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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장인의 뼈있는 웃음올해의 평생공로상은 이탈리아 코미디의 장인 디노 리지(85) 감독의 품에 안겼다.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힘든 인생> <신부의 아내> 등 왁자하고 관능적인 유머의 외피 아래 도덕적·사회적 비판의 도화선을 숨긴 이탈리아식 코미디를 만들어온 디노 리지의 영화세계는 이탈리아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나 비평가들로부터는 방치돼왔다. 베니스영화제는 리지의 영화 <일 소르파소>가 상영된 9월1일, 그에게 황금사자를 헌정했다.디노 리지의 팬으로 알려진 모리츠 데 하델른 신임 집행위원장은 개막식에서 디노 리지에 대해 “선지자는 종종 고향에서 무시당한다”는 표현을 썼다. “이탈리아 집행위원장들은 늘 미국 사람들에게 상을 줬는데, 스위스 출신 집행위원장이 왔다고 하더니 상 받으라는 전화를 걸어왔더라”며 뼈있는 수상의 변을 내놓았던 디노 리지는 인터뷰에서도 독설을 휘둘러 난니 모레티 감독을 향한 반감을 표하는가 하면 이탈리아의 신세대 감독
[59회 베니스영화제] 평생공로 황금사자상 수상한 디노 리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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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젊은 연기자상을 차지한 문소리(28) 씨의 데뷔작은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1999). 당시 문씨는 성균관대 교육학과 학생시절이었고, 대학 동아리 연극에 출연한 정도가 고작인 ‘진짜 신인’이었다. 하지만 데뷔작에서 그는 하얗고 알싸한 박하사탕 같은 느낌의 첫사랑 순임의 감성을 제대로 표현하며 주목받았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던 문씨는 연기욕심 많기로 유명하다. 판소리를 배운다고 1년 정도 지방에 내려가 있기도 했으며 연극활동을 위해 1년 간 대학을 휴학하기도 했다.
이런 ‘욕심’은 <오아시스>에서 더욱 빛났다.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인 한공주역을 맡게 되면서 그가 보여준 필사적 노력으로 이어졌다. “한국 뿐 아니라 외국의 어떤 배우도 엄두 내기 힘든 역”이었던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인 한공주역을 위해 그는 반 년 가까이 사지 뒤틀기 연습과 연기를 하며 장애인의 감성을 표현하려 애썼다. 수상 뒤 베니스에서 열린 기자회견
데뷔하고도 ‘외로웠던’ 진짜 신인 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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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아시아 아르젠토, 이탈리아 영화계에 대한 충격 발언으로 파문다리오 아르젠토의 딸이자, ‘동양의 은’이라는 희한한 이름을 갖고 있는 여배우 아시아 아르젠토가 자신이 직접 연출하고 주연한 영화 <스칼렛 디바>와 더불어 할리우드영화인 <트리플 X>의 미국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시아 아르젠토의 첫 연출작인 <스칼렛 디바>는 2년 전인 2000년에 만들어져 이미 이탈리아 개봉을 마치고 비디오로 출시돼 있는 작품인데, 그녀가 출연한 <트리플 X>의 개봉과 함께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 아르젠토는 미국 영화잡지 <타임 아웃>과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이탈리아 여배우들은 창부에 불과하다. 그녀들은 단지 자신의 가슴과 엉덩이를 흔들며 소란을 피울 뿐이고, 유명세를 탄 배우들도 마찬가지이다. 모니카 벨루치도 예외는 아니다. 모니카 벨루치가 아름답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단지 그뿐
[로마] 아시아 아르젠토, 충격 발언으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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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여기가 나의 ‘오아시스’다.”8일(현지시각) 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감독상 수상자로 단상에 오른 이창동(48)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오아시스>는 ‘감독’ 이창동엔 세 번째 작품에 불과하다. 하지만 <초록물고기><박하사탕><오아시스>라는 짧지만 굵은 필모그래피를 통해,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리얼리즘 감독으로 자리잡았다.1954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씨는 경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한때 고교 국어교사로 재직했다. 82년 한 신문의 신춘문예에 당선된 것을 계기로 그는 <소지><끈><녹천에는 똥이 많다> 등 80년대 시대의 아픔을 녹여넣은 작품으로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다.이씨는 93년 박광수 감독의 <그 섬에 가고 싶다>의 각본과 조감독을 맡으며 영화계에 뒤늦게 발을 들여놓았다. 오랜 친구인 문성근, 명계남, 여균동씨 등의 전폭적인 지지로 직접 각본을 쓴 <초록 물고기>로
이창동 ‘80년대 정서’로 오아시스를 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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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는 9일 오후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위원장 유수열)를 열어 <로드 무비>(제작 싸이더스)에 대해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부여했다.
