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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문화와 할리우드 코미디 접목한 <구루>, 영국 흥행 선전 조짐 지난 주말인 8월23일 영국에서 개봉된 <구루>(The Guru)는 ‘발리우드, 할리우드에 가다’라고 표현될 수 있는 영화다. 할리우드식 로맨틱코미디에다가 발리우드식의 춤과 노래, 감상적인 요소들을 잘 섞어서 나온, 할리우드 마살라라고 할까? 이 영화는 영국의 주류 대중문화로 진입 중인 발리우드 열풍을 타고, 할리우드의 대형 블록버스터들 틈에서 선전할 것으로 점쳐진다.주연은 영화 속의 주인공 라무 굽타처럼 자신의 재능과 운명을 시험해 보려고 할리우드에 막 발을 내디딘, 영국의 촉망받는 젊은 배우 지미 미스트리가 맡았다. 지미 미스트리는, 1999년 히트작인 에서 핸섬한 바람둥이 둘째아들 타릭 역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미 미스트리가 사랑에 빠지는 상대역 샤로나는 <오스틴 파워즈2>의 뇌쇄적인 금발미녀 헤더 그레이엄. 라무의 플랫 메이트이자 요리사로 나와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
[런던 리포트] 발리우드의 영국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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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지금, 지난 8월29일 개막한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종반으로 기울고 있다. 이 글이 읽힐 즈음이면 영화제는 이미 주단을 걷고 커튼을 내렸을 것이다. 며칠 새 베니스 골목골목에 흩뿌려진 명품 옷가게의 마네킹은 탱크톱을 벗고 스웨터로 갈아입었다. 베니스에서 리도 섬을 오가는 배가 한없이 느리고 답답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아침저녁으로 수면의 일렁임을 멍하니 응시하는 동안 영화제는 반을 접고 다시 그 반을 접고 말았다. 덧없어라. 평소에 듣던 ‘기자’ 대신 ‘저널리스트’라는 좀 어색한 이름으로 불리며 영화제의 섬을 맴돌던 먼 나라의 관객은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정말 ‘저널’을 써볼까? 8월29일 목요일영화제에는 있지만 일반 극장에는 없는 것이 있다. 동시통역기, 그리고 무전기 차고 입장객을 통제하는 검은 정장의 장정들. 반대로 극장에는 있는데 영화제에는 없는 것도 있다. 팝콘, 그리고 다른 영화의 예고편. 하지만 역시 인생은 배반의 연속이다. 스티븐 소더버그가
베니스영화제에서 날아온 일주일 간의 영화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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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일요일<틸다 스윈튼-러브팩토리><틸다 스윈튼>-감독 루카과다니노산 마르코 부두에 묶여서 출렁이는 곤돌라들을 볼 때마다 ‘레닌그라드 카우보이’들이 가지런히 벗어놓은 수십 켤레의 구두가 연상돼 실없는 웃음이 삐져 나온다. 오늘은 매년 베니스 곤돌라 축제가 열리는 9월의 첫 일요일. 지난밤 심야영화의 숙취에서 벗어나지 못해 게으른 오전을 보내다가는 자칫 베니스 본토에 발이 묶여 오후를 낭비할 수 있는 하루다. 리도 섬으로 가는 일부 수상버스- 베니스에서는 보트를 버스라고 부르고, 보통 버스는 오토버스라고 수식해 부른다- 가 곤돌라 경주가 벌어지는 시간에는 끊기기 때문이다. 오늘은 카지노 1층의 살라 페를라 극장에서 ‘작은 영화’들을 양껏 볼 수 있는 날. 퀘이 형제의 애니메이션 컬렉션과 CF, 왕가위의 CF와 메이킹 필름으로 오전을 보내고 마침 한 묶음으로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틸다 스윈튼-러브 팩토리>, <장밋빛 손길로 어루만진 새벽-테렌스
베니스영화제에서 날아온 일주일 간의 영화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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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레네 시스터즈><최대속도>4개월의 짧은 공기(工期)에 완성된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절충주의적 프로그래밍은 다채로운 재미를 찾는 관객으로부터는 그럭저럭 만족감을, 애타게 헤드라인감을 찾는 기자들에게는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금맥을 발견하는 횡재는 없어도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영화의 평균적 퀄리티가 좋아지고 있다는 여론도 있으나, 무난한 수작의 행진 속에서 참신함과 에너지를 그리워하고 있는 베니스의 기자와 관객은 9월6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를 갖는 <오아시스>에 대해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오아시스>를 영화들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점쳐지는 유망한 황금사자상 후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기타노 다케시의 <인형들>, 이창동의 <오아시스>, 스티븐 프리어즈의 <더티 프리티 싱스>에 대한 평가가 나오지 않은 9월5일 현재, 영화제 데일리 뉴스레터와 입소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59회 베니스영화제] 무난한 수작들의 행진, 