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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매혹시킨 반항아 말론 브랜도>
전기처럼 깨지기 쉬운 장르도 드물다. 사실 정보와 작가의 주관 사이에서 외줄을 타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생존 인물이라면 외줄은 더욱 가늘어진다. <세계를 매혹시킨 반항아 말론 브랜도>의 저자 패트리샤 보스워스는 그런 외줄에 올랐다.
대부분의 전기는 인물의 어린 시절 경험이 이후 삶에 끼친 심리적 영향을 거르지 않는다. 어머니를 학대하고 아들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아버지. 젊은 말론 브랜도에게 배우의 길은 그런 아버지를 향해 ‘내가 이렇게 존재한다’는 걸 시위하는 길이기도 했다. 브랜도의 분장사로 40년을 함께한 필립 로즈가 거든다. “나는 말론에게 아버지를 향한 분노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을 가르쳐줬고, 그가 창조적으로 그 분노에 물꼬를 트도록 도와주었다.”
전기 읽는 재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시시콜콜한 일화들이다. 브랜도 특유의 툭툭 끊기는 웅얼거림까지 흉내내는 제임스 딘에게 브랜도는 엄한 표정
분노를 스크린에 옮기다,말론 브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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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본 건달, 한 사랑의 뒷모습을 응시하다프리다 칼로의 남편 디에고는 당대 최고의 화가지만 바람둥이로, 결혼에 대한 책임감 따윈 전혀 없다. 또, 자신의 일과 쾌락 이외에 남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그런 태도는 아내라고 예외가 아니어서, 처제를 성적 노리개로 삼는 일까지 서슴지 않는다. 이쯤 되면, 디에고는 누가 봐도 나쁜 놈이다. 그런데 왜 그 명민한 프리다는 디에고의 그런 만행에도 떠나지 않았을까? 그녀가 너무나 헌신적인 성녀이어서?디에고는 한 가지 걸출한 재능이 있다. 사물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타고난 화가의 눈이다. 그런데, 남들은 다 있는 한 가지 기재가 빠져 있다. 인내심. 그중에서도 특히 심심한 걸 못 참는다. 문제는 그가 그림 그리는 것과 여자 꼬시는 일 이외에는 다 심심해 한다는 거다. 디에고의 경우는 정도가 심하지만, 타고난 재능은 성격에 그늘을 드리우게 마련이다. 사물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눈과 심심함을 못 견디는 성격은 재능의 양면이다.
운명적 사랑과 필연적 고통,<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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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마야 놀자>의 스님 4인방 정진영, 이문식, 이원종, 류승수가 속편 <달마야, 서울 가자>(제작 타이거픽쳐스, 씨네월드)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다. 2001년 개봉해 전국 400만명을 동원한 <달마야 놀자>는 당시 무명에 가깝던 이들의 출세작. 제작사는 "삭발을 해야 하는 부담에도 네 명 모두 기꺼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전편에서 스님들은 절에 들어온 건달들과 버티고 미는 소동을 벌였던 데 반해 <달마야, 서울가자>에서 스님들은 서울에 있는 절로 발령을 받아 도시로 내려간다. 빚더미의 절을 지키기 위해 건달들과 '한판'을 벌인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네 사람이 맡은 역은 전편과 같은 인물. 이문식은 해병대 출신 스님 '대봉'으로, 류승수는 묵언수행 중인 수다쟁이 스님 '명천'으로 각각 출연하며 정진영과 이원종은 '청명'과 '현각' 역을 맡는다.<장미빛 인생>, <축제>의 의 시나리오 작가 출신이며 <
<달마야 놀자> 스님 4인방 다시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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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에 무단삭제 개봉 의혹이 또다시 일고 있어 네티즌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개봉 예정인 일본 사무라이 영화 <바람의 검 신선조>의 국내 상영시간은 104분. 그러나 일본에서 상영된 오리지널 필름의 길이는 134분(미국 영화전문 웹사이트 IMDB에는 143분)이어서 30분 가량 삭제됐다. 영화에서는 주인공 요시무라 간이치로가 동북지방에 기근이 들어 고향의 번(藩)을 떠나는 대목이 대폭 생략됐다. 영화전문 포털 사이트 엔키노(www.nkino.com)에서도 한 네티즌(salygene)은 "본편은 135분, 상영은 104분. 또 필름에 손댔네"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수입사인 미디어소프트의 김용범 대표는 "현재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의 일본영화는 국제영화제 수상작만 수입할 수 있으므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기 위해 사람의 목이 잘려나가거나 가부키가 등장하는 등 잔인한 장면과 왜색이 짙은 대목을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 이전에 미리 잘라냈다"고 밝혔다.그
