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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v 페라리>(2019)의 배경인 1960년대 중반은 레이싱 장르의 영화가 폭발했던 시기다. 1966년 존 프랑켄하이머가 <그랑프리>로 금자탑을 세운 뒤, 레이서로도 유명한 폴 뉴먼의 <위닝>(1969)이 나왔고, 그들에게 질세라 스티브 매퀸은 <르망>(1971)의 주인공을 고집했다. 만듦새에서 <위닝>이 다소 밀리는 편인데, <그랑프리>와 <르망>은 양극에서 레이싱 영화에 접근했다. 전자가 첨단의 시청각 표현에 낭만적인 톤을 더했다면, 후자는 르망 매뉴얼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사실적이고 건조한 레이싱영화였다. 두 영화에는 특이한 구석이 몇 가지 발견되는데, 그중 하나가 공히 언급하지 않는 이름이다. 레이싱카가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두 영화에서, 레이싱의 역사를 쓴 페라리가 계속 언급되는 것은 당연하다. 포르셰의 영광이 열린 즈음에 제작된 <르망>에서 매퀸이 포르셰를 모는 것도 수긍이 간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포드 v 페라리>를 통해 드러낸 미국 영화산업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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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 번째 구름>은 <녹차의 중력>과 한몸인 동시에 전혀 다르다. <녹차의 중력>이 온전히 ‘임권택 감독’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백두 번째 구름>은 일종의 대화에 가깝다. <녹차의 중력>이 임권택에 대한 사랑을 담은 영화라면 <백두 번째 구름>은 영화 현장이 주인공인 영화다. 임권택에 대한 영화이자 영화 현장에 대한 기록. 무엇보다 이것은 ‘임권택이라는 영화’에 대한 정성일의 답변이다. 결정되지 않는 순간들이 영화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린 끝에 영화가 되도록 허락하는 것. 아니 영화가 우리를 허락하는 걸까. 1235호 <녹차의 중력> 씨네인터뷰에 이어, <백두 번째 구름>을 향한 말들을 전한다.
-<녹차의 중력>의 마지막, 오랜 기다림 끝에 영화 <화장>의 고사가 진행되고 “이따금 바람이 불고 맑음”이란 자막과 함께 <희망가>가 울려퍼진다. 그리하여 드디어 &l
<백두 번째 구름> 정성일 감독 - 임권택 감독 영화 현장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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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에서 조인창(하정우)이 이끄는 부대에는 여군이 한명 있다. 미사일을 해체하기 위해 북한에 갔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백두산 폭발을 막는 임무를 대신 맡게 돼 우왕좌왕하는 대원들 중에서, 민중사는 가장 침착하고 믿음직스럽다. 그런데 <백두산>보다 몇주 먼저 개봉한 <속물들>을 본 관객마저도, 한량처럼 사는 마약중독자 소영과 <백두산>의 민 중사를 같은 배우가 연기했다는 것을 거의 알아차리지 못한다. 단 두편의 영화만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옥자연은 이같은 반응에 “신인의 이점 같다. 지금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라며 배우로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백두산>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오디션을 본 사람 중에 가장 군인 태가 났다고 한다. <인랑>에서는 인랑의 일원이었고,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에서는 형사, 드라마 <이몽>에서도 독립군을 연기해 액션 경험이 있다.
<백두산> <속물들> 옥자연 - 영화라는 멋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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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넷플릭스 최고경영자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뉴욕타임스> 딜북 콘퍼런스에서 말했던 구절을 빌리면 넷플릭스의 경쟁상대는 ‘인간의 수면 시간’이라고 한다. 더 크게는 ‘거대 트렌드’ 자체를 경쟁상대로 꼽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서로 전혀 다른 서비스처럼 보이는 아마존(커머스), 넷플릭스(콘텐츠)와 유튜브(콘텐츠), 페이스북(소셜미디어)이 서로를 경쟁상대로 여긴다. 무엇을 두고? 인간의 시간을 두고.
