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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만화가열전 『삼십 살』앙꼬 만화의 '웃픈 우리 삼십 살' 이벤트에 참가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서른 살'에 대한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 중 3분을 선정하여 앙꼬 만화가가 직접 만화로 그려 주셨습니다.
'웃픈 우리 삼십 살'의 첫 번째 사연을 공개합니다.
<삼십 살>앙꼬 만화의 '웃픈 우리 삼십 살' 이벤트 사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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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치는 당신>은 희한한 책이다. 흑백 동물도감 같기도 하고, 동물에 관한 시집이나 에세이집 같기도 하며, 내 멋대로 동물사전 같기도 하다. 심지어는 때때로 자못 의미심장하게 인간 세상을 기록한 도록으로 분신술을 부리기도 한다. 그런 책이 참을 수 없이 신박하여 책을 쓴 권혁웅 시인을 만나보기로 했다. 그는 얼마 전 <애인은 토막 난 순대처럼 운다>는 시집도 낸 참이다. 순댓국집과 부대찌개집과 감자탕집과 김밥천국집을 어슬렁거리며 시 한 사발에 웃음과 눈물을 같이 말아내는 그의 솜씨는 또 얼마나 정겨운지. “첫 시집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쓴 서정시들로 채우고 나니 뭔 시가 다 울기만 하나, 웃는 시도 있어야지, 하는 깨달음이 오더라”고 말하는 그는 그렇게 동물과 인간 세계를 모두 한 풍경으로 끌어안는다. 그와 함께 두 세계 사이에 놓인 돌다리를 두들겨보았다.
-책이 참 예쁩니다. 동물 책에 애착을 갖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제가 원래 교회돌이 캐릭터
[trans x cross] 태초에 입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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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 <내니 맥피2: 유모와 마법소동>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의 그 귀여운 꼬마가 이만큼 자랐다. 오슨 스콧 카드의 SF소설을 원작으로 한 <엔더스 게임>에서 아사 버터필드는 “인류의 운명을 위해 선택된 영웅이자 천부적인 지능과 전술 능력을 갖춘 천재” 엔더가 되어 우주함대를 지휘한다. 우주함대가 아닌 한편의 블록버스터를 책임지게 된 아사 버터필드. 우리가 그의 이름을 기억해야 할 이유를 전한다.
8살. 부모님에게서 고운 아쿠아마린 색 눈동자를 물려받은 아사 버터필드가 처음으로 연기라는 것을 접한 나이다. 11살의 버터필드는 홀로코스트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에서 브루노를 연기하며 연기 신동 소리를 들었고, 영국에 기가 막히게 연기 잘하는 꼬마가 있다는 소식은 금세 대서양을 건너 할리우드에까지 퍼졌다.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귀에도 아사 버터필드라는 이름이 흘러들어갔던지 14살의 버터필드는 스코시즈의 첫 3D
[아사 버터필드] 블록버스터의 운명을 짊어진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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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 아버지 역을 맡은 정진영은 “윤제균 감독이 성의 있게 부탁해서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묵직한 이야기더라”라며 “부산 바다 하면 해운대만 알고 있었다. 부산 바다가 이렇게 예쁜지 이제 알았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바닷가로 뛰어가다가 다른 사람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위험한 장면은 무술팀의 몫. 최동헌 무술감독은 “이 시퀀스는 반드시 살아남겠다는 치열함을 보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웃으면 계속 찍어야 합니다. 저 배에 타지 못하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달려야 합니다.” 11월16일 <국제시장> 촬영이 한창인 부산 다대포항은 슛 사인을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었다. 이상직 프로듀서는 “일주일째 찍고 있다. 오늘이 이곳에서 마지막 촬영이다. 날씨는 따뜻한데 보조출연자들이 물에 들어가면 얼마나 추울지…”라며 안전사고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의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메가폰을 쥔 조감독은 300명 가까이 되는 피난민 무리를 이리저리 헤집으며 앞만 보고 뛸 것을
