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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엘 마리아치>와 <데스페라도>의 속편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중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라는 이름의 이 영화는 마리아치 시리즈 중 “훌륭하고, 나쁘고, 못생긴 것”이 될 것이라고 로드리게스는 말했다. <데스페라도>에 이어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출연하며 <엘 마리아치>의 카를로스 갈라르도도 ‘쿠란데로’라는 이름의 의사로 나온다고. 크랭크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로드리게즈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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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시즈 연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갱스터즈 오브 뉴욕>이 드디어 촬영을 끝낸다. 이 영화는 지난해 10월 로마에서 크랭크인했다. 디카프리오는 아직까지 촬영장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배우. 카메론 디아즈는 이미 한달 전 촬영을 모두 끝냈고 대니얼 데이 루이스도 얼마 전 촬영을 마쳤다. <갱스터즈 오브 뉴욕>은 도시의 라이벌 갱 조직에 관한 이야기. 미라맥스 스튜디오는 이 영화에 9억달러의 예산을 들였다.
<갱스터즈 오브 뉴욕> 촬영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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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발리우드 영화 제작 유치 나서- 관광수익에도 긍정적 영향독일, 뉴질랜드, 베트남, 스위스 등 많은 나라가 해외 영화 제작 유치를 유망한 산업으로 인식하고 마케팅에 나선 가운데, 호주의 무역 진흥공사 오스트레이드가 할리우드에 이어 발리우드영화를 끌어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스트레이드는 4월 첫주 인도의 뭄바이와 마드라스에서 ‘호주에서 만나는 영화의 가능성’(Australian Film Capability)이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연속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발리우드의 주요 제작자와 배우, 기술 스탭들이 초대됐다.호주는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광과 일급 기술력을 보유한 스탭을 미국에 비해 싼값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할리우드의 촬영지로 각광받아온 터. 시드니에 자리잡은 폭스스튜디오에서 제작된 <미션 임파서블2> <물랑 루즈> <매트릭스> 같은 스펙터클, 그리고 현재 시드니와 북부지역을 돌며 촬영진행중인 <다운 앤 언더>가
꿩먹고 알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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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극의 시대착오, 액션영화의 콘티뉴이티 불일치, 프레임 안에 실수로 끼어든 현장 스탭의 모습을 찾아내는 일은 눈썰미 좋은 영화팬들이 즐기는 숨바꼭질이다. 이같은 ‘옥에 티 찾기’의 희생자는 대개 유명한 흥행작들. ‘잘난’ 영화의 흠을 잡는 재미가 더 쏠쏠한 탓도 있고 무명 영화의 경우, 어디가 어떻게 잘못되건 아무도 개의치 않기 때문이다. 영화 웹사이트 ‘무비미스테이크스 닷컴’(Moviemistakes.com)의 운영자 존 샌디스는 최근 자신의 사이트에 올해 오스카 수상자들이 범한 눈에 띄지 않는 실수들을 망라해 눈길을 끌었다. 무려 124개의 실수를 지적당한 영화는 오스카 5관왕에 오른 로마 시대극 <글래디에이터>. 영화의 배경이 된 시대에는 아직 발명되지 않은 무기, 돔 양식 건축이 등장했고 원로원 의원 그라쿠스도 당대에는 이미 권세를 잃은 상태였다고. 남녀 관중이 콜로세움에 뒤섞여 앉은 시대착오는 전차의 가스통이나 원형경기장 객석에 비친 청바지 차림 카메라맨에 비하
검투사는 실수도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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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키드>의 선전으로 할리우드에 부는 가족영화 바람할리우드에 ‘때 아닌’ 가족영화 바람이 불고 있다. 방학과 크리스마스 메뉴이던 가족영화가 제철을 무시하고 속속 제작에 들어가고 있는 것은 최근 개봉한 <스파이 키드>의 선전 때문. <스파이 키드>는 개봉 2주째 부동의 1위를 고수하면서, 박스오피스 1억달러 고지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가족영화를 준비중인 제작자들은 “마케팅만 잘하면, 시기와 무관하게 관객이 몰린다”며 고무돼 있는 상태. 도 <스파이 키드>의 성공 사례가 “가족영화가 할리우드의 엘도라도”임을 입증했다고 보도하고 있다.1990년 <나홀로 집에>의 성공 이후, 가족 단위 관객을 겨냥한 작품들은 대부분 디즈니 애니메이션이었다. 이는 <나홀로 집에> 이후 영악한 어린애와 멍청한 악당의 대결을 그린 졸속 아류작들이 쏟아져나오면서 실사 가족영화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진데다가, 제작자들이 캐릭터 상품 등의 다양한
다시 문제는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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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부천영화제, 4월17일 기자회견에서 개최 발표오는 7월12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4월17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1,2,3회 프로그래머를 거쳐 올해 처음 집행위원장직을 맡은 김홍준 감독은, 부천영화제와 해외 판타스틱영화제의 교류를 통해 이루어진 우리 영화의 해외 진출을 지난 영화제의 성과로 꼽았다. 5회 부천영화제의 자랑은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호금전 회고전. 김홍준 집행위원장은 <와호장룡> 선풍 이후, 다른 국제영화제들도 부천보다 한발 늦게 호금전 회고전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섭외가 원활히 진행중인 호금전 작품을 비롯해 올해 부천의 상영작은 약 105편(장편 65편, 단편 40편 내외). 현재 섭외는 60%가량 완료된 상태다. 영화제 부문 구성에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21세 관람가의 ‘제한구역’ 섹션이 그대로 운영되고, ‘영화광장’ 섹션은 월드판타스틱 부문에 통합됐다. 개막작 상영과 개막식을
부천, 호금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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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화제 다시 보기’ 두 번째 행사가 4월21일(토요일)에 부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4월의 상영작은 1998년 베스트오브부천상을 수상한 <사무라이 픽션>과 시티즌초이스상을 탄 <언피쉬>. 12세 이상 관람가인 <사무라이 픽션>은 오후 4시, 18세 이상 관람가인 <언피쉬>는 오후 6시에 무료로 상영된다. (문의: 032-327-1292)
부천영화제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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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이 홍콩 진가신 감독이 속해 있는 영화사의 제안으로 단편영화를 만든다. 아직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전생이 악마인 여자를 그린 호러영화가 될 것”이라고. 제작사의 의도는 25분 정도 분량 단편영화 4편을 한국, 일본, 홍콩, 타이 등 4개국 감독에게 맡겨 옴니버스영화로 개봉한다는 것. 올 여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 단편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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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여성영화제가 지난 4월15일 개막했다. 저녁 7시에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이혜경 집행위원장의 개막사와 아녜스 바르다 등의 국내외 게스트 소개에 이어, 개막작인 영상원 김소영 교수의 다큐멘터리 <거류>를 상영했다. 올해 처음 아시아 지역으로 대상을 넓힌 단편경선 부문에서는 모두 17편의 작품이 겨루며, 그 결과는 폐막식에서 발표한다. 여성영화제는 8일간 7개 부문에 걸쳐 67편의 국내외 장단편을 소개한다.
