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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의 시스템 구축용역 체결로 전망 밝아져2001년 초 명필름은 <공동경비구역JSA>가 <쉬리>를 제치고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뒤늦게 <쉬리>의 제작사인 강제규필름은 영화인회의와 영화제작가협회에 기록 확인을 요청해 이를 정정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 논란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 지금도 월요일 아침이면 배급사마다 자신의 영화가 전국관객 동원에서 앞섰다고 주장하며 논쟁을 벌인다.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극장 입구에는 배급사가 파견한 `입회인'이 있다. 관객이 얼마나 드는지, 혹시 입장권을 찢지 않고 다시 팔지 않는지 감시하는 것이다. 이 비용만도 한 달에 수억원에 이른다.2001년 4월부터 배급사들이 밝힌 관객 수를 집계해 박스오피스 순위를 발표해오던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는 지난 2월 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른 배급사들의 관객 수치를 믿지 못한 일부 배급사가 자료 공개를 거부했기 때문이다.이러한 `코미디'를 올 연말이면
영화관 통합전산망 표류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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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의 <똥개>(영어 제목: MUTT BOY)가 밴쿠버 영화제와 런던 영화제에 잇따라 진출했다. 7일 이 영화의 해외배급을 맡고 있는 씨네클릭 아시아에 따르면 <똥개>는 다음달 25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2회 밴쿠버국제영화제의 용호상 섹션(Dragons & Tigers Section)에 초청됐다.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용호상 섹션은 신인 감독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 부문과 비신인 감독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비경쟁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똥개는 비경쟁 부문에 진출했다.<똥개>는 10월 말 개막하는 제47회 런던 영화제의 월드시네마 부문 (World Cinema Section)에도 초청됐다. 런던영화제는 매년 300여 편의 장ㆍ단편이 상영되는 비경쟁영화제로 곽경택 감독은 2001년 <친구>로 이 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똥개>는 별다른 꿈도 없고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는 한심한 '녀석' 철민(정우성)
<똥개> 해외 영화제 초청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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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채널, 히스토리 채널 나란히 방송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액스맨 등 초인적인 만화속 영웅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했을까? 다큐멘터리 채널인 Q채널과 히스토리채널이 각각 방송하는 `만화 속 영웅, 슈퍼 히어로'와 `슈퍼 히어로, 슈퍼맨에서 엑스맨까지'는 주인공들의 탄생 과정에 대해 접근한다.Q채널이 방송하는 `만화 속 영웅…'는 프랑스에서 제작된 것으로, 1부 '슈퍼맨과 배트맨의 탄생'(9일 밤 11시), 2부 '스파이더맨과 엑스맨의 시대'(13일 오후 4시)로 구성된다. 미국 만화산업의 양대산맥이자 슈퍼맨, 배트맨을 탄생시킨 DC코믹스와 스파이더맨, 헐크 등을 제작한 마블코믹스를 중심으로 만화역사를 조망한다.히스토리채널의 `슈퍼 히어로, 슈퍼맨에서 엑스맨까지'(15일 오전 9시)는 만화속 영웅들의 이야기 속에 시대와 문화가 어떻게 투영됐는지 살펴본다.제1부 `미국인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영웅들'에서는 1950년대 등장한 원더우먼은 여성해방에 대한 시대적 열망을 드러내고 있
슈퍼맨 등 만화영웅 탄생과정 다큐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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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채널 OCN은 11-14일 밤 1시 무더위를 식힐만한 국내 제작 공포영화 흥행작 네 편을 방영한다. 여기에는 전국적으로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던 <여고괴담>을 비롯해 <가위>, <해변으로 가다>, <텔미썸딩>(사진) 등이 포함됐다.
하지원 유지태 주연의 <가위>는 친구의 자살을 둘러싸고 숨겨진 음모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며 <해변으로 가다>는 해변의 외딴 별장으로 여행을 떠난 통신동호회 멤버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다. 양동근이 주연을 맡았다.
이미연 김규리 주연의 1998년작 <여고괴담>은 탄탄한 각본과 심리묘사가 돋보인 영화이며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텔미썸딩>은 엽기적인 연쇄 살인사건과 수사를 맡은 형사의 얘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서울=연합뉴스)
영화채널 OCN 11-14일 공포영화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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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액션 어드벤쳐 영화 <젠틀맨리그>가 2003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영화제에는 스티븐 노링턴 감독의 <젠틀맨리그>를 비롯, 우디 앨런 감독의 <애니씽 앨스>, 코엔 형제의 <참을 수 없는 잔인함>, 그리고 리들리 스콧의 <매치스틱 맨> 등 쟁쟁한 감독들의 기대작이 선보일 예정이다.
