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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데이비드 크로넨버그가 위원장으로 있는 칸영화제의 심사위원단은 일군의 비전문 배우들에게 상을 주었다. 이로 인해 논쟁이 일어났다. 이들의 연기는 분명 설득력이 있었으나 본격적인 배우의 작업에 속하지는 않았다는 것 때문에 칸이 높이 평가한 것에 대해 격한 비난이 쏟아진 것이다.
그러나 <로제타>로 상을 받은 에밀리 드켄은 이제 출연요청이 쇄도하는 배우가 되었다. 대표적으로 <늑대의 후예들>에서 연기를 했고, 올해 로버트 드 니로와 나란히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The Bridge of San Luis Rey)를 찍었다. 그녀는 <휴머니티>(L’humanit)의 세브린 카닐과 여우주연상을 공동수상했다. 오늘날 세브린 카닐은 여전히 자기 공장의 극단에서 연기를 하고 있으며 <하늘 한 조각>(Une part du ciel)에서 그를 볼 수 있었다. 한 사람은 전문배우이고 다른 한 사람은 아니지만, 두 사람 모두 재능있는 여
[외신기자클럽] 스타탄생 (+불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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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여성관객영화상, <싱글즈> 최고의 영화 선정2003년 여성관객이 뽑은 최고·최악의 영화가 발표됐다. 사단법인 여성문화예술기획이 주최하는 제8회 여성관객영화상은 올해 최고의 영화와 최악의 영화로 각각 <싱글즈>와 <색즉시공>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바람난 가족> <질투는 나의 힘> 등이 최고의 한국영화에, <동갑내기 과외하기> <와일드카드> <조폭마누라2>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이 최악의 한국영화에 묶였다. 최보은 준비위원장은 “해마다 그랬듯이 여성관객이 상줄 만한 영화는 뻔하지만 최악의 영화를 고르는 데 있어서는 대부분의 한국영화가 ‘최악’의 범주에 속해 있어서 그중에 ‘빼어난 최악’ 다섯편을 고르기가 만만치 않았다”고 이번 심사를 평가하고 있다.최고의 영화로 꼽힌 <싱글즈>는 여성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반영하면서
당당한 여성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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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신경전인가, 아니면 전면전의 예고인가. 최근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쪽이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낭만자객>에 대해 스크린을 내줄 수 없다고 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사태가 발생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애초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12월1일, CJ에 공문을 보내 배급 작품의 수급 및 출연배우들의 무대인사 등 마케팅 지원이 CGV 와 동등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낭만자객>의 상영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메가박스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CJ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CGV에는 프린트를 넉넉히 내주는 반면, 경쟁사인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 등에는 1벌 이상 주지 않는 방식으로 견제를 해왔다.또한 자사 배급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무대 인사를 CGV에만 허용함으로써 마케팅 지원이 편향적으로 이뤄져왔닥고 주장한다. 한 관계자는 “우리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방 소도시의 메가라인에는 아예 프린트조차 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CJ는 올해 <동갑내기 과외하기&
거대 공룡들의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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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영된 TV 시리즈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MBC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이 인터넷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8일 웹사이트 분석 전문업체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대장금> 홈페이지는 지난 11월 마지막주에 하루평균 19만9천명이 방문해 TV 드라마 홈페이지 분야 방문자수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SBS의 <완전한 사랑>의 5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대장금>의 인기가 경쟁 드라마들을 압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랭키닷컴 관계자는 분석했다.이어 MBC 이 3만8천명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SBS <때려>가 3만명, KBS <백만송이 장미>가 2만8천명, MBC <회전목마>와 KBS <로즈마리>가 각각 2만6천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대장금>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시청률 상승과 함께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11월 마지막주에
MBC <대장금> 인터넷서도 독보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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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오 감독의 단편 <천천히 조용히>가 다음달 미국 유타에서 열리는 2004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됐다. 박 감독은 <런치>(Lunch)와 <리퀘스트>(Request)를 2002년과 2003년 이 영화제에서 상영한 바 있어 3년 연속 '선댄스'를 찾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천천히 조용히>(Slowly Silentlyㆍ14분)는 쌩떽쥐베리의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구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흑백 단편. 삶에 지친 한 여성을 통해 절망과 연민을 그린 작품이다. 뉴욕대 대학원 영화과에 재학중인 박 감독의 졸업작품으로 아내인 탤런트 송채환씨가 출연했다.박 감독은 현재 장편 데뷔작으로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 예측불가능한 무언가가 자신을 향해 도전해 오는 것을 느끼는 목사의 이야기 <죄와 벌:기이한 길>을 준비 중이다.선댄스영화제는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내일을 향
