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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대로를 내달려온 한국 영화계에도 희망의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해 110편(영상물등급위원회 집계)의 장ㆍ단편을 선보였던 우리 영화계는 올해도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할 다양한 작품을 준비중이다. 2004년 영화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다양성이 전반적 특징으로 계속 부상할 전망이다. <선택>(비전향 장기수 김선명), <실미도>(684부대 공작원) 등으로 시작된 실존 인물의 영화화 붐은 <슈퍼스타 감사용>, <청연>, <역도산> 등으로 이어지며 <태극기 휘날리며>(사진), <기운생동>, <바람의 파이터>등 블록버스터 영화들도 꾸준히 '대박'의 문을 두드린다.2002년 혹은 2003년에 데뷔작을 내며 주목받았던 신인 감독군의 두 번째 영화도 줄을 이을 전망이며 임권택, 곽경택, 장윤현, 홍상수 등 중견 감독의 신작들도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한편, 인터넷 소설의 영향으로 한층 '어려진' 주인공
미리 보는 갑신년 한국영화 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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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와 만화의 결합 <루니툰: 백 인 액션>이 놓친 것
<루니툰> 시리즈는 1960년대에 끝났지만, 벅스 버니, 대피 덕, 포키 피그와 같은 스타들의 명성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루니툰> 시리즈는 텔레비전을 통해 끝도 없이 방영되며 새로운 팬들을 얻어갔고 스타들의 명성은 늘 신선했다. 그렇다면 워너사에서 이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려고 시도한 건 당연하다. 하지만 어떻게 할 것인가? 이들은 단편 주인공들인데, 일반 극장용 단편애니메이션은 거의 사멸하다시피한 장르이다. 그렇다고 장편을 만들자니 셀애니메이션영화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고 또 이들은 장편 이야기엔 그렇게까지 잘 어울리지 않는다. <루니툰: 백 인 액션>은 그 해결책이었다. <루니툰>의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대신 그들이 나오는 실사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워너가 <스페이스 잼>에서 이미 한번 시도한 적 있는 이 방식은 두 가지 흐
진지함의 결핍, 치명적 오류 <루니툰 : 백 인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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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한국영화가 보여주는 흥미로운 현상 중의 하나는, 계속해서 반복되는 ‘과거의 재현’이다. 한국영화의 21세기는 그 반복 강박으로 시작되었다(<박하사탕>은 2000년 1월1일에 개봉되었다). 그리고 2003년, 한국영화는 <실미도>를 통해 또 한해를 마무리하려 하고 있다. <박하사탕>에서부터 소환되는 과거는 줄기차게 80년대였다(아마도 <흑수선> 정도가 유일한 예외일 것이다). 80년대는 장르와 세대를 가로지르며, 때로는 개인적인 추억/외상의 형식으로, 때로는 역사적이고 집단적인 외상의 형식으로 끊임없이 귀환했다. 2003년 한국영화에서 역사적이고 집단적인 과거(외상)를 재현(반복)하고 있는 작품으로는, <살인의 추억>과 <실미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살인의 추억>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이라고 하는 외상적 사건을 통해 우리의 80년대를 ‘총체적 무능력’의 시대로 바라보고 있다면, <실미도
<실미도>의 신파성과 상투성이 주는 감동과 설득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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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비행 시뮬레이션배급 마이크로소프트플랫폼 PC언어 영어 음성/ 영어 메뉴PC 게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우주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윙커맨더> 시리즈의 제작자, 크리스 로버츠다.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라인과(실제로 그는 동명의 영화를 감독하기도 했음) 화려한 그래픽으로 유명한 이 시리즈는 언제나 당대 최고 성능의 PC에서나 실행이 가능하게 제작되었으며, 게이머들은 망설임 없는 PC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윙커맨더>의 발매를 환영했다. 대형 게임 배급사를 떠나 ‘디지털 앤빌’을 설립한 그는 컷신과 게임 플레이가 조화를 이루고, 게임의 스케일은 방대하되, 인터페이스는 간단한 ‘혁명적’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의 제작을 발표했다. 그것이 <프리랜서>다.오픈 엔딩 스타일의 <프리랜서>는 언제까지, 그리고 어떠한 방식으로 플레이할 것인지를 게이머가 결정하도록 한다. 더이상 실제 배우를 기용할 필요를 느끼지 않아도 될 만큼(시리즈 3편의
우주로 가는 가장 넓은 길,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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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만화들이라 부르자. 익숙한 기대감과 서스펜스의 짜릿함을 즐기는 만화들이 아니라 나른하고, 불편하고, 졸리고, 그러다 보면 슬프고 그 안에 내 모습이 있는 그런 만화들이다. 한국 만화의 약점인 다양성을 메워가는 만화들이다.크게 주목받고 있지 못하지만 은근히 많은 팬들과 소통하는 만화들이다. 이향우의 만화는 동화 같고, 일상적이며, 가난하고, 감상적이다. 동화와 일상, 가난과 감상의 낯선 조합이 빛을 발해 이향우의 만화를 만든다. 그가 지닌 감성은 ‘순정’(純情)의 감정을 훌쩍 넘는다. 그의 만화는 그래서 꽤나 아슬아슬하게 지금까지 버텨왔다. <우주인>은 자기 색을 지닌 몇 안 되는 한국 만화잡지 <나인>에 연재된 만화다. 원래는 2개의 색으로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아름다운 색을 입혔다. 작가에 의해 입혀진 색이라 원래의 것처럼 자연스럽다. 최근 복간되는 만화들 중 일괄적인 컴퓨터 작업을 통해 색을 입히는 경우가 있는데, 고려해볼 일이다.<우주인>
