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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어머니가 자살한 뒤 중심을 잃은 상류 가정의 반항아 니콜(커스틴 던스트)은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일하던 중, 2시간씩 버스로 통학하며 사관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가난하고 성실한 멕시코계 동급생 카를로스(제이 헤르난데즈)를 만나 깊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니콜과 어울리며 생활의 리듬을 잃은 카를로스는 니콜의 아버지를 비롯한 주변의 권고로 니콜로부터 한발 물러서고, 니콜은 비행청소년 교육기관으로 전학하게 된다.■ Review 두팔에 안긴 소녀를 놀라움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며 소년이 말한다. “너는 미쳤어.” 여자아이가 흡족하게 웃으며 대답한다. “너는 아름다워.” <크레이지/뷰티풀>은 로맨스 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수수한 여자-반항적인 남자’, 청춘영화가 즐겨 캐스팅하는 ‘도발하는 소년과 매혹된 소녀’ 구도를 비켜나는 것으로 시작한다.열일곱살의 어린 연인들은 사랑이라는 말의 중량감을 정확히 이해한다. 처음 사랑을 고백하는 니콜의 음성은 긴장으로 뻣뻣하다. 고
크레이지/뷰티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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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매주 월요일, 연옥엔 새로운 사람들이 도착한다. 이들을 반기는 면접관들은 죽은 이들에게 각자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하나를 고르라고 말한다. 그러면 연옥에서 일하는 자들이 그것을 영화로 만들고, 죽은 이들은 영화를 보며 영원의 시간 속으로 떠나는 거다. 면접관 모치즈키(아라타)는 와타나베라는 노인을 담당하게 되는데 와타나베(나이토 다카시)는 행복한 순간을 고르는 데 특히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그는 자신의 일생을 천천히 되돌아보면서 아내와의 추억을 상기한다. 모치즈키는 우연히 와타나베의 아내가 자신의 한때 애인이었음을 알고 더이상 그를 담당하기 힘들다고 상급자에게 말한다. 모치즈키는 연옥의 후배에게 자신이 오랜 시간 동안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건 ‘행복의 순간’을 택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밝힌다. ■ Review이 마을엔 TV가 없다. 자동차도 없고, 네온사인도 없다. 작은 건물 몇채, 시사실, 그리고 필름 창고만 있을 따름이다. 눈이 내리면 사람들은 우산도
원더풀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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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닷컴 기업에 투자해 거액을 번 리처드(피터 사스가드)는 사람보다 컴퓨터와 친한 젊은이다. 어느날 스트립쇼를 하는 여자 플로렌스(몰리 파커)를 만난 그는 그녀에게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3일간 함께 지내자고 제안한다. 1만달러를 주겠다는 리처드의 말에 플로렌스는 조건을 내건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리처드의 욕망을 채워주기 위해 일하겠지만 키스나 삽입섹스는 할 수 없다는 것. 둘은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에서 욕망의 끝으로 달려간다.■ Review 스트립쇼 관객에겐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볼 수는 있지만 만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떠도는 갖가지 에로틱한 이미지도 마찬가지다. 욕망은 부풀어올라 폭발 직전이지만 규칙을 어기면 게임은 끝난다. <센터 오브 월드>에서 남녀는 규칙에 합의하고 3일간 동거를 시작한다. 키스나 삽입섹스는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여자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남자의 성적 환상을 채워주는 쇼를 한다. 짙은 화장을 하고 라텍스의