환장할 노릇이다. 아직 못 읽은 책이 죽을 때까지 다 못 읽을 만큼 남아 있는데 2020년은 와버렸고, 이 거대 기업들은 전세계를 균질화하다 못해 그 파이를 나눠먹는 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인간의 잠을 줄여서라도 전체 파이를 늘리려 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인간 문명의 끝인가? 우리는 모두 ‘넷플릭스 증후군’(넷플릭스에서 콘텐츠를 보는 것보다 무엇을 볼지 고르는 데에 시간을 더 많이 쓰는 현상)을 겪다가 컴퓨터, 스마트폰, 내지는 태블릿컴퓨터를 앞에 두고 쓰러질 것인
시간이 없다,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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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결정적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대혁명 전의 18세기 프랑스.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멜랑)는 귀족 엘로이즈(아델 에넬)의 결혼 상대에게 보낼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고용된다. 모델 서기를 거부하는 엘로이즈를 속이기 위해 산책 동무로 가장한 마리안느는 바람 속을 걸으며 엘로이즈를 이루는 무수한 선을 눈으로 더듬는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고정된 자세와 시선으로 정념을 그린다. 툭 터진 자연 앞에 던져진 엘로이즈의 고독하고 단단한 실루엣은 카스파어 다비트 프리드리히의 낭만적 풍경화를, 침묵 속에 봉인된 열정을 상상하게 하는 여자의 뒷모습은 덴마크 화가 함메르쇼이의 실내 그림을 생각하게 만든다(그림은 <젊은 여자의 뒷모습이 있는 실내>(1904, 빌헬름 함메르쇼이), <여인과 석양>(1828, 카스파어 다비트 프리드리히), 위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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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는 선택받은 자한테만 있거든?” “지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포스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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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80년대에 오페라영화를 만들려는 유행이 잠시 분 적 있었다. 잉마르 베리만, 조셉 로지, 프란체스코 로시, 프랑코 제피렐리와 같은 쟁쟁한 감독들이 이 유행에 참여했고 상당히 좋은 작품들을 냈다. 카라얀 역시 이 시도에 관심을 가졌고 직접 감독작을 내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소련에서는 이미 나와 있는 녹음 위에 새 배우들이 립싱크하는 방법으로 오페라영화를 만드는 시도가 있었다. 이는 논리적이었다. 오페라영화는 기본적으로 후시녹음일 수밖에 없었으니까. 이 유행은 당시 기대만큼 오래가지는 못했다. 하나의 종합예술을 다른 종합예술로 전환하는 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인기 있는 대부분의 오페라들은 20세기 이전 작품으로 무대에 종속되어 있다(“그렇다면 셰익스피어는?”이라고 묻지 마시길. 셰익스피어의 시공간은 <토스카>의 시공간보다 훨씬 융통성이 있다. 다시 말해 더 영화적이다). 오페라 가수의 연기를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오페라 팬들에
<캣츠> 톰 후퍼 감독의 잘못된 선택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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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에서 경찰 8명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사건 현장에 파견된 데이비스(채드윅 보즈먼)는 순직 경찰관인 아버지에 대한 아픔을 간직한 젊은 경찰이다. 그는 마약 전담 경찰인 번스(시에나 밀러), 베테랑 경찰 맥케나(J. K. 시먼스) 등과 함께 도망친 범인들을 뒤쫓는다. 한편 엄청난 양의 마약을 훔쳐 달아난 두명의 범인 마이클(스티븐 제임스)과 레이(테일러 키치)는 마약 브로커에게 돈을 받은 뒤 맨해튼에서 탈출할 방법을 궁리한다. 맨해튼을 연결하는 21개의 다리를 봉쇄해 범인들을 잡으려는 뉴욕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마이클과 레이는 그들과 거친 총격전을 벌인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총격전이 사상자들을 내는 가운데, 사건을 파헤치던 데이비스는 예기치 못한 진실을 맞닥뜨리게 된다. 마블 시리즈로 유명한 루소 형제가 제작을 담당하고,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의 연출가였던 브라이언 커크가 감독을 맡았다. <블랙팬서>의 채드윅 보즈먼부터 <위플래쉬
