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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눈물>은 인류의 첫 조상 루시(Lucy)가 발견된 에티오피아 오모 계곡에서 시작한다. 이곳에 사는 수리족은 추수가 끝나면 동가 축제를 연다. 장대를 이용한 결투가 이뤄지고 승자가 신붓감을 차지한다. 수리족 남자 워레키보는 부인이 있지만 이 결투에 참가해 새 부인을 얻으려 한다. 다음 여행지는 아프리카 북부 사하라 사막이다. 아름다움을 숭상하는 풀라니족은 게레올이라는 축제를 연다. 아름다운 남자를 선발하는 경연대회다. 목동 이브라힘이 게레올에 처음으로 참여하는데 도중에 포기하고 만다. 마지막 여행지는 다시 에티오피아다. 카로족의 오래된 연인 다르게와 우바는 성인식만을 기다린다. 다르게가 소를 뛰어넘는 성인식을 통과해야 결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눈물>은 MBC가 제작한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에 이은 ‘지구의 눈물’ 시리즈의 세 번째 다큐멘터리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TV를 통해 5부작으로 먼저 선을
TV 다큐멘터리의 완성형 <아프리카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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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빨간 두건 소녀 이야기는 가장 단순한 장치만으로도 섹슈얼한 공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지금까지 무수한 영감의 원천이 되어왔다. 이번엔 <트와일라잇> 1편을 연출한 캐서린 하드윅이 새롭게 들려주는 하이틴 판타지 로맨스로 재창조되었다. 옛날 옛적 어느 외딴 마을은 20여년간 보름달이 뜰 때면 늑대인간에게 제물을 바쳐왔다. 마을의 외톨이 피터(샤일로 페르난데즈)를 사랑하는 소녀 발레리(아만다 시프리드)는 부잣집 아들 헨리(맥스 아이언스)와 결혼시키려는 부모님을 피해 마을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발레리의 언니 루시가 늑대에게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늑대인간 사냥꾼으로 유명한 솔로몬 신부(게리 올드먼)는 마을 사람 중 하나가 늑대인간이라고 주장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발레리의 성격 묘사다. 발레리는 동화 속 빨간 두건처럼 속절없이 늑대에게 속아넘어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지 않는다. 그녀는 부모의 명을 어기고 홀로 숲속을 누빌 만큼 용감하고, 연
동화 속 비극적 최후는 잊어버려라 <레드 라이딩 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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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페스티발2011이 3월24일부터 30일까지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서 열린다. 올해 11번째 행사를 치르는 인디다큐페스티발의 슬로건은 ‘다큐 재개발’.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재개발 시대에 맞서 다큐멘터리를 ‘재개발’하자는 뜻이다. 빈말은 아니다. 지난해 국내신작전 출품작은 58편이었지만, 올해는 그 곱절에 가까운 100편의 다큐멘터리가 출품됐다. 예심을 맡았던 공미연 감독의 지적처럼 다양한 이력과 직업을 가진 이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세상의 폐부를 바라본 작품들이 예년보다 훨씬 늘어났다. 국내신작전에서 상영하는 24편(장편 15편, 단편 9편, 개막작 <러브 인 코리아>)의 다큐멘터리들은 ‘다큐 재개발’이라는 슬로건의 실체를 보여줄 것이다. 한편, 국내신작전에는 지난해 영화제가 선정한 3편의 제작지원작도 함께 상영되며, ‘올해의 초점’ 섹션에서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푸른영상의 대표작들이, ‘다큐멘터리 발언대’ 섹션에선 ‘죽어가는 4대강’을 다룬 <江 원
참혹한 재개발 시대, 카메라는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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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바다는 봄과 함께 찾아온다. 오는 3월18일부터 4월28일까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월드시네마 Ⅷ’의 막이 오른다.
