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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erlitz
1960년, 감독 아벨 강스 출연 피에르 몽디
<EBS> 6월3일(일) 낮 2시
프랑스 무성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 <나폴레옹>(1927)을 만든 아벨 강스 감독작. 나폴레옹은 영국과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명성을
유럽 전역에 알린다. 자신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눈치챈 나폴레옹은 왕당파의 세력을 처형한 뒤 황제 자리에 오른다. 이 사건으로 영국과 러시아
등은 나폴레옹에 대항하기 위해 동맹을 맺는다. 오스트리아와 러시아는 프랑스를 기습하기 위해 전투 준비를 하고 나폴레옹은 원정길에 오른다. 아우스테리츠
전투가 시작된 것이다. 나폴레옹이 유럽을 지배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아우스테리츠 전투를 다룬 서사극. 영화 후반부 대규모 전투장면이 압권이며
피에르 몽디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볼 만하다.
TV영화 - 아우스테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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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감독 이규웅 출연 김운하
<EBS> 6월2일(토) 낮 12시
<꼬마 신랑>과 <성웅 이순신>을 만든 이규웅 감독의 1963년작. 문종이 세상을 하직하자 어린 단종이 왕위에 오른다.
어린 단종을 보필하려던 김종서 등은 수양대군의 야심에 휘말려 피살되고 단종은 위기를 맞이한다. 수양대군은 안평대군을 귀양보내고 영의정 자리에
올라 병마대권을 잡기에 이른다. 한명회 등은 수양대군으로부터 명을 받고 충신을 하나씩 제거한다. 결국 단종은 폐위된 뒤 영월로 추방되는 신세가
된다. 영월에서 시간을 보내던 단종은 사약을 받는다. 1950년대부터 수많은 한국영화 작품에서 의상을 담당했던 이해윤의 화려한 의상, 그리고
허장강 등 배우의 연기가 빼어난 작품. 전계현, 이예춘 등이 출연한다.
TV영화 - 단종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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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lWe Dance? 1996년,감독 수오 마사유키 출연 야쿠쇼 고지HBO 6월3일(일) 오전 9시15분영화사적 기억으로부터의 해방. 최근 일본 신진감독들의 작품경향을 표현하는 용어다. 1950년대 거장감독들의 모방과 인용이라는 관습에서 벗어나새로운 일본영화를 만드는 연출자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쉘 위 댄스>는 이런 흐름과는 다소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아니, 거꾸로 역행하고 있다. 일본식 소시민드라마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 영화는 거장 오즈 야스지로의 영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그리고할리우드 뮤지컬까지 인용하고 있다. <왕과 나> 등의 작품을 모방하면서 <쉘 위 댄스>는 미국식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한없는찬양까지 내포한다. 어쩌면 <쉘 위 댄스>는 가장 복고적이고 시대에 ‘역행’하는 작품일지도 모른다. 더 놀라운 점은 이 영화가 미국까지수출돼 1천만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해 관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것
무도장에 부는 복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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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PrimaAngelica 1974년,감독 카를로스 사우라 출연 안토니오 카날EBS 6월2일(토) 밤 10시스페인영화, 하면 자연스럽게 비극적인 정조를 떠올리게 된다. 원색의 화면과 구슬프기 그지없는 음악, 그리고 눈물을 쥐어짜는 신파조의 대사를연상하게 되는 것이다. 1990년대 이후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영화를 나열해보면 이런 기준에서 동떨어져 보이지 않는다. <안나이야기>나<택시> 같은 작품은 범작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도 사실. 하지만 그것이 카를로스 사우라 영화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해다.감독의 영화적 재능이 빛을 발한 것은 1970년대였다. 