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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시카프)의 해외전시전에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프로덕션 아이지(I.G)’ 작품들의 초기 도안과 원화 등이 공개된다. 이시가와 미츠히사(45·사진)가 1987년 설립한 아이지는 <매트릭스> 등 이후 에스에프 영화에 큰 영향을 끼친 문제작 <공각기동대>(1995)와 <인랑>(2000) 등을 만들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최근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빌> 1편에 나오는 애니메이션 부분을 만들어 그 역량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지난주 끝난 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오시이 마모루 감독과 다시 손을 잡고 만든 <공각기동대> 속편인 <이노센스>가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에서 상영되면서 아이지의 이시가와 대표가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21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만는 그는 “<공각기동대>의 성공이 <이노센스>를 만드는 데
<공각기동대> 속편 <이노센스> 제작 이시카와 미쓰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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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신작인 옴니버스 영화 <쓰리 몬스터>가 9월 1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익스프레스(Venezia mezzanotte) 부문에 초청됐다.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섹션은 볼거리가 풍부하고 창의력이 있는 장르영화들이 상영되는 비경쟁 부문이다.
<쓰리, 몬스터>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홍콩의 프루트 챈 감독 등 한국ㆍ일본ㆍ홍콩의 감독 3인의 옴니버스 영화. '몬스터'(괴물)로 상징되는 인간 내면의 악마성을 각자의 색깔에 맞춰 연출했다. 한국 편에는 이병헌, 강혜정, 임원희, 염정아가 출연한다. 이에 앞서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는 임권택 감독 <하류인생>의 경쟁부문 초청이 결정됐으며 김기덕 감독의 신작 <빈 집>도 초청작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쓰리 몬스터> 베니스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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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포인트>, <분신사바>, <인형사> 이색 마케팅 눈길"도심 한복판에 베트남전에서 실종된 아홉 명의 병사들이 나타났다?" 한여름 무더위를 겨냥한 공포영화의 개봉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영화의 '톡톡 튀는' 마케팅 이벤트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의 극장가에는 하얀 얼굴에 판초우의를 입은 군인 9명이 행인에게 영화 전단지를 나눠줬다. 이들은 '귀신 전쟁 호러영화'를 표방하는 <알 포인트>(제작 씨앤필름, 8월20일 개봉)의 홍보 요원들.발에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고 있는만큼 이벤트를 실제 사건으로 '오인'하는 식의 '문제'는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깜짝 놀라며 이들을 바라보는 행인들은 재미있다는 표정이다. "영화 속 내용처럼 30년 전 베트남전에서 실종됐던 병사들을 되살려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어내겠다"는 게 행사를기획한 홍보사 래핑보아측의 의도다.‘1인’시사회, 노 스크림 영화보기, ‘분신사바’ 주문 이벤트까지또다른 공
공포물 마케팅 영화만큼 ‘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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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니 원작의 영화(제목은 밝히지 않겠다) 시사회를 보고 나오면서 “저게 영화냐”며 흥분한 한 선배에게 말했다. “어디 가서 그런 이야기하지 마세요. 꼰대 소리 듣는다구요.” 그러나 고백하자면 나 역시 꼰대였다. 두 영화를 보고 난 다음 견딜 수 없이 짜증이 밀려들었다. 그럼에도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나의 의견을 개진하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귀여니는 10대 문화의 엄청난 ‘권력자’다. 그가 발표한 소설 네 편의 책 판매부수가 350만부에 이르고 첫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의 인터넷 조회수만 천만 회를 넘긴 데다 팬클럽 회원수가 백만 명에 육박하니 막강 파워가 아닐 수 없다. 섣불리 비판했다가는 ‘당신은 어쩔 수 없는 쉰세대’라고 쏟아질 손가락질이 겁났다. 두 번째는 진심으로 ‘내가 쉰세대가 되버린 걸 아닐까’하는 의심에서 출발했다. 수백만 명의 10대가 환호하는 이야기라면 거기에는 그만큼의 공감대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야”라고 이야기하
[팝콘&콜라] 귀여니 세계, 이해 못할 ‘그들만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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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부부배우로 유명한 캐서린 제타 존스는 28일 자신을 스토킹한 혐의로 체포된 여성으로부터 여러차례 살해 협박을 받은후 엄청난 공포에 시달렸다고 증언했다. 제타 존스는 이날 스토킹 혐의자 도넷 나이트(32)에 대한 재판전 청문회에서 눈물을 애써 참으면서 단호한 태도로 3시간 넘게 이같이 스토킹 피해 내용을 생생하게 전했다. 앞서 제타 존스의 남편 마이클 더글러스도 1시간여 동안 증언했다.
