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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까지 신촌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단관상영되는 영화 <도니다코>가 27일 혜화동 하이퍼텍나다에서 재개봉한다.
이 영화의 홍보를 맡고 있는 아트로드는 13일 “<도니다코>가 오전 11시와 새벽2시 두차례만 상영중인데도 개봉 첫주 400여명이 관람하는 등 반응이 좋아 재개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도니다코>는 가족,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한 고교생이 어느날 밤 토끼가면의 괴물로부터 세상의 종말이 닥쳐온다는 예언을 들은 후 벌어지는 기괴한 일들을 그린 영화로 지난해 미 선댄스영화제와 올해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도니다코> 27일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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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휘파람공주>의 제작사 마로이엔티, 마로픽쳐스와 홍보대행사 영화방은 오는 18일 강남구의 씨네플러스에서 미대사관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시사회를 개최한다.
<휘파람공주>는 북한 최고지도자의 딸과 남한의 로커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남과 북이 공조해서 미 CIA의 강경파와 맞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영화방은 “반미영화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영화니 만큼 미대사관 직원들에게 영화를 보여줘 영화는 영화일 뿐임을 강조하려고 시사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휘파람공주> 미대사관 직원 초청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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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제23회 청룡영화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12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취화선>(제작 태흥영화사)은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정일성 촬영감독) 등 3개부문을 휩쓸었다.남,녀 주연상은 <공공의 적>의 설경구와 <밀애>의 김윤진이 수상했으며 한국영화 최고흥행상은 <가문의 영광>(제작 태원영화사)에게 돌아갔다.지난 1963년 창설된 청룡영화상은 90년 스포츠조선 창간과 함께 재개됐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올해 11월24일까지 국내에서 개봉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후보작을 고른 다음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가렸다. 이날 시상식은 영화배우를 비롯한 영화 관계자들과 시민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한편, 춘사영화상과 MBC 영화상을 석권했던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는 신인여우상 후보의 문
청룡영화제 작품상에 <취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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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중간계 어딘가를 굴러다니던 절대반지의 전설은 올해도 사람들을 ‘마료’시킬 태세다. 신들과 영웅들의 장대한 서사시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은 1편을 능가하는 스펙터클한 화면과 한층 격렬해진 악의 세계와의 싸움을 들고 19일 세계 최초로 한국과 미국의 관객을 만난다.1편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를 본 관객이라면, 2편의 도입부에서 마법을 걸듯 흘러나오는 오프닝 타이틀만으로도 가슴이 울렁일 것이다. 그 타이틀을 따라 카메라가 돌면 ‘절대반지’를 없애기 위해, 악의 신 사우론의 통치지역인 모르도르의 불의 산을 향하는 호빗족 프로도와 샘이 있다. 1편이 세상을 지배할 절대반지를 없애기 위해 9명의 반지원정대가 모이는 과정이었다면 2편은 세 갈래로 나뉘어 이들의 모험을 따른다. ‘두 개의 탑’은 악의 신 사우론과 그의 편에 선 사악한 마법사 사루만의 동맹을 뜻한다.탐욕과 공포와 의심의 시험은 <…두개의 탑>에서 한층 강화된다. 중간계의 세상에서
절대반지의 유혹! 흔들리는 존재들! 바로 우리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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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여고생, 임산부….바로 1년 전에도 6명의 연쇄살인 사건이 있었다. 22살의 미소년 같은 청년 신현(조승우)은 6번째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담당인 한 형사를 찾아와 시체를 던져놓으며 자수했다. 한 형사는 신현의 재판 뒤 사건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죄책감에 자살한다. 한 형사의 약혼자였던 부산시경의 강력반 소속 형사인 미연(염정아), 그리고 새롭게 강력반에 합류한 강 형사(지진희)는 이번 사건이 신현 사건의 모방범죄임을 직감하고 교도소의 신현을 찾아가지만, ‘6명’을 향한 살인사건은 계속된다.스릴러 영화 의 세 주인공 미연, 강, 신현은 모두 내면에 간직한 아픔으로 단단히 닫혀 있다. 강 형사와 신현은 모두 어머니가 원치 않았으나 세상에 태어난 인물들이다. 교도소에서 처음 만나 신현은 강 형사 이마의 상처(낙태수술로 인한)를 보고 그에게 동질감을 느낀다. 미연은 약혼자를 자살로 몰고 간 신현에 대한 증오와 형사로서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강박관념에
낙태, 연쇄살인, 그리고 모방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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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봉하는 스릴러 영화 에는 눈길을 붙잡는 주연배우가 하나 있다. <줄리엣의 남자> 등 몇편의 드라마에 출연하긴 했어도 그리 친숙한 얼굴은 아니었던 지진희(32)씨가 바로 그다. 그가 맡은 강 형사는 동물적 감각으로 수사를 벌이는 ‘무대뽀’ 스타일이다. 하지만 어머니가 원하지 않았던 자식으로 태어난 아픔을 갖고 있다. 강함과 아픔을 갖춘 복잡한 캐릭터는 ‘영화 신인’으로선 소화해내기 쉽지 않지만, 그로선 그 만큼 인상적인 데뷔를 한 셈이다.
