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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중에 웨딩 비디오를 찍는 애가 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춘희가 하는 것 같은 일 말이다. 물론 일은 주로 주말에 몰려 있기 때문에 그 일만 가지고 춘희처럼 그렇게 한달에 월세 30만원짜리 방에서 살기는 힘들다고 한다. 어쨌거나 거의 2년째 그 일을 해오면서 친구는 별별 장면을 다 목격해온 것 같다. 조폭인 것이 틀림없어 보이는 신랑쪽 사람들, 식 전에 김밥을 먹고 체해서 식 중에 예단 앞에서 오바이트를 해버린 신부, 너무나 구슬프게 울어대던 신랑, 그리고 한국 전통예복을 입고 폐백까지 치른 베트남 부부와 그들의 친구들 등등….그래서 그런지 그애한테 결혼식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주말마다 있는 아르바이트일 뿐이다. 하긴, 주말마다 누군가는 꼭 결혼을 할 것이고 당사자들에게는 한평생 하나뿐일 그 순간이 내 친구에게는 반복되는 일상의 한 조각일 뿐이니까. 그래도 그 친구는 다큐멘터리를 하는 애여서 그런지 신랑, 신부에게 인터뷰 형식의 질문도 많이
나도 `춘희`나 되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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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ereh, 2000년감독 자파르 파나히 출연 마리암 파르빈 알마니, 나르게스 마미자데출연 페레스테헤 사드로 오라파이, 모니르 아랍, 엘함 사복타킨 장르 드라마 (스타맥스)
<하얀 풍선>에서 순수한 아이들의 세계를 그렸던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척박한 이란 여성들의 현실로 카메라를 돌린 영화. 이란에서는 상영이 금지됐다. 막 출옥한 나르게스와 아레주는 나르게스의 고향 라질리크로 함께 가기로 한다. 차비가 없던 아레주는 몸을 팔고, 버스를 놓친 나르게스는 같은 날 출옥한 친구 파리의 집을 찾지만 임신한 파리는 집에서 쫓겨난다.
써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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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 Silent Bob Strike Back 2001년, 감독 케빈 스미스 출연 케빈 스미스, 제이슨 뮤즈, 벤 애플렉출연 제프 앤더슨, 샤논 엘리자베스 장르 코미디 (SKC)
뉴저지 연작으로 불리는 <몰래츠> <체이싱 에이미> <도그마>에 등장했던 제이와 사일런트 밥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코미디영화. 만화가 홀든이 자신의 캐릭터를 도용하고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들은 제이와 사일런트 밥이 영화화 저지를 위해 할리우드로 향한다. <미녀 삼총사> <스타워즈> 등의 패러디는 물론 수많은 배우들과 자신의 영화까지 도마 위에 올려놓는다.
제이 앤 사일런트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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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rimes ,2002 감독 칼 프랭클린 출연 애슐리 쥬드, 모건 프리먼출연 제임스 카비젤, 아만다 피트, 톰 보워장르 스릴러(폭스)
가정과 직장 모두 성공을 거둔 변호사 클레어는 남편과 함께 쇼핑을 나갔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봉변을 당한다. 남편이 과거에 특수부대의 군인이었고, 남미에서 민간인 학살을 하고 도망친 죄로 기소되었다는 말에 클레어는 놀란다. 모든 것이 음모라고 판단한 클레어는 전직 군법무관인 찰리 그라임스를 찾아 함께 변호인단을 꾸린다.
하이 크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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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로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톱스타 대열에 합류한 양동근과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정진영이 <약속(98)> 김유진 감독의 신작 <와일드 카드(가제)>에 파트너 형사로 함께 출연하게 되었다. 형사극 <와일드 카드(가제)>는 범인을 쫓는 두 형사의 수사 과정을 실감나게 담아내면서 음지에서 범죄자들과 사투를 벌이는 액션을 그려낼 영화.