각기 다른 무기와 장점을 지닌 7인의 영웅, 마스터 헌터, 뱀파이어, 톰소여, 불사신, 투명인간, 캡틴, 지킬&하이드가 뭉친 <젠틀맨리그>. 시공간을 초월한 SF 액션 어드벤쳐 <젠틀맨리그>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8월 14일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인터넷 컨텐츠팀 (cine21@news.hani.co.kr)
<젠틀맨 리그> 베니스 영화제 초청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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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Game Publishing 회사인 ㈜사이어스(대표 이광섭,코스닥등록 업체)가 영화사업 진출에 나섰다. 최근 ㈜사이어스는 영화 <목포는 항구다>(조재현,차인표 주연)(사진) <아빠하고 나하고>(정웅인,유승호 주연) <신부수업>(하지원 주연,남자주연 미정) 등 총3편에 제작사인 ㈜기획시대 및 투자배급사인 ㈜코리아픽처스와 프로젝트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들 3편의 영화는 메이저 한국영화 제작사인 ㈜기획시대(대표 유인택)가 제작하는 것으로서 올해 가을과 겨울방학에 맞춰 개봉될 예정이다. 이 중 <목포는 항구다>와 <신부수업>은 영화 <친구>의 투자배급사인 ㈜코리아픽처스(대표 정헌조)가 메인투자 및 배급을 맡기로 한 작품이다.㈜사이어스의 이광섭 대표이사는 "기존 투자영역인 게임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이번에 투자하는 영화의 제작사인 ㈜기획시대처럼 우수한 컨텐츠 생산 능력을 가진 회사들과 다양한 연대를 통하여 각
(주) 사이어스 영화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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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름은 공포영화의 계절이다. 8월 첫째 주말, <터미네이터 3>의 흥행질주를 누르면서 극장가를 석권한 건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 여우계단>이었다. 제작사 씨네2000쪽에 따르면 주말 이틀(8월 2~3일) 동안 서울 11만3천명, 전국 40만명이 관람했다. CJ엔터테인먼트쪽 집계에 따르더라도 서울관객 10만8천명으로 주말 흥행성적 1위이다. 씨네2000은 개봉일인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4일 동안 전국 68만명의 관객이 들었다고 발표했다.
‘여고괴담’ 시리즈 1, 2편에 비해 만듦새가 많이 처짐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관객이 몰리는 건, 한국에 공포영화 수요가 상당함을 반증하는 것일 수도 있다. <거울 속으로> 등 공포영화의 개봉이 줄을 잇고 있어, <장화, 홍련>부터 시작한 공포영화의 붐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거리다. <터미네이터3>은 주말 서울 관객 10만명(CJ엔터테인먼트 집계)으로 2위가 됐고, <툼레이더
극장가, <여고괴담 3>등 공포물이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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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6일 김청기 감독의 1976년작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진위는 6일 이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이 영화의 원저작권자인 유현목 감독, 연출자인 김청기 감독, 그리고 저작재산권 소유측인 (주)신씨네와 체결했다. 영진위는 지난 4월 말 위원회 필름보관실에 있던 이 영화의 듀프 네거 필름(원본 필름과 상영 프린트의 중간단계)을 발견한 바 있다.<로보트 태권V>는 1976년 개봉돼 큰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 수 차례 속편을 탄생시킨바 있는 국산 SF 애니메이션의 효시격인 작품이다.영진위 관계자는 "조만간 관계자들과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복원의 방향및 방식을 결정키로 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복원된 필름을 대중에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영진위는 현재 2~3개월 가량 소요될 예정인 필름 복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복원 기술 방식과 소요기간 등은 테스트가 끝난 후 공개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영진위 ‘로보트 태권V’ 복원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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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의 복합상영관 시네4시티가 8월부터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의 14호점으로 바뀌었다. CGV김천은 4개관 900여 석에 초대형 스크린과 3-Way 입체음향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CGV는 강변(서울), 인천, 야탑, 오리(이상 성남 분당), 서면, 대한(이상 부산), 대전, 남포(부산), 명동, 구로, 목동(이상 서울), 수원, 상암(서울)에 이어 14개 관, 114개의 스크린, 2만5천여 석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달 안으로 CGV부천8과 CGV남문8(수원)을 개관하면 16개 관 130개 스크린으로 늘어난다. (서울=연합뉴스)
