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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송강호·<바람난 가족> 문소리
추웠다. 올해 최고의 배우로 뽑힌 두 배우가, 우연히도, 함께 출연하고 있는 <효자동 이발사>의 세트장은 차가웠다. 그것은 뚝 떨어진 기온 때문이 아니었다. 바로 송강호와 문소리가 함께 어깨를 맞대고 있기 때문이다. 활화산같이 불타오르는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 사이에서, 두 사람은 반대로 빙점(氷点)에 가까운 연기를 펼친다.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는 ‘미치도록 잡고 싶었던’ 범인의 목덜미를 쥔 채 “밥은 먹고다니냐”고 조용히 읊조린다. <바람난 가족>의 문소리는 “잘할게”라며 다가오는 남편에게 “넌, 아웃이야”라는 냉정한 인사를 던지고 걸레질을 한다. 그들은 폭발하지도, 터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 서늘하고 냉정한 기운으로 2003년 영화계를 기분 좋게 얼렸다. ‘냉정한 송C, 문C’와 나눈 ‘뜨거운’ 5문5답.
올해의 배우 - 송강호
가치관의 혁명은 연기의 혁명을 낳고
2003 한국영화 결산 [4] - 올해의 배우 BES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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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순위 제목 관객 수(명)
1 <살인의 추억> 187만7천
2 <동갑내기 과외하기> 159만5430
3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128만2820
4 <장화, 홍련> 99만3600
5 <오! 브라더스> 93만5680
6 <황산벌> 89만3510
7 <올드보이> 88만3510
8 <선생 김봉두> 85만8400
9 <싱글즈> 81만6770
10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74만1100
외국영화
순위 제목 관객 수(명)
1 <매트릭스2 리로디드> 147만9960
2 <매트릭스3 레볼루션> 91만6300
3 <터미네이터3: 라이즈 오브 더 머신> 83만6500
4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83만3180
5 <영웅> 80만8400
6 <시카고>
2003 한국영화 결산 [3] - 올해의 흥행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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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구를 지켜라!>
“데뷔작으로서 <지구를 지켜라!>는 최고의 영화다.”(김봉석)
“이 황당무계하지만 탁월한 상상력이 그저 재기발랄한 농담으로 치부되고 만다면 그건 슬픈 일이다. 차라리 병구의 광기를 우리의 것으로 만드는 편이 낫다.”(유운성)
<지구를 지켜라!>는 새로운 영화다. 수많은 평론가의 지지는 그 새로움을 반기는 환호성일 것이다. 아마 그들에게 <지구를 지켜라!>는 리얼리즘의 또 다른 출구를 발견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를 홍상수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과 비교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두 영화 모두 기존 한국영화의 한계를 돌파하는 비약의 순간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지구를 지켜라!>는 그 상상력의 규모 면에서 기존 한국영화를 압도해버린다. 주인공 병구가 지켜야 할 것은 애인이나 가족, 민족이나 국가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바로 지구다. 그는 무엇으로 지구를 지키려
2003 한국영화 결산 [2] - 올해의 영화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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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주의에게 해 피 엔 딩
2003년 최고의 영화는 무엇일까? 올해 최고의 감독과 배우는 누구인가? <씨네21>은 올해도 기자, 평론가 28명에게 설문을 보내 올해의 영화인과 올해의 영화를 선정했다. 올해의 영화인은 감독, 시나리오, 촬영, 제작자, 남녀 배우, 남녀 신인배우 등 8가지 부문에서 뽑아달라고 부탁했으며 올해의 영화는 1위부터 5위까지 베스트 5편의 명단을 주문했다. 기사는 올해의 영화인 가운데 남녀 배우로 선정된 송강호, 문소리의 이야기로 시작해 영화인 각 부문 선정자를 밝힌 다음 올해의 영화 베스트 5로 이어진다. 마지막에 배치한 외화 결산 각 부분 최고상은 유머를 덧붙인 보너스다.