양동근이 연기할 방제수는 강력계 경력 3년차 형사. 빠른 머리 회전만큼이나 움직임도 빠른 ‘프로페셔널’ 형사로, 투철한 직업의식과 자신만만함을 갖춘 쿨가이.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영화 주연에 발탁된 양동근은 아역시절부터 갈고 닦은 탄탄한 연기력을 마음껏 펼칠 뿐 아니라,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카멜레온 같은 기존 이미지를 십분 살려 전혀 새로운 ‘양동근표 형사’ 캐릭터를 창조해 내겠다는 각오다. 양동근과 파트너로 끈끈한 호흡을 과시할 선배 오영달 형사 역의 정진영은 <약
정진영-양동근 <와일드 카드>에서 ‘국가대표 형사’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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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scuers 1977년, 감독 존 란즈베리 출연 밥 뉴하르트, 에바 가보르, 제랄딘 페이지 장르 애니메이션 (브에나비스타)
마저리 샤프의 동화 <생쥐 구조대>와 <미스 비앙카>를 원작으로 만든 클래식애니메이션. 주제곡 <Someone’s Waiting for You>는 78년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도 올랐다. 생쥐 구조대는 해안에서 구조요청이 담긴 병을 발견한다. 뉴욕 고아원 출신의 페니가 보낸 편지를 발견한 생쥐 구조대는 비앙카와 버나드를 파견하여 페니의 행방을 찾는다.
버나드와 비앙카의 구출 대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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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 Frequency 2001년, 감독 메리 램버트, 브라이언 스파이서 출연 에릭 로버츠, 마틴 쿠민스출연 주드 넬슨, 홀랜드 테일러, 존 테일러 장르 판타지 (파라마운트)<환상특급: 죽음의 환타지>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스티븐 스필버그가 관여했던 TV시리즈 <환상특급>의 로큰롤 버전이다. 물론 <환상특급>과 직접적 연관은 없다. <환상특급: 죽음의 환타지>는 록음악에 얽힌 기이하고 섬뜩한 판타지다. 각 에피소드의 제목도 더 후의 <My generation>, 보스톤의 <More than a Feeling> 등 록음악의 고전에서 따왔고 시종일관 록음악이 울려퍼진다. 록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열광하면서 볼 수 있는 즐거운 영화다. <시에스타> <공포의 묘지>의 메리 램버트와 <X파일> <시퀘스트> 등을 만든 브라이언 스파이서의 연출도 훌륭하다.첫 번째 에피소드 &
환상특급: 죽음의 환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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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스위스 프리브루 영화제에서 대상과 시나리오상을 차지한 박기용 감독의 <낙타(들)>(제작 화인커뮤니케이션스)가 27일 서울 코아아트홀에서 지각 개봉된다.
<낙타(들)>가 만들어진 것은 지난해 이맘때. 그해 부산영화제를 시작으로 로테르담,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애틀, 토론토 등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국내의 일반 관객들에게는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마흔살 안팎의 기혼 남녀가 서울 교외로 짧은 여행을 떠나 하룻밤 불륜을 저지르는 과정을 담담한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은 작품으로 박감독의 97년작 <모텔 선인장>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내일로 흐르는 강>에서 호연한 연극배우 이대연이 연극배우 박명신과 주인공을 맡았다. 제작비 9천800만원이라는 초저예산과 12일간의 초특급 촬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해외영화제서 호평받은 <낙타(들)> 지각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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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e 1998년감독 난니 모레티 출연 난니 모레티EBS 9월14일(토) 밤 10시난니 모레티는 최근 국내에 <아들의 방>을 통해 소개된 적 있다. 이 영화만 본 사람이라면 정통적인 드라마를 만드는 연출자로 난니 모레티를 기억하기 쉬울 것 같다. 하지만 이전까지 감독은 전혀 상이한 영화를 만들었다. 난니 모레티 감독은 ‘이탈리아의 우디 앨런’이라고 칭해진다. 그럼에도 우디 앨런과 비교할 때 난니 모레티의 관심사와 영화적 행보는 차이가 있다. 우디 앨런이 뉴욕과 남녀의 섹슈얼리티, 재즈음악에 관해 일관된 관심을 보인다면 난니 모레티는 정치문제에 민감하다. <4월>은 감독의 ‘정치영화’ 중 한편으로 1996년을 중요한 기점으로 삼는다. 이탈리아에서 좌파가 정권을 잡게 된 것인데 감독은 격변기에 관한 스케치, 득남에 관한 개인사를 에세이풍의 영화로 만들어냈다. <4월>에서 난니 모레티는 실명으로 등장한다. 영화를 만드는 난니 모레티는 이탈리아 정치를
난니 모레티 감독의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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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Beauty 1999년, 감독 샘 멘데스 출연 케빈 스페이시 SBS 9월15일(일) 밤 12시55분
회사원 레스터는 사는 낙이 없다. 아내와 딸과 함께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그의 일상은 무기력하기만 하다. 아내에게 이끌려 딸 제인의 치어리더 공연을 보러간 레스터는 딸의 친구 안젤라에게 마음을 뺏긴다. 회사를 그만둔 뒤 레스터는 젊게 사는 법에 몰두한다. 자동차를 바꾸고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말이다. 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받은 영화로 연극무대에서 연출경력을 쌓은 샘 멘데스 감독작이다. 최근작은 톰 행크스 주연의 <로드 투 퍼디션>.