세계 영화사에 잊지 못할 족적을 남긴 거장들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과 빛나는 유산을 소개해온 시네마테크 부산의 ‘월드시네마’ 프로그램은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여 24편의 매혹적인 작품들을 우리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월드시네마 Ⅷ’는 익히 알려진 거장들의 친숙한 작품 11편뿐만 아니라,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미개봉 영화 7편이 상영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더불어 특별히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의 거장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작품 6편을 집중조명하는 ‘포커스 온 로셀리니’전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프랑스 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마르셀 레르비에의 1923년작 무성영화 <비인간>의 상영은 실로 기념비적이다. 페르낭 레제 등 당대의 화가와 건축가들이 제작에 참여하여 수준 높은 장식미를 선보이는 이 영화는 독일 표현주의 영화들에 자극받
히치콕이 몰고온 부산의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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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올드먼의 첫 주연작은 섹스 피스톨스의 베이시스트 시드 비셔스를 그린 <시드와 낸시>였다. 헤로인에 취해 여자친구 낸시를 칼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했던 시드 비셔스의 짧고 참혹한 삶을, 게리 올드먼은 무시무시한 메소드 연기로 부활시켰다. 그 시절 게리 올드먼은 <파이터>의 크리스천 베일처럼 소름 끼치는 존재였다. 하지만 이제 쉰살을 훌쩍 넘긴 게리 올드먼은 로버트 드 니로나 알 파치노처럼 예전의 광기어린 연기를 지속하지 않는다. 배트맨을 무조건적으로 믿어주는 점잖은 고든 경감이 대표적 예. 최신작 <레드 라이딩 후드>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올드먼이 맡은 솔로몬 신부는 중세시대 마녀사냥에 사로잡힌 딱한 존재다. 극의 흐름상 ‘빨간 두건’ 소녀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솔로몬 신부가 다소 우스꽝스럽고 사악한 모습으로 단순화된 것이 좀 아쉽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 역으로 보여줬던 애절한 광기를 ‘귀신
[now & then] 게리 올드먼 Gary Old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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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폰다 여사님 안녕하세요. 원래 가상의 캐릭터하고만 인터뷰를 하는 법인데 오늘은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폰다 여사를 직접 소환했습니다. 먼저 <차이나 신드롬>이 어떤 영화인지 설명 좀 부탁드려요.
=1979년작이에요. 저랑 젊은 마이클 더글러스가 주연을 맡은 극영화고요. TV 뉴스 리포터와 카메라맨이 원자력발전소를 취재하다가 사고를 목격하고, 그걸 숨기려는 당국의 음모를 파헤친다는 이야깁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는 정말 소름끼치는 영화입니다. 이참에, 젊은 독자 여러분, 이거 국내에도 DVD 발매가 된 적 있으니 한번 찾아보십쇼. 여튼, 영화에서 벌어지는 문제가 뭔가요?
=멜트다운입니다. 원자로가 냉각장치 고장으로 과열되어 녹아내리는 사고죠. 노심융해라고도 합니다.
-헉. 그게 바로 지금 후쿠시마 원전이 겪고 있는 위기예요.
