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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2>가 국내 개봉 30일만에 300만 관객을 모으며 애니메이션에 대한 눈높이를 몇단계씩 올려놓은 가운데 국산 만화영화가 어떤 선전을 벌일지 관심이 쏠린다. 4년 이상 공들여 만든 3차원 애니메이션 <날으는 돼지-해적 마테오>가 24일 개봉한다.
앙바틈히 눈빛부터 짓궂은 말썽꾸러기 돼지 마테오와 친구들. 그들이 사는 스카이랜드는 마테오네 해적놀이가 유일한 소동이다. 해적이 되길 원하면서도 “전설의 해적, 내일부터 하면 안될까” 되묻는 순진한 이들에게 어느 날 멀리 햄혹 왕국의 커틀렛 공주가 ‘떡’하니 안긴다. 사연 많은 공주는 비밀의 목걸이를 누군가에게 뺏기고 왕국을 구하고자 도움을 청하러 가는 길. 해적 욕심을 못 버린 마테오, 결국 공주의 꾐에 넘어가 함께 떠난 모험길에 이번엔 진짜 해적 울프비어드가 ‘떡’하니 나타나는데. 스카이랜드가 하늘에 떠있는 이유와 울프비어드가 목걸이를 탐내는 이유가 하나하나 드러난다.
천연색 화면에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 사
국산애니 <날으는 돼지-해적 마테오> 24일 개봉, 개성넘치는 캐릭터·패러디 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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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에 나오는 한복과 가채(머리장식)는 얼마 하나요?”대만에서 드라마 <대장금>이 시청률 4.35%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시청률 2위로 뛰어 오르고 '야후! 대만'의 인기 검색어 3위를 기록하는 등 <대장금>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장금>은 방송 초 정갈한 한국 궁중 음식으로 대만 시청자들을 사로잡더니 최근에는 단아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한복을 유행시키고 있다.'야후! 대만'은 4천980 대만달러(한화 17만원)에서 1만2천900 대만달러(한화 44만원)에 이르는 한복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대장금에서 나오는 한복과 같은 것이냐", "왕비가 입은 한복은 안 파느냐", "가채를 사고 싶다"는 등 네티즌들의 문의가쇄도하고 있다.'야후! 대만'에서 <대장금>을 검색하면 드라마 DVD, OST, 화보 등 60여가지의 관련 상품을 볼 수 있으며, 대장금을 방송 중인 GTV에는 극중에서 장금이를 수호해주는 '민정호'(지진희 분)의
대만 <대장금> 신드롬 한류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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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송혜교 vs 정다빈, 비 vs 윤계상”
차태현-성유리 커플을 멀찌감치 따돌린 송혜교- 비 커플이 새로운 맞수 정다빈-윤계상과 승부를 벌이게 됐다. 21일 3회차가 방송된 KBS 2TV <풀하우스>(극본 민효정, 연출 표민수)는 접전을 벌였던 지난주와 달리 MBC TV <황태자의 첫사랑>을 완전히 제압했다.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은 <풀하우스> 24.1%, <황태자의 첫사랑> 18.0%를 기록했다.
TNS미디어코리아 결과는 더 간격이 벌어졌다. <풀하우스>는 26.6%를 올린 반면 <황태자의 첫사랑>은 16.5%에 그쳤다. <풀하우스>의 완승은 시청자들의 반응에서도 금세 알 수 있다. 각 연예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살펴보면 <황태자의 첫사랑>에 대한 평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풀하우스>는 방송이 끝난 후 순식간에 열띤 응원의 글이 올라온다. 그런데 한 고비를 넘긴 송혜교
<풀하우스>의 맞수 <형수님은 열아홉>, 28일부터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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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는 왜 한국의 스크린쿼터 일수를 줄이지 못해 안달하는가?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미국 문화산업 자본이 우리나라의 스크린쿼터를 축소시키기 위해 파상공세를 펴는 것은 향후 아시아와 중국 영화시장 진출과 관련해 한국이 중요한 경쟁상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화인대책위원회 오기민 대표는 22일 오후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한미투자협정의 문제점과 대응방안' 주제의 토론회에서 '축소 위협에 처한 스크린쿼터 제도'란 제목의 발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스크린쿼터 문화주권 사수와 한미투자협정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주최로 마련됐다.오 대표는 미국정부는 21세기 세계경제의 성장동력인 영화산업이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장기적으로 더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교두보라는 판단아래 할리우드의 요구에 따라 미국의 국익에 훨씬 보탬이 되는 한미투자협정(BIT)체결의 지연내지 무산가능성을 감수해가면서까지 한국의 스크린쿼터 축소를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
한국영화는 亞시장서 할리우드의 잠재적 경쟁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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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모의 블록버스터 무협영화 <연인>(중국 개봉명 <십면 매복>)의 프리미어 행사가 지난 7월10일 베이징 인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약 7천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저녁 7시30분이 조금 넘어 영화의 주인공인 유덕화, 장쯔이, 금성무와 감독 장이모의 소개로 시작한 이 행사는 3시간이 넘게 진행되어 밤 11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8시부터는 위성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유덕화, 장쯔이의 공연을 비롯하여 진혜림, 한홍 등 중국의 유명 가수들과 함께 <연인>의 주제가를 부른 캐서린 배틀도 참여했다. 적지 않은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VIP석을 제외한 거의 모든 표가 매진되어 <연인>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행사 책임자 장웨이핑은 “이번 행사가 돈을 위한 것이 아닌 중국영화의 홍보 극대화와 홍보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고, <연인>의 제작자 빌 콩은 “일반적으로 이런 홍보방법은 독특한
[현지보고] 무협 액션으로 표현한 러브스토리,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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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배우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최지우(29)의 입에서 거침없는 욕설이 나온다면?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감독 장현수,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시기적절하게' 욕을 내뱉는 최지우를 만날 수 있다. 그가 욕설을 퍼붓는 장면을 접한 관객들은 놀라움의 탄성과 함께 웃음을 짓게 된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서 그가 맡은 배역은 세 자매중 공부만 아는 둘째 한선영. 남자라곤 단 한 번도 사귀어본 적이 없이 '벼락'처럼 사랑이 다가오길 기다리는 캐릭터. 숱한 남자들이 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했던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부스스한 머리 모양에 학구파 분위기를 내는 안경, 사랑이라는 건 책에서나 접해봄직한 말투를 지닌 그가 세 자매를 차례로 유혹하는 이병헌을 만나 무너져내리며 육두문자를 입에 달고 산다.