[영화가] 무단삭제 개봉으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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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사인 ㈜실버스푼과 영화감독 양윤호씨는 4일 가수 '비'(본명 정지훈.21)가 출연키로 했던 영화 <바람의 파이터>가 JYP엔터테인먼트의 비협조로 제작상 차질을 빚었다며 JYP와 비를 상대로 총 3억8천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원고측은 소장에서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겨 촬영 지연과 함께 출연료 잔금 지급이 늦어지자 사전 예고없이 일방적으로 계약해제를 통보하고 일절 촬영에 협조하지 않아 투자손실 3억2천여만원이 발생했다"며 "이미 지급한 출연료 5천500만원도 함께 반환하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가수 ‘비’ 영화출연계약 해제” 손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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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3일 화재가 발생한 충북 충주시 살미면재오개리 충주호 인접 세트장이 <대장금> 촬영소로 알려지면서 이 드라마의 제작 차질이 우려되자 방송일정에 거의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중현 책임PD는 "<대장금>의 주 촬영 세트는 의정부의 문화동산에 있다"며 "불이 난 충주호 세트장에서는 나루터 신을 찍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나루터 장면제작이 있을 경우 다소 영향을 주겠지만 다른 곳에서도 촬영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충주호 세트장은 2000년 충주시와 MBC가 5억원씩을 투자, 터를 조성한 뒤 한옥2채와 초가집 50채, 나루터 1개소를 지어 이듬해에 개장했으며 작년 연말 MBC에서충주시로 관리권이 이전됐다. 3일 오전 이 세트장에서 일어난 원인 모를 불로 한옥 2채와 초가집 41채가 전소됐다. (서울=연합뉴스)
MBC 세트장 화재, <대장금> 촬영 지장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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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의 여학생 하루의 일상은 재수없는 일들의 연속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위기에 처한 고양이의 목숨을 구해준 그녀는 답례로 고양이 나라로 초대받는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고양이 왕자와의 결혼이 추진되고 외형마저 점차 고양이로 변해가는 것이 아닌가? 이때 백마 탄, 아니 까마귀 탄 고양이 바론과 무타의 도움으로 그녀는 고양이 나라를 무사히 탈출하고 이전의 모습과는 다른 성숙된 일상을 맞이한다.<고양이의 보은>은 95년 지브리의 극장판 <귀를 기울이며>에서 소설가를 꿈꾸던 여중생 시즈쿠가 적은 또 하나의 소설 속 세계인 듯한 느낌을 준다. 그도 그럴 것이 <귀를 기울이며>의 원작자인 히라기 아오이가 제작에 참여하였기 때문. 애초 단편으로 기획되었으나 점차 몸집이 커져 장편으로 제작된 <고양이의 보은>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엄지공주>를 혼합한 줄거리에 자신을 찾는다는 주제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움직임을 사운드로 잘 구현한,<고양이의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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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지지 않는 빨강 구두를 신고 영원히 춤춰야 하는 소녀의 모습은 유혹적인 쾌락과 죽음에 이르는 열정이라는 상반된 운명을 끌어안고 있다. 마이클 파웰은 안데르센의 그 유명한 동화 <빨강 구두>를 모티브로 하여 예술에 영혼을 저당잡힌 사람들의 비극으로 바꿔놓은 <분홍신>을 통해, 역시 원작만큼이나 강렬한 공포와 매혹이 뒤섞인 양가감정을 끌어낸다. 이것은 가혹한 발레단장 보리스와 연인 줄리안 사이에서 발목이 잘려나가고 심장이 찢기고 마는 발레리나 비키 페이지의 이야기다.영화의 핵심은 15분에 달하는 발레 <분홍신> 장면이다. 영화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분홍신>은 고전적인 발레와는 달리 연극에 가까우리만치 극적으로 과장된 제스처, 화려하게 울긋불긋한 양식적 색채와 조명으로 이뤄진다. 초현실적인 인공미가 떠도는 그 ‘영화 속 영화’ 시퀀스에서 배우들(모이라 시어러를 포함한 실제 발레리나들)은 어떤 ‘현실적인’ 시퀀스에서보다 한층 절실한 호소를 피
과다한 색감의 매력,<분홍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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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둘러서 말할 필요 없다. 오이디푸스는 뭐하러 들먹이는가. 한껏 무게잡고 말해봐야 ‘원형적 욕망’같은 것인데, 깨놓고 말해서 <올드보이>에서 그것은 ‘포르노적 욕망’이다. ‘나쁜 남자’의 경우도 그랬지만 남자감독들은 참 편하다. 배설물도 예술로 격상시켜주는 재주를 가진 수많은 자발적 전문가 군중을 동원할 수 있어서 말이다.작품의 완성도를 놓고 말하자는 게 아니다. 최민식의 연기와 박찬욱 감독의 연출력은 여전히 훌륭한 수준이니까. 그 점에 대해서 불만 없고, 불만을 논할 만큼 영화에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것도 아니다. 내가 불편하고 짜증나는 것은, 성별에 따라 완벽하게 상반되는 반응에는 무감한 사람들과, 뻔한 남성적 욕망이 마치 예술가적 소양인 것처럼 추앙되는 것에 대한 역겨움 때문이다.<올드보이>에는 두가지 종류의 근친상간 관계가 등장한다. 남동생 대 누나, 아빠 대 딸. 우진과 그의 누나가 교실에서 섹슈얼한 관계를 맺는 장면. 누나는 계속 주저하고, 남동생은
