이 하고, 또 2년간 군대를 다녀와서인지 초반에 바로 감을 잡아 기분 좋다"며 웃었다.문근영과 서
천정명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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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다른 작품과 달리 섭섭한 것은 없고 시원하네요. 아주 시원해요."오지호는 이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 8개월간 어깨에 짊어지고 다니던 큰 짐을 내려놓은 그는 오랜만에 목욕을 개운하게 하고 나온 듯 연방 '시원하다'고 말했다."8개월간 고생한 보람이 있어 좋아요. 생각보다 드라마가 잘됐고, 제가 원하던 역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첫 사극에서 그는 홈런을 날렸다. 그가 무관 송태하 역을 맡은 KBS 2TV '추노'는 시청률 30%를 오르내리는 인기 속에 25일 막을 내린다.대본이 빨리 나온 덕에 '추노'는 지난 21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촬영을 끝내자마자 송태하를 위해 기르던 콧수염과 머리카락을 잘라버린 그는 "마치 옷을 벗어버린 것처럼 쑥스럽고 이상하다"면서도 드디어 작품을 끝냈다는 성취감에 휩싸여 있었다.23일 한남동에서 그를 만났다.--마지막 촬영 신은 뭐였나.▲태하가 혜원(이다해
오지호 "'추노2' 찍으면 반드시 쫓는역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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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홍콩영화의 침체와 함께 쇠락의 길을 걸었던 홍콩국제영화제(HKIFF)가 제2의 도약을 향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1970-80년대 홍콩영화의 전성기와 함께한 HKIFF는 한때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했으나 90년대 접어들면서 홍콩 영화가 힘을 잃으면서 함께 쇠락의 길을 걸었다.그러나 영화를 사고파는 홍콩필름마트가 지난 4-5년간 꾸준히 성장, 아시아 최대의 필름마켓으로 부상하면서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고 있다.올해 홍콩필름마트에는 50여 개국에서 약 540개 업체가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라트비아,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는 처음으로 왔다.◇T.V,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전시 = 필름마트는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고팔 수 있는 장이다.애초 4-6월에 열렸으나 제10회 대회인 2006년부터 영화제 기간에 맞춰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매매하는 엑스포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영화제 기간과 맞물리면서 필름마트는 해마
홍콩영화제, 아시아 최대 필름마켓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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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내달 결혼하는 가수 은지원(32)이 23일 디지털 싱글 '술김에...'를 발표했다.
'술김에...'는 작곡가 김세진이 만든 일렉트로닉한 사운드의 힙합 스타일 곡으로 은지원이 데뷔 이래 처음 랩이 아닌 솔로로 노래했다. 연인 사이에 있을 법한 감각적인 노랫말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더해졌다.
은지원은 이곡을 들은 예비 신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 곡이 총각으로서 내는 마지막 발표곡이라고 전했다.
은지원은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감정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젊은 세대에게 공감가는 사랑가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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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총각으로 마지막 신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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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2TV 인기 드라마 '추노'의 뒷 이야기를 그린 만화가 '추노'의 종영일인 25일에 맞춰 출간된다.
KBS 드라마 제작진의 공식 감수를 받아 제작된 만화 '추노 앤솔로지 낙인'은 드라마 내용을 따라가는대신, 이대길과 송태하 등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드라마에 직접 드러나지 않은 숨겨진 설정과 뒷 이야기들을 그린다.
심양에 억류된 8년간 소현세자와 송태하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으며, 샌님 같던 대길이를 추노꾼으로 거두고 결국엔 그를 위해 목숨을 잃은 천지호는 무슨 생각을 했던 것이며, 황철웅은 단순히 살인귀일뿐인지 등을 다룬다.
책은 총 8편의 단편으로 구성되는데, 모두 여성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고야성, 조윤 등 10명의 여성 작가가 참여했다.
