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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사바> 크랭크 인
<폰>의 안병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분신사바>(제작 A-POST픽쳐스)가 21일 크랭크인했다. <분신사바>는 왕따 당하던 여고생들이 부른 분신사바 주문이 현실이 되며 엄청난 저주를 몰고 온다는 내용의 공포영화. 분신사바는 여고생들이 연필을 쥐고 귀신을 불러내는 주술을 말한다.
<여고괴담>의 김규리가 저주의 실체와 맞닥뜨리는 미술선생 은주역을 맡았으며 드라마 <대장금>의 이세은이 저주를 불러내는 여고생 유진 역으로 출연한다. 또, <러빙유>의 이유리는 자신과 얽힌 저주의 원한을 풀고 싶어하는 여고생 인숙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주로 전주에서 촬영되는 <분신사바>는 3개월간 촬영을 진행한 후 7월 여름 극장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왕따라고? 주문을 외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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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홍보대사로 결정됐다. 김민선은 <여고괴담>, <아프리카>와 최근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에 출연, 영화배우로서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영화계의 기대주.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김민선이 지금까지 영화에서 보여줬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샀고, 영화나 CF에서 보여주었던 단아하면서도 어린아이 같은 밝은 모습, 여려보이지만 어딘가 모르는 강한 이미지를 동시에 가진 배우로서 자유자재로 변화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신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라 생각했으며 ‘자유, 독립, 소통’ 이라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성격에 맞는 젊은 배우라 생각해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영화배우로서 영화제에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전주국제영화제에 누가 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행사에 열심히 참석할 것이며, 김민선이라는 배우를 통해 영화제를 더욱 더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
김민선,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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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와 충무로 양쪽에서 기대주로 꼽혀온 배우 서영희(24)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잇따라 얼굴을 내민다. 22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을 보인 MBC의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와 4월 23일 개봉 예정인 영화 <라이어>(제작 씨앤필름)에 주연급으로 등장하는 것이다."이만큼 비중 있는 배역에 출연한 영화는 처음이에요. 촬영 분량도 많아 시작할 때부터 부담이 적지 않았는데 개봉 날짜가 하루하루 다가오니 걱정이 앞서네요. 지금 다시 하면 더 연기를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김경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라이어>는 레이 쿠니의 희곡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 두 아내를 둔 택시기사 만철이 지명수배범을 붙잡은 것을 계기로 그동안 해온 거짓말이 들통날 위기에 놓인다는 것이 기둥줄거리이다. 서영희는 서만철(주진모)의 첫 번째 부인 역을 맡아 두 번째 부인 역의 송선미와 매력 대결을 펼친다.화가를 꿈꾸던 서영희의 인생은
[인터뷰] <라이어>의 서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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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대장금>(극본 김영현, 연출 이병훈)이 23일 마지막회에서 이 드라마 최고시청률을 올리며 6개월에 걸친 방영에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57.8%(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기준)로 지난해 9월 15일 첫 방송 이후 가장 높았다. 다만 관심을 끌었던 드라마 <허준>의 종전 최고 일일시청률(63.7%) 갱신은 이루지 못했다.그러나 드라마 <대장금>은 지난 6개월동안 평균 시청률 46.2%라는 놀라운 기록을 얻으며 '국민 드라마'로 남게 됐다.전날 방송은 중종의 도움으로 궁을 나온 장금(이영애)이 민정호(지진희)와 만나 딸을 키우며 살던 중 이를 알게 된 문정왕후(박정숙)의 사면복권을 받고, '궁에 남겠느냐'는 문정왕후의 제의를 '밖에서 의술을 펼치고 살겠다'며 뿌리치고 나오는 내용. 장금의 의술은 한 임산부의 제왕절개수술에 성공하는 것으로 완성됐다.이 같은 엔딩에 대해 이병훈 PD는 이날 아침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항상 새로
<대장금> 6개월 평균시청률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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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판 제목인 <마이 세시 걸> 감독에 <슈팅 라이크 베컴>의 거린더 차다<엽기적인 그녀>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인 <마이 세시 걸>(My Sassy Girl)의 감독과 프로듀서진이 결정됐다. 미국의 영화 업계지 버라이어티의 인터넷판은 21일자 할리우드발 기사에서 "<슈팅 라이크 베컴>의 거린더 차다 감독이 <마이 세시 걸>의 감독을 맡는다"고 보도했다.거린더 차다 감독은 <슈팅 라이크 베컴>으로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성 감독. <슈팅 라이크 베컴>으로 영국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명성을 쌓았고 차기작으로 <신부와 편견>(Bride and Prejudiceㆍ파테 UK, 미라맥스), <지니를 꿈꾼다>(I Dream of Jeannieㆍ콜럼비아 픽처스), <아홉명의 아내>(Nine Wivesㆍ뉴라인시네마)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을 정도로 할리우드에
<엽기적인 그녀> 헐리웃 리메이크판, 흥행 마술사들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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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완료, 오는 29일 크랭크인 예정
한국 최초의 여류비행사 박경원의 삶을 다룬 영화 <청연>이 주인공의 라이벌 비행사 정희 역을 캐스팅하며 출연진 구성을 마쳤다. <청연>에는 주인공 경원 역의 장진영을 비롯해 경원에게 사랑을 베푸는 지혁과 일본 여비행사 기베 역으로 김주혁과 유민이 각각 캐스팅된 바 있다.
