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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스’(bobos)는 ‘부르주아’(bourgeois)와 ‘보헤미안’(bohemian)의 스펠링에서 각각 ‘bo’를 하나씩 떼어 몇년 전에 태어난 족이다. 가수 르노는 최신 곡에서 정신지체 대학생 차림의 이 부유한 족속들을 조롱했다. 노래 속에서 그들은 일본 식당을 드나들고 “한국영화를 좋아하지”라고 한다. 광고나 커뮤니케이션에 종사하고 갤러리와 고급 바를 드나드는 이 부류를 뛰어넘어 한국영화를 알리려는 모든 시도는 사실 대부분 실패했다. 가장 최근의 예로 <괴물>을 들 수 있다.
모든 것은 칸영화제의 열렬한 환영으로 시작됐다. 따라서 사람들은 기술적으로 눈부시고 오락거리로도 뛰어난 이 지적인 영화의 밝은 미래를 점쳐볼 수 있었다. 6개월 뒤 비평가들의 찬사와 대대적으로 잘 진행된 홍보전략에 힘입어 봉준호 감독의 작품은 아시아영화로선 엄청난 조합인 250개관에서 개봉됐다. 보보스족을 벗어나기 위해 몇개 관에서는 불어 더빙판도 볼 수 있게 했다. 더빙판은 또한 <
[외신기자클럽] 보보스와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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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이 왜 그랬을까,
부시는 왜 그랬을까.
후세인 사형
부시님하, 자기는 언제쯤?
(너도 사람 많이 죽였잖아)
이찬, 이민영 폭행
임신한 새 신부에게 손대는 순간
니 인생은 끝났어. 우웩.
(임신 안 한 노부부라도 마찬가지라는 거!)
‘데이트 폭력’ 심각하다
기구한 민영씨 덕에 알려진 사실.
어떤 상황에서도 패는 놈은 상종하지 말 것.
한국 ‘세계 삼겹살의 블랙홀’
이영진 기자가 1년간 소비하는 삼겹살은
미국 소도시서 1년간 먹는 양보다 많다.
아줌마 여기 냉동삼겹살 1인분이요~ 소주도;;
한국인, 美·獨보다 적게 자
수입 안 되는 드라마에 영화 다운받아봐
24시간이 모자라.
男 ‘나이’·女 ‘친구 결혼’에 결혼 자극
남자들에게 자극이 되는 ‘나이’란,
친구 신부의 ‘어린’ 나이를 뜻하는 게 아닐까.
대졸 64% “연봉 2천만원 안 돼도 좋다”
이것들이 돈 2천을 만만하게 보네.
내 기본급이 얼마인지 아냐 이것들아!(자폭테러 중)
MBC, ‘연출방
[이주의 한국인] 이찬이 왜 그랬을까, 부시는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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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과 아름다운 재단, 영화인회의, 영화제작가협회, 여성영화인모임이 함께하는 '행복한 만원 릴레이'의 69번째 주인공은 <비스티 보이즈>(가제) 프로듀서 장원석입니다.
“장항준 감독은 <박봉곤 가출사건> 당시 제작부원과 시나리오작가로 만나 지금까지 어려운 일 있을 때마다 의논하는 친형 같은 분인데, 이렇게 좋은 일에 추천까지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기왕이면 불우아동쪽으로 이 돈이 쓰여졌으면 좋겠다. 사회적 약자이고 기성 세대가 보호해줘야 하는 세대니까 말이다. 마찬가지로 사회적 약자인 무의탁 노인에게도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다음 주자로는 <주먹이 운다>의 한재덕 프로듀서를 추천한다. 사실 1년 동안이 아니라 평생 1만원씩 내는 것인 줄 잘못 알고서 그에게 참여의사를 물어봤었다. 그런데도 흔쾌히 동참하겠다고 했을 정도로 열정적인 사람이다.”