[씨네스코프]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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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타지> Sabotage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 출연 아놀드 슈워제네거, 샘 워딩턴, 테렌스 하워드, 올리비아 윌리엄스
슈워제네거 형님이 다시 한번 화끈한 액션영화로 돌아온다. <사보타지>는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마약 단속반 특수요원들이 마약왕의 금고를 털고 난 뒤 팀원들이 한명씩 사라지자 맞대응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내년 4월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사보타지> Sabo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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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어바웃 타임>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뒤주
[정훈이 만화] <어바웃 타임>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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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 첫머리에는 너무도 끔찍한 사형집행 장면이 나온다. 판결문에서 지시하는 집행방법은 이렇다. “처형대 위에서 가슴, 팔, 넓적다리, 장딴지를 뜨겁게 달군 쇠집게로 고문을 가하고, 그 오른손은 국왕을 살해하려 했을 때의 단도를 잡게 한 채 유황불로 태워야 한다. 계속해서 쇠집게로 지진 곳에 불로 녹인 납, 펄펄 끓는 기름, 지글지글 끓는 송진, 밀랍과 유황의 용해물을 붓고 몸은 네 마리의 말이 잡아끌어 사지를 절단하게 한 뒤 손발과 몸은 불태워 없애고 재는 바람에 날려버린다.” 실제 집행과정에서는 말들이 잡아끌어도 팔다리가 떨어지지 않아 결국 집게로 어깨와 넓적다리 근육을 잘라낸 뒤에야 집행이 완료됐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형수 중의 한 사람, 1757년 3월 국왕 루이 15세를 살해하려다 처형된 다미엥이란 사람의 이야기다. 푸코의 책에는 직접 다미엥에게 이런 고통을 가한 사람의 이름도 나온다. ‘파리의 남자’(뮤수 드 파리)라는 별칭으로 불리던
[금태섭의 서재에서 잠들다] 사형집행인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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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아티스트인 레아 룬트가 그려둔 목탄화를 보고 남편인 프랑스 작가 프레데릭 파작이 영감을 받아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이 책의 시작이다. 표지에는 이런 문장이 적혀 있다. “짝 이룬 남녀는 서로 사랑한다. 당연하다. 짝 이룬 남녀는 서로 미워하게 된다. 그럴 법하다. 짝 이룬 남녀는 서로를 파괴할 수 있다. 이는 아주 드물고 우발적이다.” 재치와 시니컬로 뭉친 30년차 부부의 사소하고도 예술적인 기록.
[도서] 30년차 부부의 예술적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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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앨리스 먼로의 최신작이자 작가 인생의 마지막 작품으로 총 14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노벨문학상이라는 묵직한 후광을 보고 읽어도 지우고 읽어도 참으로 아름다운 산문을 만날 수 있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소우주와 같아서 짧은 분량임에도 여운이 깊게, 길게 남는다. 이 단편집의 말미에는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단편 네편이 실려 있다. 꼭 추천하고 싶은 소설들의 향연.
[도서] 소우주와 같은 이야기 1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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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생활의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집을 구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마음에 드는 동네에 내 취향대로 지은 집’에 대한 욕구가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은 두 부부가 ‘원하는 동네’인 연희동과 부암동에 ‘원하는 대로’ 집을 고쳐 짓고 정착하기까지의 사연과 노하우, 예산 등을 정리한 것이다. 집에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사진과 글의 모음. 돈도 남편도 없는 입장에서는 한없이 부러운 책이기도 하다.