이 영화는 남자 동성애의 성행위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죽어도 좋아>에 이어 ‘제한상영가’ 파문을 재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았으나 일반 영화관 상영의 가능하게 됐다. 신예 김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로드 무비>는 한 남자(정찬)를 사랑하는 동성애자(황정민)와 사랑에 빠진 여자(서린)의 엇갈린 삼각관계를 그린 이색 멜로물로 10월 18일 개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한국영화 가운데 남성 동성애를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는 96년 박재호 감독의 <내일로 흐르는 강>이 사실상 유일하며 지난해 <번지점프를 하다>(감독 김대승)에서 남성 동성애 코드가 부분적으로 활용됐다.
(서울=연합뉴스)
동성애 영화 <로드무비> ‘18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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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7∼8일 서울지역 관객을 집계한 결과 <보스상륙작전>이 6만6천2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보스상륙작전>은 전국 최대 상영관 기록 수립과 검찰 및 야당과의 갈등설 보도 등에 힘입어 무난히 1위에 올랐으나 좌석점유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9일 새벽 베니스에서 수상 소식을 전해온 <오아시스>는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인 3만5천100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베니스 영화제 수상을 계기로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데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도 연장 개봉 방침을 결정해 롱런 가능성이 높아졌다. 8일까지 서울 누계는 36만6천500명(전국 75만2천800명)으로 이창동 감독의 전작인 <박하사탕>(31만명)과 <초록물고기>(17만명)의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 여름시장 왕좌를 확정지은 <마이너리티 리포트>(2
[박스오피스] <보스상륙작전> 정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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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4.4분기 문화콘텐츠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진흥원이 9일 발표한 「2002년 3.4분기 문화콘텐츠산업 기업경기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분기와 3.4분기의 문화콘텐츠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CT-BSI, 기준치=100)는 각각 73.2와 84로 나타났다. 즉, 2분기 연속 경기침체 상태를 보였으나 하락세가 둔화되는 추세이고, 4.4분기 지수는 105.9로 나타나 경기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됐다. 업종별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판만화, 음반, 게임이 2.4분기 대비 대부분 실적이 상승했다. 반면 영화는 67.1에서 64.8로 지수가 떨어졌다. 그러나 4.4분기에는 캐릭터 122.7, 애니메이션 116.7, 게임 108.2 등으로 나타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산업분야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자금부족'이 가장 컸다. 산업별로는 음반은 불법복제, 영화는 인력 부족 및 창작소재 부족
문화콘텐츠산업 경기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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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국민연대(회장 고 건)는 9일 ‘대종상 영화제 관련 비리의혹’과 ‘미 군수업체들, 96년 한국정부에 뇌물과 성상납 의혹’을 8월의 부패뉴스 공동1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반부패국민연대는 또 ‘코스닥, CEO 투명경영서약추진’을 8월의 반부패뉴스 1위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대종상 비리’ 부패뉴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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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프랑스 개봉 성공, 한국영화 긍정적 인지도 높여지난 8월28일 김성수 감독의 <무사>가 <사막의 공주>라는 타이틀로 프랑스에서 개봉됐다. 이미 <텔미썸딩>을 배급한 바 있는 SND배급사를 통한 <무사>의 개봉은 파리의 28개관을 포함 프랑스 전국 145개관에서 대대적인 규모로 이루어졌다. 배급사에 따르면 <무사>는 개봉 5일 만에 전국에서 7만5천명의 관객을 모아 대단히 만족스런 출발을 했다고 한다. <무사>보다 1주일 먼저 개봉한 주성치의 <소림축구>는 전국 329개관에서 1주 만에 28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아 놀라움을 일으켰는데, 연이어 <무사>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자 아시아영화의 상업적인 파급력에 다시금 관심이 모이고 있다.<무사>의 성공을 이뤄낸 영화 외적인 요소들을 몇 가지 지적할 수 있다. 먼저 적절한 개봉시기를 꼽을 수 있다. 프랑스에서 긴 여름 바캉스가