당시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은 프랑코 독재정권하에서 의미심장한 상징으로 가득한 영화를만들곤 했다. 정치적인 억압과 영화검열이라는 환경 속에서 그는 역사에 관한 피해의식을 담은 일련의 영화들, 즉 <사촌 안젤리카>나<까마귀 기르기> 등의 수작을 만들었다. <사촌 안젤리카>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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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제작연도 2001 광고주 한국타이어 제품명 블랙버드V 대행사 웰콤 제작사엘로우프로덕션 감독 오민호미녀와 타이어 CF의 상관관계가 오랜 전통을 갖고 있을 것이라 예단했다. 남성을 주요 목표소비자로 삼고 있는 타이어 광고의 속성상, 남자들로북적거리는 술집에서 쉽사리 만날 수 있는 여자사진 일색의 달력이나 주류 광고와 왠지 특별한 친분이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타이어 광고가미녀를 내세워 경쟁을 벌이기는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상기해보니 그동안 타이어 광고에서 속도감과 힘을 강조해온 주체는 최불암, 서유석,최민식 같은 중후한 남성모델이 많았다.한국타이어의 블랙버드V 광고가 송윤아에 이어 한채영을, 금호타이어의 솔루스스포츠 광고가 엄정화를 모델로 기용해 가열찬 경쟁의 기운을 내뿜고있다. 섹시함을 이미지 포인트로 삼은 두 미인이 남성의 세계에 진입한 것은 제품 속성에서 비롯한다. 여느 제품과 마찬가지로 타이어 역시 업그레이드의길을 부단히 밟고 있는 품목. 현재는 스포츠 드라
미녀와 바람 난 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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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 오후 9시50분∼10시50분미리 밝히건대 필자의 고향은 사북이다. 단지 태어나기만 한 곳이거나 호적등본상에나 명시돼 있는 그런 형식상의 고향이 아니라, 지금도 사북역에서내려 버스로 5분을 더 달리면 부모님과 여동생이 사는 식당집이 나온다. 폐광 이후, 나는 사람은 늘고 드는 사람은 줄어 을씨년스럽던 땅에 요즘은카지노 개장으로 공사인부든 관광객이든 사람냄새가 다시 풍기기 시작했단다.처음 사북을 무대로 한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가 방송을 타기 시작한 95년 5월은 강릉에서의 고된 유학생활이 서서히 끝나가던 고3때였다. 주말마다 독서실 친구들과 함께 총무실에서 즐기던 TV 시청은, 아는 곳 비슷한 데만 나와도 엉덩이를 들썩이며 목울대를 세우게 만들었고,그곳이 실제 아는 곳이든 아니든 손바닥만한 동네에서 한번은 스치고 지나갔을 곳이라 생각하며 까닭없이 뿌듯해하기도 했다. 대학에 진학해선 고향을묻는 이들 앞에서 전용 홍보물인 양 <젊은이의 양지>를 끼워 팔았다
사북,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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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취인불명혼혈아 창국은 기지촌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난폭한 개장수의 조수 노릇을 하고 있다. 창국의 어머니는 미국으로 간 아버지에게20년 가까이 수취인 불명의 편지를 보내다 반실성했고, 창국은 그런 어머니를 구타한다. 김기덕 감독, 양동근, 반민정 출연, LJ필름 제공,튜브엔터테인먼트 배급, 상영시간 117분김봉석 막다른 골목의 낭만주의 ★★★박평식 강박증을 덜어내고 절제력을 보여준 김기덕 ★★★심영섭 거부할 수 없는 편지, 그러나 보내고 싶지 않은 편지 ★★★☆■ 진주만파일럿을 꿈꾸는 소년 레이프와 대니는 최고의 공군 파일럿으로 장성한다. 레이프는 간호장교 에블린과 사랑에 빠지지만 2차대전에참전한다. 그리고 그의 전사소식이 날아든다. 대니와 에블린은 레이프의 죽음을 위로하다 사랑에 빠진다. 마이클 베이 감독, 벤 애플렉, 조시하트넷, 케이트 베킨세일 출연, 브에나비스타 코리아 수입·배급 상영시간 173분박평식 힘도 펄펄 성조기도 펄펄. 부시가 제일 신나겠다 ★★★심영섭 경
수취인불명 / 진주만 / 라벤다 / D-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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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결정됐다. 1998년 칸영화제 비경쟁부문 포스터와 국립극장 CI작업을 맡았던 강우현씨가 디자인한 PiFan2001 공식 포스터 디자인은 작가의 말에 따르면 “자유분방하게 피어나는 상상력과 다국적 인상을 풍기는 인물”로 판타지 요정, 상상의 요정, 영화의 요정 등으로 자유롭게 부를 수 있다. 한편 PiFan2001은 포스터 인물을 단순화시켜 새 캐릭터를 만들 예정. 이 캐릭터는 지난해 탄생한 ‘판타쥐’와 함께 영화제의 마스코트 노릇을 하게 된다.