센터 오브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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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2차대전중의 영국. 쾌활하고 당찬 런던 아가씨 릴리(안나 프릴)는 휴가나온 캐나다 군인 찰리(에이든 영)와 클럽에서 눈이 맞는다. 만난 지 며칠 만에 결혼을 해버린 직후 찰리는 또다시 기약없이 전쟁터로 떠나고 혼자 남은 릴리는 딸을 낳는다. 곧 캐나다의 시댁으로 오라는 전갈을 받는 릴리. 그러나 전쟁통인 영국을 벗어나서 찰리가 자랑하던 존 웨인네 옆집, 몇천평 대지의 시댁으로 향한다는 기대에 부푼 릴리를 기다리는 건 황량한 벌판의 초라한 작은 집과 탐탁잖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무뚝뚝한 시어머니와 시누이뿐이다.■ Review 찰리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휴가나온 그를 다시 만나고 또다시 전장으로 떠나보내기까지. 이 많은 사건이 일어날 동안 릴리가 찰리를 직접 만난 건 고작 도합 13일이었다. 결혼이란 ‘결국은 혼자 사는 거’라더니! 모르긴 몰라도 전쟁통에, 순간의 매혹적인 이끌림에 기약없는 기다림을 저당잡힌 처녀들은 꽤 많았을 것
잉글리쉬 브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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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12월 1일 - 2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달마야 놀자2001.11.074513,68379,7001,108,2003,080,8002아메리칸파이22001.11.30206,39236,30048,50095,0003흑수선2001.11.16379,70835,000363,900926,8004무서운영화22001.11.30204,70118,30023,20051,2005키스 오브 드래곤2001.11.23133,48418,00082,500326,8006와니와 준하2001.11.23203,78417,30079,400171,3007물랑루즈2001.10.2671,70116,500475,700856,3008고2001.11.2348036,30034,20053,4009스트레이트 스토리2001.12.01121,9914,9004,90011,00010멀홀랜드 드라이브2001.12.0111962,5002,5004,200#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BOX OFFICE (서울) 12월 1일 -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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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기 전에 외양간 튼튼히 한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고양이를 부탁해> <나비> <라이방> <꽃섬> 등 그간 호평 속에서도 흥행부진을 면치 못했던 영화들이 개봉 뒤에야 관객에 의해 ‘살리기 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재 촬영중인 영화도 미리 ‘안 죽이기 운동’에 나섰다. 문성근, 배종옥, 박해일 주연의 <질투는 나의 힘>(감독 박찬옥)의 제작사인 청년필름은 ‘질투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회원을 모집하여 타깃층의 관객에게 미리 영화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펼치겠다는 것. ‘질투사랑’에 선발된 20여명의 회원들은 영화 시나리오와 콘티북을 받은 뒤 촬영현장 탐방, 감독, 배우 스탭과의 만남, 영화 편집본 시사 및 모니터링, 회원 정기모임을 갖게 된다. 물론 <고양이를 부탁해> <나비> <라이방>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 덕에 센트
[충무로는 통화중] 질투,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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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려온 영화 <해리 포터>의 시사회가 12월1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26일 열렸다.영화 <해리 포터>는 소설 속에서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던 매혹적인 환상과 마법의 세계를 스크린 위에 어떻게 펼쳐 놓았을까, 라는 게 가장 큰 궁금증이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첫 편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놀라울 만큼 원작에 충실했다. 원작의 중요한 내용은 거의 모두 스크린으로 옮겨졌고 구성도 소설에서의 사건의 흐름을 쫓았다. 그리고 등장인물과 장면들은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이 머리 속에 그려봤을 모습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영화는 밤하늘을 나는 부엉이가 위엄있는 풍모에 긴 수염을 늘어뜨린 마법사를 향해 내려앉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인적 없는 거리를 걸으며 가로등 불빛을 하나씩 거둬 들이고 이어 강보에 싸인 아이를 안은 거구의 해그리드가 모터사이클을 타고 우리 앞에 나타난다. 이마에 번개모양의 흉터가 나 있는 그 아기가 바로 해리 포터. 악의