★ 올해의 한국영화 베스트5
김봉석 지구를 지켜라 / 영매 / 바람난 가족 / 장화, 홍련 /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김소영 바람난 가족 / 올드보이 / 살인의 추억 / 4인용 식탁 / 지구를 지켜라, 질투는 나의 힘
김소희 영매 / 질투는 나의 힘 / 올드보
2003 한국영화 결산 [1] - 2003 Best of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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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넘버 투’의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캐릭터들이 종종 등장한다. 미국의 워너사가 40년대에 창조한 애니메이션 루니툰 시리즈의 대피 덕도 그 중 하나다. 언제나 쿨한 벅스 바니와 달리 요란스럽게 설치고 다니지만 사냥꾼 엘모어의 총탄을 비롯해 온갖 수난을 당하면서 스타일 다 구기는 검은 오리, 대피 덕. 사람처럼 늙어 죽지도 못하는 탓에 정말이지 ‘영원한’ 넘버 투로 살아가야 하는 이 대피의 슬프면서도 우스운 운명을 모티브로 루니 툰 시리즈의 실사 애니메이션 <루니 툰:백 인 액션>이 <스페이스 잼> 이후 7년 만에 극장에 돌아왔다.
워너사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절대강자인 벅스 바니에 가려져 지내온 대피는 어느날 부사장 케이트(지나 엘프만)로부터 해고당한다. 모든 계층에서 고른 사랑을 받는 벅스 바니와 달리 “오로지 루저(실패자)들에게만 사랑받는다”는 것이 그 이유. 조그만 두뇌에 자존심을 관할하는 영역이 존재하지 않는 듯 보이는 대피
[새 영화] <루니 툰:백 인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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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개봉해 5일 만에 전국 168만명을 동원, 개봉 첫주 최다관객 신기록을 세운 <반지의 제왕3:왕의 귀환>이 23일 전국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개봉 7일 만에 전국 200만명 고지에 오른 것은 <친구>, <조폭 마누라>, <매트릭스2:리로디드>의 9일보다 이틀 빠른 신기록이다. 현재 서울 105개를 비롯해 전국 415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는 <반지의 제왕3>은 하루 3∼4회 상영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관객 동원 행진을 벌이고 있다. 23일까지 관객 누계는 서울 65만명, 전국 205만명.
극장마다 연일 장사진을 이루며 매진사태가 빚어지자 대전 롯데시네마는 24시간 상영에 돌입하는 등 관객몰이에 나섰다. 유통업계와 게임업계 등에서도 <반지의 제왕3> 관람권을 증정하거나 주인공을 내세운 이벤트를 벌이는 등 영화의 인기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서울=연
<반지의 제왕3> 최단기간 2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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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매일 오전 10시 15분 서울 신문로 씨네큐브에서 `아듀 2003! 한국영화 화제작 다시보기'라는 제목으로 화제의 한국영화 4편을 앙코르 상영하고 있는 영화사 백두대간(대표 이광모)은 31일까지 예정된 상영기간을 내년 1월 15일까지로 연장하는 동시에 상영작 3편을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사진)(감독 김기덕), <바람난 가족>(임상수), <질투는 나의 힘>(박찬옥), <오구>(이윤택)가 차례로 선보이고 있으며 6일부터 <선택>(홍기선), <살인의 추억>(봉준호), <지구를 지켜라>(장준환)가 가세한다.
이 가운데 <바람난 가족>, <질투는 나의 힘>, <오구>, <선택>은 외국인을 위해 영문 자막이 제공된다. ☎(02)2002-7770 (서울=연합뉴스)
`한국영화 화제작 다시 보기` 연장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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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3
감독 조너선 모스토/출연 아놀드 슈워제네거, 닉 스탈, 크리스티나 로켄/화면비율 2.40:1 아나모픽/오디오 DD5.1, DTS 5.1
올 여름 기대 속에 개봉했으나 흥행이나 비평에서 모두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결과를 낸 <터미네이터>3편. 내용 뿐 아니라 특수효과에서도 1,2편에 처진다는 편을 받아서 그닥 매력적인 작품은 아니지만 디브이디에 실린 DTS 5.1사운드는 중량감과 힘이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감독과 아놀드 슈워제네거, 닉 스탈 등 주요 인물들의 코멘터리와 미공개 장면 특수효과 기법 등이 담겨 있다. 우성엔터테인먼트.
