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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석도(마동석)가 다시금 범죄 집단을 소탕한다. 시점은 전편으로부터 7년이 흐른 2015년이다. 그간 마석도는 서울 광역수사대로 자리를 옮겼다. 어느 날 젊은 여성이 신종 마약 ‘하이퍼’에 중독되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에 마석도와 동료들은 서울 일대 클럽에 유통되는 하이퍼의 근원지를 좇기 시작한다. 수사망을 좁혀나가자 일본 야쿠자 세력이 하이퍼 수입과 관련돼 있음을 발견한다. 한편 일본 야쿠자와 결탁하여 하이퍼의 유통을 돕고 있는 주성철(이준혁) 일당은 마석도의 행적을 견제하기에 이른다.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로 거듭난 <범죄도시> 시리즈의 신작이다. 전작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왔다. 마석도의 주먹을 필두로 한 시원한 액션, 그리고 마동석 배우의 기질을 중심으로 한 캐릭터 코미디가 작품의 두 기둥이다. 호방한 액션을 뒷받침하는 <범죄도시> 특유의 과장된 사운드 디자인까지 결합하여 프랜차이즈물의 연속성을 이어간다. 다만 단점도 그대로다. 꾸준히 제기되어
[리뷰] ‘범죄도시3’, 주먹은 무겁게 정의는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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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에리얼(핼리 베일리)의 시선은 계속해서 위를 향해 있다. 바다의 왕 트라이튼(하비에르 바르뎀)의 딸인 에리얼은 공주라는 신분과 인어라는 종족 특성과는 어울리지 않게 인간 세상에 관심이 많다. 아빠는 인간의 위험성을 말하며 에리얼의 눈을 가려보려 하지만 수면을 뚫고 들어오는 문명의 불빛까지는 막을 수 없다. 에리얼은 오늘도 어김없이 그 빛을 좇고, 그곳엔 늘 아래를 바라보고 있는 한 인간이 있다. 왕자 에릭(조나 하워킹)이다. 다른 왕족들과 달리 선원들과 함께 배 타는 것을 마다지 않는 에릭은 어느 날 폭풍을 만나 바다에 빠지게 되고, 에리얼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다. 그렇게 둘은 서로를 마주 보게 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이 남아 있다. 두 종족간의 뿌리 깊은 불신보다 먼저 이겨내야 하는 것은 앙심을 품은 마녀 우르술라(멜리사 매카시)의 저주다.
<인어공주>는 1989년에 공개되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인어공주>의 실사 뮤지
[리뷰] ‘인어공주’, 미지였을 때 더 아름다웠을 너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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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에 홍콩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스턴트맨 루오(성룡)의 곁에는 레드 헤어만이 남아 있다. 친구에게 받은 말 레드 헤어와 루오는 눈빛만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는 가족이다. 8년 전 큰 규모로 스턴트 회사를 운영했지만, 부상을 입으며 파산한 루오. 이후 그는 레드 헤어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해주는 일로 생계를 이어간다. 그러나 루오와 레드 헤어의 소소한 일상은 금세 위기를 맞는다. 레드 헤어를 증여한 친구의 회사가 부도나면서 회사의 소유로 여겨진 레드 헤어가 경매에 부쳐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루오는 법을 공부하는 딸 바오(류하오춘)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결심하고, 6년간 떨어져 지낸 부녀는 점차 관계를 회복해간다. 한편 루오가 레드 헤어를 빼앗아가려는 일당과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이 SNS에 퍼져나가며 다시 한번 스턴트 배우로 활약할 기회를 얻는다.
<라이드 온>은 부녀의 화해, 루오와 레드 헤어의 우정, 영화계의 세대교체라는 세 층위의 서사를 동시에 풀어낸다.