=그건 후쿠시마 원전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모든 원자로들이 언젠가는 겪을지도 모르는 위기입니다. 이 영화가
[김도훈의 가상인터뷰] 멜트다운… 영화가 아닙니다,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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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역 근처에 위치한 3D 영상 제작사, 리코필름. 문을 열자마자 거대한 카메라 장비가 한눈에 들어온다. 미국 3ality사의 ‘TS-2 rig’라는 3D 촬영 관련 장비인데 흔히 ‘리그’라 불린다. 이 장비는 카메라 두대를 좌우에 장착해 3D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카메라 장착만 가능했던 기존의 리그와 달리 TS-2 rig는 두대의 카메라를 각도별로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고, 각도에 따라 영상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모니터로 즉각 확인 가능하다. “3D로 만드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잘 만들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리코필름 이춘영 대표의 말은 탄자니아 정부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듯했다. 3월8일 영화진흥위원회에서 탄자니아 정부와 리코필름은 세계적인 관광지인 세렝게티 공원을 비롯한 15개의 탄자니아 국립공원에 대한 3D 독점 촬영 계약을 맺었다. 류승완 감독의 <아라한 장풍대작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싸이
[이춘영] 자연과 함께 숨쉬는 3D영화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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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 미국의 유료 케이블 채널 <HBO>에서 첫 방송된 일인극 <서굿>(Thurgood)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연기파 배우 로렌스 피시번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지난 2008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했던 연극으로, 최근 워싱턴DC 케네디센터 내 아이젠하워 시어터에서의 한정 앙코르 공연 실황을 녹화 방영한 것이다. 주인공 서굿 마셜은 미국 최초의 흑인 대법관으로, 1967년부터 91년까지 재직했다. 그리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잊혀진 사실이지만 그는 1954년 ‘브라운대 교육위원회’ 소송으로 대법원까지 항소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 공립학교에서 널리 행해지던 인종차별 정책을 위헌으로 판결 받아내 흑인인권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서굿>의 배경은 하워드 대학의 강단이다. 무대에 첫 등장하는 주인공은 나이 든 서굿이다. 그는 대법관을 사임하고 법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그리고 시청자는 그의 강의를 경청하는 법대생이 된다. 로렌스 피시번이 연기
[뉴욕] 그는 미국을 바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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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한국 영화인 두 사람의 회고전이 열렸다. 하나는 김지운을 위해서, 하나는 홍상수를 위해서. 이번 영화제가 그렇게 선택한 건 아니었다. 사실 도빌영화제가 김지운과 홍상수를 주목한 건 이미 몇년 전부터의 일인데 마침 두 사람과 시간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이런 우연은 그야말로 참 잘된 일이다. 이번 더블 프로그램 덕분에 관객은 지난 15년간의 한국영화를 돌아볼 수 있었으니까.
홍상수와 김지운은 현대 한국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인이기도 하지만 가장 색다른 영화인이기도 하다. 홍상수는 거의 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매번 색다른 작품을 만드는 재능을 가졌다. 그의 작품은 놀랄 만한 일관성을 가지고 계속되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다. 반면 김지운은 지속적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것 같다. 그의 작품 하나하나는 정확한 코드에 부응하는데 대부분이 그전 작품과 완전히 대립된다. 코미디, 서부영화, 탐정물…. 그는 프로젝트마다 이렇게 새로운 주사위를 던진다.
홍
[외신기자클럽] 의혹과 결함에서 탄생한 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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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 <로맨틱 헤븐>에서 주연을 맡았다. 부담도 됐을 텐데.
=주변에서 주연이라고 말씀하니까 그때부터 부담이 됐다. 촬영할 때는 주연인지 조연인지 잘 모르고 연기했다. “주연이라고 나오는데 어때요?”라는 질문을 들으면 아직 얼떨떨하다. 포스터에 얼굴이 가장 크게 나온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최미미라는 캐릭터를 처음 받았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미미는 경찰과 같이 잠복근무하고 맨홀 뚜껑도 열고 그런다. 그래서 처음에 시나리오를 볼 때는 무슨 일에도 씩씩하고 엉뚱하고 발랄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촬영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결국에는 잠복근무도 골수암에 걸린 엄마를 살리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 엉뚱하기는 해도 용기있고 착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지난해에 ‘CF 속 신인배우’(772호)라는 기획으로 만났을 때 달리기를 잘한다고 했는데 <로맨틱 헤븐>에서 정말 잘 뛰는 장면이 있다.
=(웃음) 그 장면에서 NG가 제일 많이 났다. 리허설 없이 한번 뛰
[who are you]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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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제가 어릴 때 읽은 동화책에선 여주인공 이름이 ‘빨간 두건’이 아니라 ‘빨간 망토’거나 ‘빨간 모자’였는데요. 어떻게 된 거죠?
A. 이 이야기의 원형은 무려 1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워낙 오래전 유럽 각지에 퍼져 있던 민담이다보니 지역마다 시대별로 버전이 다릅니다. 똑같은 동화라도 샤를 페로 버전과 그림 형제 버전이 많이 다릅니다. 당연히 여주인공의 의상에도 조금씩 변화가 있겠지요. 여기선 편의상 ‘빨간 두건’으로 통일하도록 하죠.