이슈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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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9월7일 - 9월 8일 순 TITLE 개봉일 스크린 좌석수 서울주말 서울누계 (전야제) 전국누계 1 보스상륙작전 2002.09.06 55 164326624088250 275000 2 오아시스2002.08.15 23 631735100366500 752800 3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07.25224892 23200137400033270004프릭스2002.08.3027677721600870002530005어바웃어보이2002.08.22153334205001581002985006피너츠송2002.08.23122691179921531712621757디아이2002.08.15163715143702524084900008패밀리2002.08.23213636136721269444814589아스테릭스 :미션클레오파트라2002.08.30152619112005510011160010언페이스풀2002.08.22153500885111441726
BOX OFFICE (서울) 9월 7일 -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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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길종-하명중 형제의 뒤를 이어 영화감독과 배우 콤비로 활동하고 있는 류승완-류승범 형제가 <피도 눈물도 없이>에 이어 <마루치 아라치>에서도 동기(同氣)간의 천부적인 호흡를 과시한다. <마루치 아라치>는 평범한 경찰이 도인(道人)의 최고 경지인 마루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도심무협극으로 류승완은 메가폰을 잡고 류승범은 주인공 상환으로 등장한다.
제작사인 좋은영화는 여주인공 아라치의 캐스팅을 마친 뒤 내년 1월 크랭크인해 여름 성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승완 형제 <마루치 아라치> 서 감독ㆍ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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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주연한 미국 뮤지컬 영화 <에비타>가 북한의 국제영화제인 제8차 평양영화축전(4-13일)에서 상영되고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KAC관광회사는 홈페이지(http://www2s.biglobe.ne.jp)에서 이번 평양영화제에 마돈나 주연의 <에비타>와 야마다 요지(山田洋次) 감독의 <가족> 등이 상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동맹.개발도상국가 영화제를 표방, 2년마다 열리는 평양영화축전은 지난 7차 영화제 때 야마다 요지 감독을 초청하는 등 일본에 처음 개방했으나 미국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에비타>는 히트송 ‘라이크 어 버진’ 등으로 유명한 마돈나가 주인공 에바 페론 역을 맡아 전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킨 영화. 마돈나는 알란 파커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로 지난 97년 미국의
마돈나 출연 <에비타>, 평양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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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수영 대표선수의 ‘위험한 정사(Fatal Attraction)’를 다룬 10대 스릴러물 <스윔팬(Swimfan)>이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진입해 가을 북미 영화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존 폴슨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재시 브래드퍼드와 쉬리 애플비가 출연한 저예산 영화 <스윔팬>은 8일 미국 영화흥행사들의 잠정 집계 결과 지난 6일 이후 사흘간 1천24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둬 지난 주 정상에 올랐던 로맨틱 코미디 <마이 빅 팻 그릭 웨딩>을 2위로 끌어내렸다. 폭스 엔터테인먼트그룹 계열사인 20세기폭스사는 스윔팬의 제작하는데 1천만달러도 채 투자하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 빅 팻...>은 1천5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 21주 합계 9천60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으며 로버드 드 니로가 뉴욕경찰(NYPD) 강력계 고참 형사로 출연한 개봉작 <바닷가 도시(City by the Sea)>는 910만 달러로 3위에 올
<스윔팬>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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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싸인>이 1700만달러 수익을 기록해 2주 연속, 통산 3주째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8월2일 개봉한 이 영화는 5주째 박스오피스 정상권에 머물며 5주 동안 1억95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2위는 1480만달러를 기록한 <나의 그리스인 신부>가, 3위는 1311만달러의 < 트리플X>가 차지했다.