[파리 리포트] 사막의 공주, 파리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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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영화 <나의 그리스식 결혼>, 박스오피스 2위 지키며 선풍적 흥행이국적이고 작은 영화 한편이 지금 할리우드를 뒤흔들고 있다. 그리스 출신의 신예 니아 바르달로스가 각본을 쓰고 출연한, 500만달러짜리 영화 <나의 그리스식 결혼>(My Big Fat Greek Wedding)이 개봉 20주째 <싸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9월4일 현재 이 영화가 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모두 8230만달러. 인디영화로는 <블레어 윗치 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 ‘센세이션’인 셈이다.<나의 그리스식 결혼>이 눈길을 끄는 것은 스튜디오의 마케팅 패턴과 정확히 정반대 지점에서 거둔 성공이라는 사실에 있다. 여름 블록버스터가 3천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대대적으로 개봉해 몇주 반짝 관객몰이를 하다가 두어달 안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추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나의 그리스식 결혼>
그들의 인디식 성공 <나의 그리스식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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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이재은 주연의 SF액션영화 <내츄럴시티>(제작 조우엔터테인먼트)가 18개월 동안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유령>의 민병천 감독이 만드는 이 영화는 80여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으로, 후반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설 즈음 개봉할 예정이다.
<내츄럴시티>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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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권상우 주연의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9월4일 크랭크인했다. 대학교 2학년인 여자가 2년 재수한 고3 문제아를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12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내년 봄 개봉할 예정이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공부할까, 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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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930년대 공황기, 금주령이 내려져 있는 미국. 소년은 아버지의 직업이 궁금해진다. 아버지 마이클 설리반은 시카고의 아일랜드계 갱단에 소속되어 있는 하수인이다. 호기심이 발동한 아들은 몰래 아버지의 차에 숨어 따라갔다가 살인이 벌어지는 장면을 목격한다. 살인을 저지른 갱단 두목의 아들 코너는 이 사실이 알려질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마이클의 가족을 살해한다. 아버지와 아들은 이제 쫓기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그들은 가족의 복수를 다짐한다.
■ Review
이제는 어른이 되어버렸을 소년의 플래시백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총과 결투, 또는 전투가 구심적인 역할을 하는 액션-이미지의 영화들에서 이런 방식의 도입부는 종종 사라져간 인물들을 영웅으로 기억하기 위해 사용된다. 그 플래시백의 화자가 꼬마이거나 관찰자일 때, 그들은 커서, 또는 남아서, 무용담 속으로 스러져간 인물들을 회자해야 할 역할을 맡는다. <아메리칸 뷰티>의 현재를 떠나, 갱스터리즘의 세계로 들
세상에서 가장 약한 영웅,아버지 <로드 투 퍼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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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중국집 만리장성의 배달소년 주(김현성), 어느 날 성냥팔이 소녀(임은경)에게 라이터 하나를 사서 라이터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건다. ”성소(성냥팔이 소녀) 재림에 접속하시겠습니까? 원하시면 1번을….” 주는 1번을 누르고 성소 재림 게임 속으로 들어간다. 성소의 사랑을 얻고 동화처럼 그녀를 얼어죽게 만들어야 승자가 되는 성소 재림 게임, 맨몸으로 플레이어가 된 주는 여기서 붕붕 날아다니며 쌍권총을 쏘는 트랜스젠더 라라(진싱)를 도와 비련파 악당들로부터 성소를 구한다. 그러나 주를 알지 못하는 성소는 주가 잠든 사이 다시 거리로 나선다(스테이지1 게임 오버). 성소가 시스템을 거부하며 반란을 일으키는 스테이지2, 시스템에 잡힌 성소를 구하는 스테이지3가 이어진다.
■ Review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컴퓨터 게임은 <거짓말>의 여관방이다. 주위의 시선을 피해 여관방에서 그들만의 천국을 만든 연인들이 그랬듯 별볼일 없는 중국집 배달소년
존재여 투쟁하라, 살아남으라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