김천의 시네4시티, CGV 체인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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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문주간지 `필름2.0'의 최광희 취재2팀장이 9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2회 밴쿠버 국제영화제의 용호상(The Dragons and Tigers Award for Young Cinema)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용호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망 신인 감독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특별상으로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홍상수 감독과 97년 <초록 물고기>의 이창동 감독이 수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최광희씨, 밴쿠버영화제 심사위원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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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미국 대통령이 가장 좋아했던 영화는 게리 쿠퍼 주연의 서부극 <하이 눈>(High Noon). 그밖에 험프리 보가트.잉그리드 버그만의 <카사블랑카>(사진), 윌리엄 홀든의 <콰이강의 다리>, 오드리 헵번의 <사브리나>와 <로마의 휴일>도 백악관의 단골메뉴였다.BBC인터넷판은 5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를 인용, 오는 7일 미국에서 방영될 `대통령의 영화들`(All the Presidents' Films)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좋아했던 영화들이 소개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1953년부터 1986년까지 백악관 영사기사로 일하며 7명의 대통령을 거쳤던 폴 피셔가 재직 중 상영했던 영화 5천편을 기초자료로 만들어졌다.다큐멘터리의 책임 PD인 버트 컨스는 <하이 눈>의 인기는 쉽게 설명된다고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하이 눈은 대통령에게는 일종의 은유로 보일 수 있다"며 "하이
美대통령 최고 선호 영화는 <하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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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은 ‘아니메’라는 별도의 이름을 갖고 있을 정도로 이미 세계 문화 속에 하나의 코드이자 트랜드로 자리잡았다. 오시이 마모루의 <공각기공대>의 비디오는 미국 비디오 판매 전국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포켓 몬스터>의 피카추는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또 미야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사진)은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렇게 할리우드 애니메이션과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일본 아니메 중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50년 역사를 정리한 책이 최근 출간됐다.'애니스쿨1ㆍ2', '한국 만화영화 40년사' 등을 펴 낸 바 있는 송락현 씨는 '일본 극장 아니메 50년사'(스튜디오 본프리 刊)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400여 작품의 포스터 자료와 함께 시대순으로 정리하고 있다.일본에서 처음 제작된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1958년 만들어진 <백사전>. 저자는 이후
[새 책] ‘일본 극장아니메 50년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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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지난 6월30일과 7월30일, 두 차례 현장을 공개했다. 영문도 모른채 15년간 사설감옥에 갇혔던 남자가 자신을 가둔 인물을 찾아가 복수하는 이야기인 <올드보이>는 일본의 동명만화가 원작인 작품. 박찬욱 감독은 얼핏 <복수는 나의 것>을 연상시키는 이 영화를 전작과 전혀 다른 영화라고 강조한다. “<복수는 나의 것>이 건조한 스타일과 정반대되는 풍요로운 스타일의 영화이며 과잉의 영화”라는 것이다.6월30일 공개한 파주 아트서비스 세트장 내 촬영장면은 약간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최민식이 연기하는 오대수가 자신이 갇혔던 감방을 찾아가 격투를 벌이는 이날 촬영에서 최민식은 장도리 하나를 들고 십여명에 이르는 건달을 물리친다. 하지만 오후 2시 무렵부터 준비에 들어간 액션장면 촬영은 2시간이 흘러도 별 진척이 없다. 수십번 리허설을 거듭하는 최민식의 온 몸은 금방 땀에 젖었고 한차례 리허설이 끝날 때마다 거친 숨을 몰아
악에 받힌 액션,태연한 응대.<올드보이>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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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가 블록버스터 <니모를 찾아서>, <캐리비언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 흥행성공으로 미국내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데일리 뉴스는 5일 디즈니가 사상 최단기간내에 10억달러 고지에 올랐다고 전하면서 디즈니 계열사인 부에나 비스타 영화배급사 척 비안네 사장도 "앞으로 속편보다는 원작위주로 영화를 제작한다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디즈니가 달성한 10억달러 매출은 이번이 통산 8번째로 지난 해보다 3개월 사흘 단축된 것으로 지난 1999년 달성한 연간 총매출액 12억4천만달러 돌파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디즈니의 흥행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는 이날 현재까지 모두 3억2천만달러를 벌어들여 올해 미 시장에 개봉된 영화 가운데 흥행실적 1위를 달리고 있다.<니모를 찾아서>는 지난 주 박스오피스에서 12% 가량 입장수입이 감소하긴 했으나 미국과
월트 디즈니, 올해 영화흥행 10억달러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