[행복한 만원릴레이 69] <비스티 보이즈>(가제) 프로듀서 장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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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는 커졌지만 체력은 형편없다. 2006년 한국영화가 받은 진단이다. 아이엠픽처스의 2006년 한국영화 시장 분석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전년대비 개봉편수는 24.1%, 관객동원은 15.8% 증가했다. 문제는 편당 관객동원율이 27만5319명으로 2005년에 비해 6.7% 감소했다는 것. 2000년 이후 2002년의 22만3천명 다음으로 저조한 성적이다. 2004년을 정점으로 2년째 감소한 편당 관객동원 수치는 멀티플렉스 확산을 감안하면 고약한 적신호다. 108편으로 급격히 늘어난 개봉편수가 수익성 악화를 부채질했다. 2004년 평균제작비가 42억원, 2005년 영진위의 국정감사 제출자료에는 39억9천만원으로 기록됐고, 순제작비 100억원 내외의 대작이 늘어난 현실을 고려할 때 2006년 한국영화 1편당 평균제작비는 40억원 중반일 것으로 추정된다. 배급비용과 붕괴된 부가판권 시장을 감안할 때 전국 관객 180만명이 손익분기점. 통상 1 대 2 혹은 2.5로 산정되는 서울과 지방
2006년 한국영화 시장 ‘고도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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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인디아나 존스4>의 제작 계획이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조지 루카스를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영화는 올해 6월부터 촬영을 시작하고, 내년 5월 개봉할 예정이다. 촬영은 미국을 비롯하여 전세계 각 지역을 돌며 할 계획. 제작진은 알려진 대로 다시 한번 원년 멤버들이다. 조지 루카스가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는다. 각본은 <쥬라기 공원> <우주전쟁> 등을 써서 신임을 얻은 데이비드 코엡이 맡고, 조지 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공동으로 감수한다. 제작은 루카스 필름, 배급은 파라마운트다. 구체적인 제목과 스토리 라인은 아직 비밀에 싸여 있다. 그러나 조지 루카스는 “끝내줄 것이다. 시리즈 중 최고가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1989년 <인디아나 존스3: 마지막 성전>이 개봉한 지 장장 19년이나 지나 완결편을 보게 되는 셈이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영웅 해리슨 포드가 주인공으
[왓츠업] 2008년 5월, 존스 박사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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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관객 수 통계를 두고 한차례 입씨름을 벌였던(<씨네21> 584호)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의 신경전이 2라운드에 들어갔다. CJ는 1월4일 보도자료를 내 지난해 전국에서 3350만4846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3198만6325명을 끌어들인 쇼박스를 제치고 배급사별 관객 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CJ쪽은 “실제 전국 관객 수의 85% 정도가 반영된(스크린 가입률은 91%)”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바탕으로 집계한 것이라 “신뢰할 만한” 통계라고 덧붙였다. <미녀는 괴로워> <조폭마누라3>의 흥행으로 막판 뒤집기를 통해 2년 연속 수위 자리를 지켜낼 것이라고 장담했던 쇼박스가 CJ의 이 같은 주장을 순순히 받아들일 리 없다. 쇼박스 관계자는 “<괴물> 관객 수만 1300만명 아닌가. 영진위 집계로 하면 <괴물> 한편만 해도 우리가 270만명 이상의 스코어를 손해봤다”면서 “영진위 집계에서 누락된 15%는 대개
[충무로는 통화중] CJ-쇼박스 또 입씨름… 재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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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극장가가 회복세를 맞았다. 2006년 할리우드의 자국 내 박스오피스 총수입액은 약 94억6천만달러. 이는 장기 침체와 박스오피스 하락 추세를 경험했던 2005년에 비해 89억9천만달러, 약 5% 상승한 수치다. 총관객 수는 14억4천만여명. 2005년의 14억여명보다 3% 정도 상승했다.