부천영화제 포스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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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배우의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변함없으나, 60∼70년대 영화배우들은 적어도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져야 한다는 강박은 덜했을것이다. 전문 목소리 연기자인 ‘성우’가 신성일이든, 신영균이든 남궁원이든 그저 같은 목소리로 대변해주었기 때문이다. 여배우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목소리만 듣고 있자면 주인공이 엄앵란인지 윤정희인지 구분이 안 갔다. 배우 출연료보다 성우에게 들이는 비용이 더 클 때였다. 현재 TV드라마<전원일기>에서 인자한 할머니로 나오는 정애란과 <하녀의 고백>(1963)을 찍을 때였다. <하녀의 고?gt;에서는배우 전원이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연기를 했다. 성우가 목소리를 대신해주던 것에 익숙해 있던 배우들은 본인이 직접 녹음해야 한다는 방침에 적잖은부담감을 표시했다. 정애란 역시도 본인 녹음이라는 말에 결정을 망설이는 눈치더니 막상 시나리오를 받아들자 얼굴이 환해진다. 그녀의 역은 다름아닌 벙어리 처녀. 대본에 나와 있는 대사란
‘홀쭉이 뚱뚱이’여, 다시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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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38회 대종상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대종상 문제를 다룬 어느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끝부분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우리집 텔레비전 수상기는 사랑받아 마땅한 우리의 대종상이 신구세대의 갈등에 희생이 되고 말았다고 단정하고 있었다. 세대간의 화합을 강권하고 있었다.정말 대종상은 세대갈등에 상처입은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극단적으로 보면 대종상의 역사는 온갖 로비설과 음모설이 서식해온 어두운 터널이었다. 오죽하면 당대의 활동성 높은 영화인들이 대종상을 거부하자는 집단적 움직임을 두어번씩 되풀이했을까. 불공정심사 의혹으로 상처입고, 운영비조차 마련 못해 해걸이를 하는 수모까지 당한 상. 철지난 냉전논리로 냉전이데올로기에 찌든 당국의 검열을 통과한 영화조차 빨간 딱지를 붙여 시상대 진출을 막던 상. 빛나는 영화의 싹을 발견할 힘을 잃은(아니면 시력이 애초부터 없었던) 노안을 과시하던 상. 빈사 상태의 대종상을 새숨을 불어넣어 긴급구조해온 건 언제나 영화였다. 대종상은
다시 대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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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춘(1902∼75)은 나운규(1901∼37)의 동향친구로서 그와 더불어 한국영화 초창기를 화려하게 장식한 걸출한 영화배우이자 명감독이다.과묵과 절제로 표상되는 개성있는 연기와 통렬한 민족주의적 주제의식으로 유명한 그를 한국영화사는 ‘지사감독’이라 일컫는다. 윤봉춘은 36살이되던 해에 아들을 얻는데 그가 바로 충무로작가의 대명사 윤삼육이다. 윤삼육의 가계(家系)는 화려하다. 그의 여동생은 저명한 연극배우인 윤소정이며,그의 두딸 역시 영화에 뜻을 두고 현재 시나리오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덕분에 그의 집안은 충무로에서 가장 뼈대있고 유서깊은 영화명문가로 꼽힌다.경복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를 마친 그가 본격적인 시나리오 작가로 충무로에 뛰어든 것은 서른살 무렵. 초기작 중 관객과 평단의 격찬을 받은 <소문난잔치>는 부잣집 딸과 결혼하는 가난한 집 아들을 위하여 마을사람들이 모두 신분을 감추고 연극을 한다는 내용으로서, 저 유명한 프랭크 카프라의<하룻동안의 숙녀>를
액션과 시대물의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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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영화 <와니와 준하>의 첫 촬영이 지난 5월23일 목동의 한 할인매장에서 진행되었다. 오랜 공백 뒤 한층 깊어진 분위기를 풍기는 김희선과 더욱 담백해진 주진모. 두 배우는 한장면 촬영이 끝나기 무섭게 모니터로 달려들었다.
쿨한 그 여자, 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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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rdfish제작조엘 실버, 조너선 D. 크레인 감독 도미니크 세나 각본 스킵 우즈 촬영 폴카메론편집 스티븐 E. 리프킨 음악 크리스토퍼 영 프로덕션디자인제프 만 출연 존 트래볼타,휴 잭맨, 할 베리, 돈 치들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개봉예정 8월중 스피디한 액션과 스크린을 가득 메우는 대형 폭발은 여름 극장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진주만>의 폭격이나게임 출신 여전사의 액션, 미라의 부활이 한 차례 지나간 뒤 극장가에 접속할 <스워드피시>는 첨단 컴퓨터시스템과 속도로 무장한 액션블록버스터.<식스티 세컨즈>의 감독 도미니크 세나가 제리 브룩하이머에 이어 또 하나의 액션블록버스터 제작자 조엘 실버와 손잡고 만든 두 번째영화다.60초 안에 모든 종류의 차를 훔치는 <식스티 세컨즈>를 잇는 신작 <스워드피시>의 과제 역시 60초 안에 일을 해치우는것이다. 스탠리 잡슨은 FBI의 컴퓨터시스템에 침투한 뒤로 전자제품 가게
제한시간 60초, 시스템에 접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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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장난하나? 기자가 촬영현장에 도착해 받은 첫 느낌이다. 아닌 게 아니라 정말 애(?)들이 영화를 찍고 있었다. 게다가 촬영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비나 스탭들도 없다. 소형 디지털카메라를 든 감독과 영화 스틸기사, 배우 2명이 전부다.“호준아, 성운아, 다시 한번 가자.”“누나, 이 금붕어는 정말 징그러워서 못 만지겠어요.”“뭐가 징그러워? 눈 딱 감고 한번만 더 찍자.”고2짜리 감독과 초등학교 4학년짜리 배우 둘이서 아웅다웅하며 찍고 있는 영화는 디지털 영화전문 사이트인 씨네포엠(www.cine4m.com)에서제작중인 디지털영화 <미리 쓰는 방학일기>(가제).초등학생이 방학숙제로 써야 되는 일기를 방학 전에 미리 써놓고 방학 때 그 일기대로 행동한다는 내용이다. 감독은 지난 1998년 <너희가 중딩을 아느냐>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유소라(18)양. 그때의 중학생은 이제 현재 영파여고 2학년에 재학중이다. 이날 촬영장면은 두 주인공 호준이와 성원이 일
“눈 딱 감고 한번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