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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 아래 분당’이라 불렸던 분당에 최악의 바이러스가 퍼진다. 밀입국 노동자들을 분당으로 실어 나른 남자가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하고, 그로부터 채 24시간이 되지 않아 분당의 모든 병원에서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속출한다. 정부는 국가재난사태를 발령, 급기야 도시 폐쇄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다. 한편, 구조대원 지구(장혁)는 지하철 공사장 함몰 사건으로 위기에 처한 감염내과 전문의 인해(수애)를 구하면서 그녀의 딸 미르(박민하)까지 알게 된다. 지구는 폐쇄령이 내려진 도시에서 바이러스 대책을 세우느라 바쁜 인해를 대신해 미르를 돌보면서, 혼란에 빠진 시민들 속에서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격리된 분당 시민과 감염의심자들은 정부의 부당한 처우에 항의하며 거대한 시위대로 변모해 서울로 향한다.
공교롭게도 정유정 작가가 <7년의 밤> 이후 최근 발표한 장편 <28>도 전염병을 소재로 삼고 있다. 서울 인근 인구 39만의 도시 ‘화양’에 정체불명
극단적 광기와 마주하다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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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까지 21일> 웹툰 이벤트에 참가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당첨자명단 확인은 [여기]를 클릭해 주십시오.
그동안 <세상의 끝까지 21일> 웹툰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구종말로드무비 <세상의 끝까지 21일> 영화정보
[이벤트] <세상의 끝까지 21일> 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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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에서 7월 24일부터 21일 동안 <세상의 끝까지 21일> 웹툰을 연재합니다.지구종말 전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매일 한 분씩 선정하여 그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려 드립니다.채택된 소재는 웹툰으로 확인 가능하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중 추첨을 통하여 예매권, DVD세트 등의 선물을 드립니다!
경품
영화 <세상의 끝까지 21일> 예매권 25명(1인 2매)
<럼 다이어리><로우리스><아워 이디엇 브라더> DVD세트 1명
기간
7월 23일(화)~8월 13일(화)
지구종말로드무비 <세상의 끝까지 21일> 영화정보
[이벤트] <세상의 끝까지 21일>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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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회 연재. 그럼에도 마감이 늦거나 펑크를 내지 않았다. 네이버에 직장 개그만화 <가우스전자>를 연재하는 만화가 곽백수는 ‘마감의 신’이다. 그 칼 같은 마감에도 불구하고 <가우스전자>는 야구의 타율로 치면 3할 이상의 빅재미를 보장한다. 이 꾸준함의 비법이 궁금했다. 그런데 그가 내놓은 대답은 너무 쿨하다. “직업이니까… 미리미리 하면 된다”가 전부다. 결국 비법은 없었다. 말하자면 곽백수는 천재가 아닌 그저 평범한 동네 아저씨 같은 사람이다. “이름(본명)처럼 백수로 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그는 지금도 마감을 준비하고 있을 거다.
-곽백수 하면 마감으로 유명하다. 비축되어 있는 연재분도 꽤 많을 것 같다.
=지금은 3주치 정도 있다. 처음에 <가우스전자> 연재 시작할 때 1개월치 가지고 시작했다.
-비축된 연재분이 조금씩 줄어들면 초조해지지 않나.
=그렇지 않다. 뭐 그냥 하던 거 하는 거니까. <가우스전자> 연재한
[trans x cross] 그저 평범한 현실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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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회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월14일부터 19일까지 청풍호반무대 등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음악페스티벌 초청 명단에서나 볼 법한 뮤지션들의 이름이 영화의 크레딧을 채우는, 개성있는 음악영화들이 올해도 다수 상영된다. 그중 당신의 눈과 귀를 만족시켜줄 음악영화 10편을 소개한다.
