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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신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독일영화사 판도라필름과 한국 LJ필름의 합작으로 제작된다. 판도라필름은 에미르 쿠스투리차, 짐 자무시 등의 영화를 투자 제작한 독일의 예술영화사. 순제작비 15억원 가운데 코리아픽쳐스가 대는 10억원을 제외한, 후반작업비에 해당하는 5억원가량을 판도라필름이 투자한다. 해외배급은 한국의 시네클릭 아시아와 독일의 바바리아 필름 인터내셔널이 함께할 예정.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승려의 인생 이야기를 4계절에 비유해 그리는 영화로, 경북 청송군 주산지에서 지난봄부터 촬영을 진행했으며 다가올 겨울과 봄장면을 마저 담은 뒤 4월 독일 함부르크에서의 후반작업을 거쳐 국내에 6월 중 개봉될 예정이다.
김기덕 신작, 독일과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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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페즈의 로맨틱 코미디 <맨해튼 하녀Maid in Manhattan)>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 영화는 맨해튼의 고급 호텔 객실 청소담당 마리사(로페즈)가 우연한 기회에 상원의원에 출마한 플레이보이(랄프 파인즈)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그린 뉴욕판 신데렐라 영화. <맨해튼 하녀>는 15일 할리우드 등 미국 영화사들의 잠정 집계 결과 지난 13일이후 주말 사흘 동안 1천900만달러의 입장 수입을 기록했다. <맨해튼 하녀>는 소니영화사가 배급했다.지난 주 1위에 올랐던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사의 제임스 본드 제 20탄 <다이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는 흥행수입이 750만달러에 불과해 3계단을 내려앉아 월트 디즈니사의 코미디영화 <핫 칙(The Hot Chick)>과 나란히 4위였다.그러나 007 시리즈는 최근 4주에 걸쳐 1억3천16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해 지난 1999년 <
<맨해튼 하녀>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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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내년 1월 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서 초-중-고생을 위한 만화ㆍ애니메이션 창작교실을 개설한다.
초등학교 3∼6학년 대상의 ‘키즈툰 스쿨’은 만화창작교실(초-중급)과 플래시 애니메이션반, 중-고생 대상의 ‘애니틴 스쿨’은 만화ㆍ애니메이션 드로잉반과 플래시 애니메이션반으로 운영된다.
강의는 오전반(10시)과 오후반(2시)으로 나눠 하루 3시간씩 진행되며 신경순 코미코코프로덕션 실장, 권동욱 창원전문대 겸임교수, 김은권 플래시 애니메이터, 박경숙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강사 등이 강의에 나선다. 신청 마감은 22일. ☎(02)3455-8354
(서울=연합뉴스)
겨울방학 맞아 만화교실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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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올드보이>에 <취화선>, <파이란>의 최민식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97에 발간된 스치야 가론의 동명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올드보이>‘15년’, ‘추적’, ‘비밀’이라는 세가지 키워드 외에 줄거리는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 장르는 스릴러물.
이 영화는 또 다른 주인공인 남자배우를 캐스팅한 후 내년 추석 개봉을 목표로 같은해 4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올드보이>에 최민식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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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에 관하여(About Schmit)>가 로스앤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LAFCA) ‘올해의 영화’로 뽑혔다.LA 영화비평가협회는 14일 정년 퇴직과 함께 갑작스럽게 찾아온 늙은 아내의 죽음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는 60대 남자의 고통과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잭 니콜슨의 블랙 코미디 <슈미트에 관하여>를 최고 영화로, 니콜슨을 최우수 남자배우로 결정했다. 니콜슨은 <뉴욕의 갱들>에서 무자비한 킬러로 열연한 대니얼 데이-루이스와 함께 세차례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미 독립영화계의 화제작였던 <일렉션>의 감독 알렉산더 페인이 각본을 쓴 <슈미트에 관하여>는 올해 프랑스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유럽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LA영화비평가협회는 또 올해의 여자배우로 <천국에서 먼(Far From Heaven)>에서 50년대 뉴 잉글랜드의 가정주부로, 마이클 커닝햄의 퓰리처상 수상 소설을 영화
<슈미트에 관하여> LA영화비평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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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문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는 손홍주 씨네21 사진팀장이 23∼29일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현대아트갤러리에서 사진전시회를 마련한다.
‘배우 그 이름으로(In the name of an actor)’란 주제 아래 열리는 이 사진전에는 김정은, 김혜수, 김희선, 배종옥, 비, 설경구, 송강호, 안성기, 원빈, 이미연, 이병헌, 장동건, 장진영, 장혁, 전도연, 전지현, 정우성, 차승원, 최민식 등 영화배우 26명의 대형사진이 선보인다.
손홍주 팀장의 동생이기도 한 탤런트 손현주의 사진도 볼 수 있다. ☎(02)3467-2233
(서울=연합뉴스)
손홍주, 현대아트갤러리서 영화배우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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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007시리즈 역사상 1억5천만 달러(약 1천900억 원)라는 초유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의 남ㆍ북한 묘사는 ‘어설픔’ 그 자체였다.물론, 전 세계에서 개봉되며 특히 미국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를 오르내리고 있는 가 한국 관객들을 어느 정도 염두에 뒀는지는 알 수 없는 일. 또한 ‘단지 오락영화일 뿐’인 이 영화의 디테일에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영화를 즐길 줄 모르는 괜한 딴죽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13일 오후 2시30분께 기자들에게 공개된 는 한국을 묘사한 부분에 대해서 어설프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울 정도였다.북한 사람들끼리 영어를 사용하는 장면이나 영화의 후반부에 제임스본드가 입고 나오는 전투복 명찰에 ‘청천1동대’라고 적혀 있는 것 정도는 너그럽게 넘길 수도 있는 편. 영화 속 북한군인의 이름 ‘자오’는 한국의 출석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름이고 다 쓰러져가는 북한의 집들은 마치 전쟁 중인 것 같다는 인상을 준다. 북한 사투리와 남한 말투가 번갈아 사용되는
한국묘사 어설픈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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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영화의 인지도를 높이는 게 우선” 성수기 겨울 극장가에 노이즈 마케팅(Noise Marketing)이 활발하다.