에일리언 SE
4부작 박스세트 감독 리들리 스콧(1부), 제임스 카메론(2부), 데이빗 핀처(3부), 장 피에르 쥬네(4부)/출연 시고니 위버, 톰 스케릿/화면비율 2.35:1,1.85:1,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오디오 DD 5.1
에스에프 명작 에일리언 시리즈를 하나의 박스로 묶었다. 각각의 편이 두장의 디스크에 스페셜
[새 DVD] 터미네이터3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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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영역으로 남아있던 일본드라마가 새해 벽두부터 한꺼번에 몰려온다. 내년 1월1일 4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과 함께 오시엔, 엠비시 드라마넷, 에스비에스 드라마플러스, 홈시지브이 등 유료채널을 통해 12살 이상 시청가 등급의 일본 드라마가 한국어 자막방송으로 일제히 방영된다. 이번에 방영되는 일본 드라마는 대부분 일본 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올렸던 트렌디물이다.
오시엔은 내년 1월 5일부터 <퍼스트 러브>를 월~목요일 오전 11시(재방송 당일 저녁 8시) 방송하는 데 이어 22일부터 <한 여름의 메리크리스마스>를 내보낸다. 45분짜리 11부작인 이들 드라마는 일본티비에스(도쿄티브이)가 제작한 미니시리즈로 일본에서 여성, 특히 주부에서 인기를 얻었다. 2002년 방영된 <퍼스트 러브>는 교사와 학생이란 신분으로 만나 첫사랑을 느낀 두 남녀가 자신의 감정을 숨긴채 헤어졌다 5년만에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일본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
일본드라마 ‘우르르’ 몰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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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예회 하듯 쑥스럼 내가 이래도 되나, 푸하하”
“내가 이래도 되나” 배우 봉태규(22)의 머릿 속에서 요사이 가장 많이 떠오르는 질문이다. 시트콤 <논스톱> 촬영현장에서 주변에 모이는 아이들의 시선을 받을 때도, 스튜디오에서 환한 조명 아래 짓궂은 소년 같은 미소를 지을 때도 이 말이 계속 떠오른다. 순전히 ‘사고’로 - 2001년 초 봉태규는 버스에서 넘어져 팔이 부러지는 사고로 미대 실기시험을 포기하고 있다가 압구정동 길거리에서 캐스팅됐다- 충무로에 발을 들여놓은 지 3년 남짓.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 시에프에까지 전방위적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스스로에게는 아직도 지금 하고 있는 인터뷰를 포함해 많은 게 낯설고 쑥스럽단다. 막을 통해 걸러져 나온 ‘실없고, 철없고, 대책없는’ 이미지와는 많이 다른 인상이다.