막내동생 김효진과의 결혼을 발표한 이병헌에게 '야, 이 XXX아'를 내뱉고, 'XX하네'는 자연스런 일상용어가 돼 있다. 때론 투정부리듯, 때론 앞
“XX하네”, 멜로배우 최지우, 욕쟁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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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영화관객수가 2천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사 IM픽쳐스가 21일 밝힌 '2004 상반기 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관객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3.3% 늘어난 2천291만7천550명이었다. 상영작 편수는 지난해보다 15.9% 늘어난 146편이어서 작품당 평균 관객수는 15만6천970명으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한편 외화의 점유율은 같은 폭으로 하락해 37%를 기록했지만 미국 직배사 영화의 점유율은 24%로 감소율이 3.3% 포인트에 그쳤다. 한국영화와 직배사 영화의 점유율 합계는 87%. 이는 수입사들을 통해 들여온 외화들의 흥행성적이 극히 저조했음을 의미한다. 이런 영화들은 모두 61편으로 작년보다 오히려 9편이 늘어났지만 점유율은 절반 가량으로 감소했다. 특히 일본 영화는 지난해(5편)보다 180% 증가한 14편이 상영됐지만 관객수는 지난해보다 60%나 감소했다.보고서는 "일본영화 <자토이치>(서울 24개)나 프랑스 영화
상반기 영화관객 2천2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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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god 멤버' 가 아닌 '연기자'로 타이틀을 바꾼 윤계상(26)이 할말 똑부러지게 하며 가슴 속에 묻어놓았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28일부터 시작할 SBS TV <형수님은 열아홉>(극본 진수완, 연출 이창한) 간담회 자리에서다. 그는 "나도 장혁 형처럼 미쳐 보고 싶었다"며 숨겨놓았던 이야기를 들춰냈다."무명 시절부터 장혁 형과 동고동락하듯 가깝게 지냈다. 형이 연기자로 데뷔하고, 난 god 멤버로서 가수 데뷔를 한 후 고민이 있을 때 형을 찾아갔다. 내가 30분쯤 이야기를 하면 내 말은 듣지도 않은 듯 형은 서너 시간씩 연기의 고민을 풀어놓았다. 연기에 미쳐 있는 듯 보였다. 그 때부터 생각했다. 나도 저렇게 한번 미쳐보고 싶다고." 가수 시절 5명의 일원으로만 가끔 입을 열었던 그는 지금까지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살았던 사람처럼 거침없이 쏟아냈다."연기가 하고 싶었는데 내 꿈이 과연 무엇인지도 모르는채 가수로 데뷔했다. 그러나 분명 내 꿈
윤계상, “나도 미쳐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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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 형제간의 갈등과 화해를 경쾌하게 그린 영화 <우리형>이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10월 초 관객을 찾아간다. <우리형>은 원빈(27)과 신하균(30)이 <킬러들의 수다> 이후 두번째로 호흡을 맞춘 훈훈한 가족영화. 안권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원빈은 학교 '싸움짱'인 동생 종현으로, 신하균은 내신 1등급의 모범생 형 성현으로 나와 사사건건 티격태격 다툼을 벌이며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21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는 이 영화의 제작보고회가 스태프와 주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빈은 "군에 갈 날이 많이 남지 않았는데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이번이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현재도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출연)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 탐나는 역할이 있으면 (영화에 출연)하고 갈 생각"이라고 연예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원빈은 최근 <태극기 휘날리며>의 홍콩 개봉에 앞서 홍보차 홍콩을
원빈, “탐나는 역할이면 입대 전에 출연 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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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와 김혜수가 의사들이 뽑은 건강연예인으로 뽑혔다. 의료전문월간지 '굿모닝닥터'가 6월14일-7월15일 홈페이지(www.gmdoc.net)에서 의사 213명을 상대로 건강연예인을 뽑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권상우와 김혜수는 각각 전체의 26%와 31%의 표를 얻어 가장 많은 클릭을 받았다. 권상우를 택한 의사들은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자기 절제", "운동으로 단련된 근육질의 몸매" 등을 이유로 들었으며 김혜수에 대해서는 "상하체가 볼륨감있게 균형을 이루는 건강미인",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는 피부"라는 의견이 많았다. 남자연예인 2~4위는 차인표(15%), 비(6%), 최민수(5%)가 차지했으며 여자연예인으로는 이효리(18%), 전지현(9%), 조혜련(5%) 순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권상우·김혜수, 의사들이 뽑은 건강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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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사안을 놓고 두 방송사가 상반된 편성을 해 눈길을 끈다. 