나이트는 제타 존스에게 수차례 편지와 전화를 한 행적을 추적한 당국에 의해 지난달 3일 미국 베벌리힐스 자신의 아파트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스토킹과 24건의 협박죄로 기소돼 있다. 제타 존스는 "내 인생에서 그같이 흉악한 일은 없었으며 그 누구도 나에게 그처럼 끔찍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제정신인 사람이 어떻게 그같은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자신이 받은 협박편지들의 위협적인 내용을 읽을 때는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으며 말을 하지 않
캐서린 제타 존스, 스토킹 피해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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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왕국’을 자부해온 문화방송이 비상사태를 맞았다. 월화와 수목, 주말과 일일드라마, 아침드라마를 통틀어 확실한 1위 프로그램이 하나도 없는 사상 초유의 드라마 불황기에 든 때문이다. 드라마국과 편성국을 중심으로 불황 타개를 위한 묘수를 짜내고 있지만, 뾰족한 비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티엔에스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28일 문화방송 수목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의 시청률은 13.8%에 그쳤다. 같은 시간대 한국방송 2텔레비전 <풀하우스>는 29.9%로 대박 프로의 기준점인 30%에 한 발자욱만을 남겼다. 이날 새로 선보인 에스비에스 <형수님은 열아홉>은 전작 <섬마을 선생님>과 비슷한 10.3%를 기록했다.
<황태자의 첫사랑>은 차태헌과 성유리의 스타파워를 앞세워 첫회부터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기염을 토했지만, 결국 <풀하우스> 앞에 무릎을 끓고 말았다. 홋카이도와 발리, 타히티 리조트의
비틀거리는 MBC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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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서른 두 살인 두 여자, J양과 H양은 환한 주말 오후 사이좋게 영화를 보러갔다. 주 5일 근무라나 뭐라나 세상이 좋아진 건 분명한데, 덩달아 주말은 길어지고 특별한 스케줄은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약속 없는 주말의 무료함이 싱글여성의 정신세계에 미치는 복잡한 영향에 관해서라면 둘은 이미 박사학위 논문 정도는 가볍게 쓸 수 있는 처지의 처자들이었다. 영화에는 멀쩡한 남자친구가 바람났다고 오해하며 ‘생 쇼’를 펼치는 스물 아홉 살 짜리 여주인공이 등장했다.
“야. 스물 아홉 살이면 몇 년 생이냐” “몰라. 75 76 그냥 네가 태어난 해에다 4를 더해 봐. 그럼 답 나오겠네.” “누가 듣겠다. 그런 걸 큰소리로 말하면 어떻게 해!” “어머, 내 목소리가 좀 컸나 걱정 마. 우리가 나름대로 이렇게 어려 보이게 하고 다니는데 설마 삼십대로 보이겠냐. 서른 넘고 나서는, 정장 브랜드에서는 절대 옷 안 사 입고, 노숙해 뵈는 빨간 립스틱은 아예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니까.” “하긴
[정이현의 해석남녀] <내 남자의 로맨스>의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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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극의 대명사인 존 포드 감독(1895~1973)의 회고전이 8월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사간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서부극이라는 장르를 만들고 변형시키면서 스스로 서부극의 역사가 돼버린 존 포드의 대표작들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초기 서부극 <역마차>(39년), 서부극 전성기의 <황야의 결투>(46년), 수정주의 서부극으로 불리는 <수색자>(56년) 등에 더해 존 포드의 첫번째 아카데미 수상작 <밀고자>(35년)와 웨일즈 탄광 노동자 가족의 삶을 그린 휴먼 드라마 <나의 계속은 푸르렀다>(41년) 등 14편을 튼다. 지난해 광주영화제에서 마련했던 ‘존 포드 회고전’의 영화 중 일부를 빼고 <밀고자> <기나긴 여정>(40년) <말 위의 두사람>(61년) 등 세편을 추가했다. 상영작은 앞에 언급한 영화 외에 <분노의 포도>(40년) <아파치 요새>(48년
존포드 회고전 서울에서 ‘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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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던 프랑스 영화 <팻 걸>(원제 A ma soeur. 감독 카트린 브레야. 수입 백두대간)이 지난 27일 열린 재심에서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여름 바캉스를 즐기는 사춘기 자매들의 첫 성경험을 사실적으로 담은 이 작품은 제한상영관이 아닌 일반 극장에서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백두대간이 수입했으나 지난달 말 영상물등급위원회 등급 심의에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영등위의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는 남녀의 성기가 노출되는 세 장면을 문제삼아 제한상영가 등급을 결정했고 수입사는 장면 삭제나 흐림(보카시) 처리 없이 재심을 신청, 영상물등급위원 15명 전원이 참가하는 전체회의에서 18세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게 됐다.(서울=연합뉴스)