해리 포터, `떠나자 환상과 마법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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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영화 ‘007’ 시리즈의 스무 번째 작품이 북한을 소재로 삼은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 할리우드 영화사 엠지엠이 내년 초 제작에 들어갈 계획인 007시리즈 제20탄은 북한군의 강경파 특수요원이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지향하는 북한의 온건파 장군을 제거하려 하자, 007이 이 장군을 보호하기 위해 북의 특수요원과 목숨을 건 대결을 벌인다는 줄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최근 엠지엠 쪽의 배역 책임자가 간접적으로 최민식, 송강호씨 등 주연급 배우들에게 출연 제의를 해옴으로써 알려졌다.최씨와 송씨의 매니저인 전영민씨에 따르면 엠지엠 쪽은 “북한군 배역을 맡을 한국인 배우가 세 사람 필요하며, 한 명은 중요한 배역이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007역을 맡은 피어스 브로스넌과 쫓고 쫓기는 대결 신을 벌이게 된다”며 출연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 전씨는 최민식씨와 송강호씨가 이 제안에 대해 “영화의 컨셉에 예민한 점이 있고, 국내 촬영 일정과도 맞지 않아 거절했
`007` 새영화 북한 소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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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충무로에 ‘이명세교’라는 종파가 있었다. 이명세 감독의 데뷔작 <개그맨>을 보고 매료된 젊은 영화인들이 그를 받들며 뿌리내린 이명세교는 궁핍한 살림살이를 면치 못했지만 새로운 영화에 대한 열정과 신념이 넘치던 사람들에게 영혼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샘물과도 같았다. 이명세 감독의 영화세계를 사랑하고 영화에 대한 이명세 감독의 태도를 존경하던 그들 가운데 김태균 감독과 싸이더스 대표 차승재씨는 널리 알려진 인물들이다. 90년대 초반 영화아카데미를 나온 젊은 감독지망생들과 영화공장이라는 영화사를 차렸던 김태균 감독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첫사랑> <남자는 괴로워> 등 이명세 감독의 영화 3편의 프로듀서였고 당시 차승재씨는 단순히 옷장사를 하는 김태균 감독의 친구로서 이명세교에 가입했다. 지금은 감독과 제작자로 엇갈린 행보를 걷고 있지만 이명세 감독과 그들의 인연은 어릴 적 친구에 대한 추억처럼 애틋한 것이다.
<인정사정 볼 것
<화산고>의 김태균, 선배 이명세에게 `개기며` 영화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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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진짜 나쁜 놈은 따로 있다. <투캅스>에 나오는, 업소 돌면서 관리비 뜯는 경찰관에 대한 강우석 감독의 애정은 그런 것이었다. 적당히 때묻고 좋은 게 좋은 거라는 태도로 임하는 <투캅스>의 안성기를 누가 비난할 수 있겠는가. 양심에 어긋하는 일에 몸서리치던 패기만만한 젊은 형사 박중훈도 결국은 안성기의 전철을 밟고 말았다. 강우석 감독이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이후 3년 만에 연출하는 작품 <공공의 적>에 등장하는 형사 철중도 그런 인물이다. 사소한 불법은 거리낌없이 눈감을 줄 아는 이 남자가 분노를 삭이지 못하는 이유를 법의 잣대로 가늠할 수는 없다. 그는 진짜 나쁜 놈을 만난다. 이름하여 ‘공공의 적’. 먼지 한올 떨어지지 않은 말끔한 양복에 흐트러짐 없이 빗어넘긴 머리를 한 펀드매니저에게 철중은 무턱대고 덤벼든다. 그가 자기 부모를 살해한 범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철중에겐 증거도 증인도 없지만 분노와 투지는 넘쳐난