연쇄살인 피의자 유영철씨가 검거된 후 일어난 일이다. 연예오락 전문 케이블 TV XTM은 20일 연쇄살인을 소재로 한 스릴러 특집을 전면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XTM은 21-25일 밤 10시대에 여름 특집으로 <뉴욕 연쇄살인마> <글리머맨> <텍사스 전기톱 학살> 등을 내보내기로 했는데, 이를 영화 <생활의 발견> 등으로 긴급 대체했다.이와 달리 iTV는 22일 오후 9시 <살인중독자 닥터 쉽맨>을 긴급입수해 방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BBC에서 2003년 방영된 다큐멘터리로 1975년부터 2000년 1월 검거될 때까지 여성환자 215명을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의사 해럴드 프레드릭 쉽맨을 다루고 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도중 자살해 더욱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그의 성장과정과 살인 동기 등이 소개된다.보통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일으키는 사건이 벌어졌을 때
연쇄살인 관련, 두 방송사 상반된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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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 밴쿠버 영화제 초청
김동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송환>이 9월23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3회 밴쿠버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고 배급사인 인디스토리가 21일 밝혔다. <송환>은 비전향 장기수들이 출감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과 북한으로 송환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밴쿠버영화제에서는 동아시아 영화들을 상영하는 용호상 시리즈(Dragons and Tigers series)에서 상영된다. 용호상 시리즈에는 이밖에 단편 <빛속의 휴식>(채기)도 초청받았다. 한편 올해 밴쿠버영화제에는 <마리 이야기>로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성강 감독의 작품들이 특별전 형태로 상영될 예정이다.
인디다큐 페스티벌 작품 공모
10월 말 개막하는 인디다큐 페스티벌 2004의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9-27일 영화제에서 상영될 국내 신작 다큐멘터리를 공모한다. 지난해 8월23일 이후 완성된 단ㆍ장편 다큐멘터리를
[영화가 단신] <송환> 밴쿠버영화제 진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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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잣거리의 새로운 ‘흥밋거리’로 탄생한 영화의 속성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 곳. 각종 오락산업의 원천으로 자리매김한 영화의 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제 모습을 알기 위해 꼭 들러야 한다는 LA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이야기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40주년 개관 기념을 맞아 지난 6월 말,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히트작 <미이라> 시리즈의 속편격인 ‘미라의 복수-라이드’가 등장했다.
특별히 ‘미라의 복수-라이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영화의 놀이기구(게임)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는 요즘의 블록버스터의 정체를 이 신종 놀이기구가 너무나 당당하게 내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령의 집과 롤러코스터라는 두 장르의 놀이공간을 처음으로 결합시킨 ‘미라의 복수-라이드’는 이미 소머즈 감독이 <미이라> 시리즈를 제작하던 당시에 기획됐다고 한다.
소머즈 감독은 <미이라> 시리즈를 함께했던 편집자, 프로덕션디자이너, 작곡가, 미라 역의 배우 아
[LA] 공포영화 속에서 롤러코스터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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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는 시간당 최대한 많은 양의 제품을 관객 앞으로 옮겨다주는 컨베이어벨트와 같이 돼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열정을 공유하고 ‘서서 응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좀더 사교적인 행사가 돼야 하는 것일까? 가장 오래된 영화제들은 후자처럼 시작했다. 대부분은 이제 전자처럼 변종했다. 베니스영화제는 호텔 잔디밭에서 저녁 식사 뒤 갖는 상영회의 일련으로 시작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로카르노영화제는 한때 그랜드 호텔 뒤 자연적으로 기울어진 화원을 사용했었다. 베를린영화제는 원래 야외 그리스식 극장에서 상영회를 가졌고, 처음 27년 동안은 추운 겨울의 사무적인 2월이 아니라 온화하고 축제 같은 분위기의 6월에 열렸다.
칸영화제조차 좀더 부유한 사교 행사로 시작했고, 원래는 (지금처럼 이른 여름이 아니라) 가을에 열렸고, 팔레라는 전용 극장도 없었다. 1946년 9월, 첫 개막식 밤, 지방 기자가 쓰길, “우리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관심이 있으리라 생각지
[외신기자클럽] ‘서서 응시하는’ 진정한 축제가 되길 (+영어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