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스로 결정하다. 여성감독들의 시각’(Self-determined. Perspecti ves of woman filmmakers).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 회고전이 내건 슬로건이다. 이 회고전에서는 동독, 서독, 통일 독일 시기에 등장한 주목할 만한 독일 여성감독들의 작품들이 소개돼 화제였다. 베를린영화제 회고전 부문에서 독일 여성감독들의 장편영화가 이처럼 집중 조명된 건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큐레이션이 가능했던 건 프로그램을 기획한 라이너 로터의 이력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독일 독립영화를 소개하고 영화학도들의 작품을 보관하는 도이체 키네마테크 수장인 그는, 독립영화 부문에서 특유의 개성을 선보여왔던 여성감독들에 일찌감치 주목하고 있었다. 또 독일영화사박물관에서 15여년간 근무해온 그의 경력은 보다 긴 호흡으로 여성감독들의 연대기를 정리할 수 있게 했다. 한국영상자료원 ‘독일여성영화감독전’의 공동 큐레이션을 맡아 독일 여성감독의 영화 12편을
[독일여성영화감독전②] 라이너 로터 도이체 키네마테크 원장 - 제작 현장에서 활약하는 여성 영화인의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
-
1970년대, 동독영화주식회사(DEFA)의 촉망받는 감독이었던 지빌레 쇠네만은 더이상 자신이 원하는 영화를 만들 수 없게 되었다. 고심 끝에 서독으로 이주 신청을 한 쇠네만 감독에게 돌아온 건 ‘국가안전교란죄’라는 죄목과 감옥에서의 삶이었다. 다큐멘터리 <잠금된 시간>은 지빌레 쇠네만 감독의 시간 속에서 영원히 닫혀버린, 1985년의 몇달과 통일 이후 독일 사회의 풍경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그는 베를린장벽이 무너지자 동독으로 돌아가 ‘잠금된 시간’ 동안 만났던 사람들을 수소문한다. 감방 동기, 교도관, 판사, 영화인, 변호사. 쇠네만은 과거에 자신이 경험했던 부당한 처사에 대한 답을 구하려 하지만, 통일 이후 그들은 이미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의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아이러니를, 쇠네만 감독은 자신의 진솔한 경험담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사회의 역동적인 변화와 혼란을 응시하고, 이를 자기만의 프레임으로 바라보며 ‘시네마 베리테’를 실천한 독일 여
[독일여성영화감독전①] <잠금된 시간> 지빌레 쇠네만 감독 - 영화는 좁은 방에 갇혀 있던 나를 세상 속으로 꺼내왔다
-
낯설고도 매혹적인 독일 여성감독들의 영화를 만났다.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 위치한 시네마테크KOFA에서는 “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독일여성영화감독전”(이하 독일여성영화감독전)이 열렸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분단 시절부터 통일 독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독일 여성감독들의 연출작 12편이 상영됐다. 기획전이 열리는 동안 한국영상자료원을 찾은 독일 영화인들이 있다. 한국영상자료원, 주한 독일문화원과 함께 기획전의 프로그래밍을 주도한 라이너 로터 도이체 키네마테크 원장, 상영작 <잠금된 시간>을 연출한 독일 여성감독 지빌레 쇠네만이 그들이다. 독일영화계의 다양한 위치에 몸담으며 독일 여성감독의 역사를 목도해온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미지의 영역에 있는 듯 보였던 독일 여성감독들의 작품 세계에 한발 다가선 느낌이었다.
[스페셜] 독일여성영화감독전에서 만난 사람들 ①~②
-
향유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예술로 얻고 싶다면 그만한 시간을 기울여야 한다. 책으로 진입하는 머리글을 읽을 인내심과 스크린 앞에 꼼짝 않고 앉아 있는 두 시간을 내놓아야 한다. 그래서 어색한 분위기와 초조함과 마법 같은 이끌림과 불현듯 다가오는 슬픔 같은 것들이 몸을 통과하도록 두어야 한다. 우리가 아무것도 내놓지 않는다면 작품 역시 아무것도 내놓지 않을 것이다. 요약된 소설과 압축된 영화와 후렴만 있는 음악은 심장에 도달할 힘을 잃을 것이다. 예술의 경험이란 작가와 향유자가 시간을 함께 견디는 경험이다. 그리고 그것은 정확하게 삶의 경험이다.