<21브릿지: 테러 셧다운> 한정된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 추격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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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깡패 수로(김영호)는 오랜 기간 형 동생 사이로 지내온 사채업자 만석(김정팔)에게 석연찮은 제안을 받는다. 이혼과 함께 엄청난 위자료를 요구하는 아내 정희(김태정)를 살해하는 대가로 30억원을 주겠다는 것. 수로의 목욕탕에서 일하는 직원이자 그의 부하 격인 동식(윤봉길)과 종기(강한샘)는 만석이 순순히 돈을 주지 않을 작정으로 함정을 팠을 것이라 예상하고, 귀가 얇은 수로는 분한 마음에 이들을 이끌고 무작정 만석의 집으로 향한다. 그렇게 수로, 동식, 종기, 만석, 정희 그리고 만석의 딸 민아(이승현), 아들 민수(백인호)까지 일곱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고, 30억원의 주인을 가릴 잔혹한 소동이 펼쳐진다.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한정된 공간을 활용해 인물들의 목적이 충돌하다 못해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그린다. 반전을 거듭하며 인물들의 내력이 드러나고, 속셈이 폭로된다. 비록 욕망의 원인은 예상 가능하고 그 내용은 평면적이지만 어눌하거나 연약하게만 보였던 인
<청춘빌라 살인사건> 인물들이 이빨을 드러내면서 극에 긴장감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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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정년퇴임 이후에 뭐 하실 거예요?”라는 아들(민병우)의 물음에 아버지(민형식)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할 게 있지. 다 생각해둔 일이 있다.” <몽마르트 파파>는 이런 질문에서부터 시작한 다큐멘터리다. 2016년 2월, 34년간 미술 교사로서의 삶을 마무리 지은 민병우 감독의 아버지는 인생 2막을 파리에서 시작하겠다고 선언한다. 젊었을 때부터 바랐던 꿈이자 ‘생각해둔 일’인 몽마르트르 거리 화가에 도전하기 위함이다. 아버지는 자신만만했지만 현실은 많이 다르다. 대체로 비슷한 일상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1년여의 시간이 흘렀고, 이를 지켜보는 어머니(이운숙)는 답답하기만 하다. 감독이자 아들인 민병우는 프랑스어에 능통한 지인에게 도움을 청하고, 마침내 아버지의 한달짜리 몽마르트르 거리화가 허가증을 취득하는 데 성공한다. 우여곡절 끝에 세 식구가 함께 떠난 파리. 카메라는 프랑스 곳곳의 아름다움을 누리며 새로운 감회에 젖어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그림을 그리는 아버지의
<몽마르트 파파> 스승이자 아버지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끊임없이 꿈을 좇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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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 시절, 이태석 신부는 가난한 이들을 돕고 싶다는 어린 시절의 꿈을 상기하며 의사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신학대에 진학한다. 이후 사제가 된 그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척박한 땅,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로 향한다. 그는 그곳에 병원을 세워 전염병 환자들과 내전으로 인한 부상자들의 치료에 전념한다. 병원이 자리 잡은 후에는 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치고, 브라스밴드를 결성해 지친 아이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보듬는다. 이태석 신부는 톤즈의 아버지이자 의사이자 건축가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몸은 미처 돌보지 못했다. 그는 2008년 대장암 4기 선고를 받은 뒤 투병 생활을 하다 2010년 1월 48살로 영면했다.
<울지마 톤즈>의 속편 <울지마 톤즈2 : 슈크란 바바>는 고 이태석 신부의 선종 10주기를 맞이하여 제작된 다큐멘터리다. 전작과 같이 이태석 신부의 생애를 다루지만 여전히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변화를 함께 조명한다는 차이가 있다. 10년 전
