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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점프 스트리트> 22 Jump Street
감독 필 로드, 크리스 밀러 / 출연 채닝 테이텀, 조나 힐, 아이스 큐브, 질리언 벨
<21 점프 스트리트>에서 고등학교에 잠입해 임무를 완수했던 경찰 콤비가 이번에는 대학교 신입생이 되었다. 전편의 주요 출연진과 콤비 감독 필 로드, 크리스 밀러(<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레고 무비>)를 비롯한 제작진이 그대로 참여했다. 북미에서 6월 개봉예정.
[WHAT'S UP] <22 점프 스트리트> 22 Jump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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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노예 12년> 알고보니 내가 주인
[정훈이 만화] <노예 12년> 알고보니 내가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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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18일 세상을 떠난 독일 문학평론가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자서전. 생전에 그는 ‘문학의 교황’이라 불렸다. 독일 문단에서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하고 나면 그가 내릴 ‘평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하지만 이 책에서 폴란드계 유대인인 라이히라니츠키는 개인적 삶의 기록은 물론, 인류의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 가운데 하나인 홀로코스트를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하게 증언하고 있다.
[도서]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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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가 남긴 총 518편의 시를 집대성했다. 시어가 깃발이 되어 붉게 나부끼며 사람들 앞에 설 수 있다면. 암흑 시대의 시인의 일이 무엇인가 묻는 그의 언어는 여전히 서슬퍼렇다. 시집을 읽는 일이 1970~80년대의 한국사 그 자체로 느껴진다. “…박해의/ 시대의/ 시인의 일 그것은/ 짓눌린 삶으로부터/ 가위눌린 악몽으로부터/ 잠든 마을을 깨우는 일/ 첫닭의 울음소리는 아닐까/ 옛사랑의 무기….” 이번 전집은 각 시의 집필 시기와 제재 등을 고려해 시의 순서를 세심하게 새로 배열했다.
[도서] 암흑 시대의 시인의 일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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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금은 넓은 범주에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생태계에 관해. <씨네21> 이번 호에는 다큐멘터리 감독 네명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한때 다큐 채널에 넋을 놓고 시간을 보냈던 사람으로서, 한국의 다큐멘터리 감독들이 시급한 사회적 이슈를 담아내느라 개인적 관심을 심화시킬 기회를 갖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다큐멘터리영화에서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논픽션이라는 분야는 대체로 다큐멘터리영화와 비슷한 운명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나 독일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이름 있는 상도 받고 나아가 한국에 번역 출간된 논픽션 책들을 보면 위대한 복서 이야기(<신데렐라 맨>)나 전후 일본인의 심리(<패배를 껴안고>), 미국에서 낙태를 인정한 판결의 대법관 이야기(<블랙먼, 판사가 되다>) 같은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잡아내는 두툼한 책들이 제법 된다. 한국에서 이런 책들은 흔히 해당 인물의 자서전(대필작가가 쓰는 경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먹지 않고 ‘읽는’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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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9일 영국 <ITV>에서 <브리튼스 갓 탤런트>(&t;BGT<)라는 이름의 전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이 첫방송됐다. 재주꾼과 괴짜들 사이에서 평범하고 소심해 보이는 한 휴대폰 판매원이 오페라를 준비했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아무도 몇초 뒤에 일어날 일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가 첫 음절을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귀를 기울였고, 그가 높은 음에 도달했을 때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후 그는 우승을 거머쥐었고,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 기적의 사나이 폴 포츠가 됐다. 그는 그 뒤 석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7년이 지난 지금도 전세계를 돌며 오페라 가수로서 활동 중이다. <원챈스>는 폴 포츠의 첫 앨범의 이름이자 그의 자서전 제목이며, 그의 삶을 모델로 한 영화 제목이다. 영화 <원챈스>의 개봉에 맞춰 11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폴 포츠를 만났다.
-오디션 우승 뒤 전세계 투어 중이다.