꼭 예술로 뭔가를 얻어야 하냐고 물을 수도 있다. 그런 경험 하나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반론은 타당하다. 우리는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그러나 먹고 사는 이상의 삶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는 사람만 남아 있는 세계에서 살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가. 시간을 견
이상적인 경청의 세계
-
-
모든 존재가 궁극적으로 슬픈 이유는 시간 때문이다. 시간은 모든 것을 변하게 하고 소멸하게 한다. 사랑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랑도 낡게 되고, 진부해진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이 영원할 거라 믿고 싶어 한다. 그런 믿음이 없다면 사랑을 시작하기는 힘들 것이다. 언젠가 사랑이 모두 끝날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렇지 않을 거라고 믿는 것. 이 모순적인 믿음이 우리의 삶을 지탱한다. 삶이라는 것도 언젠가는 모두 끝나버릴 허무한 것이지만, 그럼에도 마음을 다해 사랑해야 하는 어떤 것이기 때문이다.
<유열의 음악앨범>에는 이런 모순과 불화가 있다. 말하자면 리얼리즘과 백일몽의 불화다. 영화는 개연성을 설명해야 하는 자리에 구멍을 내고 그곳을 드라마의 클리셰로 채운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것이 다분히 의도적인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이다. 관객에게 이유를 설명하는 것보다는 감정을 전달하는 데 더 중점을 두는 것이다. 마치 “왜 나를 사랑해?”라는 질문에 “너
<유열의 음악앨범>이 사랑을 기억하는 법
-
잭 말릭(히메시 파텔)은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무명 뮤지션이다. 그의 오랜 친구이자 매니저를 자청하는 앨리(릴리 제임스)와 함께 공연장을 전전하지만 관객의 반응은 영 신통치 않다. 잭이 앨리에게 “여기서 (공연을) 그만하자”고 말하던 날 밤, 전세계에서 동시에 정전이 일어난다.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다가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한 그는 비틀스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구글 검색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잭은 <Yesterday> <Let It Be> 등 비틀스의 명곡을 자신의 곡인 양 발표하고, 영국 최고의 팝 가수 에드 시런의 눈에 들게 된다. 돈과 명예의 독배를 기꺼이 마시기로 한 잭은 LA로 떠나고, 앨리와 헤어진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예스터데이>는 세상에서 비틀스가 사라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라는 가정에서 출발하는 영화다. 잭이라는 무명의 뮤지션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비틀스의 많은 히트곡들을 불러 세상으로부
<예스터데이> 세상에서 비틀스가 사라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범죄자를 이용해 범죄자를 소탕하는 특수범죄수사과가 해체된 뒤 사상 초유의 사건이 일어난다.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어 범죄자들이 일시에 탈출하자 경찰은 오구탁 반장(김상중)에게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오구탁 반장은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을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구성한다. 당시 호송차량에 타고 있던 전직 형사 고유성(장기용)과 사기전과 5범의 곽노순(김아중)이 합류해 팀이 꾸려지고 특수범죄수사과는 탈주범들을 착실히 쫓아간다.
2014년 한국형 범죄 드라마로 탄탄한 팬들을 확보한 <나쁜 녀석들>이 극장판으로 돌아왔다. 다소 수위 높은 표현으로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와 달리 영화는 범죄 오락 액션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 시원한 볼거리와 다양한 액션이 늘었고 캐릭터마다 유머 코드도 양념처럼 꾸준히 반복한다. 전반적으로 낮아진 연령층에 맞춰 좀더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제는 익숙해진 ‘나쁜 놈 잡는 나쁜 놈’이란 컨셉이나 지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공간마다 특색에 맞게 구성한 액션 시퀀스들이 눈에 띄는 드라마 <나쁜 녀석들> 극장판
-
LA의 한 복합 아파트단지에 사는 샘(앤드루 가필드)은 집세를 내지 못해 당장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러나 그는 일을 구하려는 노력 대신 아파트 테라스에 앉아 이웃을 훔쳐보며 시간을 보낸다. 백만장자의 실종과 개 도살자 관련 사건으로 뉴스가 도배되던 어느 날, 샘은 미스터리한 매력을 가진 이웃 사라(라일리 코프)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고 다음날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하룻밤 사이 그녀의 행방이 묘연해지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샘은 직접 그녀를 찾아나선다. 유명인사들의 소품을 모으는 수집가나 괴상한 음모론자의 행적을 파헤치며 샘은 사건의 기저에 무엇인가 존재함을 직감한다.