“나는 배우다라고 생각해본 적 없어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배우를 꿈꾸는 많은 분들이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요, 배우가 일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스트레스 받
‘임수정·봉태규’ 떴느냐? 더 뜨거라! [3] - 봉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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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을수 있다니 몰랐던 나, 연기에서 만나”
사진기 앞에 섰을 때, 임수정(23)의 얼굴엔 수줍은 듯 홍조가 생겼다. 영화 속 인물로 무비 카메라를 마주할 때와 달리, 임수정 본인의 모습을 드러내는 건 아직도 익숙치 않은 모양이다. 영화 데뷔 2년도 안 돼 확실한 주연급으로 올라섰지만, 임수정이라는 배우는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에 있는 듯했다. 6개월 전 <장화, 홍련> 개봉을 앞두고 만났을 때에 비해 인상도 달라졌다. 예민하고 차가운 느낌은 그대로이지만, 전보다 쾌활하고 원만해 보였다. “<…ing> 찍으면서 웃는 모습이 예쁘다는 말을 처음 들었어요. 그 석 달 동안 살면서 제일 많이 웃었어요. 나한테도 활짝 웃는 표정이 있구나. 전에는 무표정하고, 뭔지 알 수 없는 <장화, 홍련>의 수미 같은 모습이 많았거든요. 항상 긴장돼 있어서 새로운 상황에 쉽게 마음을 못 열고 닫혀 있었고. 그래서 예전엔 활작 못 웃었는데 요즘엔 자신있게 웃
‘임수정·봉태규’ 떴느냐? 더 뜨거라! [3] - 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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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2003년, 한국 영화는 50%에 가까운 사상 최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서 2004년을 맞는다. 양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영화들이 많이 나오면서 흥행을 주도했다. 새 얼굴들이 이런 발전을 한 몫 거든 건 두말할 나위 없다. 서울 관객 100만명을 동원하며 올해 공포영화 붐을 견인했던 <장화, 홍련>에서, 과거의 죄의식 안에 차갑게 갇힌 수미 역의 임수정은 영화를 떠받치는 기둥이었다. 올해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세계 3대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바람난 가족>에서 이웃집 유부녀 문소리와 사고를 치는 고등학생을 맡은 봉태규의 찰진 연기가 없었다면 이 우울한 이야기가 생동감과 리듬을 갖기 힘들었을 것이다.
임수정은 대한민국 영화대상, 젊은 감독들이 뽑는 ‘디렉터스 컷’ 시상식 등 올해 말에 열린 6개의 영화제 가운데 춘사영화제를 뺀 나머지 5개의 신인 여자배우상을 휩쓸었다. 광고모델을 거쳐 지난해 <피아노 치는 대통령>의 조역으로
‘임수정·봉태규’ 떴느냐? 더 뜨거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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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의 계절이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어떤 영화를 좋게 보았으며 훌륭한 영화인들은 누구냐고 묻는 질문지들이 날아왔다. 다른 것은 어물쩍 넘겼는데 <씨네21>의 이영진 기자에게는 꾀를 피워도 통하질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숙제를 했다.스물여덟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는,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작품들의 윤곽이 비교적 뚜렷한 가운데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몇몇 상이한 응답들이 덧붙여져 있다. 특히 개성적인 목록과 선정자를 연결시켜 상상해보는 일이 내게는 흥미로웠는데, 소리없는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는 듯했다.그런데, 아뿔싸! 숙제를 하는 동안 내가 원천적으로 빠뜨린 영화의 목록들이 발견되었다. 다시 적어보니 리스트는 금세 죽 늘어났다. 이리저리 분류를 해봐도 작업은 여전히 매끄럽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망각도 일종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나만의 베스트 5’ 선정을 종료하기로 했다.건망증 덕분에 조금은 간단하게 마쳤지만, 한해 동안 이루어진 영화적 성과를 단칼에 평가하는 일이란 애초에
건망증이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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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기를 가질 생각이 없었다. 저 하나 건사하지 못하는 주제에 책임져야 할 생명을 덜렁 세상에 내놓는 게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 같은 놈을 세상에 또 하나 토해놓는 게 세상을 위해서도 별로 좋을 것 같지 않았다. 불쌍한 세상이 대체 무슨 죄가 있는가? 하지만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보채는 아내의 성화 덕에 결국 애를 갖게 되었다. 겁나게 먹어치우고, 먹은 만큼 겁나게 싸대면서 녀석은 무럭무럭 자라 지금 네돌을 바라본다.아이를 낳고 1년쯤 지났을 때 아내는 애를 뚝 떼놓고 저 혼자 독일로 떠났다. 그동안 아이는 집에서 아빠와 할머니한테 한국말을 들으며 자라야 했다. 자리를 잡은 아내가 6개월 만에 돌아와 애를 데리고 돌아갔다. 기억 속에 저장했던 한국말을 고스란히 지우고 아이는 그 자리에 엄마에게 듣는 일본말을 다시 입력해야 했다. 모국어(母國語)는 일본어, 부국어(父國語)는 한국어, 유치원에서는 독일어. 얼마나 혼란스러웠겠는가?남의 속도 모르고 “3개 국어를 할 테니
이상한 나라의 아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