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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스파이로 떠오른 남자! 전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국가안전보장국(NSA)이 비밀리에 개인정보를 수집해왔음을 폭로했다. 이 시각 할리우드에선 스노든을 보호해달라는 청원이 빗발치는 중이다. 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제작도 논의되고 있다. 그런데 이건 무슨 일? 샘 레이미 감독이 보험사기 문제로 소송 중이다. 상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험 중개인 제리 골드먼이 그에게 약 7만2천달러 이상의 불필요한 수수료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UP & DOWN] 에드워드 스노든 VS 샘 레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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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극장을 찾은 관객은 휴대전화를 끄거나 진동으로 해달라는 주의사항 대신에 다음과 같은 안내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 “휴대전화를 켜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주십시오. 상영 도중 전화가 걸려와 영화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전원 상태는 비행기 탑승 모드로 전환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는 8월30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하는 영화 <사다코 3D 2>가 극장을 찾은 관객에게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4D’ 관람 방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기술을 체험하기 위해 관객은 무료로 제공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관객이 상영 전 안내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영화가 상영되는 동시에 스마트폰 4D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상영 전 미리 실행한 스마트폰 4D 애플리케이션이 영화와 반응해 더욱 입체적인 공포 효과를 전달한다는 원리다.
<사다코 3D 2>와 연동된 스마트폰 4D 효과에는 영화 속 캐릭터에게 걸려오는 전화가 관객에게도 걸려온다든가
[해외뉴스] 영화, 몸으로 느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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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 <남영동1985>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몽타주>를 진행한 영화&브랜드 홍보마케팅 회사 ‘호호호비치’가 경력/신입 직원을 구인한다. 7월12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hohohonari@naver.com으로 접수. 자세한 내용은 호호호비치 블로그(blog.naver.com/hohohobeach)의 공지 확인.
*7월25일부터 8월25일까지 2013 시네바캉스 서울 개최.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티아스 피네이로 감독의 전작과 아벨 페라라의 <어딕션>, 자크 로지에의 <아듀 필리핀>, 오타르 이오셀리아니의 <나비 사냥>, 가토 다이의 <붉은 모란> 시리즈, 한국에서 첫 상영되는 후카사쿠 긴지의 <늑대와 돼지와 인간>뿐만 아니라 올여름 불쾌지수를 낮춰줄 흥미진진한 영화들이 준비되어 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7월 ‘힐링 시네마 in 전주’ 여름방학 무료 특강.
[소식] 7월25일부터 8월25일까지 2013 시네바캉스 서울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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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당신의 선택은?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사기장이로 변신한 문근영을 볼 것이냐, 지난해 화제의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 팀을 다시 한 번 믿어볼 것이냐. 문근영 주연의 사극 <불의 여신 정이>(MBC)와 손현주, 고수, 이요원 주연의 <황금의 제국>(SBS)이 지난 7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아직 극 초반이라 작품의 온전한 재미를 따지기는 무리. 어쨌든 KBS의 <상어>와 함께 월화드라마 경쟁이 가속화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읽으면서 들으세요
무라카미 하루키는 책뿐 아니라 음반 베스트셀러도 만들어낸다. <1Q84>로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가 떴다면,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로는 리스트의 <순례의 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책 에서 여러 번 언급되는 리스트의 <순례의 해>, 책을 읽는 사람에게는 영화의 사운드트랙처럼 떼놓
[culture highway] 월화드라마,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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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이 전화를 걸어왔다.
“다음주 금요일에 우리 밴드 홍대 클럽 공연이 있다.”
“오랜만에 하네. 새 노래라도 썼어? 다들 바쁘다면서.”
“와줄래?”
이 녀석이 이런 부탁을 하는 건 처음이다.
“쪽팔리지만 이번엔 꼭 와줬으면 좋겠다.”
심상치 않은 느낌에 다음날 영화를 핑계 삼아 만났다. 극장 앞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우겨넣으며 태일이 말했다.
“혜원이가, 너랑 나는 무슨 사이냐고 묻더라. 원수같이 보이다가도 다시 붙어 히죽거리고, 서로 죽일 것 같다가도 담에 만나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굴고. 변태냐며.”
“변태는 너지. 너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하는 거잖아.”
“그런 거냐.”