[도서] 집에 산다는 것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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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동일한 상태를 유지하는 개체가 아니다. 물리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 과정에서 학습하고 사회화를 거치며 우여곡절을 겪는다. 어떤 순간에는 ‘이대로 영원히’를 외치고 싶어지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매일 달라지는 나 자신과 내 곁의 사람들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는 남자에 대한 산문집인데, 남자가 ‘나는 어떻게 성장하고 변해가는가, 나아가 어떤 남자로 나이들면 좋을까’를 탐험하게 하는 동시에 여자가 ‘내 옆의 남자는 왜 이런가, 예전하고 왜 이렇게 달라져만 가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전날보다 더 나이든 자신을 느끼는 40대, 50대 경계의 남자나 그런 남편을 둔 여자라면 정체성과 남성의 여성성, 중년의 위기와 모임을 다룬 4부 ‘남자의 삶과 변화’ 장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연령대별로 나누어 이 책을 들여다보면 결혼과 책임감, 경쟁심을 다룬 1부 ‘남자의 관계 맺기’는
[도서] 남자 알아? 여자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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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결같은 얼굴도 없다. 벌써 스물다섯 청년으로 커버린 이주승은 지금도 <청계천의 개>로 데뷔했던 열아홉살 때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부루퉁해 보이는 긴 눈과 꾹 다문 입도 여전하다. 여러 감독들이 꾸준히 이주승에게서 비뚤어진 소년의 모습을 찾는 이유인 것 같다. 이유빈 감독의 <셔틀콕>에서 이주승은 부모를 잃고 도망간 누나를 찾으러 나선 소년 민재를 연기한다. 어린 동생 은호(김태용)를 짐처럼 데리고 다니며 여기저기 부딪치고 쓰러지는 동안 조금씩 자라는 민재는 이주승의 지금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셔틀콕>으로 얼마 전 폐막한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독립스타상을 수상한 이주승과의 만남.
-수상을 축하한다.
=기쁜 나머지 뒤풀이 파티에서 정신없이 취해버렸다. (웃음)
-이유빈 감독이 꼭 캐스팅하고 싶어 했다는데.
=싸이월드 쪽지로 캐스팅 제의를 하셨다. 대본을 먼저 주고 부대로 면회를 오셨다. 틈틈이 대본을 분석하면서 준비했
[flash on] 서서히 늙고 있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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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강아지 그 고양이>는 민병우 감독의 연애사를 그대로 녹여넣은 영화다. 두 남녀가 우연히 키우게 된 강아지와 고양이를 통해 사랑을 쌓는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민병우 감독은 비를 쫄딱 맞은 배고픈 길고양이를 반려묘 ‘나비’로 맞아들였고, 동물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감독의 전 여자친구는 유기견을 키웠다고 한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그 강아지 그 고양이>가 전세계 최초로 극장 개봉한 스마트폰 장편영화라는 사실이다. 민병우 감독을 만나 반려동물 데리고 영화찍기의 고충에 관해, 또 ‘스마트폰영화의 거장’이 되길 꿈꾸는 그의 야심에 대해 들어봤다.
-스마트폰 장편영화로 입봉했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 기르던 고양이를 데리고 찍은 단편 <도둑고양이들>이 1회 olleh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서 최고상을 탔다. 수상작을 상영하는데 생각보다 화질이 좋더라. 그때 생각했다. 앞으로 누군가는 스마트폰으로 장편영화를 찍겠지? 스타트는 내가 끊어야겠다! 노
[flash on] 기다려, 유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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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뜻밖의 여정> 이후 절대반지의 주인이 된 빌보 배긴스(마틴 프리먼)의 여정은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서 계속된다. 시끌벅적하고 말 많은 드워프들과 함께이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오크들도 도사리고 있다보니 물론 순탄하지 않다. 아군인지 적군인지 편가르기가 쉽지 않은 엘프족도 빌보 배긴스와 드워프들의 여정에 우연히 동참하게 되는데,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레골라스(올랜도 블룸)의 활쏘기 액션에 두눈이 휘둥그레해졌던 경험이 있다면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를 통해 다시금 활약하는 엘프족 특유의 액션을 기대해도 좋다.
지난 12월4일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는 <호빗>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기자회견이 열렸다. 빌보 배긴스를 연기한 마틴 프리먼은 참석하지 못했지만, 피터 잭슨 감독, 각본가 필리파 보이엔스, 필리 역의 딘 오고먼, 킬리 역의 에이든 터너, 바드 역의 루크 에반스,
[현지보고] 빌보와 다시 떠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