비틀비틀 클럽의 친구들, 이향우의 <우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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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클래식, 크로스오버의 하이라이트 모음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알모도바르 감독의 <하이힐> 주제곡인 류이치 사카모토의 High Heels와 모던 탱고의 살아 있는 신 파블로 지글러의 Once Again… Milonga은 편집음반에서 단골로 되풀이되는 몇몇곡의 상투성을 상쇄하고도 남는 멋진 트랙들이다. 이다혜
<하이힐>의 주제곡 등이 담긴 Drea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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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아이와 네오의 대화.
“숟가락을 구부리려 하지 마세요. 그건 불가능해요. 대신 진실을 깨달으려고만 하세요.” “무슨 진실?” “숟가락은 존재하지 않아요.” “숟가락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구부러지는 것은 숟가락이 아니라 당신 자신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거예요.”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을 놓고 혜능은 이렇게 말했다. “움직이는 건 바람도 깃발도 아니며 다만 마음이다.” [오윤희 지음/ 호미 펴냄]
<매트릭스, 사이버 스페이스 그리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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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2004년 1월4일(일) 밤 11시
황순원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독짓는 늙은이>는 60년대 문예영화 전성기에 주목을 받은 작품 중 하나로 가족의 붕괴와 화해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독짓는 늙은이 송 영감 역의 황해와 눈밭에서 생명을 구해 부부가 된 옥수 역의 윤정희 커플의 돋보이는 연기이다. 특히, 이 작품은 황해의 무르익은 열연이 돋보이는 그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아울러 화면 전반에 흐르는 황톳빛 톤의 독특한 색감이 영화의 한국적, 토속적 분위기를 더욱 인상적으로 만든다.
영화진흥공사 전무를 역임하고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았던 최하원 감독의 초기작인 이 영화는 최 감독의 오랜 영화 친구였던 고 유영길 감독의 두 번째 촬영 작품이기도 하다. 촬영 당시 강원도 산골에서 눈밭을 헤매는 한컷을 찍기 위해 배우와 감독 이하 전 스탭이 겨울산에서 밤을 지새는 등 열과 성을 바쳐 촬영한 일화가 영화계에 작은 일화로 남아 있
[한국영화걸작선] 리얼리즘 촬영미학의 발아, <독짓는 늙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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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등 Gaslight 1944년감독 조지 쿠커출연 잉그리드 버그만EBS 1월4일(일) 낮 2시잉그리드 버그만이 출연하는 미스터리스릴러. 안개가 자욱한 런던의 밤거리와 흐릿한 가스등의 분위기가 극에 긴장감을 더해준다. 집을 물려받은 유일한 상속녀인 조카 폴라는 이탈리아로 성악 수업을 받기 위해 떠난다. 그레고리와 결혼한 폴라는 물려받은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그러나 그레고리는 갖가지 구실을 붙여서 폴라의 외출을 막는 한편 그녀를 정신이상자로 몰고가기 시작한다.블루 Blue 1993년감독 크지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출연 줄리엣 비노쉬12월31일(수) 밤 12시30분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삼부작 중 한편. 줄리엣 비노쉬의 연기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자동차 사고로 작곡가인 남편 파트리스와 어린 딸을 동시에 잃어버리고 미망인이 된 줄리. 그녀는 과거에 풍족하게 소유하고 있었던 모든 것들을 단호하게 떨쳐버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매스컴에서는 그녀의 사생활과 함께 죽은 남편의 작품을 재조명하
[주말TV] 가스등 /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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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애플렉이 페르시아만에 주둔 중인 미 해군을 방문했다. 벤 애플렉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기 위해 모인 5300여명의 군인과 그의 가족들의 사기 증진을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라고 한다. “해군과 국가를 위해 헌신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한 애플렉은 군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사담 후세인 체포건에 대해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또 군인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기도 한 벤 애플렉은 그의 신작 <페이첵>의 특별시사에 군인들을 초대하고 자리를 떠났다.