박진오 감독, 선댄스 3년 연속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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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 오늘부터 일본 애니메이션 ‘울프스 레인’30부작 방영98년 일본 도쿄텔레비전과 위성채널 와우를 통해 방영돼 선풍적인 화제를 모은 〈카우보이 비밥〉의 제작사 ‘본즈’사가 다시 내놓은 일본 애니메이션 〈울프스 레인〉이 8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애니메이션채널 투니버스를 통해 방영된다. 〈카우보이 비밥〉의 각본을 쓴 노부모토 케이코와 일본의 천재 음악가로 평가받는 칸노 요코가 다시 손잡고 〈울프스 레인〉에 참가했다.인간의 모습을 한 늑대의 이야기를 그린 〈울프스 레인〉은 올 1월 후지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5분분량 총 30편이 방영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방영 직전까지 줄거리조차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을 정도로 비밀리에 작업이 이뤄진 본즈사의 야심작이다. 폐허가 된 돔 모양의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인간의 형상을 한 늑대들과 이들을 쫓는 늑대 사냥꾼, 인간 위에 군림하는 귀족, 그리고 잃어버린 낙원으로 가는 열쇠를 지닌 꽃의 소녀가 물리
<카우보이 비밥>의 신화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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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안선영이 <어린 신부>(감독 김호준ㆍ제작 컬처캡 미디어)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어린 신부>는 남자 대학생 '상민'과 여자 고등학생 '보은'이 양가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 약속 때문에 강제로 결혼해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키워간다는 내용의 영화로 김래원과 문근영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안선영이 맡은 역은 보은의 담임 선생님 '김샘'으로 조연급. 결혼 사실을 속이고 보은의 학교에 교생 선생님으로 온 상민에게 도시락을 싸다 주며 추파를 던지는 노처녀 선생님이다. 현재 절반 가량 촬영을 마친 <어린 신부>는 다음달 중순까지 촬영을 마친 뒤 3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선영, <어린 신부>로 스크린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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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사무라이>(The Last Samurai)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 영화는 남북전쟁 중 인디언 학살에 참여한 뒤 과거를 고뇌하는 북군 대위 네이선 앨그런(톰 크루즈)이 일본군 근대화 교관으로 변신해 활약하는 내용을 그렸다. 린 워너 브라더스사(社)의 <라스트 사무라이>는 7일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 등 미국 영화흥행전문업체들이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 5일 이후 주말 사흘 동안 2천44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크루즈가 출연한 최근 작품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는 3천560만달러, <미션 임파서블 2>(Mission: Impossible II)는 5천78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기록했다.지난 주까지 2주 내리 정상에 올랐던 <더 캣>(Dr. Seuss' The Cat in the Hat)은 730만달러에 그쳐 5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더 캣>은 추
<라스트 사무라이> 미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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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은 1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003 여성영화인축제를 개최한다.
임순례 감독의 <그녀의 무게>와 <결혼의 소리>(오윤홍) 등 단편 두 편과 이수연 감독의 장편 (사진)이 상영되며 올해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홍은원 감독을 다룬 다큐멘터리 '시대를 앞서간 시네아티스트,홍은원'도 상영된다.
또 김무령, 류진옥, 심보경, 이유진, 이진숙 등 여성 프로듀서 다섯 명이 참여하는 프로듀서 포럼이 개최되며 올해의 영화인상 시상식도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2003 여성영화인 축제’ 12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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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상 심사위원들에게 미리 필름을 제공하는 문제를 두고 벌어진 소송에서 미국 법원이 소규모 독립 영화제작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 뉴욕의 마이클 머캐시 연방지법 판사는 5일 14개 독립 영화제작사들이 미국영화협회(MPAA)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영화상 심사위원들에게 영화제작자들이 미리 필름을 보내지 못하도록 한 MPAA의 조치는 부당하다면서 이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할리우드 대형 영화제작사들로 구성된 MPAA는 지난 9월30일 영화상 심사위원들에게 미리 필름을 보낼 경우 불법 복제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를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독립 영화제작사들은 심사위원들에게 미리 필름을 제공하지 않으면 소형 제작사들이 만든 영화들이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영화제 수상 가능성이 낮아진다면서 이에 반대해 왔다.머캐시 판사는 "막대한 돈을 들여 광고할 능력이 없는 독립 영화제작사들에 영화제 수상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 인정되고 MPAA의 조치가 경쟁을 촉진하기
美법원, 영화상 심사위원 필름제공 금지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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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저먼을 맨 처음 만났던 건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도서관에 있던 <가든> LD를 봤을 때였다. 예전에 본 적 없던 새로운 형식에 가장 놀랐고, 화려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우울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회화의 아름다움이 영화에 이런 식으로 녹아들 수 있다는 점에 다시 한번 놀랐다. 그뒤로 데릭 저먼에 대한 관심에 <카라바지오>와 <에드워드 2세>를 찾아봤었는데, <가든>과는 다르게 너무도 정적인 이 두 영화는 사실 큰 감동을 안겨주진 않았었다.