서울여성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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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장관 김한길)가 극장들의 아우성에 끝내 무릎을 꿇었다. 4월2일 문화부는 각 시·도에 “전국통합전산망 시스템은 기존의 티켓링크뿐 아니라 저스트와 씨제이를 포함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지난해 12월 서울특별시극장협회(회장 곽정환), 전국극장연합회(회장 강대진) 등이 “문화부가 시범시스템으로 지정한 티켓링크에만 한국영화의무상영일수 감경혜택을 주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건의문을 올린 것이 관철된 셈이다. 하지만 문화부는 이번에는 스크린쿼터문화연대와 영화인회의 등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들 단체들은 4월16일 성명서를 내고 “감경일수만 바라보는 극장들의 태도를 용인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영진법상 감경혜택의 근거가 합당한 것인지”를 정부쪽에 따질 계획이다.사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극장들을 달래기 위해 내준 ‘사탕’만으로 보기는 힘들다. 티켓링크 시스템에 과도한 특혜를 줬다는 시비에 휘말려왔던 정부로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정부 정책에 강하게 항의해왔던 전산망 업계
20일 감경일수,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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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가 4월4일 시작, 21일까지 열리는 홍콩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홍콩의 얀얀마크 감독의 <제제>와 함께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플란다스의 개>에 관해 “중산층의 삶을 날카롭고 유머러스하게 짚어내는 시선이, 대중적으로 접근하는 능력과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플란다스의 개>, 홍콩영화제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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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관객 200만 돌파한 <친구> 극장가 석권, <선물>도 흥행 호조정말 두려울 것 없는 친구들이다. <친구>가 개봉 10일째 되는 9일 전국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쉬리>가 16일, <공동경비구역 JSA>가 15일 만에 200만명의 벽을 넘었던 것을 떠올리면 <친구>가 새로운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일부의 예측이 허풍으로만 들리지는 않는다. 평일에도 서울 4만5천∼5만명, 전국 13만명을, 주말에는 서울 10만, 전국 30만명을 끌어들이는 등 초고속 흥행질주중인 <친구>는 12일 현재 서울에서 89만3천여명, 전국 250만3천여명을 동원, 14일이면 서울 100만, 15일에는 전국 300만명을 동원할 것이 확실시된다. 18일에는 김한길 문화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구> 흥행기록 축하 기념행사도 열릴 예정이다.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친구&
한국영화, 거칠 것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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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 시사회, 또다른 찬반 논란 일듯<섬> 이후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온 김기덕 감독의 신작 <수취인 불명> 시사회가 4월13일 오후 서울 종로의 시네코아에서 열렸다. 칸영화제 초청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열린 이날 시사회에는 기자와 평론가 2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보기 불편한 잔혹성 묘사는 여전하지만, 이야기는 전작들보다 풍부해졌다”는 게 시사회 참석자들의 중론.<수취인불명>은 70년대 미군부대 기지촌에서 살아가는 인간 군상의 생활상을 김기덕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필치로 묘사한 작품. 혼혈인 청년 창국과 그의 어머니가 중심인물이다. 창국은 개잡이 보조로 일하며 어머니를 수시로 때리는 난폭한 청년이며, 어머니는 창국 아버지인 미국 병사에게 17년 동안 수취인 불명으로 되돌아오는 편지를 보내며 반실성한 채로 살아가는 여인. 이들 주위에 흉포한 개잡이 사내, 오빠의 장난으로 한쪽 눈이 백태가 된 17살 소
또다른 엽기? 진전된 작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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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친구」(곽경택 감독)의 제작과 배급을 맡은 ㈜시네라인Ⅱ와 코리아픽처스는 오는 18일 오후 5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서울관객 100만, 전국관객 300만 돌파 기념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김동주 코리아픽처스 대표의 경과보고와 투자사인 미래에셋증권의 최현만 대표, 시네라인 Ⅱ의 석명홍 대표, 곽경택 감독의 인사에 이어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 최재승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유길촌 영화진흥위원장, 유인택 영화제작가협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장동건, 유오성, 서태화, 정운택, 김보경 등 주연배우들과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유동훈 영화인협회 이사장,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곽정환 극장연합회장, 이태원 태흥영화사 사장 등 문화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친구` 내주 서울관객 100만 기념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