<올드보이>의 진부한 포르노적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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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의 DVD들은 풀 3D로 제작된 디지틀 데이터를 아날로그 텔레시네 과정을 거치지 않고 데이터 자체를 디지털로 전송하는 다이렉트 디지털 트렌스퍼 방식으로 제작함으로써 디지틀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극상의 화질로 AV 애호가들로부터 절대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특이하게 바다 속을 무대로 삼음으로써 <벅스 라이프> 이후 다시 한번 자연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에 주목한 <니모를 찾아서>는 깊은 바다 속에 사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과 주변의 해초와 바위 등이 보여주는 놀랄 만큼 다채롭고 화려한 색채의 향연을 화면 가득히 펼쳐 보여줌으로써 시각적 쾌감을 만끽하게 한다.아나모픽 1.78:1 영상은 픽사의 전작들이 보여줬던 극도로 투명하고 명징한 고해상도 영상과는 전혀 다른 경향의 화질을 보여주어 다소 당황하게도 만든다. 화면 전체에 여러 겹의 반투명한 막들을 쳐놓은 것처럼 뿌옇고 흐리게 보여지는 영상은 언제나 프랑크톤과 부유물들이 떠다니고 햇볕과 조류에 따라 밝기와 색깔이 시시
경이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니모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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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작 <나쁜 녀석들>로 비로소 할리우드 흥행감독과 스타세계로 입문한 마이클 베이, 윌 스미스 그리고 마틴 로렌스가 8년 만에 다시 모였다. 전편과 같이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동일 소재인 마약을 사용하였음에도 여전히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마이클 베이와 제리 브룩하이머라는 흥행의 ‘배드 보이즈’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 일생에 단 한번 찾아오는 기회를 성공으로 연결하기 위하여 감독은 액션장면들에 대한 자신만의 감각으로 모든 것을 전편에서 다 보여주었다.태생적으로 신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속편을 위하여 브룩하이머는 전편보다 5배 많은 물량을 투입, 감독을 측면 지원하였다. 2003년 개봉한 수많은 할리우드 속편들 중 그나마 괜찮은 반응과 함께 흥행성공을 이끌어낸 <나쁜 녀석들2>는 감독과 제작자간의 팽팽한 긴장관계가 여전히 필요함을 보여주는 사례다.전편의 1.85:1에서 가로비를 좀더 늘린 2.35:1 화면비의 영상은 도입부의 암부에서 조금의 거친 입자를
다채로운 사운드의 향연,<나쁜 녀석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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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여고생의 사랑 이야기를 성장영화와 멜로드라마 그 무엇인가의 풍으로 표현한 영화, <…ing>의 이언희 감독을 만났다. 1976년생, 그러니까 분명 빠른 데뷔작을 완성한 셈이다. 하지만 이언희 감독이 종종 듣는 말은 “너무 안정적”이라는 말이다. 그 말은 비판이기도 하고, 인정이기도 하다. 젊은 감독, 게다가 흔치 않은 여성감독에게서 <…ing>의 의미를 듣는다.
<행복한 장의사> 연출부를 했다. 직장을 다닌 적이 없기 때문에 학생이 아닌 신분으로 사람들과 일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다. 많은 것을 배웠다. 그때 경험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힘들었던 점도 있다. 영화는 사람들끼리 작업을 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언뜻 자유롭고 창의적인 작업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상업영화는 시간에 쫓기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심하게 말하면 군대와 비슷한 서열관계가 생기기도 한다. 거기에 적응하는 것이 좀 힘들었다. 내가
깜짝쇼보다 색이 다른 공감을,<…ing>의 감독 이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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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펜이 다시 한번 이라크를 찾는다. 아니, 돌아간다고 해야 맞을지도 모르겠다. 올해 초 미군의 이라크 침공과 관련해 강력한 반전의사를 표명하며 바그다드시로 날아갔던 숀 펜은 그때 관찰하고 겪었던 일들에 대해 상세한 기록을 남겨 일부는 공개하기도 했다.
이 기록의 비공개 부분까지 모두 읽어본 그의 오랜 친구이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편집장 필 브론스타인은 “마치 기자수첩처럼 상세하게 사람들의 삶의 단면들을 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에 대한 구체적 일정과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백 투 이라크,숀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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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가 <더 웨더맨>에 캐스팅됐다. 소니픽처스에서 파라마운트로 넘어간 이 프로젝트는 <캐리비언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를 연출했던 고어 버빈스키가 메가폰 주인으로 확정된 상태.
제목은 ‘기상캐스터’이나 내용은 이것과 좀 거리가 있다. 이혼한 TV 기상캐스터가 처자식과 화해하기 위해 시카고에서 고담으로 떠난다는 이야기.
<패밀리맨>에서 이미 증명됐듯 이상적인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기엔 부족함 없어 보이는 캐스팅이다. 케이지는 현재 존 터틀타웁 감독의 액션어드벤처 <내셔널 트레저>의 주연도 거의 확실시돼 있다.
`날씨를 알려드리겠습니다`,니콜라스 케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