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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를 보며 프로야구 개막을 기다리는 당신에게
야구팬에게 야구가 가장 보고 싶어 미치겠는 기간이 언제인지 아나? (:{}) 스토브리그? 그건 너무 뻔한 답이지 않은가. 물론 스프링캠프 기간도 아니네. 야구경기를 볼 수 없는 몇달, 그 기나긴 겨울을 잘 참고도 가장 견디기 힘들 때는 시범경기가 끝나고 개막하기까지의 단 일주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쏟아지는 설레발 기사를 샅샅이 뒤져 읽고, “솔직히 올해는 ◯ ◯ 이 우승할 듯” 하며 같이 설레발도 떨어보고, 시즌 전 예상순위에서 응원팀 순위가 낮으면 괜히 전투력이 상승하여 배틀도 벌여보는데, 세상에 겨우 하루밖에 안 지났네? 그 심정 나도 잘 알지. (:{})
3월29일 프로야구 개막일까지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그러다 찾은 게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이하 컴프매)라네. 컴프매는 선택, 맥주는 필수~. 그토록 오매불망 야구를 기다려왔건만 막상 시즌이 시작하면 ‘내가 이 꼴을 보려고…’ 싶을
[프링글스] 먹고 놀고 사랑하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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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300: 제국의 부활> 사는 게 전쟁이다
[정훈이 만화] <300: 제국의 부활> 사는 게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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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차이무를 이끄는 민복기(오른쪽) 대표가 영화를 만든다? 혼자도 아니고 <마지막 늑대> <강적>에 배우로 출연하며 알게 된 박진순(왼쪽) 감독과의 공동연출이다. 당시 조감독이었던 박진순 감독은 그 뒤 자신의 영화에 꾸준히 민복기 대표를 단역으로 캐스팅했고, 두 사람은 돈독한 인연을 쌓았다. 민복기 대표가 연출한 동명의 연극이 원작인 <씨, 베토벤>은 여고 동창인 세 친구의 수다만으로 이뤄졌다. 영화는 카메라를 통해 배우들을 관찰하기만 한다. 편집도 최대한 줄이고 사고나 실수까지 끌어안고서 극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왔다. “의도하지 않은 의도들이 반가웠던” 영화인 <씨, 베토벤>은 사실 민복기 대표의 영화감독 도전기, 박진순 감독의 연출 데뷔 도전기다.
-공동연출을 하기로 마음먹기까지는.
=박진순_처음 준비한 영화가 잘 안 됐을 때 선배님의 연극 <씨, 베토벤>을 보러 갔는데 세 여자의 수다를 한참 듣고 오니 마음이 편하고
[flash on] 실수와 우연이 만나 활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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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 가끔 사람들의 몸을 몰래 볼 때가 있다. 비현실적으로 날씬한 몸매의 여자가 지나가는 걸 볼 때도 있고, 엄청나게 거대한 사람이 뒤뚱거리며 지나가는 걸 볼 때도 있고, 옷 속에서 언뜻언뜻 비치는 깡마른 사람의 뒷모습을 볼 때도 있다. 한 사람의 몸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고, 나는 몸을 보면서 그 사람의 삶을 상상해보곤 한다. 왜 어떤 사람은 말랐고, 어떤 사람은 뚱뚱할까. 거대한 남자가 혼자 밥 먹는 모습을, 날씬한 몸매의 여자가 아침에 일어나 저울에 올라가는 모습을, 상상한다. 때로는 그런 상상을 소설로 옮기기도 한다. 아마도 내 상상은 많이 틀릴 것이다. 사실과 다를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몸만 보고 한 인간의 내밀한 삶을 쉽게 상상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나는 몸이 삶을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식으로든 삶은 몸으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무척 좋아하는 단편소설 중에 레이먼드 카버의 <뚱보>라는 작품이 있다. 이야기는 짧고 간단하다. 식당
[김중혁의 바디무비] 시간의 구멍을 들여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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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웨스 앤더슨 감독의 첫 호텔 영화는 아니다. <다즐링 주식회사> 의 프롤로그로 공개된 13분 길이의 소품 <호텔 슈발리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코디네이션을 고집하는 앤더슨의 영화로서는 드물게 벌거벗은 감정을 담은 작품이기도 하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과거의 사연을 가진 남녀(제이슨 슈워츠먼, 내털리 포트먼)가 한 호텔에서 계획되지 않은 재회를 한다. 그리고 미처 묻지 못한 것들을 묻는다. 남자였는지 여자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둘 중 한 사람이 이 호텔에서 잊기 힘든 대사를 남겼다. “난 절대 당신의 친구는 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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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좀 막 다뤄주세요.”