허브. 216쪽. 1만800원.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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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의 뒷 이야기를 만화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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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사극은 하면 할수록 너무 힘들고 어렵습니다. 관객들이 저에게 '왕의 남자 2' 같은 것을 기대하리라는 생각이 가장 큰 부담이었습니다."2005년 1천만 관객 신화를 쓴 영화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이 '황산벌'과 '왕의 남자'에 이은 3번째 사극을 들고 돌아왔다.이 감독은 24일 숙명여대 아트씨어터에서 열린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제작보고회에서 "나는 사극에 집착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사극 속에는 개인보다 시대와 사회상을 담게 돼 있다"면서 "사극을 잘 만드는 나라가 문화 선진국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황정민, 차승원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박흥용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해 기대를 모아왔다.영화는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이몽학(차승원)과 그에 맞서 세상을 지키려는 맹인 검객 황정학(황정민)의 운명적 대결을
이준익 "'왕의남자 2' 기대할까 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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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140자짜리 단문 송수신이 가능한 트위터에서 단문소설을 집필 중이다.2005년 소설 '지문사냥꾼'을 출간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이적은 지난 2월부터 23일까지 트위터에 36편의 단문 소설을 올려 네티즌의 호응을 얻고 있다.36편은 연결되지 않는 각기 다른 내용으로 하나의 장면, 혹은 순간을 묘사하고 있다는 게 이적의 설명이다. 이 때문인지 남녀의 사랑, 음악 등 소재가 다양하며 등장인물도 노인, 소설가, 아이 등 다채롭다.이적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이적의 트위터 짧은 픽션'이라는 타이틀로 트위터에 쓴 단편을 모두 올려놓았다.그는 "아주 짧은 픽션들로 140자 안에서 써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제약이 있지만 그게 새로운 흥미를 유발한다"며 "하나의 장면 혹은 한순간에 집중하게 된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어떤 꼭지들은 한 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다시 쓰기'를 해 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한
이적, 트위터에 단문소설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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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DVD가 오리콘 1위에 올랐다.지난 17일 선보인 동방신기의 DVD 'TOHOSHINKI VIDEO CLIP COLLECTION-THE ONE'은 발매 당일 오리콘 DVD종합 일간차트 1위에 이어 첫주 10만 9천 장이 팔려 주간차트 1위까지 거머쥐었다.24일자 오리콘 뉴스는 해외 아티스트의 뮤직 DVD가 종합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금까지 비틀스의 'The Beatles Anthology'(2003년 4월)와 레드 제플린의 'Led Zeppelin DVD'(2003년 6월), 그리고 동방신기의 '4th LIVE TOUR 2009-The Secret Code-FINAL in TOKYO DOME'(2009년 10월) 등 3장뿐으로 이번 새 DVD가 오리콘 1위에 올라 동방신기는 '해외 아티스트 역대1위 획득수'에서도 단독 1위가 됐다고 전했다.동방신기의 이번 DVD에는 일본에서 발표한 싱글 음반의 뮤직비디오 26편이 발매순으
동방신기 DVD 日 오리콘 1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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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이달 31일 첫선을 보이는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의 일본 방송이 일찌감치 결정됐다.한류전문 위성채널인 엠넷(Mnet)은 오는 6월 21일부터 '신데렐라 언니'를 일본에 처음으로 소개한다고 23일 발표했다.동화 '신데렐라'를 신데렐라 언니의 시선으로 그린 '신데렐라 언니'에는 문근영이 '바람의 화원'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첫 악역에 도전하며, 천정명이 지난해 11월 제대 후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팬들에게 인사한다.또 '탐나는도다'에서 신선한 연기로 주목을 받은 서우가 동생 효선 역을 맡아 언니 은주 역의 문근영과 연기 대결을 펼치며, 인기그룹 2PM의 옥택연도 첫 주연을 맡아 연기에 도전하는 등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gounworld@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데렐라 언니' 日 방송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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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다큐멘터리 <우리학교>가 극장 개봉 3주년을 기념해 특별 상영회를 갖는다. 3월 28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하이퍼텍나다에서 열리는 이번 상영회에선 일본 정부에 조선학교를 고교무상교육 대상에 포함할 것을 촉구하는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조선학교가 일본과 국교를 맺지 않은 북한이 지원하는 학교이기에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행사를 주최한 쪽은 <우리학교> 인터넷 팬 카페다. 팬 카페는 지난해에도 개봉 2주년 상영회를 열었다. 팬 카페 운영자 권청보 씨는 “올해도 3주년 상영회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일본에서 조선학교를 고교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얘기가 나왔다”면서 “단순히 개봉기념 상영회가 아니라, 동포들이 겪고 있는 일을 알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행사 진행 배경을 설명했다. 상영회 날 팬 카페 회원들은 조선학교를 고교무상교육 대상에 포함하기 위한 서명을 관객들에
<우리학교> 개봉 3주년 기념 특별 상영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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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원작부터 단단한 두편의 일본영화가 나란히 개봉한다. 사카모토 준지의 <어둠의 아이들>과 이누도 잇신의 <제로 포커스>는 각각 재일동포 작가 양석일과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마쓰모토 세이초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왔을 폴 그린그래스의 <그린존>과 <예스맨 프로젝트>는 이번호 기획기사를 참조할 것. 코언 형제의 <시리어스 맨> 역시 이번호 ‘Must See’를 참조할 것.
국내 작품으로는 이미 TV를 통해 톡톡히 유명세를 치른 다큐 <아마존의 눈물> 극장 버전과 유지태의 1인2역 연기로 관심을 모은 <비밀애>가 개봉한다. <아마존의 눈물>은 이번호 특집기사 중 PD 인터뷰가 실려 있다. 역시 국내영화 <불타는 내 마음>은 미쟝센단편영화제 관객상 수상 경력의 최원섭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그외 크레딧은 약하지만 각기 다른 개성의 영화들이 있다.
[금주의 개봉영화] 유지태의 1인2역 연기 <비밀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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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도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개봉을 알렸다. 독일영화박물관, 시네마테크가 나란히 둘러서 있는 소니센터 안에 자리한 시네스타는 3D 영화전성시대인 지금보다 훨씬 이전인 2000년부터 3D 전용관으로 유명해진 극장이다. 3월4일 개봉 첫날 동생과 함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고 나오는 야스민 카라타스를 만났다.
-개봉 첫날인데 보러 온 걸 보니 이 영화를 보려고 벼르고 있었나 보다.
=지난주에 시험이 끝나고 이제 방학이다. 원래 원작과 영화감독 팀 버튼을 좋아해서 영화가 나오면 꼭 보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학생인가 보다. 소개를 부탁한다.
=나이는 20살이고, 이름은 야스민 카라타스다. 부모님은 터키에서 오신 이주민 출신이고 난 여기서 태어나 자랐다. 현재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영문학과 일본학을 공부하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초등학생 때는 애니메이션으로 봤고, 고등학생 땐 영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베를린] 앨리스는 극장에서 봐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