=<BGT>에서 우승한 2007년에는
[flash on] 동전 던지기로 바뀐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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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체육관, 문화센터 등 다양한 문화시설로 구성된 마포아트센터는 매주 화요일 오후 3시에 독립/예술영화를 튼다. 상영 프로그램 이름도 아예 ‘화요일 오후 3시’다. 관람료는 3천원. 무료 상영이 아닌데도 평균 객석점유율이 50%에 달한다. 마포구에 공동체 상영 바람이 불고 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마포아트센터는 올해 1월부터 시작해 2월 마지막주까지 총 4편의 독립/예술영화(<안녕?! 오케스트라> <길 위에서> <위 캔 두 댓!> <노라노>)를 상영했다. 3월 첫쨋주엔 <늑대아이>를 상영 중이다. ‘화요일 오후 3시’의 운영자인 마포문화재단 백효진 주임은 지난 10년 동안 연극, 뮤지컬, 콘서트 제작에 참여한 공연기획자. 뒤늦게 독립, 예술영화 상영에 나선 이유를 물었다.
-마포문화재단이 공동체 상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지난해 11월, 한국영상위원회가 독립/예술영화의 상영 기회를 늘리고 관객의 저변을 확
[flash on] 화요일엔 무조건 독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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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18일 이후 일기에는 <노예 12년>의 상세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제86회 오스카 시상식은 중앙집중적으로 한치 오차 없이 통제된 쇼를 포기하고 SNS 시대에 호응하는 모험적인 연출을 시도했다. MC 엘렌 드제너러스는 무대보다 객석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스타들을 쉴 새 없이 조력자로 끌어들이고 셀카를 찍었으며, 급기야 돌비 시어터로 피자를 주문해 올림포스의 신들처럼 보이는 스타들도 3시간 넘는 중계를 시청하고 있는 당신들과 똑같이 배고픈 중생이라는 점을 세계 영화팬들에게 어필했다. 몸매만 봐서는 이날의 한 조각이 10년 만에 처음 먹는 피자였을 법한 배우들도 꽤 보였지만. ‘먹방’이란 단어가 만들어지기 오래전부터 먹는 연기의 달인이었던 <노예 12년>의 제작자 브래드 피트가 제일 신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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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몇살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내 인생 최초의 ‘호러 영상물’은 미국 노예사를 한 가문의 연대기로 극화한 TV시리즈 <뿌리>였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두번 보기 힘든, 한번만 볼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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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관대하다”라는 명대사, 그리고 초콜릿 복근 열풍을 일으켰던 전쟁 판타지 영화 <300>(2007)의 후속작 <300: 제국의 부활>이 3월6일 한국 개봉한다. 영화는 300명에 불과한 스파르타 군사를 이끌고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의 주검으로 시작한다. 전편으로부터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영화 속 시간은 기원전 480년에 머물며, 페르시아군과 그리스군 사이에 펼쳐진 살라미스 해전을 다룬다. 지난 2월의 마지막 날, <300: 제국의 부활>의 제작진과 출연진을 만났다. 새 영화의 메가폰은 이스라엘 출신 감독 노암 모로(<스마트 피플>)가 잡았고 <300>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감독 잭 스나이더가 제작자로 참여했다. 테스토스테론이 들끓는 전장에서 남자들 못지않은 용맹을 과시하는 여장부로 출연하는 에바 그린과 레나 헤디도 함께했다.
-(잭 스나이더에게) <300>으로부터 7
[현지보고] 이번엔 바다에서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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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7일 CGV대학로 무비꼴라쥬관에서 <조난자들>의 시네마톡이 열렸다. 지난 2009년 데뷔작 <낮술>로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던 노영석 감독의 신작으로, 강원도 곳곳을 여행하던 전작과 달리 이번 영화는 고립된 펜션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담고 있다. <조난자들>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어 화제가 된 데다가, 노 감독의 신작을 기다려온 <낮술>의 팬들도 많아 관객석이 가득 찼다.