<미셸> 그레고리 만느, 슈테판 비야르 / 2012년 / 90분 / 프랑스 / 시네 심포니
샹송가수 미셸 델페슈를 소재로 한 프랑스 독립영화다. 1970년대 전성기를 보냈던 가수 미셸은 90년 이후 잠적해 종교에 귀의하는 등 개인적 암흑기를 보냈다. 자전적 이야기를 담지는 않지만, 그를 대중에 소개한다는 차원에서 의미있다. 주인공은 법원의 채무집행관인 그레고리다. 아버지의 직업을 물려받아 법원 소속 집행관이 된 그는 우연히 가수 미셸 델페슈의 재산을 압수한다. 죽기 전까지 그의 광팬이었던 아버지를 기억하기에, 그는 쉽사리 이 왕년의 스타의 몰락을 지켜볼 수 없다. 때문에 원제가 이
[영화제] 충만의 선율, 역동의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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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Her
감독 스파이크 존즈 / 출연 와킨 피닉스, 에이미 애덤스, 루니 마라, 스칼렛 요한슨
<존 말코비치 되기>로 유명한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신작 <그녀>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한 외로운 작가가 새로 구입한 전자기기의 인공지능 시스템과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 작가 역의 주인공은 와킨 피닉스가, 프로그램의 목소리는 스칼렛 요한슨이 맡았다. 미국에서 11월 개봉예정이다.
[WHAT'S UP] <그녀>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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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같은 목소리로 주인공을 위협하며 관객을 조마조마하게 했던 인도 최고의 악역 배우 프란 크리슈나 시칸드가 지난 7월12일 향년 93살로 타계했다. 인도의 주요 언론은 인도 영화사에서 가장 독특하고 중요한 역할을 해온 배우가 떠났다며 시칸드의 타계 소식을 일제히 1면에 실었다.
1940년 펀자브영화 <야믈라 자트>로 데뷔해 2007년 <도쉬>에 이르기까지 70년간 4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시칸드는 특히 1950년대부터 60년대 말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악역 배우로 명성을 떨쳤다. 대다수의 인도영화 전문가들은 그의 출연 여부가 주인공 이상으로 당시 히트작들의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한다. 실제 1970년대의 경우 시칸드보다 출연료를 많이 받은 배우는 로맨스영화 주인공으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라제쉬 칸나가 유일했다. 시칸드의 악역 연기와 관련한 또 하나의 흥미로운 이야기는 50~60년대에 태어난 인도인들 사이에서는 ‘프란’이라는 이름을 찾아보기
[델리] ‘프란’이란 이름의 아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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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감기> 전설의 파라다이스
[정훈이 만화] <감기> 전설의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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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ography
<더 테러 라이브>(2013), <범죄소년>(2012), <런닝맨>(2012) B팀, <태어나서 미안해>(2011) B팀, <시선 너머>(2010), <파수꾼>(2010), <고백한잔>(2009), <바람만 안 불면 괜찮은 공기>(2009), <웅이 이야기>(2007)
<더 테러 라이브>는 일곱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돌리는 방식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라디오 스튜디오로 꾸민 좁은 세트장에는 배우와 카메라뿐이었다. 인물을 찍는 A, B, C 세대의 카메라, 앵커 윤영화(하정우)를 정면에서 찍는 방송 카메라, 주진철 경찰청장(김홍파)을 찍는 또 한대의 방송 카메라까지 카메라 다섯대가 항상 현장에 있었고, CCTV 장면까지 포함하면 총 일곱대의 카메라가 있었다. 그리고 이 카메라들을 진두지휘한 사람, 변봉선 촬영감독이 있었다.