“<앤젤스 셰어: 천사를 위한 위스키>에 보면 술 먹고 죄 없는 청년을 구타해서 사회봉사형을 받은 주인공이 법원 명령으로 피해자와 그 가족들하고 대면하는 장면이 나와. 양쪽 다 죽을 맛이지. 한데 울고 화를 내고 하는 사이에 피해자쪽 증오도 좀 풀리고 가해자도 반성의 단초가 생기는 것처럼
[이적표현물] 두려워, 좀비보다 내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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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0일 CJ CGV가 한국영화의 부율 변경을 발표했다.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극장과 배급간의 매출 분배 비율을 기존 배급사 대 극장 50:50에서 55:45로 바꾼다는 것이다. 10여년 넘게 부율 변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있어와서 그런지 당연한 일이 이루어진 듯한 분위기에 현장의 체감도가 높지 않은 듯하다. 조금 다른 쪽으로 접근해보자.
서울지역 3대 메이저 멀티플렉스의 한국영화 부율이 변경될 경우, 2012년 기준으로 80억원 정도의 추가 매출이 투자제작 부문에 발생한다. 2012년 한국영화 총 개봉 편수(175)로 나누면 한편당 4천만원의 매출이고, 총제작비 10억원 이상의 영화(65)를 대상으로 할 경우 한편당 1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한다. 편당 1억원의 추가 매출은 대략 3만명의 관객을 의미한다. 손익분기점이 2.4%포인트 낮아지는 것이다. 물론 어떠한 추가 지출이 없는 상태에서 말이다.
그럼 이 추가 수입을 어떻게 해야 할까? 개별 영화별로는 어차피 적
[한국영화 블랙박스] 2.4%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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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고수 주연의 <초능력자>(제작 영화사 집, 2010)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링> 시리즈의 나카다 히데오 감독이 연출을, 후지와라 다쓰야가 초인 역을, 야마다 다카유키가 규남 역을 맡았다.
-제1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7월4일 폐막하며 수상작을 발표했다
=김한라 감독의 <집으로 오는 길>(비정성시), 이형석 감독의 <소년과 양>(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윤재상 감독의 <정모날>(희극지왕), 신현탁 감독의 <그레코로만>(절대악몽), 김수진 감독의 <선>(4만번의 구타)이 각 부문 최우수작품상.
-2013년 상반기 총관객수는 지난해 대비 18.3% 증가한 9850만명으로, 역대 상반기 최다 관객을 동원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수 역시 역대 최대치.
[댓글뉴스] 강동원, 고수 주연의 <초능력자>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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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엔터테인먼트, 아지트필름
정우성에 이어 이범수, 김인권이 <신의 한수>에 출연한다. <퀵> <뚝방전설>의 조범구 감독이 연출하는 이 작품은 내기 바둑에 참여했다가 몰락한 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의 재기를 보여줄 액션누아르영화다.
필름라인
6월28일 크랭크인한 김태식 감독의 <태양을 향해 쏴라>(투자 조이앤컨텐츠그룹)가 미국에서 한창 촬영 중이다. 크랭크업은 7월 말 예정. 미국 불법체류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로드무비로, 미국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한다.
누리픽쳐스
윤계상, 고준희 주연의 <레드카펫>이 7월4일 촬영을 시작했다. 에로영화 전문감독과 아역스타 출신 여배우의 로맨스가 주된 줄거리. 박범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외화 수입을 주로 해왔던 누리픽쳐스가 <아이들> <이웃사람>에 이어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자 메인 투자로 참여한 첫 영화.
다세포클럽
이선균, 조진웅이 <무덤까지
[인사이드] 정우성에 이어 이범수, 김인권이 <신의 한수>에 출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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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0주년(7월27일)을 앞두고 CJ엔터테인먼트가 탈북자와 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 두편의 배급을 결정했다. 북한 양강도와 중국 장백현 사이를 흐르는 압록강의 최단거리 48m를 뜻하는 <48미터>는 3년 동안 300여명의 탈북자를 인터뷰해 재구성한 영화다. 제목대로 <N.L.L.-연평해전>(이하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일어난 제2차 연평해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4년 전 곽경택 감독의 <아름다운 우리>(가제)와 백운학 감독의 <연평해전>이 연평해전의 영화화를 시도한 적 있으나 제작에 들어간 건 <연평해전>이 처음이다.