아메리칸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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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Gout Des Autres 2000년, 감독 아네스 자우이 출연 안네 알바로
KBS1 9월15일(일) 밤 11시20분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카스텔라는 교양은 부족하지만 순수한 남자다. 어느 연극무대에서 여배우를 본 카스텔라는 그녀에게 반한다. 그는 이후 같은 여성을 재회하는데 이번엔 영어를 가르치는 개인교사로서 만나게 된다. 사랑하는 마음을 품은 카스텔라는 그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교양을 쌓고 외모에 신경을 쓰지만 주변인들은 그를 비웃는다. 아네스 자우이 감독이 출연을 겸한 영화로 ‘취향’의 문제를 다룬 프랑스 코미디. 영화음악으로 팻 매스니의 곡이 사용되었다.
타인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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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케이블.위성 영화채널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특집 영화들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영화채널 OCN은 ‘논스톱 넘버원 무비’ 페스티벌을 마련, 블록버스터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3일간 연속 방영한다.20일 저녁 7시40분에는 고소영ㆍ이성재 주연의 <하루>가 방영된다. 어느 불임 부부의 애틋하고 가슴 아픈 사연을 그린 영화로 고소영에게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 21일 오전 10시에는 한국 최고의 블록버스터 <쉬리>가 전파를 탄다. 강제규 감독, 한석규ㆍ송강호ㆍ최민식 주연의 98년작으로 북한 특수 부대원들의 테러에 맞서는 남한 특수 요원들의 활약을 담은 액션물. 22일 밤 10시에는 알 파치노ㆍ로버트 드니로 주연,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대부2>가 방영된다. 작품, 감독, 남우조연, 각색, 미술, 음악 등 아카데미 6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Home CGV에서는 대형배우들의 흥행영화 ‘빅스타,
영화채널이 마련한 추석특집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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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의 남자예요.”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의 신작 <클래식>에 조인성이 캐스팅되었다. 현실과 과거를 오가는 안타까운 러브 스토리 <클래식>에서 조인성은 ‘현재의 남자’ 상민 역을 맡아 1인2역을 맡은 손예진의 현재형인 ‘지혜’의 동경의 대상으로 출연한다. 리더십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대학연극반의 복학생 상민은 맡은 일에는 자신감을 불태우지만 정작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마는 순수한 남자. 드라마 <피아노>로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조인성, <연애소설>의 ‘청순녀’ 손예진을 비롯 <후아유>의 ‘매력남’ 조승우까지, 충무로의 가장 신선한 청춘들로 캐스팅보드를 채운 <클래식>은 9월9일 대전에서 크랭크인한다.
신선한 청춘들의 합창 <클래식>에 조인성까지 캐스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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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는 왜 이슬람 극렬 테러리스트들의 공격목표로 남아있을까.오는 11월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로스앤젤레스시에서 분리할 수도 있는 할리우드의 한 지역신문 「할리우드 더 리포터」는 11일 테러를 우려, 한 단계 상향조정된 ‘오렌지 경보’속에 유니버설 등 영화사들에 연방수사국(FBI) 등 관계당국의 보안조치가 강화됐다고 전했다. 추가테러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할리우드가 유독 눈길을 끄는 까닭은 한마디로 영화산업을 뒷받침하는 자본 때문.전 세계 영화의 메카 할리우드가 알-카에다 등 이슬람 극렬분자들의 눈에 가시이자 이슬람 분노의 초점이 되는 까닭을 「더 리포터」는 이슬람과 테러리즘에 정통한 전문가들의 시각을 빌어 두 가지 이유로 압축했다. 첫째는 섹스분위기가 강한 미국 문화가 개인들에게 코란의 가르침과 달리 제멋대로 삶을 영위하도록 할 뿐 아니라 TV와 음악, 영화 등이 미국문화의 세계적 확산의 도구가 돼가고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미디어가 유대인들의 손에 의해 움직인다는
할리우드, 추가테러 표적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