[리뷰] ‘라이드 온’, 성긴 드라마를 유쾌한 액션으로, 성룡이 아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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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사랑이었던 리즈(도미니크 레이몽)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후 제르맹(프랑수아 베를레앙)의 일상은 변한다. 아들과 며느리, 딸과 손녀는 제르맹을 돌보기 위해 시간표를 세우고 시시때때로 전화를 걸어온다. 식사는 했는지, 건강은 괜찮은지 묻는 목소리에 제르맹은 얼버무리며 답할 뿐이다. 자신을 병든 늙은이 취급하는 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유쾌하지만은 않아서다. 제르맹은 걱정 가득한 가족 몰래 비밀스러운 작업에 착수하기로 한다. 리즈와 주고받은 약속, 남은 이가 먼저 떠난 상대의 끝맺지 못한 일을 대신 완수해주자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리즈가 생전에 현대무용 공연을 준비했다는 사실을 기억한 제르맹은 리즈가 몸담았던 무용단을 찾아가 사연을 설명하며 무용단에 합류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당연히 거절하리라는 제르맹의 예측과 달리 무용단은 그를 흔쾌히 받아들이고, 한발 나아가 제르맹을 주인공으로 세운 공연까지 선보이려 한다.
<사랑하는 당신에게>는 실의에 빠진 한 남성의
[리뷰] ‘사랑하는 당신에게’, 몸의 언어로 상실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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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정(김선영)과 수인(이윤지)의 남편은 업무 중 사고로 둘 다 목숨을 잃었다. 진상 규명을 목표로 농성을 벌였지만 해결되는 것 없이 지지부진하자 혜정은 합의금을 받고 한 걸음 물러난다. 반면 수인은 여전히 천막 안에서 다른 유가족들과 함께 시위를 이어간다. 합의금으로 ‘드림팰리스’ 아파트를 분양받은 혜정은 새 공간에서 새롭게 삶을 시작할 꿈에 부푼다. 하지만 녹물로 인해 제대로 씻을 수도, 요리를 할 수도 없는 상황과 마주한다. 담당자에게 항변해보지만 이는 시공 문제이며 해결을 위해선 아파트 전체 분양이 마무리돼야 한다는 답변만 돌아온다. 한편 혜정은 수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그에게 드림팰리스 입주를 권한다. 그러나 아파트 미분양으로 인해 할인 분양 사태가 벌어지면서 기존 입주민과 신규 입주민간에 분란이 생긴다.
가성문 감독은 첫 장편 연출작 <드림팰리스>에서 부동산, 산업재해, 산재보상 등 동시대의 사회 이슈를 엮는다. 주목할 것은 원인 제공자, 즉 갑은 등장하지 않
[리뷰] ‘드림팰리스’, ‘갑’ 없는 ‘을’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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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트(캐서린 클린치)는 말수가 적다. 원체 소심하거니와 또래보다 글 읽는 실력이 뒤처지는 탓도 있는 것 같다. 학교에선 별종 취급받고 아버지에겐 ‘겉도는 아이’라고 명명되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러한 세상에의 부적응이 코오트의 잘못은 아니다. 강압적인 아버지는 가정을 홀대하고 자식들에게 모질기만 하다. 가정의 억압이 어린 소녀의 자유와 성장을 억누르는 형국이다. 그러던 어느 여름, 코오트는 어머니쪽의 먼 친척인 에이블린(캐리 크로울리), 션(앤드루 베넷) 부부에게 맡겨진다. 동생을 임신한 어머니가 코오트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겠단 이유다. 그리고 이곳에서 코오트는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만끽한다.
에이블린 부부는 코오트가 평생 겪지 못했던 따스한 말, 정성스러운 목욕, 다정한 잠자리와 새 옷을 아낌없이 안겨준다. 그러나 여름은 속절없이 지나간다. 코오트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우리는 할 말이 너무 없을 때 침묵한다. 한편으론 할 말이 너무 많을 때도 침묵한다. 이른바 말문이 막히는
[리뷰] ‘말없는 소녀’, 침묵으로 말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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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는 조명이 깜빡거리고, 남자는 나이 든 여성 동료에게서 약을 받는다. 꺼질 듯하던 전기가 드디어 제대로 들어오고 여성이 화면 왼편으로 나가면, 거기에는 한밤중 노대의 풍경이 담겨 있다. <카일리 블루스>는 <지구 최후의 밤>과 달리 대부분 낮을 배경으로 촬영되었지만 도입부는 밤의 서늘하고 음산한 공기를 충분히 각인한다. 빛을 기다리면서 정작 밤으로 향하는 연로한 여성의 걸음을 따라가며 시작하는 영화는 이처럼 유장한 패닝으로 연결된 흐름 안에 여러 차례의 역설을 배치한다. “오늘이 무슨 날이에요?”, “그냥 평일이야”라는 모호한 뉘앙스의 대화, 혹은 ‘하루에 세번’을 약 복용 주기가 아니라 정전의 횟수로 알아들은 천성(진영충)의 오해, 문과 밤과 빛과 불…. 영화는 단일한 숏 안에서 혼잡하고도 역설적인 정보를 거의 남용하듯 선보인다.