영화계 일각에서는 CJ의 이번 배급 결정이 그룹 안팎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꺼낸 선택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 이창현 팀장은 “두편 모두 오래전부터 배급 논의를 해왔다. <연평해전>은 몇년 전 투자 제의가 먼저 들어왔지만 투
[국내뉴스] 갑작스럽게 떠맡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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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영화를 예술영화전용관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 7월4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발표한 ‘콘텐츠 산업 진흥계획’의 일부다. 제한상영관이 없는데 제한상영가 등급을 부여하면 어떻게 하란 말이냐는 영화계 안팎의 볼멘소리에 대해 그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던 정부가 제도 개선 의지를 밝힌 것이다. “창조시대에 걸맞은 등급심의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에 따라 영화부문 이외 분야에서도 심의제도 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물 등급분류에 있어 민간 자율성 확대, 뮤직비디오 사전 등급분류제도 폐지, 만화업계의 웹툰 자율심의 제도화” 등도 주요 내용에 포함됐다.
규제보다 지원을, 심의보다 자율을 강조한 문체부의 이번 발표는 일단 박수를 보낼 만하다. MB정부가 출범 초기 보였던 광폭 행보와 비교하면 특히 그렇다. 5년 전, 문체부는 주요 업무를 모두 물리치고 대운하 사업, 4대강 정비 사업, 촛불시위 대응 등 ‘정부의 주요
[에디토리얼] 어둔 밤에 손짓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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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감시자들> 믿음은 어디서 올까
[헌즈 다이어리] <감시자들> 믿음은 어디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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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들>은 김병서 감독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조의석 감독이 시나리오의 윤곽을 잡고 두 사람이 함께 프리 프로덕션을 마무리 지은 다음 현장을 공동으로 지휘했다. “프리 프로덕션 과정 중에 모조리 싸웠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싸울 일이 없었다”는 말은 그만큼 꼼꼼하게 의논하고 준비해서 임했다는 뜻이리라. 결과적으로도 탄력있는 작품이 나왔다. <감시자들>의 일등 공신 조의석, 김병서 공동감독을 만났다.
-<감시자들>은 홍콩영화 <아이 인 더 스카이>를 원작으로 삼고 각색하여 만들었다.
=조의석_루키 스토리, 즉 젊은 여형사의 성장담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한편 그 당시에 내가 준비하던 것 중 하나가 감시받는 사람들에 관한 것이었다. 이 영화를 통해 반대로 가본 셈이다. 감시하는 사람들이라는 소재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김병서 감독이 원작을 먼저 보고 제안해주었다. 김병서는 원래 촬영감독이지만 연출에도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회사와 이야기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리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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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한편의 액션영화라고 한다면 과격한 격투와 폭발 장면이 많아야 한다는 선입관은 이제 버리자. 영화 <감시자들>은 액션영화에 관한 통념을 근사하게 비껴가는 오락물이다. <감시자들>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지 짚어보았다. 그리고 <감시자들>을 공동으로 연출한 조의석, 김병서 감독도 만났다.
경찰청 감시반원들에게 골치 아픈 적수가 하나 나타난다. 대담하게 은행을 털고 손쉽게 수사망을 빠져나가는 한 무리의 강도단과 그들을 이끄는 우두머리 ‘그림자’(정우성)가 그 유능한 적수다. 넉살 좋고 지도력 있어 보이는 감시반 황 반장(설경구)은 이제 막 신입으로 들어온 총명한 여형사 하윤주(한효주)를 포함하여 동료들과 함께 이 사건에 뛰어든다. 황 반장은 어렵사리 CCTV를 통해 강도단 무리 중 한명을 찾아내고 그를 실마리 삼아 강도단의 실체를 파악하고 마침내 그림자와도 대면하게 된다. 감시반과 강도단의 감시극, 추적극, 대치극이 서울 시내 주요 도심지를 배경으로
동선과 시선의 액션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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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웰메이드필름 / 감독 신태라 / 출연, 스탭, 배급, 크랭크인, 개봉 미정
시놉시스 DMZ 동부전선에 미군의 인공위성이 떨어진다. 미군은 남한에 인공위성의 블랙박스를 회수해 폭파해달라고 요청하고, 남한은 수색대를 DMZ에 투입한다. 북한군도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DMZ에 발을 들인다. 그런데 이들을 공격하는 제3의 적은 다름 아닌 백두산 호랑이다.
신태라 감독이 <차형사> <7급공무원>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전쟁괴수영화 <무인지대>를 준비 중이다. “분단 얘기도 있고, 괴수물의 요소도 있고, 공포도 있고, 어드벤처도 있고…. 장르를 뭐라고 해야 하지?”라고 할 만큼 <무인지대>에는 다양한 요소가 혼합되어 있다.
단행본으로 출간되지는 않았고 신문에만 연재됐던 황세연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무인지대>는 “DMZ에 호랑이가 살고 있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남과 북의 군인이 DMZ에 떨어진 미군의 인공위성 블랙박
DMZ에 호랑이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