내가 만약 고(故) 다이애나 왕자비라면, 그녀 특유의 눈치 보듯 상대를 올려다보는 사슴 같은 눈망울로 영화 <다이애나>의 올리버 히르비겔 감독에게 청원했을 것 같다. 이 영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죽은 귀족들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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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씩씩하고 다정다감한 꼬마영웅 경찰차 프로디(이선). 마을의 상징인 독수리 바위와 그곳에 사는 흰 꼬리 독수리는 프로디와 동물 친구들의 자랑거리다. “독수리가 없으면 독수리 공원도 없다”는 공주의 얘기를 듣고 프로디는 독수리 사수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의 동물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심지어 곧 엄마가 될 흰 꼬리 독수리마저 감쪽같이 없어졌다. 그사이 알에서 깨어난 아기 독수리 스크러피(오인실)는 프로디를 엄마라 부르며 따르고, 프로디 역시 그런 스크러피에게 무한한 사랑을 느낀다.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선 프로디와 수달 도티(엄상현)는 어딘가 수상쩍은 모녀의 뒤를 밟다가 그들이 동물 박제로 거액의 돈을 벌려는 밀렵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체가 탄로난 이들은 체포되고 어미 독수리를 만난 스크러피는 마침내 하늘을 날게 된다.
프로디와 도티가 마을에 찾아온 악당과 맞선다는 기본 설정은 전편인 <꼬마영웅 경찰차 프로디>와 크게 다르지 않
아기 독수리를 지켜라 <꼬마영웅 경찰차 프로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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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버러마켓 부근에서 폭탄 테러로 12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사건의 용의자로 터키인 에두간이 지목되고 수사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그로부터 6개월 뒤, 에두간쪽의 변호를 맡았던 사이먼이 사망하고 사인은 자살로 결론난다. 마틴(에릭 바나)은 사이먼의 후임으로 사건을 맡는다. 법무부 장관이 임명한 특별변호인에는 마틴의 과거 연인이기도 했던 클로디아(레베카 홀)가 내정된다. 서로를 껄끄러워하며 사직을 고민하던 두 사람은 결국 자신의 일을 받아들인다. 변호인과 특별변호인의 업무 지침상 두 사람의 사적인 접촉은 금지된다. 한편 수사를 진행하던 마틴은 사건의 배후에 국가정보국 MI5가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버러마켓 주변의 CCTV 속 화면이 동시다발적으로 분할, 증폭되는 도입부가 흥미롭다. 이 장면은 보호받아야 할 개개인의 사적인 대화까지 세세하게 기록하지만, 정작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는 데 필요한 결정적인 증거는 감춰버린다는 점에서 작품 전체의 주제를 함축한다. 누
보이지 않는 적의 존재 <프라이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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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웅이라 불리는 일곱 국가들이 중국 대륙을 통일하기 위해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키던 춘추전국시대, 그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진나라의 왕 영정(진도명)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객들을 모두 처치해준 무명(이연걸)에게 상을 내리기 위해 그를 궁으로 초대한다. 왕 앞에 앉은 무명은 영정에게 그가 가장 두려워했던 세명의 자객, 장천(견자단), 파검(양조위) 그리고 비설(장만옥)을 어떻게 죽였는지 차례차례 설명한다. 하지만 무명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영정은 감춰진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서서히 그를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영웅: 천하의 시작>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명과 그의 이야기를 듣는 영정을 현재 시점에 배치한 다음, 나머지 과거의 사건들은 모두 플래시백처럼 재구성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영화의 묘미는 (스포일러일지도 모르겠지만) 영정과 무명이 과거의 ‘진실’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과정에서 파검과 비설, 그리고 파검의 몸종인 여월(장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자 ‘감독판’ <영웅: 천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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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가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어떤 규칙에 의해 정해진다면 어떨까. 여기 그 몇 가지 규칙 중 하나를 알아낸 사람이 있다. 사설 도박장에서 고스톱을 치는 안 교수(김홍파)는 그날 나온 패의 조합에 따라 특정 사람이 무조건 죽는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 규칙에 강한 호기심을 느낀 안 교수는 도박장에서 일하는 상이(이승준)와 함께 이 규칙을 검증하기 시작한다. 즉, 사기 도박을 벌여 의도적으로 특정 패를 나오게 한 뒤 그 사람이 정말 죽는지 지켜보는 것이다. 그런데 거액의 도박빚을 진 상이는 이 규칙을 악용해 주위 사람들을 한명씩 죽이기 시작한다.