Q2. 그럼 그 두건이 ‘빨간색’인 건 확실한가요?
A. 사실은 그 색깔 역시 후세에 덧붙여졌을 확률이 큽니다. 예를 들어 ‘빨간 두건’ 이야기가 처음 활자화된 건 샤를 페로의 1697년 동화책 <과거의 도덕적 이야기들, 마더 구스 이야기>입니다. 샤를 페로가 이 책에서 ‘빨간 두건’이라는 호칭을 명시한 건 사실이지만 더 오래전 민담을 추적하다보면 ‘황금빛 후드’라는 표현도 가끔 등장한다고 합니다. 황금빛 후드에는 마법의 힘
[무비딕] 섹시하거나 하드보일드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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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공형진(42)이 심상치 않다.지난해부터 드라마, 영화, 라디오, 토크쇼, 연극을 '동시다발적으로' '무지막지하게' 오가는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데뷔 21년. 남들은 이제 한숨 좀 돌릴 때에 그는 마치 지금 시작한 사람처럼 펄펄 날아다닌다.아니나다를까 "이제 막 시동을 걸었다. 향후 10년은 계속 달려나갈 것이다"라고 말한다.SBS파워FM(107.7㎒) '공형진의 씨네타운'과 tvN 토크쇼 '택시'의 진행을 3년째 맡고 있고 현재 MBC 월화극 '짝패'에 출연 중인 그는 "요즘 내 머리 속에 박힌 하나의 문장은 '다른 하늘이 열리고'다. 이제 시작했다. 아직 멀었다"라며 "두고봐라. 내가 언젠가는 '우뚝 섰다'는 얘기를 듣고 말거다"라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원래도 잠이 없지만 할일이 너무 많아 잠잘 시간이 없다"는 공형진을 최근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추노' 업복
<공형진 "이제 시동 걸었다..두고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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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두꺼운 뿔테 안경 뒤로 눈을 반짝이는 모습이 꼭 소년 같다. "드라마 재밌었다"는 말에 연방 웃으며 손짓 발짓을 곁들여 이야기를 풀어가는 모습은 동네 아저씨 같기도 하다.그런 그가 연출을 하고 극본까지 쓴 드라마는 바로 SBS 수목극 '싸인'. 결코 쉽지 않은 드라마다.드라마 속 인물들은 권력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희생되고, 이를 막으려던 남자 주인공은 결국 순교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다. 그가 이런 불편한 드라마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과연 뭘까.지난 17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싸인'의 장항준 감독을 만났다.드라마가 주인공 윤지훈(박신양 분)의 죽음으로 막을 내린 데 대해 장 감독은 "보통 진실이니 정의니 하는 것들은 책에만, 그것도 아주 고리타분한 도덕책에만 있다"면서 "현실에서 그 가치를 논하는 사람들이 거의 사라져 가는 상황에서 정의라는 것, 진실이라는 것을 지키는 것이 때론 얼마
<장항준 "윤지훈 죽음은 예정돼 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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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윤지훈 선생의 죽음은 제게도 충격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죽는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게 사고사일 줄 알았기 때문에 마지막 대본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김아중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싸인'의 결말이 시청자뿐만 아니라 출연진에게도 적잖은 충격이었다고 전했다.그는 "당연히 사고사로 죽을 줄 알았다. 그런데 본인의 의지에 의해 스스로 선택한 죽음이라니…"라며 "물론 극적 장치였겠지만 연기하는 저희들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싸인' 마지막회에서 박신양이 연기한 법의관 윤지훈은 거대한 권력의 비리와 음모 앞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죽음으로써 자신의 몸에 비리의 명징한 증거를 남기고 떠났다. 그의 '순교'는 그 자체로 충격이었지만 후배 법의관 고다경(김아중 분)과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상황이라 진한 슬픔을 안겨줬다.김아중은 "고다경 입장에서는 윤지훈의 죽음이 너무나 서운했다.
김아중 "윤지훈 죽음은 내게도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