겨울영화 74편 올가이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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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스카치테이프로 붙인 안경에 왜소한 체구, 계단 밑 벽장에서 지내온 외토리 소년 해리. 11살 생일이 다가오지만, 부모를 잃고 페투아니아 이모 부부와 심술맞은 사촌 더들리에게 구박당하며 살아온 해리에게는 별다른 기대가 없다. 하지만 자정이 지나 생일이 되는 순간, 선물처럼 상상치 못한 세계로의 초대장이 날아든다. 거인 해그리드가, 마법사라는 해리의 정체와 함께 전설적인 마법학교 호그와트에 초대된 사실을 알려온 것이다. 벽장의 음지에서 빠져나와 호그와트 특급에 올라탄 소년을 기다리는 것은 상상이 현실로 펼쳐지는 마법의 세계. 빗자루를 타고 나는 것은 기본. 변신술, 약초와 마술지팡이 이용법 등 갖가지 마법과 신비의 동물들이 실존하는 판타지 세상이다. 이곳에는 전설적인 ‘마법사의 돌’을 노리는 마왕의 음모 또한 도사리고 있다. 마법 수업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인 해리는, 친구들과 함께 마법사의 세계를 지키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겨울영화 74편 올가이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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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무하마드 알리는 링의 모든 코너에서 싸우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20세기의 전사다. 열정적으로 산 사람의 일대기가 그렇듯 알리의 생애에는 시대의 갈등이 그대로 들어 있다. 눈부신 권투 재능과 날카로운 위트, 굽힐 줄 모르는 분노와 강인한 인간만이 갖는 내적인 품위로 현대 미국사에 진한 자취를 남긴 이 거인의 장도(長途)를 어떻게 하면 한 편의 극영화 안에 요약할 수 있을까. 이 육중한 과제를 받아 안은 것은 <히트> <인사이더> 등 전작을 통해 유려하고도 역동적인 스토리텔링 능력을 공인받은 마이클 만 감독과 슈퍼 헤비급 챔피언이 되기 위해 육체를 ‘리모델링’하다시피한 윌 스미스. “한 인간의 삶에는 나머지 전체를 함축하는 모멘트가 있다. 일단 그것을 발견하면 이야기는 강력해질 수 있다”고 말하는 마이클 만 감독은, 알리 개인사의 뇌관을 이슬람 개종, 징병 거부, 결혼, 챔피언 벨트를 따고 잃고 다시 되찾는 사건이 있었던 1964년부터 1974년까지의 1
겨울영화 74편 올가이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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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스카이
오픈 유어 아이즈!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길을 잃고서 추락을 택했던 세자르가 뉴욕에 떨어졌다. <바닐라 스카이>는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의 <오픈 유어 아이즈>(1997)를 리메이크한 작품. 매끈한 외모에 재력을 지닌데다 천하의 바람둥이인 데이비드 에임스(톰 크루즈)는 원작에서 세자르가 당했던 고통 역시 그대로 물려받는다. 자신의 단짝친구의 애인인 소피아(페넬로페 크루즈)에게 한눈에 반하지만, 이튿날 하룻밤 상대였던 줄리(카메론 디아즈)의 복수극에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는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이나, 어렵사리 소피아로부터 사랑 고백을 끌어내지만 이후 자신도 알 수 없는 극한적인 분열증세에 시달리는 것까지 닮았다. 직접 판권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톰 크루즈는 <클럽 싱글즈><제리 맥과이어>의 카메론 크로에게 메가폰을 맡겼다.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관객을 악몽의 크레바스 속으로 내몰았던 아메나바르보다는 강도가
겨울영화 74편 올가이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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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
<버스, 정류장>의 사랑이 고개를 드는 장소는 별이 쏟아지는 강변이나 휘황한 스카이라운지, 외딴 섬같은 ‘위대한’ 로맨스의 공간이 아닌 변두리의 버스 정류장이다. 많은 사람이 심상한 얼굴로 오가는 그곳에서, 사는 이유를 묻는 일조차 경멸하기 시작한 32살의 학원강사 재섭과 일탈과 자해를 통해 세상을 냉소하는 17살의 여고생 소희가 서로를 알아본다. 재섭은 학원에서 시선을 끌던 소희가 중년남자와 승강이를 벌이는 모습을 목격한 뒤 소녀의 복잡한 속내를 짐작하고, 집이 같은 동네인 두 사람은 어느날부터 ‘친구처럼’ 대화하기 시작한다. <반칙왕> <조용한 가족>의 프로듀서였던 이미연 감독의 데뷔작인 <버스, 정류장>의 시나리오는, 사랑을 절대적인 보물로 정해놓고 그것을 둘러싼 밀고 당김을 보여주는 멜로드라마가 아니라 사랑과 엇비슷한 형태로 느리게 덩어리져가는 감정의 행로를 따라가는 멜로드라마를 예고한다. <접속> <
겨울영화 74편 올가이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