드라마 <대장금>의 의녀 '신비'로 얼굴이 알려진 한지민은 극중 경원의 비행학교 후배로 비행과 사랑에서 그녀와 경쟁하는 정희 역으로 캐스팅됐다. <소름>의 윤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청연>은 29일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촬영을 진행한다.(서울=연합뉴스)
한지민, <청연>에 마지막으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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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의 봄, 절망의 끝에 다다랐던 소년, 소녀들은 어디로 갔을까. <릴리 슈슈의 모든 것> 이후 이와이 순지 감독의 3년 만의 장편 신작 <하나와 아리스>(상영시간 2시간15분)가 지난 3월13일부터 일본에서 개봉됐다. <러브레터> 등을 통해 아름답고 향수어린, 하지만 자신이 가공한 ‘정원’ 같은 세계를 그리던 그가, 근작 <릴리 슈슈…>에선 이지메 문제 등 강렬한 사회적 터치를 가한 터라 새 작품이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와 아리스>의 첫 느낌은 다시 이전 이와이 감독 스타일이라는 점일 게다. 눈시린 벚꽃 나무 아래를 달리는 두 여고생의 이미지와 두 주인공이 한 남자선배와 기묘한 삼각관계를 맺는다는 줄거리는 순정만화를 연상시킨다. 여기다 이와이 감독의 영화답게 ‘기억’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짜넣는다. 그런데 그 느낌은 한층 여유롭다. 마치 관객에게 ‘이런 걸 기대하고 있죠?’라는 듯 감독 스스로 유쾌한 작업을 했다는
[현지보고] 이와이 순지 감독의 3년 만의 장편 신작 <하나와 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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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감사용> 출연진, 삼미 멤버와 친선경기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제작 싸이더스)의 출연진들과 삼미 슈퍼스타즈의 원년 멤버들 사이의 친선경기가 다음달 4일 프로야구 개막전에 앞서 열린다. 제작사는 삼미의 연고지인 인천의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개막전에 앞서 12시30분부터 양 팀간의 3이닝 친선경기를 마련한다고 23일 전했다.<슈퍼스타 감사용>은 프로야구 원년 삼미슈퍼스타즈의 투수 감사용의 꿈과 도전을 그린 영화로 이범수가 주인공 감사용 역을 맡았으며 이혁재(포수 금광옥), 류승수(투수 인호봉), 장항선(감독 박현진), 공유(OB 투수 박철순) 등이 출연한다.이날 친선 경기에는 주인공 감사용씨를 비롯해 박현식 감독, 인호봉, 김재현, 조흥운, 김무관 등 삼미의 원년 선수들과 이범수, 장항선, 류승수, 이혁재 등 영화의 출연배우들이 참가한다. 감사용씨는 친선경기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개막전에서도 시구
오리지널 삼미와 한번 붙어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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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재난영화 <투모로우>가 3월8일 도쿄 롯폰기 힐스에 있는 버진 시네마에서 20분 분량의 필름을 최초로 공개했다. 제작비 1억달러 이상 들어간 <투모로우>는 <인디펜던스 데이> <고질라> 등을 만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 “중요한 건 크기”라는 <고질라>의 카피를 몸소 실천해온 에머리히는 이번에도 역시 바다를 통째로 들어올린 듯 검푸른 물보라를 뿌리는 토네이도로 영화의 극히 일부에 해당할 스펙터클을 펼쳐놓기 시작했다. <투모로우>는 지구 온난화가 가져온 기상이변을 소재로 삼고 있는 영화다. 기상학자 잭 홀(데니스 퀘이드)은 온실효과로 남극의 빙산이 녹는다면 바닷물의 온도가 낮아져 빙하기가 다시 찾아올 거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는 그 과정이 수천년에 걸쳐 일어날 거라고 믿지만, 단 며칠 사이 재난이 눈앞에 닥쳐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방법은 아직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는 남쪽으로 달아나는 것. 그러나 그
[현지보고] 투모로우, 도쿄에서 스펙터클 일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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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찾아서> 표절 시비 기각
픽사의 <니모를 찾아서>가 자신이 쓴 책에 나오는 물고기 캐릭터를 훔쳤다고 주장해온 프랑스 아동문학 작가 프랑크 르 칼베츠가 <니모를 찾아서> 관련 상품의 프랑스 내 판매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에서 패소했다. 담당 판사 루이-마리 레인기어 드 라 블레티에는 두 물고기가 미소와 옆구리 줄무늬는 흡사하나 독자와 관객을 혼동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판결했다.