<싸인>, 5주째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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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향후 몇년간 100개 정도의 디지털극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장천선데이>가 보도했다. 중국 북동쪽에 위치한 지린성에서 열린 ‘WTO와 중국의 영화산업’이라는 세미나에서 중국의 라디오, 영화, 텔레비전부의 부행정관인 장피민은 중국이 13개의 디지털극장을 이미 가지고 있고 내년이면 그 수가 30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디지털극장 100개 계획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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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전략이란 스타를 기용하면서 제작비를 많이 들이는 대신 수익을 많이 창출하는, 일종의 규모의 경제론에 입각한 것이다. 그런데 현실도 과연 그런가.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경우를 보자. 20세기 폭스와 드림웍스가 1억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제작한 이 영화가 9월 초까지 미국 내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1억3천만달러선. 그렇다고 그게 다 스튜디오의 주머니로 가냐 하면, 그건 아니다. 스튜디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영화로 두 스튜디오가 벌어들일 수익은 많아봐야 2천만달러 정도일 뿐이다.대신 이 영화의 스타인 톰 크루즈와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돌아갈 수익은 극장수입과 DVD와 비디오 판매수익 등을 합쳐서 모두 7천만달러나 된다. 최고의 스타배우와 감독에게 수익 중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이른바 ‘참가’비용 때문에 스튜디오의 몫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 게다가 스타들을 모신다고 해서 일정 수준의 이익이 보장되지도 않는다. 크리스 록과 앤서니 홉킨스의 <배드 컴패니&
블록버스터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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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가 원하는 영화를 지역극장에서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드림 시어터’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소니의 웹사이트인 무비이스터에서 제공할 서비스로 방문자가 소니의 영화타이틀 중 하나를 고르고 100명에서 150명 정도가 같은 영화를 선택했을 경우 가까운 시네플렉스에서 상영해주는 서비스다. 방문자는 자신이 원하는 영화관의 위치와 상영시간을 등록할 수 있다. 정식서비스는 9월부터 시행된다.
`드림 시어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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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울지 않는다> <세이프> 등 뉴욕독립영화의 명가 킬러필름즈가 워너브러더스와 1년간의 ‘퍼스트 룩 딜’을 체결했다. 이는 향후 1년간 킬러필름즈가 제작하는 1천만달러에서 2500만달러 수준의 영화에 대해서는 워너브러더스에 모든 우선권을 주는 것. 즉 토드 헤인즈의 1500만달러짜리 <파 프롬 헤븐>이나 1200만달러짜리 마크 로마넥의 <원 아워 포토> 같은 영화가 이에 해당한다. 킬러필름즈와 워너브러더스의 이번 딜은 TV, 영화 프로듀서인 존 웰즈 프로덕션의 존 웰즈를 통해 이루어졌다.
킬러필름즈 + 워너브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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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프로듀서 호르스트 오토 그레고르 벤들란트가 8월30일 베를린에서 80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리알토필름을 이끌었던 그는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감독의 <베로니카 포스의 갈망> <롤라>,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등을 제작했다. 80년대에는 <오토> 시리즈를 흥행에 성공시키기도 했다.
독일 프로듀서 벤들란트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