데니스 림은 비간의 롱테이크에 관해 “한숏 안에 쌓이는 강도를 우리가 아는 형태로서 현실의 보호벽이 파열되기 직전 그 한계
[비평] '카일리 블루스', 나의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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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사애니메이션 <인어공주>가 공개 전부터 논란에 직면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설정을 깨고 주인공 에리얼 역에 흑인 배우를 기용하면서 이에 대한 저항이 인 거다. 저항의 원인을 원작 파괴에 대한 거부감이라고 눙칠 수도 있겠지만, 동시대 반영을 통한 변화는 리메이크의 본성이라는 점에서, <인어공주>에 대한 반감은 단순하지 않다. 여기에는 ‘화이트 워싱’에 대한 비판의 반작용으로 ‘블랙 워싱’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했음을 부인하기 힘들다. 흑인 배우 기용을 둘러싼 거센 저항은 아직 출발도 하지 않은 판타지 세계의 어선을 빠르게 현실 세계의 항구로 복귀시켰다.
현실의 무거움을 안고 실사화된 <인어공주> 서사를 마주했을 때, 바다 아래와 위, 두 세계 사이에 선 에리얼의 갈등은 현실을 정확히 복사한 것처럼 보였다. 인간에게 판타지는 수면 아래에 있지만, 에리얼에게 판타지의 세계는 곧 우리의 현실인 수면 바깥의 세계다. 트라이튼은 바깥 세계의 위험을 강
[비평] '인어공주'와 '토리와 로키타', 영화와 현실의 관계 재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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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설노동자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결국 사망했다. “죄 없이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랍니다. 제 자존심이 허락되지가 않네요”라고 그는 유서를 남겼다. ‘심리적 G8’에 이르렀다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그들의 심리는 세계 최정상 8봉 가운데 하나에 올랐는지 몰라도 내 마음은 바닥을 뚫고 한없이 추락한다. 도대체 그들의 심리와 나의 심리가 이렇게 ‘하늘 끝, 땅끝’만큼의 차이가 있단 말인가.
비록 나와는 달라도 같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만큼은 남겨놓으려고 했다. 그런데 <조선일보>가 나의 그 안간힘조차 걷어찼다. 당시 현장에 있던 주변 동료들이 분신 노동자를 말리려고 하지 않았고, 심지어 유서까지 대필한 의혹이 있다는 주장. 누군가는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던지고, 대부분은 그걸 보며 참혹해하는데, 다른 누군가는 그렇게 스러져간 목숨을 조롱한다. 같은 인간이 아닌 건가, 아니면 인간들 중 일부는
[정준희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수치심 없는 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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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인데 이제 ‘버즈’ 노래 좀 그만 불러.” 나는 노래방을 나와 두 시간 동안 참았던 말을 입 밖으로 내고 말았다. 내가 노래방을 가고 싶다고 할 때마다 군말 없이 동행해주는 착한 친구가 그 말에 걸음을 멈췄다. 친구는 그날 버즈의 〈Monologue〉 〈가시〉 〈겁쟁이〉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남자를 몰라〉를 불렀고 매 곡 민경훈의 두성 퍼포먼스(입에서 정수리까지 마이크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동작)를 보여줬다. 친구는 화난 눈으로 나를 노려보다 대뜸 〈겁쟁이〉의 가사를 읊조렸다. 날 사랑해줘요. 날 울리지 마요. 숨 쉬는 것보다 더 잦은 이 말 하나도… 나는 겁쟁이랍니다. 나는 너무 무서웠다. 말없이 걷고 있는데 친구가 “버즈의 감성도 모르는 애들이 사랑을 알겠냐?”라고 말했다. 나는 또 너무 무서웠지만 침착하게 되물었다. “버즈의 감성이 뭔데?” “사랑하는 여자가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 질척대는 ‘지질한 남자’의 절규.” “그래. 근데 넌 여자면서 왜 공감하는데?” “성별은
[복길의 슬픔의 케이팝 파티] 날 밀어내도 깊어지는 이 사랑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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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동석 배우의 전화 한통으로 <범죄도시3>에 출연하게 됐다고. 시나리오는 물론이고 캐릭터에 관한 설명도 듣지 않고 섭외에 응한 셈인데.