가장 높은 흥행성적을 올린 영화는 디즈니의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이 영화가 미국 내에서 벌어들인 총수입은 4억2330달러로 이는 전편인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3억540만달러)보다 1억1790만달러가 많은 액수다. <…망자의 함>이 올린 흥행성적은 실사부문에서 흥행순위 2위를 차지한 폭스 영화 <엑스맨: 최후의 전쟁>(2억3440만달러)보다도 1억8890만달러나 높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합친 전체 흥행순위에서 2위는 역시 디즈니가 배급한 애니메이션 <카>. <카>의 미국 내 흥행수입 2억4410만달러
미국 극장가에 봄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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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스틸러의 <발물관이 살이있다!>가 이번주에도 북미 극장가를 휩쓸었다. 3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박물관이…>는 5일부터 시작된 주말 3일 동안 24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제작사 20세기 폭스에서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일요일까지 <박물관…>이 벌어들인 누적 수입은 1억 6410만 달러다. <박물관…>과 함께 박스오피스의 선두를 달리는 윌 스미스의 <행복을 찾아서> 역시 지난 주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행복을 찾아서>의 이번 주 흥행성적은 1300만 달러이고, 누적 수입은 1억 2420만 달러로 집계됐다.
크리스마스에 소규모로 개봉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칠드런 오브 맨>은 1209개 스크린으로 확대개봉하며 3위로 진입했다. 2027년의 미래를 배경으로, 더 이상 임신이 불가능해진 사회에서 인류 멸종을 막으려는 이야기. 클라이브 오언이 임신한 여자아이를 과학자들의 문명 재건축 프
<박물관이 살아있다!> 3주연속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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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영화계에서는 고래싸움이 벌어집니다.
서로 더 많은 관객을 먹었다고 우기는데 새우들은 정말 무섭습니다.
누가 더 많이 먹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발 트림만은 참아주시길.
새우들의 정해년 소망입니다.
양반도 가끔 성내고 멱살잡아야 할 때가 있다고 말하는 CJ 관계자
“알다시피 진흙탕 싸움을 시작한 건 그쪽이잖아. 남의 회사 경영실적을 그것도 자기 잣대로 저평가해서 보도자료 뿌리는데 가만있을 수 있겠어. 대기업에서 마케팅 일 10년 넘게 했지만, 그런 식으로 증권가에 보도자료 돌려서 주가 올리려는 짓을 본 적이 없어. 저쪽에선 영진위 통계가 자신들한테 불리하다고 할 텐데, 그것도 말이 안 돼. 전산망 가입 안 된 극장들은 대개 영세한 곳들이라고. 지방 스코어도 거의 멀티플렉스에서 나오잖아. 흥행작의 경우는 지방 소극장에서도 관객이 넘친다고 하겠지. 근데 말이야. 우리도 흥행작 있어. 그리고 또. 공동배급한 게 무슨 불법이야? 그쪽도 공동배급한 영화 있잖아. 그걸 자기 회사 스
[이주의 영화인] 새우들의 정해년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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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007 카지노 로얄> 서민들의 목욕과정
[정훈이 만화] <007 카지노 로얄> 서민들의 목욕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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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오래된 정원> 열심히 살아 오늘을 열어준 분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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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은 인도 영화산업이 가장 성공한 해라고, 뭄바이의 거래분석가 타란 아디쉬의 말을 인용해 <AFP>가 보도했다. 아디쉬는 2006년 개봉한 200편의 영화 중 48편이 흥행에 성공했고 투자 자금까지 회수했다며, “시장은 활발하게 성장했고, 발리우드는 이에 걸맞은 영화를 양산했다”고 말했다. 2006년 인도영화 흥행 1위는 <둠2>이고, 발리우드의 슈퍼히어로 <크리쉬>가 그 뒤를 이었다.
2006년은 발리우드영화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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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담, <내셔널 트레저>의 속편이 <내셔널 트레저: 비밀의 서>로 제목을 결정했다. 미국의 존 윌크스 부스 도서관에서 사라진 18쪽의 책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전편에 이어 링컨 대통령을 연결시킨 이야기다. 존 터틀타웁 감독 연출로, 니콜라스 케이지, 다이앤 크루거, 저스틴 바사 등이 출연한다. 12월21일 극장을 찾는다.
<내셔널 트레저2>, 타이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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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총을 겨누던 암살자 부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가 미국 <ABC>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영화의 뒷이야기로 이어질 TV판 <미스터…>는 원작의 각본가 사이먼 킨버그가 파일럿을 집필 중이며, 더그 라이먼 감독이 파일럿을 연출하고 시리즈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을 예정이다. 브란젤리나 팬들은 아쉽겠지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출연하지 않는다.
스미스씨 부부, TV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