독특한 소재인 건 확실하다. <고스톱 살인>의 재미도 여기서 나온다. 이 영화로 장편 데뷔한 김준권 감독은 영화가 시작한 지 20분 만에 기본적인 게임의 룰을 설명한 뒤 이를 가지고 변화무쌍한 활용 방법을 선보인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부분도 있지만 이 역시 감독이 정한 게임의 규칙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복잡한 듯 간단한 규칙 <고스톱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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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무렵, 피레네 알프스 근처 산속 마을에서 양을 치며 할아버지(체키 카료)와 함께 살고 있는 어린 소년 세바스찬(펠릭스 보쉬)은 마을의 양떼를 습격했다는 누명을 쓰고 마을 주민들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난폭한 짐승’이 사실은 온순하고 똑똑한 떠돌이 개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다. 이내 ‘벨’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떠돌이 개는 세바스찬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고, 벨을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오해도 하나씩 풀려간다. 한편 마을을 점령한 독일군은 마을의 누군가가 전쟁을 피해 스위스로 도망치려는 유대인들을 도와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색출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독일군의 압박이 점점 심해지는 가운데 마을의 의사 기욤(디미트리 스토로지)은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찾아온 유대인 가족을 스위스로 탈출시킬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벨과 세바스찬>은 1960년대 프랑스의 동명 TV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고아 소년과 버려진 개의 우정’이라
‘고아 소년과 버려진 개의 우정’ <벨과 세바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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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가인 줄리(뤼디빈 사니에르)는 별 성과 없는 뉴욕 전시를 마치고 파리로 돌아가기 위해 JFK공항에 도착한다. 줄리는 입국 수속 중 비즈니스석으로 상향 조정되어 기쁜 마음으로 탑승하는데, 공교롭게도 그녀의 옆자리에는 세상에서 가장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인 앙트완(니콜라스 베도스)이 앉아 있다. 연인이었던 둘은 3년 전 오해로 인해 이별했다. 이별 뒤 뉴욕에서 생활했던 앙트완은 파리에 있는 로펌에 면접을 보러 가는 길이다. 뉴욕에서 파리까지 7시간에 이르는 비행시간 동안 둘은 과거의 일들을 하나씩 이야기하고 진실을 찾아가는 퍼즐을 맞추게 된다. 한 여자를 2주 이상 만나지 못하는 플레이보이 앙트완은 실은 진짜 짝을 찾지 못해 외로운 남자다. 줄리를 그리워했던 앙트완은 우연한 만남으로 희망에 부푸는데 줄리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영화의 원제는 ‘사랑과 흔들림’이다. 빤한 제목으로 보일 수 있지만 비행기 안이라는 영화의 공간적 배경을 생각하면 재치 있는 작명이다. 둘이 타고 있
사랑은 흔들릴 때 위험하다 <러브 인 비즈니스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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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됐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사라진다. 세상은 발칵 뒤집혔고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와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용의선상에 올라 조사를 받는다. <피카소: 명작스캔들>은 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기욤(피에르 베네지)은 자신을 떠나려는 연인 마리(루이스 모노)의 문제로 정신없을 때 경찰에 체포된다. 그가 <모나리자> 도난 사건에 관련됐다는 제보가 들어온 것. 피카소(이냐시오 마테오)도 같은 이유로 경찰에 연행된다. 법정에서 만난 두 사람. 그런데 피카소는 기욤을 모른 척한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절친했던 두 사람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몇년 전으로 거슬러가면 피카소와 기욤, 조각가 마놀로(조르디 빌체스), 시인 막스(라이오넬 아벨란스키) 등 네명의 친구들이 박물관을 어슬렁거리며 돈 벌 궁리를 한다. 피카소는 친구들의 권유로 부유한 부인의 초상화를 그려준 뒤 그림을 팔아 돈을 챙길 궁리를 하는,
<모나리자> 도난 사건 <피카소: 명작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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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라는 인물과 그가 만들었다는 방주(方舟)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노아의 방주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 높은 산에 올라앉은 거대한 배, 이것이 그 이미지다. 대홍수로 땅이 모두 물에 잠기고 방주 안에 도피한 사람과 짐승만이 살아남는다는 내용은 무궁무진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무서운 재앙, 세상의 파괴, 선택받은 생명의 구원, 두렵고 매혹적인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상상만으로도 압도적인 장면이다. 사실 홍수 전설은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 퍼져 있다. 인간의 타락과 신의 처벌, 신의 계시와 방주 제작, 물론 클라이맥스는 대홍수와 구원이다. 단, 노아의 신은 창조주이자 유일신이라는 점에서 다른 홍수 전설과 차이가 있다. <더 레슬러> <블랙 스완>으로 명성을 얻은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노아>는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끌었고 잡음 많은 편집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노아(러셀 크로
상상 이상의 스펙터클 <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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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돈, 폭력, 섹스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일찍 깨우친 여중생 세주(한보배)에게 가족이란 버리고 싶은 무엇이다. 전문 고발꾼 아빠(손병호), 집 나간 지 오래된 오빠(김민기), 가정폭력에 못 이겨 이혼해 집 나간 엄마(이아현)는 뿔뿔이 흩어져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오빠가 돌아왔다. 인간말종 아빠를 야구방망이로 흠씬 두들겨 패고 가출한 지 5년 만이다. 새언니(여민주)와 뱃속에 든 아이도 데리고 왔다. 수컷으로 돌아온 젊은 오빠가 늙은 아빠를 제압하자 집구석에 얄궂은 일들이 생겨난다. 최고 권좌를 빼앗긴 아빠는 발악을 해보지만 결국 자신의 주제를 파악한다.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며 버스킹을 하는 오빠는 만삭의 철부지 새언니를 데려와 좋다고 밤마다 알콩달콩이다. 식당살림하던 엄마는 맞고 살았어도 남편만한 사람 없다는 듯 슬그머니 돌아와 안방을 꿰찬다.
고개 숙인 가부장과 잉여세대로 빈곤을 대물림하는 자식들의 갈등은 기존 체제와 다른 유형의 소통과 공감의 공동체에 대한 열망을 내장
다시 한지붕 아래 모이다 <오빠가 돌아왔다>