= 오히려 운명 같았다. 회사 동생, 그리고 매니저와 여행차 강화도로 가고 있을 때였다. 우리끼리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직업적인 고민을 나누고 있었다. 그때 마동석 선배가 전화를 해선 <범죄도시> 세 번째 시리즈의 빌런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했다. <범죄도시2>도 개봉하기 전이라 <범죄도시3>가 만들어지는 줄도 몰랐지만, 하겠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정말 재밌는 타이밍이었다. 마치 내 고민에 대한 해답을 곧바로 얻은 것 같았다. 한편으론 왜 나일까 싶기도 했다.
- 왜 본인이었던 것 같나.
= 안 그래도 현장에서 “왜 저예요?”라고 물어봤다. 마동석 선배와 사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었으나 내 작품을 꾸준히 봤고, <야구소녀>를 통해 변화를 증명해냈다고 느껴 꼭 같이하고 싶었다고
[인터뷰] ‘범죄도시3’, 이준혁의 여유롭지만 저돌적인 ‘빌런 주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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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이 <범죄도시3> 악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범죄도시2>가 120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을 때, <범죄도시3>와 관련된 소식도 덩달아 화두에 올랐다. 그 중심엔 차기 빌런으로 낙점된 이준혁이 자리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 <60일, 지정생존자>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등에서 보여준 것처럼 깔끔한 제복 차림, 단정한 정장 차림이 익숙한 그가 과연 어떤 악역의 얼굴로 강해상(손석구)의 뒤를 이을까. <범죄도시3>의 주성철은 지하 세계의 마약 거래를 담당하는 인물이다. 시종 여유로운 웃음을 잃지 않지만 때때로 번뜩이는 안광과 분노할 때 불거지는 턱 라인이 그의 이면을 상상케 한다. 마석도 형사(마동석)와 대등하게 느껴질 정도로 체격을 키웠고, 종국엔 그와 직접 맞붙으며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전에 없던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의 궁금증에 배우 이준혁
[커버] ‘범죄도시3’ 이준혁, 자신감 있는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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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맥키 지음 | 이승민 옮김 | 민음인 펴냄
좋은 스토리텔링에 대한 책을 구하다 보면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이름이 바로 로버트 맥키다. 가장 먼저 선보인 <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에 이어, <Dialogue: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2>가 출간되었고, 세 번째 책인 <Character: 로버트 맥키의 캐릭터>가 새로 선을 보인다. 제목 그대로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이 책은, 고대 그리스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마지막까지 남는 건 캐릭터”라고 단언한다. 스토리가 시대를 벗어나 재해석되는 순간, 현재적 관점으로 독자를 몰입하게 하는 요소가 캐릭터라고 본 것이다.
굳이 캐릭터에 한정하지 않아도, 몰입하게 하는 스토리,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스토리의 필수 요소를 하나씩 짚어가는데, 초반에 등장하는 ‘작가의 무기가 될 10가지 능력’은 다음과 같다. 안목을 기를 것(자기 글의 좋고 나쁨을 알아보는 데에는 판단력과 근성이
[리뷰] Character: 로버트 맥키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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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고래 영상 찾아보기
가끔 마음이 옹졸해질 때가 있다. 치사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이유 없이 울적해지기도 한다. 하늘 위를 떠다니는 구름만큼이나 변화무쌍한 마음에 휘둘릴 때면 고래 영상을 찾아본다.
손잡고 껴안기
생애 첫 연극 공연을 하고 있다. 극장에서 하는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선택한 것이 얼마나 무모했는지 새삼 깨닫고 있다. 첫 리허설 때 정신이 아득해질 만큼 긴장돼 등장을 함께하는 이아고 역할의 손상규 배우와 앙상블인 윤예림 배우의 손을 양쪽으로 꼭 잡고 있었다. 따스하게 전해지는 두 사람의 체온에 마음이 조금 안정되었고, 리허설이 끝났을 때는 고생했다며 한명 한명 포옹했다. 그 따스함과 다정함에 백마디 말보다 더 큰 힘을 받았다. 그 뒤로 매일같이 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아주고 고생했다고 안아준다.
[LIST] 이설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