그리고는 잠시 잊고 있었다. 그동안 난 군대를 다녀왔고, 3년이란 세월은 학교에 많은 변화를 안겨주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반가운 변화는 지하실에 새로 생긴 영상자료실이었는데, 그곳에서 다시 되찾은 영화가 바로 <카라바지오>였다. 격한 생애를 살다 마감한 그의 인생사가 무척이나 가슴 아프게 다가왔고, 그의 광적인 행동이 모두 이해될 정도로 카라바지오란 화가는 강렬히 내 가슴속에 들어와버렸다
내 인생의 영화, <카라바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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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 사고의 여지를 남기지 않은 <매트릭스3 레볼루션>
<매트릭스3 레볼루션> 속의 혁명은 혁명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역(逆)혁명에 가깝다(물론 이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매트릭스3 레볼루션>이 세계의 숨겨진 비밀을 당신에게 알려줄 거라고 성급히 기대하지는 말라. 지난 세기에 시작된 이 시리즈물의 인간 내면을 향한 격렬한 여정은 스펙터클의 대혼란 속에서 이제 한 차례의 연습을 마무리짓고 있는 듯 보인다.
사실 <매트릭스> 본편이 애초에 보여준 독창성은 이 영화가 시각적 혼란보다는 형이상학적 내용을 통해 우리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는 데 있다. 모순되게 들리지만, 가히 천재적이라고 할 만한 <매트릭스> 본편은 총알의 속도에 가까운 슬로모션을 통해 영화사상 가장 기억할 만한 “폭력”장면을 펼쳐 보인 “지적인” 액션영화였던 것이다. 거기에다 <매트릭스> 본편은 90년대 후반의 두 가지 영화적 유행을 (비디오 게
지나친 `비주얼`만의 승리,<매트릭스3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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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으로서의 나’를 발견한 <프리다>의 프리다 칼로
“나는 나 자신을 그린다. 왜냐하면 나는 너무도 자주 외롭고 또 무엇보다 내가 가장 잘 아는 주제가 나이기 때문이다.”
프리다 칼로(1907∼54)는 진정 외로운 예술가였다. 아마 역사상 가장 외로운 예술가의 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는 그렇게 외로웠지만, 그를 둘러싼 환경은 늘 복잡하게 요동쳤다. 아니, 그렇게 복잡하게 요동쳤기에 그의 외로움이 더욱 깊을 수밖에 없었다. 영화 <프리다>는 바로 그 진정한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선 영화 전체에 대한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한마디로 맛있는 멕시코 요리를 먹은 듯 매우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이야기의 구성도, 주인공 샐마 헤이엑의 연기도, 간간이 등장하는 초현실주의적인 화면 기법도 모두 짜임새가 있고 알찼다. 예술가 영화, 특히 미술가 영화를 만드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인데(미술 작품은 기본적으로 정지돼 있는 이미지여서 이를 동영상으로 담는 것 자
상처가 키운 대모,<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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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작심하고 카메라 앞에서 명치에 힘을 주면, 결코 대충은 수습이 안 된다. 최민식이 움직이거나 멈춰 서 있는 스크린을 보는 동안 그의 아픔과 쾌감은 어물쩍 관객의 몸으로 옮겨오고 다음에 그가 무슨 짓을 할지 궁금해 좀이 쑤신다. 그처럼 강력한 최민식이라는 배우의 감정적 설득력은 프레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극중 인물로 아예 살아버리는 연기방식에서도 비롯되지만, 배우 뒤에 숨은 사람 최민식이 어쩔 수 없이 풍기는 선의와 연민의 기운에도 기인한다. 그는 관객을 감상적이고 예민하게 만든다. 그러니 <올드보이>의 관객은 고통스럽다. 최민식의 오대수는, 원형적 갈등으로 축조된 복수담에 우리를 자꾸 ‘필요 이상’ 몰입하게 만든다. <올드보이> 개봉 사흘째의 오후, 어젯밤의 행복한 숙취를 아직 몸 안에 간직하고 있는 최민식을 만났다. 그리고 몰입했다.
당신은 현재 우리 영화계에서 고전적 의미의 정극 배우상에 가장 가까운 연기자가 아닐까. 우선 미남이고 성량, 음
<취화선><올드보이>의 배우 최민식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