지난 2014년 <팔로우>로 호평받은 데이비드 로버트 미첼 감독의 신작. <언더 더 실버레이크>는 2018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을 비롯해 밴쿠버, 시체스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으며 언론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데이비드 린치, 앨프리드 히치콕 영화에
<언더 더 실버레이크> 데이비드 린치, 앨프리드 히치콕 영화에 대한 오마주가 여실히 드러난 작품
-
대부호 레오니디스가 사망한 뒤숭숭한 집에 탐정 찰스(맥스 아이언스)가 발을 디딘다. 온 가족의 불신을 사는 젊은 미망인 브렌다(크리스티나 헨드릭스)와 친절하지만 의뭉스러운 안주인 이디스(글렌 클로스), 속내를 알 수 없는 가정교사 브라운과 매력적인 만큼 미스터리한 손녀 소피아(스테파니 마티니)까지. <비뚤어진 집>이라는 제목과 더없이 잘 어울리는 기이하게 어그러진 인물들이 영화 내내 뒤얽히며 충돌한다.
모든 인물들이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기에 모두가 범인일 수도, 혹은 누구도 범인이 아닐 수 있다. 사건 해결에 능숙하지 않은 젊은 탐정 찰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레오니디스 집안의 비밀은 도저히 풀 수 없이 엉켜버린 실타래 같다. 예상치 못한 범인의 뜻밖의 살인 동기가 밝혀지는 순간은 누군가에겐 충격적인 반전으로, 누군가에겐 100분 넘게 달려온 복잡한 서사의 리듬이 툭 끊기는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비뚤어진 집> 모두가 범인일 수도, 혹은 누구도 범인이 아닐 수 있다
-
한 마약 중독자가 가족의 도움을 받으며 마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의 얼개만 봤을 때는 가족의 사랑과 인간 승리라는 주제를 다루는 감동적이지만 전형적인 이야기를 떠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약중독으로 점차 망가져가는 아들 닉 셰프(티모시 샬라메)와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며 괴로워하는 아버지 데이비드 셰프(스티브 카렐)의 이야기는 중독 문제를 다루는 영화가 쉽게 취할 수 있을 만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영화는 닉이 마약에 빠졌다가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한번에 직선적이고 극적인 방식으로 보여주지 않고, 영화의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치료와 재발이 되풀이되는 상황을 보여준다. 마약과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닉의 회복이 가져오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은 재발이 가져오는 절망적인 순간과 끊임없이 교차한다. 이 과정을 보는 이마저 고통스러울 정도로 집요하게 따라감으로써 영화는 중독자의 삶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를 직시한다. 감동적이고 낙관적인 희망이 아니라 중독자와 그 가족
<뷰티풀 보이> 중독자와 그 가족의 삶에 가득한 고통에 집중한다
-
17년 전 범죄 조직 잠입 수사에 참여했던 형사 에린 벨(니콜 키드먼)은 수사 과정 중에 죽음을 맞은 동료이자 연인 크리스(세바스천 스탠)에 대한 기억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날마다 술에 취해 보내고 비행을 일삼는 딸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던 에린은 어느 날 발생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보라색 잉크가 묻은 100달러 지폐를 발견한다. 곧이어 그에게 같은 모양의 지폐가 배송되고, 에린은 과거 자신이 잠입했던 조직의 보스인 사일러스(토비 켑벨)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복수를 위해 그는 혼자 사일러스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나이가 들어 제대로 된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형사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낌 없이 폭력을 가하는 에린이 혼자서 도시를 돌아다니며 수사를 벌이는 이 영화는 이전 세대의 누아르와 경찰물의 영향을 분명히 보여준다. 영화는 익숙한 이야기 구도를 가져오는 가운데 주인공을 여성으로 설정하면서 이 장르에 새로운 색채를 입히려 시도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형성을 벗어나지 못하