<울지마 톤즈2: 슈크란 바바> 고 이태석 신부의 선종 10주기를 맞이하여 제작된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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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치앙마이의 한 초등학교 가창 수업 시간. 음악에는 관심도 없고, 매사에 자신감이 부족한 펫(자라유 라옹마니)은 한곡을 완창하는 게 어렵기만 하다. 선곡조차 못한 채 머뭇거리고 있는 그를 향해 가장 앞줄에서 노랫말을 읊어주던 언(나타샤 나울잠)에게 펫은 새로운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언은 전학을 앞두고 있었고, 그는 방콕으로 떠난 언을 향한 마음을 간직한 채 고등학생이 된다. 그리고 다시 치앙마이로 이사 온 언과 우연히 마주치게 된 펫. 언은 어린 시절 음악을 사랑했던 모습 그대로 자라 빼어난 실력을 뽐내는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이 되었다. 펫의 단짝 친구인 쿵(파차라 치라치뱃)은 과거 펫의 실수로 언과 커플이라는 오해를 샀는데, 다시 만난 언을 향해 짝사랑의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후 쿵은 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쌍둥이 동생 케이에게 도전하기 위해 펫과 엑스(타왓 포른라타나프라세르트)에게 밴드 결성을 제안한다. 이렇듯 <썩시드>는 ‘10대들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썩시드> ‘10대들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청춘물이자 밴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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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나와 관련된 누군가를 만날 확률은 4만분의 1. 그중에서 친구를 만날 확률은 2억4천만분의 1. 그리고 절친을 만날 확률은 24억분의 1이라고 한다.” 미유리(호시 모에카)는 학교에서 노골적으로 이지메를 당하는 학생이다. 그런 그가 마음을 줄 대상은 ‘츠무기’라는 이름을 붙여준 누에뿐. 여느 때와 같이 미유리를 괴롭히기 위해 그를 숲속으로 끌고 온 학생들은 미유리가 소중히 여기는 누에를 발견하고는 저 멀리 던져버린다. 그렇게 유일한 친구를 잃고 숲속에 쓰러진 미유리 앞에 한 소녀가 나타난다. 꿈인 듯 실제인 듯 모호한 상황에서 자신의 속옷을 건네주고 떠난 소녀는 미유리의 반에 전학 온 학생으로 다시 나타난다. 자신의 이름이 토미타 츠무기(모토라 세리나)라고 소개하면서. 기본적으로 판타지와 실제가 거의 구분되지 않는 구조다. 미유리가 괴롭힘을 당할 때 이따금 도와주는 토미타 역시 누에의 이미지와 노골적으로 병치되며 현실감을 거세해 묘사된다. 이러한 비현실적 터치는 사춘기 소녀
<소녀가 소녀에게> 사춘기 소녀들의 복잡한 심리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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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랜드의 꼬마 용 타발루가(김혜성)는 높이 날지도, 불을 뿜지도 못하는 자신이 진정한 용이 맞는지 의심스럽기만 하다. 친구인 무당벌레 불리(서반석)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메시지에 따라 자신의 능력을 찾기 위해 적대국인 아이스랜드로 향한다. 타발루가와 불리는 그곳에서 얼음공주 릴리(강은애), 북극곰 림보(이창민)를 만나 친구가 된다. 타발루가의 사정을 들은 릴리는 아이스랜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존재인 눈사람 악토스(임채헌)에게 타발루가를 데려간다. 그러나 악토스는 두 나라가 다투게 만든 장본인이자 용들을 몰살한 악당이었는데, 이 사실을 몰랐던 타발루가와 친구들은 꼼짝없이 위험에 처하고 만다. 아이스랜드에서조차 힘을 발휘하지 못한 타발루가는 자신의 능력을 깨우기 위해 새로운 길을 나선다. <타발루가와 얼음공주>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TV시리즈 <타발루가>의 첫 극장판이다. 타발루가는 독일의 국민가수
<타발루가와 얼음공주> 자신의 능력을 깨우기 위해 새로운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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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의 균형을 교란시키는 퍼스트 오더의 수장 카일로 렌(애덤 드라이버)의 횡포가 극에 달한다. 저항군의 수장 레아 장군(캐리 피셔)은 스타킬러 기지 파괴에는 성공하나 저항군 세력의 상당수를 잃고 전략적 후퇴를 선택한다. 퍼스트 오더 군대 내에 스파이를 두어 동태를 살피던 포다메론(오스카 아이삭)은 팰퍼틴(이언 맥디어미드)이 생존해 군대를 꾸린다는 첩보를 접한다. 제다이 수련에 빠져 있던 레이(데이지 리들리), 능숙한 파일럿으로 거듭난 핀(존 보예가)과 포를 비롯한 소수 정예의 저항군은 팰퍼틴이 숨어 있다고 알려진 다크 사이드의 본거지 엑시골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한 비밀작전을 수행한다. ‘스카이워커 사가’의 대미를 장식할 시퀄 3부작의 최종장으로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후속편 같은 엔딩을 준비했다. 제다이의 조건은 혈통에 있지 않으며 모든 세대마다 전설을 가질 수 있다는 세대교체 서사, 포스의 균형이란 우주의 질서를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다크 사이드의 본거지 엑시골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한 비밀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