이날의 시네마톡은 남동철 프로그래머의 호평으로 시작했다.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가 끝날 때까지 궁금증을 놓지 않게 하는 영화다. 서스펜스에 대해 가르칠 기회가 있다면 이 영화를 교재로 삼고 싶다.” 진행을 맡은 이화정 기자는 노 감독에게 “이러한 사건을 구상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를 물으며 대화를 이끌어나갔다. “학수(오태경)와 만나 펜션으로 가기까지의 과정은 실제로 겪었던 일을 토대로 했다. 펜션에 묵으면서 그 사람에 대해서 생각하
[시네마톡] 학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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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예술의 양식을 ‘편차’라고 말한다면, 넓은 의미에서 그 다양성 속에는 시차 역시 포함될 것이다. 3월11일부터 4월13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멀티플렉스의 포화로 아쉽게 놓친 최신 영화들을 모아 ‘동시대 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최신 국내 개봉작과 미개봉작 중 높은 영화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관객이 많이 접하지 못했던 작품들을 모아 ‘시차’라는 타이틀로 한데 묶는다. 동시대의 다양한 작품들이 지닌 개성적인 편차를 통해 영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담론을 주고받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체 프로그램 중 16편은 국내 개봉작들이다. ‘바티칸’이란 무거운 소재를 우아하면서도 즐겁게 푼 난니 모레티의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전하는 모호하고 세련된 우화 <사랑에 빠진 것처럼>, 모데라토로 흘러가는 스릴러 <사이드 이펙트>를 비롯해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메콩 호텔>과 브루노 뒤몽의 <까미유 끌로델>,
[영화제] 시간의 틈을 메우는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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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화제작을 서울에서 다시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Asia Cinema Fund, ACF) 지원작 중 주목할 만한 작품을 선별해 상영하는 ‘ACF 쇼케이스 2014 아시아 독립영화의 미래’가 3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인디플러스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몽골, 타이 등에서 온 6편의 극영화와 4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주제는 ‘아시아 독립영화의 미래’다. ‘미래’라는 단어와는 대조적으로 회고적 성격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산다>와 <콘크리트 클라우드>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상황을, <싱가포르에게, 사랑을 담아>는 1977년 정부 탄압 시기를 각각 회고한다. 지극히 내밀하고 개인적인 회고를 담은 <못> 역시 만날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 회고가 현재 완료된 사건이 아니라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회고는 과거에 머무는
[영화제] 부산에서 놓친 영화를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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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밤문화의 여왕이던 미스 신(민송아), 미스 고(한규리), 미스 최(유선영), 미스 리(태우)는 화려하지만 고된 서울 생활을 접고 전북 진안으로 떠나 ‘미스 콜 다방’을 개업한다. 전설의 ‘나가요’로 불리던 룸살롱 에이스들이 시골 마을에 도착하자 일대 소동이 일어난다. 동네 남자들, 괴이한 변태, 소문을 듣고 전국 각지서 찾아온 남성들로 인해 다방엔 바람 잘 날 없다. 최근 복고몰이나 사투리의 유행에 편승한 혐의도 없지 않다. 케이블 드라마 <푸른 거탑>의 말년 병장 최종훈의 스타성과 함께 전북 진안의 지방색과 사투리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에는 진안의 관광명소와 토산품, 숙박업소들이 다수 등장한다. 심지어 다방의 여성들은 토산품의 홍보모델을 하기도 한다. 영화는 그녀들이 윤락업을 접고 펜션형 홍삼카페를 개업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영화 <나가요 미스콜>은 제목부터 노골적이고 과감하다. 비합법적 성매매의 온상인 룸살롱이나 콜다방의 여성들이 주인공임
에로비디오의 추억 <나가요 미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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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와 맞서 싸운 건 스파르타뿐만이 아니었다. 스파르타의 300 특공대가 육지에서 왕의 군대와 싸우고 있었다면 스파르타를 제외한 그리스 연합군은 바다에서 페르시아 함대와 대치하고 있었다. 그리스의 테미스토클레스 장군(설리번 스태플턴)은 페르시아에 항복하는 대신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아르테미시아(에바 그린)의 함대와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다. 페르시아 전쟁의 중요한 분기점이었던 살라미스 해전이 이제 막 시작되려는 것이다.
잭 스나이더는 <300>(2007)에서 ‘정의의 화신’인 스파르타군과 싸우는 페르시아를 절대악으로 설정하고 이들을 ‘괴물’로 묘사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었다. 이번 <300: 제국의 부활>은 전작의 실수를 피하려고 나름 노력하지만 ‘우월한 서방 vs 미개한 비서방’의 대립 구도는 여전하다. 특히 주인공이 “자유”, “민주주의”, “정의”를 노골적으로 외치는 장면들과 페르시아군을 살인광으로 묘사한 장면들은 이 영화를 마음 편히 즐기기 어렵게 만
살라미스 해전의 시작 <300: 제국의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