<디스트로이어> 복수를 위해 사일러스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
넓은 세상을 탐험하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며 살겠다고 다짐하던 말라(안야 테일러 조이)의 삶은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후 완전히 달라진다. 사고 당시 6살밖에 되지 않은 동생 찰스(가브리엘 베이트먼)의 보호자로서 4년여의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집을 나간 찰스를 찾아 거대한 플레이모빌 전시회가 준비 중인 백화점에 다다른다. 이곳을 방문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믿는 찰스는 가방에 달린 레고 캐릭터 바이킹의 자리를 찾겠다며 플레이모빌 위 빈곳에 놓아버린다. 이 순간 두 사람은 진짜 플레이모빌 세계로 순간이동하게 되고, 레고 모형으로 변화한다. 이후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납치된 동생 찰스를 찾아나서는 말라의 모험담으로 본격적인 영화의 서사가 펼쳐진다. 변장에 능한 시크릿 에이전트 렉스(대니얼 래드클리프), 재치 있는 푸드트럭 운전사 델(짐 개피건), 따뜻한 마음을 지닌 로봇 로보티트론 등 말라를 돕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여럿 등장하며 시각적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장난
<플레이모빌: 더 무비> 납치된 동생 찰스를 찾아나서는 말라의 모험담
-
그것이 돌아왔다. 1편에서 루저클럽 친구들은 공포를 먹고 자라 아이들마저 잡아먹는 그것, 페니와이즈(빌 스카스가드)를 물리쳤다. 이후 친구들은 혹시 모를 미래에 대비해 만약 그것이 돌아오면 다시 뭉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고향 데리를 떠난 뒤 친구들은 괴로웠던 기억을 잊고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유일하게 데리에 남았던 마이크(아이제이아 무스타파)만이 그것의 귀환에 대비하기를 27년, 마이크는 마침내 그것이 돌아왔다는 것을 깨닫고 루저클럽 친구들을 모은다.
할리우드 역대 R등급 공포영화 1위, 스티븐 킹 원작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그것>(2017)의 속편이다. 1편에서 못다 한 원작 소설의 방대한 서사는 어른이 된 루저클럽 멤버들의 시점에서 자연스럽게 기억의 공백들을 메워나간다. 원작자 스티븐 킹의 말처럼 “이건 속편이 아니라 단일한 이야기의 후반부”에 가깝다. 루저클럽의 각 캐릭터들이 공포와 대면하는 개별 에피소드가 연속극의 축약판처럼 진행되는데 70, 80년대
<그것: 두 번째 이야기> 루저클럽 친구들은 공포를 먹고 자라 아이들마저 잡아먹는 그것이 돌아왔다
-
희망과 갈등이 공존하는 가까운 미래. 인류를 위협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 우주사령부로부터 호출을 받은 로이 맥브라이드(브래드 피트)는 지구에 닥친 전기 폭풍이 실은 지적 생명체를 찾아 태양계로 향한 리마 프로젝트와 관련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리마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대장은 로이의 아버지 클리프 맥브라이드(토미 리 존스). 프로젝트 수행 도중 아버지가 사망한 것으로 알았던 로이는 살아 있을지도 모를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인류를 위협하는 이상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우주로 향한다. 달을 거쳐 화성에 도착해 해왕성 부근에서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버지와 교신하는 것이 로이의 임무. 그 과정에서 로이는 우주사령부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애드 아스트라>는 <위 오운 더 나잇>(2007), <투 러버스>(2008), <이민자>(2013), <잃어버린 도시 Z>(2016)의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애드 아스트라> 인류를 위협하는 이상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우주로 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