◆<7인의 사무라이> 비디오 게임으로
구로사와 아키라의 1954년작 가 플레이 스테이션2 게임 로 변신한다. 살아 있다면 구로사와 감독이 93살을 맞는 생일인 3월23일에 출시되는 이 게임은 감독의 아들 구로사와 히사와가 친구이자 게임 프로덕션 새미사의 대표인 하지메 사토미와 손잡으면서 빛을 보게 됐다. 보통 게임화되는 영화와 달리 유장한 속도와 예술적인 구도를 가진 영화가 어떻게 게임으로 변신할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슈퍼플라이> 제작 시동
[해외단신] <니모를 찾아서> 표절 시비 기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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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 홍콩영화제 초청
3월19일 전국 8개관을 통해 개봉한 김동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송환>이 홍콩영화제가 주관하는 개별 행사인 ‘원 월드 홍콩’(One World Hongkong)영화제에 초청됐다. ‘원 월드 홍콩’은 인권 관련 영상물을 소개하는 비경쟁 영화제로서 올해부터 홍콩영화제가 의욕적으로 시작하는 행사다. 또 <송환>은 2004 전주국제영화제의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도 초청받았다.
인디포럼 자원봉사자 모집
5월29일부터 6월6일까지 열릴 인디포럼 2004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사무보조, 행사진행, 영작 및 번역, 데일리이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홈페이지(www.indieforum.org)를 통한 접수만 가능하며, 신청기간은 3월22일부터 4월5일까지(문의: 02-747-2274).
<령> 화재로 촬영 1주일 연기
김하늘 주연의 <령> 촬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억원가량의 재
[국내단신] <송환> 홍콩영화제 초청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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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에서는 47살의 세인즈베리(영국의 대형 슈퍼체인 중 하나) 매니저 클라이브 우달의 동화 같은 성공담이 작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가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뒤, 두 아들들의 베드 타임 스토리로 11년 전에 썼던 이야기인 <One for Sorrow>의 영화 판권이 디즈니사에 100만달러에 팔린 것. <One for Sorrow>는 새들의 왕국(Birddom)을 배경으로 한 마리의 작은 새 로빈이 사악한 까치들로부터 세계를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다. 이 꿈같은 계약 소식을 전해들은 뒤, 우달은 마치 구름 속에 둥둥 떠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의 기쁜 심경을 표현했다. 지금은 각각 21살과 17살이 된 두 아들들과 같이 그 기쁨을 나누고 있는 그는, 다음편인 <Seven for Secret>를 쓰기 위해 슈퍼마켓 일을 줄이고 일주일에 이틀은 라이팅에 전념하기로 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 K. 롤링 역시 불우한 환
[런던] 클라이브 우달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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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구입방법과 예매방식은 극장을 바라보는 관객의 시선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입장권 구입방법에서 현장구매가 평균 75%선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예매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통합전산망 문제가 별다른 진전을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이러한 현장구매 중심으로 입장권을 구입하는 경향은 변화되기 어렵다. 예매방식에서는 인터넷 예매의 폭발적 성장과 전화예매의 퇴조가 두드러진다. 인터넷 예매는 2003년 기준으로 전체 예매의 60%를 상회한다.
[그래픽 뉴스] 영화 티켓 예매문화 ‘걸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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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주인공 같은 역이다"
배우 에단호크 인터뷰
지난해 가을 부인 우마 서먼과 별거에 들어간 소식이 알려지자 그는 지난 몇달간 타블로이드 잡지에 단골로 등장했다. 그래서 그런지 에단 호크와의 인터뷰가 시작되기 전 홍보 담당자가 먼저 들어와 “영화에 관련된 질문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졸리와는 상반되게 피곤한 모습이 역력한 호크에게, 놀랍게도 함께 인터뷰를 하던 기자들은 서먼과 관련된 질문은 단 하나도 하지 않았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나는 내가 배우로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역할을 맡으려고 노력한다. 이 작품도 지금까지는 기회를 갖지 못했던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응했다. 물론 안젤리나와 지나 롤랜즈 등과 같은 연기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것도 큰 이유가 됐다.
-당신과 안젤리나 졸리의 캐릭터 사이를 설명해달라.
=안젤리나의 캐릭터는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FBI 프로파일러이고, 내 역할은 살인범을 목격
[현지보고] 안젤리나 졸리, 에단호크의 <테이킹 라이브즈>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