“처음 <살인비가>라는 제목의 시나리오일 땐 에서 초반 잠깐 나오는 한 형사가 주인공이었어요. 시나리오에 반해 한 형사만 생각해왔는데 촬영 한달 전 이야기가 강 형사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었어요.” 지적이고 논리적인 한 형사에서 전혀 성격이 다른 강 형사로 배역이 바뀌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크리스마스부터 올 6월말까지 7개월간 부산에 머물며 그는 강형사의 ‘아픔’에 젖어들었다.
“선악의 구분이 명
영화 의 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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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개봉돼 타이에서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던 <방라잔>이 국내에 개봉된다. <잔다라>, <아이언 레이디>에 이어 국내에 세번째로 소개되는 타이영화로 18세기 전쟁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1763년 고대 타이의 수도인 아유디야는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한 버마로부터 위협을 받는다. 버마의 망그라왕은 1775년 그의 반대세력을 지원하는 아유디야를 물리치기 위해 대부대를 출정시킨다. 원정군 가운데 하나인 네메아오 장군의 부대는 아유디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방라잔 마을 사람들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힌다.수세기 동안 문학과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로 만들어졌던 방라잔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3·1운동처럼 타이 국민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또한 가장 극적인 사건이라고 한다. 타닛 지트누쿨 감독은 이 익숙한 이야기를 대규모의 액션스펙터클로 스크린에 옮겨놓았다. <방라잔>은 제작과 흥행 규모에서 최초로 기록될 만한 타이형 블럭버스터영화다.상영
역사의 한 장 그대로… 타이인의 나라지키기 ‘방라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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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앉아 있으면 도르륵도르륵 호기심에 찬 커다란 눈망울 구르는 소리가 들릴 것같은 명랑소녀 장나라(21)가 스크린에 데뷔한다. 황기성 사단이 2년 만에 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오! 해피데이>의 주인공 공희지역이다.장나라는 이번 영화를 위해 허리까지 내려오던 긴 머리를 어깨선까지 잘랐다. 전보다 조금 성숙해 보인다. 11일 열린 <오!해피데이> 제작발표회에서 그가 소개하는 공희지는 “다혈질에 정의감은 지나칠 정도로 강하지만 또 완벽한 남자와 결혼하는 게 평생의 꿈일 정도로 고전적인 면도 가진” 스물네살 여자다. 달콤한 사랑의 대사보다는 “으악”,“꽥”소리를 주로 연기하는 성우인 공희지에게는 별볼일 없기로 따지면 그와 막상막하인 단짝친구가 있다. 친구가 ‘물관리’를 까다롭게 하는 여행프로그램에 신청했다가 미끄러지자 공희지는 친구 대신 여행사에 항의하러 찾아갔다가 꿈 속의 이상형을 만난다. 바로 친구를 떨어뜨린 팀장 김현준(박정철)이다. 장나라는 박정철을 쫓아다
장나라, 대작 아니지만 ‘행복한 하루’ 만들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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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취화선>(감독 임권택)이 프랑스에서 2주째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일간 르몽드가 12일자에서 발표한 ‘금주의 10대 흥행 영화’에 따르면 <취화선>은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보물성> <붉은 용. 등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7일 프랑스 국내 40여개 극장에서 개봉돼 상영 3주째에 접어드는 <취화선>은 개봉 후 2주일 동안 8만7천5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프랑스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가 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기는 처음이다. 이처럼 관객 호응이 높자 <취화선> 상영관은 애초의 40여개에서 61개로 늘어났다.르몽드는 영화 순위발표에 곁들인 해설에서 <해리포터와..> <보물성>이 흥행순위 1,3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 할리우드 영화가 시장을 석권하는 가운데 “작은 나라 한국이 영화인들의 재능과 쿼터정책 덕분에 할리우드 바람
<취화선>, 프랑스서 흥행 순위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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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둘러싼 폭력조직 칠성파의 금품갈취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받았던 곽경택(36) 감독에 대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부산지검 강력부는 12일 영화 <친구>의 제작사와 배급사 등으로부터 거액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폭력조직 칠성파 부두목 권모(43)씨를 구속 기소하고 영화속에서 ‘준석’(유오성 분) 역할을 했던 곽 감독의 친구 정모(36.수감중)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그러나 곽 감독에 대해서는 공갈방조 및 횡령, 범죄단체 운영자금 제공 등의 혐의를 두고 조사를 벌였으나 곽 감독의 경우 협박 및 갈취의 피해자로 대부분 범죄성립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불입건 처리했다.검찰에 따르면 권씨 등은 자신들의 조직원을 소재로 한 영화 <친구>가 흥행에 성공하자 지난해 4월부터 곽 감독에게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요구해 지난해 11월 곽 감독을 통해 영화 제작사와 투자사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 과정에서 곽
