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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영협 주장에 치중해 문제 추적, 영화인회의 당혹잠잠하던 대종상 논란이 발화점을 옮겨 다시 불붙고 있다. 발단은 지난 5월26일 KBS가 방영한 <추적60분>. 이 프로그램은 제38회 대종상영화제를 공동주최한 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유동훈)와 영화인회의의 반목으로 행사가 파행적으로 운영됐다고 지적하는 과정에서, 일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해 영화인회의쪽을 당혹스럽게 했다.영화인회의쪽이 우선 문제삼는 부분은 “영화제가 끝나자마자 영화인회의쪽이 깨끗이 사무실을 비웠다”며 텅빈 공간을 제시한 장면이다. 그러나 대종상 사무국에 파견됐던 영화인회의쪽 실무자들은 이 공간이 영화제 기간 한시적으로 일하던 사람들이 사용하다가 이들이 나간 뒤 필름창고로 사용되던 곳이라고 말한다. 영화인회의쪽은 사실과 거리가 먼 이 자료화면이 자신들의 ‘직무유기’를 증명하는 식으로 사용됐다고 지적한다. 방송사 관계자도 이와 관련, “시청자들이 영화인회의가 무책임했다고 오해할 여지가
TV로 옮겨간 대종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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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필름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여성 감독 재키 곽의 데뷔작 <형사> (가제) 에 현재 KBS대하드라마 `왕건`에서 궁예의 충복 종간으로 열연중인 연기파 배우 김갑수 씨가 강력계 형사로 캐스팅 되었다.이 영화에는 형사, 정신지체아, 콜걸, 앵커, 몰래카메라로 사기를 치는 협잡꾼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특히 김갑수 씨의 역할인 최형사는 `죽은 자와 대화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국내 시체감식계의 1인자` 김광섭 반장을 모델로 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다.기존의 한국 형사물에서 그려졌던 피상적인 형사의 모습과는 달리 삶과 죽음, 선과 악의 경계에 서있는 형사의 내면을 깊이있게 그려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이 영화의 또 다른 중심축을 이끄는 정신지체아 역할을 비롯한 주요배역은 현재 활발히 캐스팅 중이다.이 영화로 데뷔를 하는 여성감독 재키 곽은 NYIT(New York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커뮤니케이션 아트를 전공하고 로버트 드 니로의 영화사 트라이
충복 `종간`, 강력계 형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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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5.26-5.27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친구2001.03.313510,07551,7002,440,5007,340,400*2엑소시스트2001.05.19216,71942,200130,000220,0003썸머타임2001.05.26215,74624,30025,70058,600*4썸원라이크유2001.05.26184,12223,70024,80051,0005파인딩포레스터2001.05.26165,16021,40022,80047,6006웨딩플레너2001.05.19133,28118,00077,900123,1007인디안 썸머2001.05.05132,94417,800371,200950,200*8에니미엣더게이트2001.05.19235,40817,60077,000150,00093000마일2001.05.19133,87916,80056,600143,30010파이란2001.04.2861,0818,400212,300406,300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국내 박스오피스 5.26-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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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노영심(34)씨와 영화감독 한지승(35)씨의 결혼식이 26일 오후 3시30분 서울 대학로 혜화동 성당에서 1천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영화배우 안성기·설경구·이성재·김승우·김보성·진희경씨, 영화감독 강우석·김상진·박기형·박찬욱씨 등의 영화인들과 박정자, 윤석화, 유열, 윤상, 이문세, 박상원 씨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이 부부의 앞날을 축하했다.
글 사진/연합
작곡가 노영심·영화감독 한지승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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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진주만>(Pearl Harbor)이 개봉 이틀간 약 4천만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나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27일 제작사인 월드 디즈니의 타치스톤 픽처스에 따르면 진주만은 25, 26일 이틀간 북미지역에서 3천970만달러의 흥행을 기록했다.영화흥행 분석가들은 28일 메모리얼 데이(전몰장병추모일)까지 합친 개봉 나흘간 수입이 7천만-8천만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지난 99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개봉돼 역대 최고인 <쥬라기 공원>의 9천20만달러 기록에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개봉 사흘간 수입도 5천80만-6천만달러로 추정되고 있어 <쥬라기 공원>의 7천200만달러, <돌아온 미이라>의 6천810만달러, <스타워스: 에피소드 1> 6천480만달러를 경신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전문가들은 러닝타임이 180여분에 달하는데 주제인 전쟁과 사랑에서 사랑과 우정 부문이 너무 길어 지루한 느낌을 주고 작품 소재마저 참신성
<진주만> 흥행수입 기대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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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같은 이미지의 영화를 보는 건 악몽일까, 참신한 경험일까? 판타지 영화 <투발루>는 기대치를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정반대로 갈릴 만한 작품이다. 작품 전체를 통틀어 A4 용지로 한장 정도에 불과할 대사와, 슬랩스틱 코미디를 보는 듯한 인물의 과장된 동작이나 사건이 불편하다면 처음부터 고행길이다. 반면 이제껏 보지 못했던 공간과 시간 감각들, 미술품처럼 고안된 하나하나의 장면들, 기술지상주의와 관료만능주의에 대한 은근한 조롱, 무성영화에 대한 향수까지 즐길 준비가 됐다면 <투발루>는 새로운 선물이다. 약간의 줄거리를 알아둔다는 준비만 갖추면 대체로 후자가 될 수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르토 영화페스티벌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는 게 그 근거다.동화 속에서나 존재할법한 폐허같은 수영장이 배경이다. 안톤은 눈 먼 아버지를 위해 썰렁한 수영장이 늘 손님으로 붐비는 것처럼 꾸미는 연극을 외롭게 되풀이 한다. 그나마 수영장을 유지