노이즈 마케팅은 부정적인 쪽으로라도 화제를 만들어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마케팅을 말한다. 지난 여름에는 <보스상륙작전>의 마케팅팀이 자신의 영화에 대한 ‘영풍’의혹을 마케팅포인트로 삼으며 개봉 첫주 서울 6만 6천여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의 효과를 본 적이 있다.
호황기이니 만큼 경쟁이 치열한 극장가에서는 영화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급선무.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어느때 못지 않게 ‘대박’ 경쟁이 치열한 12월 극장가에 몇몇 영화들이 노이즈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통령을 소재로 한 <피아노치는 대통령>은 지난 6일 개봉하면서 이 영화가 민주당과 한나라당으로부터 영화의 내용에 대해 항의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영화로 오인돼서 민
극장가, ‘노이즈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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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이 내년 1월말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제32회 로테르담 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의 경쟁부문(VPRO Tiger Awards Competition)에 초청됐다고 이 영화의 제작사 청년필름이 전했다.
로테르담 영화제는 유럽의 선댄스영화제라 불리는 인디정신이 충만한 국제영화제로 지난 95년부터 VPRO 타이거상을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가 이 부문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찬옥 감독의 장편데뷔작 <질투는 나의 힘>은 같은 남자에게 두번이나 자신의 여자를 빼앗기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로 문성근과 박해일, 배종옥이 출연하는 제작비 11억의 저예산 영화.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의 뉴커런츠 부문에서 최우수아시아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에는 내년 봄께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질투는 나의 힘>로테르담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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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네마는 영화사 미로비젼과 공동으로 오는 13-19일 매일 오후 7시 30분 단편영화 정기상영회를 연다.
이번 상영회의 테마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그 해 아폴로 11호는 달에 갔을까?>(감독 김경화)와 <단팥죽>(이주민) , <모든 천사는 수위를 꿈꾼다>(김환진) 등 세 편이 상영되며 관람료는 3천 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중앙시네마 단편영화 정기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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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회는 13일 MBC 드라마 「삼총사」에 대해 선거방송심의규정에 의거해 경고 조치했다고 말했다.
선거방송심의위는 지난 4일 방송된「삼총사」에서 극중 주인공중 한 명인 박준기(류진)가 기호 2번으로 출마해 어깨에 노란띠를 두르고 선거운동을 하는 장면이 제16대 대선의 특정 후보를 연상시키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판단했다.
방송위 관계자는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민원을 제기, 선관위에서 방송위의 판단을 요청해온 사안”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선거방송심의위, MBC 「삼총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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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농촌드라마「전원일기」(극본 김인강ㆍ황은경, 연출 권이상)의 마지막회가 어떻게 끝날지에 시청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최장수 드라마의 기록을 가진 「전원일기」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양촌리 사람들의 일상을 잔잔하게 담아 내면서 29일 1천88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29명의 출연진의 생활을 되짚어보고 빨래터, 골목, 안방, 마을회관 등 익숙했던 장소를 마지막회에 담아낸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그 중 굳이 마지막회의 주인공을 꼽으라면 김회장(최불암)이 될 듯하다.한해를 마무리하는 겨울 어느날 그에게 동네 대소사를 주관하는 자치조직인 원동계(源洞契) 회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온다. 김회장은 원동계 회장을 통해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보람 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과 한편으로는 젊은 세대가 맡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교차한다.또 마을 사람들도 연륜이 있는 어른과 젊은 사람 중 어느 쪽이 좋을까에 대해 고민하다 연륜을 선택해 김회장이 원동계 회장을 맡게 된다
「전원일기」최종회, 어떻게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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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는 7회째를 맞으며 아시아 최대의 영화제로 성장했지만 개최시기가 일정하지 않아 ‘게릴라영화제’니 ‘국제영화제 사회의 질서교란자’니 등으로 취급받았다. 개최시기를 고정할 수 있는 가장 큰 기반인 전용상영관 건립문제는 영화제 초기부터 꾸준하게 제기돼 왔으나 좀처럼 가시화되지 않았다.그러나 올들어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공약을 제시하고 안상영 부산시장도 전용관 건립의지를 밝히자 부산 중구와 해운대구 등 두 자치단체가 서로 전용관을 유치하겠다며 적극 나서고 있다.중구측 주장은 대청동 한국은행 부지 4천㎡에 1천800석 규모의 대형 상영관을 건립하고 900석 규모의 보조상영관 2개,프레스센터,통역시설,면세점 등을 갖춘 전용관을 짓겠다는 것이다.중구는 남포동 극장가를 중심으로 영화제가 발전돼 왔고 1924년 설립된 ‘조선키네마’를 비롯해 한국영화의 시발점인 만큼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보더라도 당연히 전용상영관은 이 곳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반해 해운대구는 메가박스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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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내(8층) 멀티플렉스영화관(복합상영관)인 ‘스타식스 타임월드’가 13일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6월 착공, 이날 개관한 스타식스 타임월드는 5개 소형 영화관에 873개의 좌석과 돌비시스템 및 35㎜ 영사기 등 첨단기기를 갖추고 있다. 스타식스 타임월드 관계자는 “관객들이 좋은 영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객서비스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복합상영관 ‘스타식스 타임월드’ 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