조폭 금품갈취 ‘친구’ 곽경택 감독 무혐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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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신민아 주연의 디지털 무협액션영화 <화산고>(제작 사이더스)가 14일 일본 전국 67개 관에서 개봉한다.이 영화는 지난 2월 2억 엔(약 21억)에 일본 엔터테인먼트 회사 아뮤즈 픽쳐스에 수출된 바 있으며 일본 개봉을 위해 자막을 일본어로 바꾸는 CG작업과 일본어 더빙작업 등을 거쳤다.일본 개봉을 앞두고 12일 다시 출국하는 장혁, 신민아는 벌써 현지 신문, 방송 등 20여 개의 빡빡한 인터뷰 스케줄이 잡혀있는 등 주연 배우들에 대한 현지의 관심도 높다고 영화의 제작사 사이더스는 전했다.▲시네큐브에서 상영 중인 영화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리라>가 오는 13일부터 전회 상영된다.<바람이…>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영화로 지난 99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던 작품.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 영화는 매일 오후 8시30분에 1회만 상영됐다.이 영화의 수입사 백두대간은 “주말 관객점유율이 2주
[단신] <화산고> 일본 개봉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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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협회(회장 권혁조)는 오는 16일 오후5시 서울신라호텔에서 제12회 대한민국영상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2002년 한 해 동안 제작된 영상(비디오, VCD, DVD)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대한민국영상대상은 올해 21개사의 51개 작품이 후보로 올랐다. 대상 1편에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밖에 우수작품상, 외국비디오상 등 11개 부문에 걸쳐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서울=연합뉴스)
대한민국영상대상 16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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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하는 영화 <휘파람 공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가상의 딸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제를 낳았던 영화. 남한의 국정원 팀장과 북한의 인민무력부 요원이 공조해서 미국 CIA의 강경파와 맞선다는 내용의 이 영화는 반미 보다는 남북화합이나 남남북녀의 로맨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유럽에서 자란 북한 최고지도자의 숨겨진 딸 지은(김현수)은 자유분방한 성격에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공주과’의 아가씨. 평양예술단에 속해 비밀리에 남한에 온 지은은 아버지가 짝지어준 북한의 엘리트 청년과의 결혼을 피해 탈출을 감행한다.지은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간만에 무르익은 남북화해 무드가 수포로 돌아갈 것은 불보듯 뻔한 일. 그녀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된 남북한의 정보부는 순식간에 발칵 뒤집힌다. 게다가 CIA 매파의 사주를 받은 로이(이형철)일행은 ‘남북분단 고착화’를 위해 지은의 목숨을 노린다. 이에 ‘한때의 적’이었던 남한 국가정보원 경호팀장 석진(박상민)과 북한 인
북한풍 코미디? <휘파람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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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이 귀여운 여자 김현수가 영화 <휘파람공주>(제작 마로이엔티, 마로픽쳐스)로 관객들을 찾는다.<휘파람공주>에서 김현수가 맡은 역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숨겨둔 딸 지은. 자유주의를 꿈꾸는 지은은 평양예술단의 일원으로 서울을 방문했다 탈출해 남한의 로커 준호(석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남들이 그러는데 지은이랑 저랑 닮은 점이 많대요. 자유분방하고 통통 튀고.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지은 속에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그동안 주로 TV에서 활동해오던 김현수는 올해 초 <울랄라시스터즈>로 영화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다. 두번째 영화인 <휘파람공주>는 그녀의 첫번째 주연 영화.촬영 중 그녀가 꼽은 제일 힘들었던 것은 평양예술단 공연 신에 들어있는 검무장면.“영화를 보고 나니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정말 열심히 연습했어요. 팔, 얼굴이 멍들 정도로. 잘 모르니까 시키는 대로 계속 연습했죠”이정황감독이 평가하는 김현수의 장점도 바로 “지독한 노력파
[인터뷰]<휘파람 공주>의 김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