<팻 걸> 재심 통해 ‘18세’로 등급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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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영화의 최대 수출시장은 일본이다. 아시아영화라는 범주에서의 최대 시장은 유럽이다. 최근 유럽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아시아영화는 무엇일까?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통계에서 1등은 유일하게 1천만명을 넘긴 <포켓몬스터: 뮤투 돌아오다>가 차지했다.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1위, 3위, 6위를 동시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디지몬스터>도 10위. 실사영화로는 중국과 미국의 합작영화인 <와호장룡>이 93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0위 내에 한국영화는 없으며 10 위 안의 작품 모두 합작영화인 것이 특징이다. 일본이 10위 내에 여섯 작품이나 포진시킬 수 있었던 것은 재패니메이션의 영향력과 미국과의 합작이 일으킨 산업적 성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뉴스] 유럽에선 합작영화가 약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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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2004)이 다음달 4일 개막한다. SICAF는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마시아', 만화ㆍ애니메이션 전시회인 '툰파크' 산업마켓 SPP(SICAF Promotion Plan)로 구성된 '만화ㆍ애니메이션 축제'.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과 메가박스, 시청앞 서울광장 등지에서 일주일간 열린다.애니마시아(ANIMASIA) = 애니마시아에서는 개막작인 프랑스 애니메이션 <개구리의 예언>(Raining Cats and Frogs. 감독 자크 레미 제라르) 등 417편이 선보인다. 이중 경쟁부문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모두 117편. 장편부문에는 국내작 <왕후 심청>과 독일의 3D 애니메이션 등 다섯 편이 초청됐으며 단편 36편, TV&커미션드 29편, 인터넷 21편, 단편파노라마 27편이 상영작 목록에 포함됐다.이밖의 상영작들은 '아시아의 빛' 'SICAF 시선' '제3의 앵글' '패밀리 스퀘어' '파노라마' '심사
SICAF 2004 다음달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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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MC 겸 영화제작자 서세원(48)이 영화 <도마 안중근>의 감독으로 연예계에 복귀한다. 서세원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중국에서 현지 촬영한 이 영화에서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까지 맡는 등 제작에 적극 참여했다. 현재 녹음과 편집 등 후반작업을 진행중이며, 오는 8월 27일께 개봉할 예정이다. 서세원이 메가폰을 잡은 것은 지난 86년 주연 배우로도 출연한 영화 <납자루떼> 이후 18년 만이다. 서세원은 그동안 영화 <조폭마누라>과 <네발가락>의 투자자이자 <긴급조치 19호>의 제작자로 활동해 왔다.서세원은 지난해 연예계 비리에 연루, 방송사 PD 등에게 홍보비를 건네고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유오성이 주인공 안중근으로 나오는 <도마 안중근>은 애국지사 안중근 의사가 32살의 나이에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
서세원, 영화 <도마 안중근> 감독으로 연예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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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뿐만 아니라 장애인 고용, 여성, 방송, 언론을 포함한 모든 쿼터는 대미통상협정에 의해 위협받을 것이다.” 7월22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제2의 소파협정 한-미투자협정’의 문제점과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기조발제자로 나선 이해영 교수의 지적이다. 스크린쿼터 축소 논의가 사회 전 영역으로 넓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크린쿼터가 지속적으로 쌍무투자협정(이하 BIT)과 자유무역협정(이하 FTA)으로 대표되는 대미통상협정과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SK와 소버린의 경영권 투쟁, <화씨 9/11>에도 소개된 칼라일 펀드와 부시 정권의 관계,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대한민국 대표기업들의 투자위축 원인 등 현실적 사례들을 열거하며 “투자협정을 맺으면 무차별적인 적대적 기업인수 및 합병을 방어할 방법이 완전히 사라진다”고 개방에 집착하는 현 정부의 신자유주의적 통상정책을 비판했다. 또한 “이제까지 이러한 통상협정의 문제를 영화계만의 문제인 것처럼 인식해온
[충무로 이슈] “모든 쿼터는 대미통상협정에 위협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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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그가 태어난 별이 어디인지 의심가는 사람들이 있다. 지구 인류의 상상력을 훌쩍 넘어서는 우주적 상상력의 소유자들, 그러니까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이 말이다. 스필버그가 만들어낸 놀라운 꿈과 상상의 세계를 6일간 매일 둘러볼 기회가 온다. 케이블방송 영화채널 홈시지브이가 8월3~8일 연속 편성한 특집 ‘스필버그의 모든 것’에서다.
3일 저녁 8시15분 <듀얼>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1971년 작품으로, 감독으로서 스필버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초기 대표작이다. 승용차를 타고 가던 평범한 남자가 고속도로 위에서 대형트럭을 모는 미치광이 운전사의 사냥감이 되면서 벌이는 사투를 담았다. 티브이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자동차 추격 장면의 박진감 넘치는 영상과 빼어난 편집은 웬만한 극장용 영화도 따라가지 못할 극적 긴장감을 창출하고 있다. 보고 나면 저절로 큰 숨을 몰아쉬게 될 정도다. 쫓기는 자의 세밀한 심리묘사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4일엔 스필버그 초기의 에스에프
스필버그의 상상력에 열대야를 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