23개의 챕터로 나뉜 촬영 스
[STAFF 37.5] 우리 모두 다 같이 앵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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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2013 리얼리티쇼 <방송의 적>
2012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리얼리티쇼 <방송의 적>을 보고 있노라면 끊임없이 대사를 쏟아내야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말을 아끼는 응구라는 캐릭터가 눈에 띈다. 응구는 <은교>를 패러디한 이적-존박-응구의 삼각관계 속에서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을 유지하며 신비스러운 소녀의 이미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실제의 선아는 응구와 달리 매우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리고 당당하게 말한다. “리얼리티쇼라고 하지만 사실 다 짜고 치는 거 아시죠? 열의 아홉은 연기입니다. (웃음)”
선아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데뷔했다. 일명 ‘가위춤’을 추며 매력을 발산했던 은각하가 바로 그녀다. “중2 때 참가한 댄스 대회에서 JYP의 캐스팅 매니저에게 명함을 받은”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고, 지금은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도 연기를 제일 하고 싶어요
[who are you] 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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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개봉일을 9일 앞둔 8월5일 배급사를 갑자기 변경했다. 기존의 CJ E&M (이하 CJ) 대신 영화의 제작사 아이러브시네마(대표 정훈탁)가 직접 배급에 나선 것이다. 역시 CJ가 배급하고, 8월8일 목요일 오전 현재 개봉 8일 만에 450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돌파한 <설국열차>와 2주 간격으로 개봉하는 까닭에 아이러브시네마는 CJ가 <감기>에 정상적인 배급 역량을 쏟아붓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2004년 배급사로 출발한 아이러브시네마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004)를 시작으로 <얼굴없는 미녀>(2004), <S 다이어리>(2004), <새드무비> (2005) 등 여러 영화를 배급한 바 있다.
“정치권의 압력을 걱정해 내린 결정이 절대 아니다”
아이러브시네마가 이번 결정을 하면서 영입한 권지원 배급 담당 이사는 “이미 보도자료에 밝힌 대로 &
[포커스] 풍문으로 들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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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트 라퐁이 세상을 떠났다. 몇 가지 단편적인 영화적 기억들이 떠오른다. 물론 이 기억이 소환하는 이미지들은 그녀의 존재 자체가 가장 강렬하고 우아한, 그녀 삶의 뜨거운 순간들이다. 그녀는 누벨바그 초기 프랑수아 트뤼포, 클로드 샤브롤이 영화로 끌어들인 배우다. 그런 여인들은 꽤 있었다. 잔 모로가 있고, 안나 카리나가 있고, 브리지트 바르도가 있으며 델핀 세리그가 있다. 베르나데트 라퐁은 그녀들과 비슷해 보이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아름다우면서 와일드하고, 자유로우면서 동물적인, 너울거리는 몸의 현전성이 강렬하게 느껴진다는 점에서 바르도에 비견된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터부를 깨뜨린 여인이다. 이를테면 조금은 원시적인 삶의 모습이나 그녀가 즐거워하는 모든 것은 그녀 자신의 고유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녀는 누벨바그 감독들이 해방의 시대를 맞이하려 할 때 필연적으로 끌어들일 수밖에 없었던 여인이다. 사회적이고 영화적인 터부를 붕괴시키는 데 기여한 여인. 장 르누아르가 미셸 시몽을
[obituary] 터부를 깬 누벨바그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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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아 뚜 프리> Paris à tout prix
감독 림 케리시 / 출연 림 케리시, 세실 카셀, 셜리 보스쿠엣, 타렉 보달리
모로코 출신의 스타일리스트 마야는 파리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파리 아 뚜 프리>는 비자 갱신의 시기를 놓쳐 모로코로 쫓겨난 그녀가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영화로, 림 케리시가 주연 겸 연출을 맡았다.
[해외 박스오피스] 프랑스 2013.7.3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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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J. 에이브럼스가 <스타트렉> 시리즈의 감독직에서 하차한다
=3편의 감독으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루퍼트 와이어트와 <지.아이.조2>의 존 추가 물망에 올라 있다. 에이브럼스는 프로듀서로만 참여한다.
-<색, 계>의 왕리홍이 미국의 슈퍼히어로가 된다
=중국의 톱스타 왕리홍이 <어나이얼레이터>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중국 청년이 미국의 비밀 슈퍼 솔저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쿵후를 통해 슈퍼히어로가 되는 이야기다.
-로버트 드 니로, 메릴 스트립이 17년 만에 다시 연인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디어 헌터> <폴링 인 러브> <마빈스 룸>에 이어 네 번째로 연인을 연기한다.
[댓글뉴스] J. J. 에이브럼스가 <스타트렉> 시리즈의 감독직에서 하차한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