[투발루] 말이 없어 더 풍부한 파스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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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감독을 뽑으라면 단연 김기덕 감독(41)이 첫번째 후보다. 그는 영화에 관한 정규 교육이나 충무로 도제 방식을 거친 적이 없지만, <악어> <야생동물보호구역> <파란대문> 등 일련의 저예산영화에 인간의 거친 본성을 날 것 그대로 담은 `불편한 영화`를 만들며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왔다. 그리고 지난해 <섬>이 “시적인 영화”라는 평가를 얻으며 베니스영화제의 경쟁작 대열에 서면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지명도가 높은 감독이 됐다.6월2일 개봉을 앞둔 <수취인불명> 역시 마찬가지다. 칸영화제 폐막 직전, 현지에서 열린 시사회장에는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국제영화제 관계자들이 빼곡히 들어찼고, 이후 산세바스찬영화제의 경쟁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토리노·헬싱키·스톡홀름·함부르크 등의 국제영화제가 잇따라 출품을 요청하고 있다. 일찌감치 국내에서 시사회를 가졌지만 언론과 평단에서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
절망의 붉은낙인 <수취인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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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양이 절간 코미디 <달마야 놀자>(박철관 감독)의 주연으로 캐스팅되 연기변신을 꾀한다.
그간 진지함과 부드러운 이미지로 주로 여성 관객에게 어필했던 박신양은 이번 영화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조직 내 중간보스를 세련된 코믹연기로 이끌어 낼 예정이다.
<달마야 놀자>에서 박신양이 맡게 될 역할은 조직을 이끌고 난파선의 선장처럼 깊은 산 중 암자로 피신한 조폭의 중간보스로 냉철함과 자상함을 겸비한 주인공 재규 역이다.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코믹연기라 본인 역시 설레임반 걱정반으로 시나리오분석, 인물분석등 사전 준비에 한창이다. 초반부터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작품에 임하는 박신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생활의 전환점을 맞을 생각이며 폭넓고 다양한 그의 연기경력에 독특한 코믹장르를 성공적으로 첨가 시킬 각오로 가득 차 있다.
절간 코미디를 표방하는 <달마야 놀자>는 암자를 무대로, 사고치고 절로 피신한 조폭들과 갑자기 들이닥친 느닷없는 놈들
박신양, 나도 이젠 코믹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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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이라는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그동안 줄기차게 문제를 제기해오던 비둘기 둥지 등 스탭과 제작자, 투자자들의 첫 만남은 <씨네21>의기대만큼 순조롭게 풀리지 않았다. 스탭들이 생존권 보장 대책을 제기한 표준계약서, 개별계약제, 최저임금 보장, 인센티브 제도 등을 논의한 뒤감독급 스탭의 처우문제, 그리고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영화의 시스템 개조 등을 차례로 이야기하려던 애초 계획은 스탭들의 현실에 대한치열한 문제제기와 제작자들의 고민에 묻혀 충분히 이뤄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날의 테이블은 스탭 생존권을 해결하고 한국영화 시스템을 합리적인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앞으로 펼쳐질 스탭과 제작·투자자들의 속내 깊은 이야기를 기대하며 이날의 뜨거운분위기를 지면에 담았다. 편집자▶ 참석자김혜준 (사회·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실장)김광호 (비둘기 둥지 운영진, 아이디 ‘김호’, 시나리오 작가)김영철 (촬영감독)오기민 (마술피리
스탭 기본권 | 스탭의 현실과 처우 개선을 둘러싼 난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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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영화노동자들은 지금 - 프랑스프랑스에서 국가가 해마다 정하는 최저임금은 시간당 48프랑(약 8,400원)이고 사회보장비를 빼면 약 38프랑(약 6,650원)이다.이 금액을 최저액으로 하면서 분야별로 담당자간의 임금협약이 있다. 조감독들과 기술스탭(각 분야 감독들과 조수들)은 모두 제작책임자와 각각 계약을맺는다. 제작자노조와 기술스탭노조간의 동의에 의해 해마다 1월과 7월 분야별(1조감독, 2조감독, 편집보조 등으로 세분되어 있다) 최소임금이결정된다. 금액은 주당 39시간(2002년부터는 35시간) 노동을 기준으로 한다. 최저임금을 어기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프랑스 스탭들은1주일에 최소 1,872프랑(약 32만8천원), 사회보장비를 빼면 1,482프랑(약 26만원) 이상을 받는 셈이다.일단 작품이 결정되면 이후 촬영기간중 매주 금요일 제작책임자가 촬영현장에 와서 스탭들에게 봉투에 든 임금을 지급한다. 결국 처음 계약 때 촬영기간과계약금을 합의하고, 매주 금요일 주급으로
스탭 기본권 | 해외사례 -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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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영화노동자들은 지금 - 일본일본영화의 총제작비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5∼30% 정도다. 규모가 큰 영화는 인건비 비중이 오히려 줄어든다. 일본에서전국 개봉되는 작품은 대개 제작비가 2억∼3억엔쯤 든다. <링> 프로듀서 이치세 다카시가 제작했던 한 작품의 경우, 제작비 4500만엔에스탭 인건비가 1300만엔이었다.계약서의 경우, 관례상 스탭들과는 계약서를 거의 쓰지 않는다. 계약서를 쓰는 대상은 감독과 배우에 국한된다. 큰 프로젝트에서 예외적으로 메인스탭(촬영감독 등 각부의 감독급 스탭)들 정도는 계약서를 쓰기도 하지만, 조수는 따로 계약서를 쓰지 않는다. 계약을 할 때는 팀별 계약이 아닌개별 계약을 한다. 그러나 개개인에게 구두로라도 계약조건은 반드시 전해준다.감독을 제외한 스탭들은 월급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예를 들어 제작기간이 45일이면 월급에 1.5배를 곱하는 식이다. 미술부는 편당 계약을하기도 하며, 현장에 나오는 스탭들과는 개별계약을 한다.