군인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페이책>의 벤 애플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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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및 헤어 스타일리스트 조합이 니콜라스 케이지의 머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 조합은 “헤어 및 메이크업 작업에 있어서 배우의 몸이 깊은 인상을 남겨준” 배우로 올해 니콜라스 케이지를 최고로 꼽고 배리모어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아리조나 유괴사건> <문스트럭> <더 록> <콘 에어> <어댑테이션>까지 더벅머리와 반 벗겨진 머리를 오가는 과감한 헤어스타일 변화를 공로로 인정받은 케이지는 오는 1월17일 베벌리힐스에서 이 상을 수여받는다.
니콜라스의 머리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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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맥그리거가 당분간 휴식에 들어갈 참이다.
현재 <빅피쉬>와 <스타워즈 에피소드3>의 촬영을 마치고 다른 세편의 영화를 촬영 중인 그는 지금의 일을 마치는 대로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료인 배우 찰리 부어맨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계획 중이다. 런던을 출발해 유럽과 카자흐스탄, 러시아, 몽골, 중국, 알래스카를 통과한 뒤 뉴욕을 종착점으로 정한 이 여정에서 두 사람은 셀프 다큐멘터리도 찍게 될 것이라고 한다. 기간은 4개월 정도. 알려진 대로라면 1월 안에 시작된다.
이완 맥그리거, ¨이젠 좀 쉬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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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브 캠벨이 로버트 알트먼의 신작 <더 컴퍼니>를 촬영하는 동안의 고생담을 털어놓았다. 최근 미국에서 한정개봉한 이 영화는 최고를 꿈꾸는 발레리나의 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여섯살 때부터 8년간 발레를 배웠지만 “춤에 대한 열정은 잃어버린 지 오래”라고 말한 네브 캠벨은 촬영 초반에 이미 무릎이 탈골되고 갈비뼈가 부러졌다. 그 상태로 촬영을 마쳐야 했던 그는 “다시 하래도 발레리나는 안 한다”며 촬영 뒤 들어온 발레단의 제안도 거절했다고 한다.
“다신 발레리나 안 할래”, <더 컴퍼니>의 네브 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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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참 눈물 한번 슬프게 흘리는구만. 주말에 텔레비전을 볼 때마다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눈 큰 소녀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주말드라마 <회전목마>에서 힘든 삶을 그렇게 눈물로 지새우던 ‘수애’가 영화 <가족>(감독 이정철, 제작 튜브픽쳐스)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씩씩하게 스크린으로 뛰어든다.
<가족>은 제목 그대로 불우한 한 가족이 따뜻한 회복을 이뤄가는 영화이다. 이 영화 속에서 수애가 맡은 역은 절도 4범의 전과자 ‘정은’. 이제 막 교도소를 출소한 정은은 전직 경찰 아버지와 2년 만의 해후를 갖는다. 이미 어머니는 그녀가 교도소에 갇혀 있는 동안 세상을 떠났고, 남동생 정환과 아버지만이 남아서 그녀를 맞이할 뿐이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나눠 가진 이들이 어떻게 서로를 다시 보듬는지가 영화의 중심이다. 수애는 <맹가네 전성시대> <러브레터> <회전목마> 등 기존의 텔레비전에서 보여준 순수하고, 여린 소녀
울지 말아요, 행복을 찾아요, <가족>의 수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