스탭 기본권 | 해외사례 -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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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영화노동자들은 지금 - 미국미국영화들은 왜 비쌀까. 웅장한 세트와 화려한 컴퓨터그래픽, 최첨단 사운드 등 우리가 할리우드영화에서 떠올리는 일반적인 이미지를생각한다면 이런 하드웨어에 들어가는 비용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런 요소가 없는 아주 평범한 소규모 영화라고 하더라도 수백만달러이하의 영화는 거의 보기 힘들다. 근본적으로 할리우드영화가 비싼 이유는 영화제작에 소요되는 인건비가 비싼 탓이다. 영화제작에 필요한 시간들을세분화해놓고 체계적으로 마련된 시간별 임금이 적용되는 이곳에서는 스탭의 노동시간이 곧바로 돈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미국 영화스탭들의 노동조건은 기본적으로 스탭별 조합이 마련한 규약들에 근거를 둔다는 점에서 한국과 차이를 보인다. 최근 재계약기간을 맞아 파업의위기까지 몰고간 배우조합(SAG)과 작가조합(WGA)을 비롯, 감독과 조연출, 유닛프로덕션 매니저들을 위한 감독조합(DGA) 등이 강력한 파워를가진 대표적 조합이다. 이 밖에 나머지 영화스탭들은
스탭 기본권 | 해외사례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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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품당 촬영스탭에게 돌아가는 돈은 얼마일까. <씨네21>은 지난 5월15일 세방현상소에서 열린 가칭 ‘촬영조수협의회’의 첫 번째모임에 참가한 110명의 촬영스탭을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조사를 행했다. 아래 수치는 경력, 2000년 참여작품, 수입, 촬영기간 등을 묻는간단한 질문에 응답한 55건 중 불충분한 것을 제외한 45건(제1조수급-15인, 제2조수급-20인, 제3조수급-10인)의 결과를 집계한 것이다.아래 제시된 작품은 평균 제작기간이 약 5개월인 것을 감안, 이에 해당하는 작품들을 골라 제시한 것이다. 현재 충무로에서 활동중인 조수급 촬영스탭의수가 약 150명으로 추정되는 것을 고려할 때 표본 숫자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계약시 촬영기간과 실제 촬영기간을 구분하지 않은 것이나 전체스탭의 규모(대개 4∼6명 정도로 구성)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해 다양한 방식으로 통계자료를 활용치는 못했음을 알려둔다. 즉, 현 상황에서 임금크기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설정할 수 있는
스탭 기본권 | 촬영스탭 보수현황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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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시작됐나.지난해 11월부터 준비했다. 한달에 한번꼴로 만나던 퍼스트급 동료들 모임이 있었는데, 여기서 스탭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이야기들이 산발적으로나왔고 내부에서 조직적인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자문하기 시작한 셈이다.준비하는 것이 있다면.일단 개별사례들을 충실히 모을 생각이다. 우리가 얼마나 일하고 얼마나 받고 있는지. 충실한 실사작업이 선행돼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강요할생각은 없다. 상황에 따라 개인적으로 쉽지 않은 결정일 수도 있다. 따라서 퍼스트급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아무래도 표준계약서, 개별계약제 등이 핵심사안일 텐데.물론이다. 하지만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다. 표준계약서의 경우 철저한 실사 이후에야 항목, 기준 등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으로선아무런 자료를 확보하고 있지 못하니까. 개별계약 역시 촬영부 막내가 제작사 대표를 상대로 “얼마달라”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 자체가문제라기보다 지금 시스템에서 가능하지 않다는 뜻
스탭 기본권 | “얼마나 받는지, 먼저 개별사례를 모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